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 되고 계신가요?
여전히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를 모르고 사는 마야입니다...^^;
하는 일은 딱히 없는데 왤케 바쁜지...
게다가 몸까지 안좋아서는 배실배실 정신이 없네요.
사실 오늘 방산시장에 가기로 약속이 있었는데 약속도 취소가 됐고 해서
이번주는 그냥 겔겔하고 지내기로 했어요.
내일이 저희 친정엄마 생신인데요.
그래서 지난주 토요일날 엄마랑 아빠랑 저녁을 먹었거든요.
아빠가 내일은 밤에 근무를 하실거라서요.
내일은 아마 친정가서 밥만 먹을거 같아요.
미역국이라도 제가 끓여드려야 하는건데 이미 끓이고 계시다면서 그냥 오라고 하시네요...^^
참 변변찮은 딸내미인데 그나마 남편덕은 있어서리 ㅎㅎㅎ
울신랑, 토요일날 엄마아빠 밥 사드리고 조용히 용돈이 들은 봉투를 엄마한테 찔러드리더라는...^^
아주 이뻐 죽겠습니다요...
토요일날 이렇게 밥 먹고나서는 일요일엔 종일 자불거리고 자다가
(새벽6시까지 영화보고 까불다가 잤거덩요... ㅡㅡ;;;)
결국 신랑한테 한소리 들었습니다....
하루가 그냥 가버렸다고 뭐라 하더라구요.
하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루에 뭐 할일이라도 있지 12시 넘어서 일어나면
조금만 집안일 하고 꿈지럭거리면 하루가 그냥 가니까요.
너무 잤더니 머리도 멍하고 허리도 아프고... ㅡㅡ;;;;;
저녁밥 하기도 귀찮아서 저녁은 집에서 가까운 이태원의 크라제버거에 가서 먹었답니다.

크라제버거 만원 할인쿠폰이 세개...^^
요게 머냐면 지난번에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크라제 버거 갔다가
신제품을 먹고나서 크라제 버거에 들어갔더니 신메뉴 시식후기를 쓰는 곳이 있더라구요.
그 시식후기를 올리고 그리고 포토앨범에 가서 가로수길점 사진을 올렸는데
그 두가지가 당첨이 됐어요...^^
푸힛...
포토앨범은 사진을 올리면 한달에 한명인가를 뽑아서 선물인가를 준다던데 선물이 쿠폰이네요.
그리고 제가 올린 사진을 요렇게 명함크기로 프린트 해서 같이 보내주셨어요.
제 지갑에 잘 넣어가지고 다니고 있지요 ㅎㅎㅎ

크라제버거 메뉴판
이날 이태원점에 손님이 엄청 많았어요.
마침 바깥의 테라스 자리에 막 일어나는 분들이 있어서 운좋게 밖에 앉았네요.

일단 음료는 로즈마리 스트로베리 가격 4,500원
새콤하고 달콤한 딸기원액에 탄산수를 채우고 로즈마리 생잎이랑 커다란 레몬이 한조각 풍덩...
잘 저어서 드셔야지 원액이 좀 가라앉아 있어요.
이 음료는 마시고 나면 탄산음료 한잔으로 리필을 해준답니다.
주문하기 전에 신랑이 담배사러 자리를 비웠어서 음료를 한잔만 주문하고
나중에 콜라를 추가했더니 로즈마리 스트로베리를 주문하면 탄산음료 한잔으로 리필을 해준다면서
그걸로 대신하는거라고 콜라 한캔과 얼음컵을 그냥 가져다주더군요.
물론 이게 가능한 일인데도 이렇게 해주지 않는 가게들이 참 많아요.
반드시 음료를 다 마시고 나야 리필을 주겠다던가 이런식으로요...
이런 사소한 마음이 정말 손님을 기쁘게 한답니다...^^

칠리치즈 프라이즈 가격 5,900원
늘 그렇듯이 칠리는 따로 달라고 하고...
한참 먹다가 앗 사진... 하고 생각이 나서 먹다말고 찍었네요 ㅎㅎㅎ

K. Oninon 버거 가격 7,900원
고기패티와 바삭하고 맛있는 양파튀김에 크림치즈소스...
신메뉴로 출시가 됐다가 아예 대표메뉴로 자리를 잡은 맛있는 버거...
이날따라 유난히 높이 쌓아진 거 같아 보여요...^^

세로컷
양파튀김이 한개가 들은 줄 알았는데 두개인가 세개인가 그러네요.
양파튀김의 크기에 따라 갯수가 다른건가
아님 쫌 단골이라서 넉넉하게 주신건가 ㅎㅎㅎ

K.G 버거 가격 7,900원
끄으으으.... 이거 신메뉴로 나온건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되어버린 근사한 버거입니다.
한입에는 절대로 먹을수가 없는 거대한 버거에요...^^

두툼한 호밀빵에 겹겹이 야채와 각종 토핑들...
그리고 쫄깃한 맛의 버섯까지...
버섯이 완전 고기보다 더 맛있다는...^^
강추 메뉴이니 크라제버거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하루가 그냥 갔다며 시무룩한 울신랑...
골이 좀 난 표정이길래 왜그래 했더니 하루가 그냥 가서 아깝다고 중얼중얼...
미안해 나도 반성하고 있어 하고 말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말만 하면 뭐해? 어쩌고 저쩌고 말 시작하길래
그래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안그러도록 노력한다는데 더이상 어쩌라고? 버럭 화내줬습니다.
서인영 버젼으로다가 ㅋㅋㅋ
그랬더니 바로 깨갱...
아니... 그렇다는 거지 뭐... 그러지 말자고... 하고는 말꼬리 스륵 흐리기...^^
착하기는... ㅎㅎㅎ
하여간 앞으로는 좀 아침형 인간이 되도록 노력을 할 참입니다.
다음주엔 꼭 영화도 보고 야외 활동을 좀 해야지
이렇게 주말마다 누워서 개기다가는 디스크 걸리겠삼...^^;;;;;
그나저나 다 먹고나서 계산을 할때 지갑에 보니
크라제버거에서 식사를 하면 도장을 찍는 밀카드에
도장이 10개가 다 찍혔는데 유효기간이 살짝 지났더라구요.
그랬는데도 지배인님이 기분좋게 사용하도록 해주시네요.
결국 버거 하나는 공짜로 먹었답니다.... 으흐흐
게다가 지금 신메뉴인 KG버거를 먹으면 밀카드에 도장이 두배로 적립~
새카드도 두번 정도 더 먹으면 될듯....
앗싸아~
상호 크라제버거 이태원점
위치 는 이태원역 2번출구로 나와 조금만 올라오면 왼쪽에 1층에 있어요.
전화번호 02-3785-1536
영업시간은 낮12시부터 밤12시까지 입니다.
메뉴 가격에서 10%의 부과세가 별도로 붙습니다
내일은 어제 다녀온 발산동 북해도 사진 보여드릴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