본문 바로가기

Cooking/fusion

새콤달콤한 컵초밥과 참치, 감자 샌드위치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제 네이버 블로그엔 작년에 올린적이 있는데
그때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이라 여기에는 올리지 못한 요리를 하나 보여드릴까 합니다.
사실은 제가 현대백화점 인터넷 사이트에 일주일에 두번 칼럼을 올리고 있어요.
매주 화요일은 요리를, 금요일엔 맛집을 소개하고 있는데
화요일이니 요리를 업뎃해야 하는 날이거든요.
그런데 지난주에 하는 일 없이 바빠서 집에서 몇번 밥을 먹은 적도 없고
사진은 더더욱 없어서 지난글 중 올릴만한 걸 찾다가보니 작년에 올린 이 사진들이 생각나서요...^^
지금이라고 실력이 더 좋아진 건 아니지만 작년 사진이라서 좀 창피하긴 한데 색이 예쁜 음식들이라서
소개를 해보도록 할께요.
오늘의 요리는 총 세가지 입니다.
하나는 배합초를 이용해서 만드는 컵초밥이고 나머지는 참치 샌드위치와 감자 샌드위치 입니다.
여름에는 밥이 쉽게 상하는데 식초를 넣어서 초밥을 만들어두시면 덜 상해요.
원래 초밥이라는 게 섬나라이고 더워서 음식 잘상하는 일본 사람들이
좀 더 오래 보관하고자 만든거라니 여름에는 초밥을 만드시면
여행을 갈때도 일반 김밥보다 훨씬 안전하답니다.
단, 만약 여름철 같이 더울때에 여행을 가면서 초밥을 준비하신다면
오이, 당근 등등의 재료들을 한번 볶아서 쓰시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오늘은 집에서 해먹는 버젼으로 볶지 않고 그냥 하는 걸로 갈께요~
참, 컵초밥의 레서피는 제 블로그 이웃이신 딸기공주님의 책을 따라했어요.
나온지 좀 된 책인데 초기에 따라하기 이벤트가 있었거든요...^^
자, 봅시다~

컵초밥
재료(4인분)
예쁜 컵 4개, 밥 두공기, 슬라이스햄 2장, 오이 반개, 팽이버섯 한봉지, 계란 2개, 단무지 약간,
그외 노랑 빨강 파프리카 반개씩, 도시락용김 열장,
배합초 재료ㅡ식초 4스픈, 설탕 2스픈, 꽃소금 반스픈, 뜨거운 물 두스픈

만들기

1. 배합초 재료들을 섞어서 분량의 배합초를 만듭니다.
식초2 : 설탕1: 소금 0.8 정도의 비율로 만드는데요.
가장 대중적인 배합초의 비율은 식초, 설탕, 소금 순으로 3:2:1 이랍니다.
설탕과 소금은 뜨거운 물을 두세스픈 넣어서 먼저 녹여주세요.
그리고 식초를 넣어주시면 되요.
사실 저희집 식초가 2배식초라서 양가늠이 좀 어렵네요.
맛을 보셔서 시고 달고 짭잘하게 해주시면 됩니다.


2. 피망과 단무지, 오이는 잘게 다져주세요.
오이는 배합초를 두스픈 가량 넣고 10분 정도 재웠다가 물기만 따라내시면 되구요.
계란은 노른자랑 흰자를 분리해서 지단을 부치셔서 한김 식히고 잘게 다져주세요.
햄도 잘게 다져서 한번 슬쩍 기름없이 볶아서 준비하시구요.
팽이버섯은 밑둥은 잘라내고 반 잘라서 기름 약간 두른 팬에
간장 약간, 참기름 약간, 설탕 쪼금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3. 밥은 찬밥이라면 렌지에 약간 돌려서 따끈하게 만들어주시고
새밥을 하신다면 초밥용으로 쌀을 충분히 불리셔서 고슬하게 지어주세요.
전 찬밥을 썼는데 밥이 좀 질었어요... ㅡㅡ;;;
밥에다가 배합초를 서너스픈 넣고 도시락용김을 열장 정도 부셔서 넣고 잘 섞어주세요.
배합초를 한꺼번에 다 넣지 마시고 살짝 맛 봐가며 넣으세요...^^

4. 준비한 컵에 밥, 준비한 재료들을 예쁘게 잘 담아주시면 됩니다.
차곡차곡 넣기가 어려울수 있는데 젓가락으로 하시는 편이 더 잘되구요.
생수 한컵 떠놓고 젓가락을 물에 축여가며 밥을 담으면 잘 담아져요.
색의 배합을 생각하셔서 겹치지 않게 잘 담으시면 됩니다.
볶아둔 팽이버섯은 맨 위에 올리시는게 예뻐요...^^

다 담아졌으면 드실때 배합초를 약간씩 더 흘려넣어주세요.
촉촉하게요...


컵초밥 완성...


잘 보시라고 한장 더... ㅎㅎㅎ


컵은 전 요즘 올인중인 무스컵에 담았지만 와인잔이나 이쁜 잔도 좋구요.
그리고 테이크아웃커피전문점 등에서 주는 뚜껑있는 컵에다가 70퍼센트 정도 채우시면
한끼식사로도 손색없어요...^^

여행 가실때 준비하신다면 이렇게 완성하셔서 흔들리지 않게 박스에 잘 담아가시고
배합초는 따로 작은 병에 담아가셔서 드시기 전에 조금씩 부어드시면 되요.
넘 오랜 시간 가야하는 장소만 아니라면 아주 좋을듯 해요.

이번에는 응용버젼 입니다.

거의 같은 재료로 만든 건데 밥에다가 김을 섞는게 아니라
밥에는 배합초만 넣고 김은 나중에 맨 위에 고명처럼 올린거에요.

이번 버젼에는 팽이버섯도 안들어갔구요.
대신 가운데 층에 참치를 마요네즈에 버무린 게 들어갔어요.
예쁜 무스틀이 있으면 저처럼 모양내서 만드셔도 좋고 없다면 작은 네모난 용기나
밑둥이 넓은 음료수 피티병을 잘라서 쓰셔도 됩니다요...^^

그릇에다가 담으시려면 그릇 안에 랩을 한겹 깔아주셔야 나중에 꺼내기가 좋겠죠.


한동안 유행이었던 걸로 아는데 만들기 어렵지 않고
또 모양도 예뻐서 아이들 생일상 등에 정말 좋아요.
게다가 아주 맛있답니다.


이젠 참치샌드위치를 만들어볼께요.
재료
참치 큰거 한캔, 노랑 빨강 파프리카 다진 거 약간, 양파 ¼개 다진거,
피클 한개 다진거, 소금, 후추, 마요네즈, 스위트 칠리소스, 모닝빵, 치커리 약간

만들기

1. 참치는 체에다가 쏱아서 숫가락으로 꾹꾹 눌러가며 기름을 빼주세요.
볼에다가 기름을 뺀 참치를 넣고 각종 다진 채소들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2. 여기에 마요네즈를 세스픈 가량, 스위트 칠리소스를 한스픈 넣어줍니다.
우리집엔 스위트 칠리소스가 없어요?
물론 안넣으셔도 됩니다.
근데 넣는 게 훨씬 맛있거든요.
KFC에 가시면 치킨 드실때 요 소스를 주기도 합니다.
그때 챙겨두셔도 되고 아니면 JFC에서 식기 반납하는 곳에 보면
사용안한 소스나 잼등을 넣는 통이 있어요.
잘 보면 거기에 버터니 딸기잼이니 케첩이니 많이 들어있곤 하더라구요.
그때 본인이 드신거 버리시면서 스위트 칠리소스가 있다면 챙겨오심이... ㅋㅋㅋ
참고로 전 그래서 케첩은 거의 안사먹는다는... 쿨럭... ㅡㅡ;
이젠 마요네즈랑 잘 섞어주시면 됩니다.
후추 넉넉하게 넣어주시구요.
피클대신에 초밥에서처럼 오이를 살짝 배합초에 절여서 넣으셔도 되용~

3. 모닝롤을 배를 갈라서 버터나 마요네즈 살짝 발라주고(수분기 흡수 덜되라고...)
치커리나 양상추 혹은 상추 깔고(없으면 생략)
준비한 참치속을 채워넣어주시면 됩니다.


이번엔 감자게맛살 샌드위치
사실 이건 게맛살로만 하려고 했는데 냉동했던 걸 썼더니 어찌나 물기가 질척한지
급하게 감자를 투입했네요...^^;

재료
감자 중간크기 2개, 게맛살 서너줄, 양파 다진거 두세스픈, 파프리카 다진거.
마요네즈, 머스타드소스, 소금, 후추, 식빵

만들기

다른 거 없삼...
걍 몽땅 다져넣고 소스에 버무리면 되요...^^;
게맛살을 냉동했다가 썼더니 수분이 넘 많네요...
그래서 감자투입...


감자는 삶아서 중불에서 뚜껑 열고 포슬하게 수분기 날려가면서
뜨거울때 으깨줍니다.
감자를 두개정도를 삶으실때는
껍질을 벗겨서 전자렌지에서 5분에서 10분 정도 돌리시면 포슬하게 간단하게 하실수 있어요.
뜨거울때 포크등으로 으깨면 잘 으깨진답니다.
그리고 준비한 다진 야채들을 넣어서 섞어주시면 되요.
마요네즈 서너스픈이랑 스위트칠리소스 한스픈 넣구요.
간을 보고 소금으로 모자란 간을 해주시고 후추 넉넉히 넣어주시면 됩니다.

역시 빵의 단면에 버터등을 발라주고 치커리잎 깔고 소복하게 속을 채워넣어주시면 되요.
치즈를 얹어도 좋은데요.
빵에다가 재료를 다 넣고 팬을 기름기 없이 달구고 중불에 속이 채워진 빵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면 치즈도 약간 녹아내리고
빵 표면이 노릇해져서 더 먹음직스럽게 보인다죠...^^



도시락 완성~
아주 오래전에 사둔 타파에서 나온 도시락가방인데 딱 네개씩 들어가네요...^^;
요렇게 해서 저녁때 엄마랑 아빠 가져다드렸구요...
아빠가 잘드셔서 기분 좋았네요...^^

그리고 나 혼자서 거하게 차려서 먹기... ㅎㅎㅎ

모닝롤에 들은 건 참치 샌드위치, 빵은 감자와 치즈 샌드위치
그리고 앞쪽 모닝롤은 스프...^^;


모닝롤 스프
모닝롤 속을 파내고 파낸 속이랑 인스턴트 스프를 끓여서 다시 속을 채운거에요.
빵이 작아서 스프는 비록 두스픈 가량밖에 안들어가지만 따끈하게 먹음 넘 맛있어요.
책에서 본 대로 치즈도 모양내서 얹어주는 이 센스...
것도 혼자서 먹으면서 말이져... ㅋㅋㅋ


감자와 치즈 샌드위치
아웅 좀 더 팬에서 구웠어야 치즈가 살짝 녹아내릴텐데 배고파서 넘 빨리 꺼냈나봐요...^^;
이런 샌드위치를 만드실때는 호밀등이 들어간 빵으로 만드시는게 모양도 더 예쁘고 맛도 좋아요.


참치샌드위치
제가 좋아하고도 간단한 샌드위치에요.
물기만 잘 제거하고 만들면 냉장고안에서 며칠은 보관가능해서 좋아요.
오이를 반 갈라서 어슷썰어서 소금에 살짝 절여서 물기 꽉 짜주고 넣어도 좋아요.
샐러리도 잘 어울리구요.....


모닝롤에 채우고 남은 스프는 커피잔에 담아봤습니다.
스프볼이 별거인가요 뭐...^^


재료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몇가지 안되고 만들기도 그리 어렵지 않아요.
게다가 만들어놓으면 아주 폼나는 음식이라죠.
생각난 김에 컵초밥이나 한번 해먹어야겠네요.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