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밤 되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낮에 낮잠을 자고 잠이 안와서 서성이다가 결국 도로 일어났습니다^^;
이눔의 밤도깨비 병에는 아마 월급받고 출퇴근 하는 거 말고는 약이 없나봐요 ㅎㅎㅎ
하긴 학교 다닐때도 지각을 밥먹듯이 한 제가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만은 ㅋㅋㅋ
자, 잠 안오는 김에 야밤에 꽃남 업뎃이나 할까 합니다.
이번주엔 꽃보다남자의 출연진 중 금잔디역의 구혜선씨가 사고를 당해서
촬영 스케쥴에 펑크가 난데다가 겨우겨우 나오긴 했지만 입속을 다쳐서 발음이 부정확해서
촬영 부분을 대폭 수정하고 구혜선의 분량을 줄였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월요일엔 스페셜인가 뭔가를 했는데 그 스페셜이라는게 허용된 재방송이다 싶더군요.
꽃남들 모아놓고 토크쇼 하듯이 떠드는 건 좋았지만 다시보기 라는 명목으로
지난 장면들 줄줄 보여주는 게 거의 다라서 정말 실망스러웠다는... ㅡㅡ;;;;
화요일날 방송된 17회에는 금잔디의 출연분을 줄여서인지 이정의 과거와 첫사랑 이야기가 나왔고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구준표와 하재경의 키스신이 있었지요^^
구준표팬분들은 좀 열받으셨겠습니다만 현중폐인인 저로서는 그러거나 말거나 ㅋㅋㅋ
어쨌든 17회 캡처와 아줌마 마야의 주저리주저리 나갑니다요~
아줌마가 보는 꽃보다남자 열일곱번째 이야기~
혼자서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때의 영상을 보고 있는 지후...
근데 저 동영상... 누가 찍은거냐?
일반인이 앞에서 카메라로 찍고 있는데 마치 아무도 없는데 연기하는듯 한다는 ㅎㅎㅎ
보통 내 주위에서는 가족이 찍거나 하면 그사람에게 말도 시키고 뭐 그러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마치 다들 다큐라도 찍는 거 같다는...^^
한편 같은 시간 할아버지도 그때를 회상하며 가슴아파 하고 있는데...
회상속의 대통령 집무실 열나 허접하심...^^;
모친의 부름을 받고 온 준표...
신화와 JK 그룹의 제휴설과 사돈 지간이 될거라는 설 때문에
신화그룹 관련 주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있던 모친...
내일이라도 당장 JK와 틀어지면 주식은 휴지가 될거라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지켜온 신화가
니 어리석은 사랑놀음 때문에 무너져야 정신을 차리겠니? 라며 질타를 합니다.
그때 들이닥친 준표의 누나인 준희...
준표에게 나가라고 하지만
모친은 계속해서 재경에게 약혼자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하라고 합니다.
나가라는 누나의 말에 어머니에게 대답없이 나가버리는 준표...
자기 하나로는 부족하냐고 강회장에게 묻는 준희
호텔이 필요하면 딸을 팔고 투자가 필요하면 아들을 팔고
그다음에 뭔가가 필요하면 이젠 남은 자식도 없는데 어떻게 하겠냐고 하네요.
너희들을 위해서라고 말하는 강회장
준희는 그걸 누가 판단하냐며 누가 그게 우리들을 위해서라고 하더냐고 따집니다.
저는 지금껏 단 한번도 엄마가 저희들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한 적 없었어요
라고 말하는 준희...
니가 누리는 그 행복 누가 줬다고 생각하니? 라는 강회장...
행복이라구요? 코웃음을 치는 준희...
행복이라는 게 뭔지나 아세요, 정말?
강회장은 복에 겨운 딸의 투정따위 받아줄 여유가 없다고 하고
준희는 준표는 내버려두라며
이번에는 자기도 가만히 두고보지만은 않겠다고 하고 나가버립니다.
이래저래 심란한 강회장 되시겠습니다.
하긴 자식의 행복을 어떻게 엄마가 마음대로 결정을 하겠어요?
그렇지만 준표처럼 그룹을 이끌어갈 아들을 둔 엄마라면 저거 이해가 되기도 한다는...^^;
어쩌겠어요? 남 주기엔 너무 아까운 자리인걸^^;;;;;;;
할아버지와의 어린시절 영상을 보다가 나온 지후는 청소를 하고 있는 잔디를 발견하고...
어쩐 일이냐는 잔디의 말에 말없이 수암재단이라는 팻말을 가르키는 지후...
잔디의 부모님이 일하던 아트센터가 지후네 집안에서 운영하는 거였죠.
어쩐일이냐 묻지만 잔디는 사정이 좀 생겼다고만 대답합니다.
이 말에 더 묻지 않고 시계 풀고 팔 걷어붙이고 청소를 돕는 지후...
지금 뭐하는 거에요? 라고 잔디가 묻자
환히 웃으며 말했지? 나도 청소 좀 한다구... 하고 청소를 하는 지후군...
잔디는 고마운 마음에 청소를 도와준 지후에게 자판기 커피를 대접하고
청소용 차를 태워주며 잠깐 즐거운 시간을 보내네요.
여자 화장실 청소를 하러 들어간 잔디를 기다리던 지후는
잔디가 너무 안나오자 전화를 해보는데 화장실 안에서 울리기만 하는 잔디의 전화...
안으로 들어가보니 잔디가 바닥에 쓰러져 있네요.
하긴 얘 하는 거 보면 안쓰러지는 게 용타는...^^;
잔디를 들쳐업고 자기 집으로 온 지후...
수암재단 아트센터가 집이랑 붙어있기라도 한거냐?
왜들 꺼떡하면 지네집으로 데려가나?
도대체 병원의 응급실이라는 건 준표 꾀병 부릴때나 쓰라고 있는 거 같다는... ㅡㅡ;
어쨌든 왕진을 온 의사는 과로와 영양실조라고 하는데요.
가난해서 못먹은거? 아님 먹은 거에 비해 활동량이 너무 많았던거? ㅡㅡ^
잔디의 손이 다친 걸 발견하고 손등에 입을 맞추는 지후...
키스를 하기 전에 첫회인가 두번째인가에서 바이올린 줄이 나가는 바람에 다친 지후의 손을
손수건으로 감싸주던 잔디를 생각하네요.
불과 얼마전인데도 그때 장면 나오니 그때의 지후 참 촌스럽더라는... ㅋㅋㅋ
그나저나 꽤 오래 저러고 있던데 기도라도 한겨?
부디 이 아이 오래오래 살게 해주세요 뭐 이런거?^^;
강회장의 다그침에 마음이 답답해서 지후를 찾았던 준표는
지후가 잔디의 손에 키스를 하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되고...
말없이 보고만 있다가 주먹 불끈 쥐고는 그대로 나가버리시는데...
평소 팔팔한 성질 어디가고 그냥 나가시나 그래.... ㅡㅡ;
어케 된건지 따지고 잔디가 쓰러진 이유까지 좀 듣지 그러셔? ㅡㅡ^
혼자 차안에서 눈물을 흘리는 준표군...
마카오 공항에서 끝까지 기회를 줬다며 이젠 안참겠다는 지후를 생각하시는...
그리고 엄마의 질타를 생각하는...
어쩌냐구... 이걸 도대체 어쩌냐구... ㅡㅡ;;;;
잔디의 마음이 너한테 와있는 건 믿지만
또 지후의 마음도 알고 있는 거니? 그런거니?
잔디를 믿기는 하니?
다음날 잔디는 학교에서 코피를 흘리고 화장실로 가는 도중 준표와 마주치지만
마치 못본듯 외면하고 지나치는 준표...
잔디는 꾹 참고 화장실로 가버리지만 잔디가 가버린 후 혼자서 벽을 쳐대는 준표...
힘들겠다... ㅡㅡ;
놀이터에서 누군가가 기다린다는 동생의 말에 혹시 준표일까 놀라 달려간 잔디...
그러나 잔디를 살며시 끌어안아 주는 사람은 준표가 아닌 재경...
준표가... 구준표가...
구준표한테 무슨 일이 생긴거에요?
나랑 정식으로 사귀재...
나 너무 기뻐서 미칠것만 같아서 잔디한테 알려줄려고 이렇게 달려왔어
나... 축하해줄거지?
추... 축하해요
약혼자랑 사랑에 빠지는 거 너무 로맨틱 하지 않아?
고마워... 나 이런 얘기 할 친구가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
지대로 염장 질러주시는 재경양 되겠습니다.
근데 보기에 영 불안하다는....
쟤는 도대체 지 동갑 친구들 다 어쩌고 어린 잔디를 데리고 친구래... ㅡㅡ^
어쨌든 재경을 약혼자로서의 예우를 다하기로 작정을 하고
공식 모임에도 같이 나가는 준표...
둘이서 데이트도 하기로 하구요.
핸드폰 런칭쇼에 같이 가서 F4의 나머지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는데요.
저 같은 폰 셋트로 선물받았어요 하며 핸드폰 자랑을 하는 재경...
다들 떨떠름에 이정만 겨우 네 라고 대답이라도 해주시는...^^
왜 하필 핸드폰이야?
삼성폰 너무 지나치게 광고 해주신다... ㅡㅡ;;;;;
같은 폰 받았다는 대사도 너무 간접광고로 넣은 티가 아주 팍팍 나신다는...
근데 준표 그 같은 핸드폰 지난회에 부셔버리지 않았니?
똑같은 거 또 샀니? ㅎㅎㅎ
재경과의 데이트로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지만
마음이 딴곳에 가있는 준표는 화면을 쳐다보지도 않고
테디베어 박물관 등을 거쳐가며 데이트를 하는데요.
마음이 없는 준표는 계속 퉁명스럽기만 하고...
재경이 우겨서 탄 케이블카...
안타겠다고 우기다가 고소공포증 있는 거 아니냐며 비웃는 재경의 말에 후딱 타십니다요.
바보 아닐까 싶네...
어쨌든 남산 케이블카가 딱 한대만 있는지 어쩌면 등장인물이 타는 족족
잔디랑 준표가 처음 밤을 보낸 그 케이블카만 타는지...
구준표 ♡ 금잔디 '첫날밤' 이라고 벽에 써있는 낙서를 보고 우울해진 준표...
여전히 과거장면을 회상이라는 명목으로 쭉 울궈주시고...ㅡㅡ^
순간 케이블카가 덜컹거리는 바람에 얼결에 재경을 감싸안은 준표...
재경은 감동하고 준표는 기분 떨떠름하고...^^;
비상계단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잔디를 찾아온 지후...
공부는 잘 되가냐며 이야기를 하다가 할아버지 이야기가 나오는...
할아버지랑 화해하시면 안되요?
싸운 적 없어...
일방적으로 버려진 건 내쪽이니까...
그런거 아니에요....
할아버지도 많이 괴로워하시고 계세요
그리고...
그리고?
선배를 많이 그리워하시고 계세요...
피식 웃는 지후...
어째서 항상 잔디 니가 나보다 더 잘알고 있는 느낌이 드는걸까?
그사람도... 할아버지도...
저는 그냥...
잔디를 볼려고 고개를 돌렸다가 건물안에서 걸어오는 준표와 재경을 본 지후...
잔디도 덩달아 돌아보는데...
왜 자꾸 쫒아다니냐는 준표의 말에 불안하니까 그렇다는 재경...
자꾸... 불안하단 말이야...
믿게 해주면... 안심시켜주면 그만 쫒아다닐께... 얌전히 기다릴께
어떻게 하면 되는데?
키스해줘...
그때 잔디와의 키스를 회상하는 준표...
총 세번 했더만요 ㅎㅎㅎ
그리고 재경에게 키스를 해주는 준표군...
이게 키스냐? 겨우 입만 대는데? 장난해? ㅡㅡ^
그리고도 키스가 끝난 후 재경의 황홀한 표정이라니...
아무리 첫키스라고 해도 상대가 어떤 느낌으로 하는지도 모르니? ㅡㅡ;;;;;;;
순간 당황해서 잔디가 보지 못하도록 돌려안아버린 지후...
그리고 너는 눈 째려뜨고 보는 건 뭐니?
혹시 너 준표 좋아하니? 으흐흐
(농담입니다 네... ㅡㅡ;)
그러나 이미 잔디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괜찮아? 소리도 못하고 그런 잔디를 바라보고만 있는 지후...
이날 추웠던지 현중군 뺨에 소름이 오소소 돋아 있어요... ㅡㅡ;;;;
아놔... 우리 현중이 감기 걸리면 어쩔거야... ㅡㅡ^
키스 해주면 얌전하게 기다리겠다는 재경은 왜 또 따라오냐며 귀찮다고 하는 준표에게
애인 생기면 하고 싶은 일이 아흔아홉가지나 있었다면서 벌써 귀찮냐고 하네요.
아흔아홉가지? 기가 막힌 준표...
됐으니까 나머진 딴놈이랑 해 난 바뻐
알았어 그럼 하루에 한가지씩만 하자
그럼 99일 지나고 백일쯤 되면 우린 진짜 연인이겠다
백일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때까지 붙어있을라구?
그럼 오늘은 첫날이니까 특별히 두개 안될까? 응? 응?
참 강아지 같은 재경...
어찌 저리 어리광도 많고 애교도 잘 떠는지 여러모로 잔디랑 비교가 되시는...
저 응? 응? 하고 강아지처럼 조르며 쳐다보는데는 장사가 없다는... ㅡㅡ;;;;
넋놓고 건물 들어가다가 유리벽에 부딪히는 잔디를 졸졸 따라오며 보고 있는 지후...
여기저기 강아지들 많소이다...^^;
저 어디 좀 데려가 주실래요? 라는 잔디...
바람 쐬고 싶기도 하겠다... ㅡㅡ;
해가 지는 강가에선 두 사람...
전생에 수달이었을거야...
제가요?
닮았잖아...
부지런하구 엉뚱하고 귀엽구 물없으면 못사는 것까지...
아... 이왕이면 인어공주 뭐 그런걸로 해주시면 안되요?
인어공주는 안돼
사랑을 못이뤄서 거품이 되는 건 너무 슬프잖아...
그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잔디..
수달이 배고픈가보네? 하고 웃는 지후 입니다.
마음은 아픈데 배도 고프고 졸리기도 하고 사람 사는 일은 다 느껴진다는게
참 슬픈 일이지만 그게 사는거라는...
근데 현중군 옆모습 볼때마다 생각하는데....
현중군... 코끝을 살짝만 좀 내리는 수술을 하면 어떨까? ㅎㅎㅎ
잔디가 쏜다는 저녁을 먹으러 분식집에 간 잔디와 지후는
그때 마침 재경에 이끌려 들어서는 준표를 보고 놀라고...
잔디를 보고 엄청 반가워하며 우리 완전 통했다 좋아라 하는 재경...
한편 가을은 도자기 공예를 배우러 학원에 갔다가 차은재 라는 강사를 만나고...
강의가 끝난 후 도와주는 가을에게 대부분이 아줌마들인데 젊은 분이라서 반갑다는 은재는
어떻게 도예에 관심이 생겼냐 묻고
가을은 어떤 사람이 도예를 하거든요 라고 대답을 하네요.
좋아하는군요, 그분?
그사람을 알고 싶어서 그사람이 하는 걸 배우고 같이 하고 싶은 기분 잘 안다는 은재...
자기는 그런 대상이 소꼽친구였고 남자친구가 되진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덕분에 꽤 단단해졌다며
이정이 예전에 가을에게 해준 이야기와 똑같이
찻잔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네요.
작업실에 왔다가 여자랑 키스를 하고 있는 아버지를 발견한 이정...
여긴 제 작업실이에요
아버지 작업은 다른데 가서 하시죠? 라고 말하는 이정군...
아들~ 너도 여기서 작업하잖아 서로 상부상조 하자...
이런 식으로 하실거라면 저 작업실 옮겨요
그렇게는 안되지... 떠나는 건 나라면 모를까 넌 안돼
잊었냐? 이제 도예종가 소씨집안의 당주는 내가 아니라 이정이 너라는 걸...
하고 싶다고 한 적 없어요
하기 싫다고 한적도 없지 안그래?
왜 그러고 사세요?
지루해서... 사는게 너무 지루하다 아들...
제대로 살아본 적이 한순간이라도 있으세요?
날 똑바로 살고싶게 만든 여자는 평생 한번 뿐이었다
그런 여자를 놓치고 나면 다 똑같아...
의미없는 반복일 뿐이지...
어머니한테... 어머니한테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 안드세요?
그래서 이번 이생은 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그거 참 뜻대로 안돼네...
니가 왜 일연이를 제치고 당주가 됐는 줄 아니?
날 제일 많이 닮았기 때문이야... 잔인하지?
잊지마... 일기일회... 진짜는 단 한번 뿐이야...
또 하나의 잔인한 진실이지... 라며 이정의 어깨를 툭툭 치고 나가는 아버지...
이렇게 줄줄 써놓고 보니 꽤 근사한 대사 같은데
한국판 조지 크루니 같은 느낌으로 나오게 해주겠다는 피디의 꼬임에 빠져서
드라마에 나오기로 했다는 김종진은 정말이지 대사가 캐안습... ㅠ.ㅠ
차라리 말없이 나올때는 봐줄만 했는데 또박또박 힘준 대사는 정말....
제발 다음에 또 출연씬 있거들랑 대사 없이 가주오... ㅠ.ㅠ
아버지가 나가버린 후 와인병을 던져서 깨버리는 이정...
너도 팔자 참 불쌍하구나... ㅡㅡ;
네사람이 함께 하는게 뻘쭘해서 벽을 보던 잔디는
분식집에서 벽에 붙은 점보라면 도전 포스터를 바라보고...
그걸 본 재경은 정말 성공하면 라면 50그릇 무료 쿠폰을 진짜로 주냐고 하더니
도전을 하겠다 하는데요...
왠만하면 성공하기 힘든데 어느분이 하시겠냐는 직원의 말에
팔 번쩍 쳐들고 저요! 하는 재경...
야 몽키! 너 뭐하는거야 지금?
잔디, 너 저거 갖고 싶지? 조오아~ 내가 따줄께
어깨를 으쓱이는 재경 입니다.
요럴때 보면 재경 참 귀엽다는...
근데 점보 라면 먹는 것보다 그냥 50그릇 쿠폰을 사줘라...
돈도 많으면서 ㅎㅎㅎ
야 하지마 니가 무슨 식신이냐? 저걸 다먹게?
따면 어떻게 할건데?
뭐?
따면 세사람 다 내 소원 들어주기로...
소원?
들어줄께요 라며 친절하게 웃는 지후...
설마 다 먹을거란 상상은 안해봤겠지 ㅋㅋㅋ
앗싸아~ 여기 점보라면 도전이요!
참으로 씩씩한 재경... ㅋㅋㅋ
초대형 점보 라면을 받아서 눈앞에 두고 의지에 불타는 재경...
재경이 특대 사이즈의 점보 라면 먹는 걸 기가 막혀서 보는 준표... ㅋㅋㅋ
재경이 라면 먹는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진 지후군... ㅋㅋㅋ
잔디보다 더 먹는 사람 처음 봤지? 으흐흐
우리 밤톨이 머리도 동글 눈도 동글...^^
쿠폰을 받아서 잔디에게 주는 재경...
꼼꼼하게 갯수 세어보고는 도로 봉투에 넣어서 내밀며
잔디, 선물~ 이라고 합니다.
참 미워할래야 미워할수 없는 캐릭터 라니까요^^;
자, 이젠 그럼 내 소원 들어주기다?
대체 뭔데, 그 소원이?
우리 여행가자~
뭐?
이렇게 네사람...
잔디 지후 나랑 준표...
두 커플이 더블 여행 가자구 우리 리조트루...응?
야 몽키... 나 더블 어쩌고 하는 거 아주 싫어하거든?
버럭 화를 내보는 준표군...^^;
뜻밖의 재경의 소원에 당황한 건 지후도 마찬가지...
그러나 지후는 잔디만 쳐다보고...
잔디가 간다면 가야지 암만...^^;
그런게 어딨어? 무조건 들어주기로 약속했잖아...
잔디, 가줄거지? 응? 가자, 응? 응?
떼를 쓰는 재경...
또 강아지 같이 동그란 눈으로 응?응? 하고 다그치며 조르는 재경...^^;;;
여자는 고저 저런 맛이 좀 있어야 ㅎㅎㅎ
(성차별을 의도로 한 발언 아님 ㅋㅋㅋ)
너 대체 정체가 뭐야?
어떻게 여자애가 그걸 다 먹냐?
무슨 식충이도 아니고...
벌떡 일어나 나가버리는 준표... ㅋㅋㅋ
정체? 외계인? 푸하하
다 먹는 여자도 있어 그럴수도 있지 뭐... ㅎㅎㅎ
혼자 공방에서 옛 생각을 하던 이정...
눈물을 흘리며 옛생각을 하네요.
어릴때 부모님이 싸울때면 죽겠다고 하던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진짜로 죽을까봐 두려워 공방 테이블 밑에 숨던 어린 이정
그리고 그런 이정을 늘 찾아내서 함께 있어주던 은재...
공방에서 형의 이름이 새겨진 도자기 목걸이를 찾아서 손에 쥔 이정은
상상 속에서 은재를 만나고...
나 좀 자도 돼?
말없이 어릴때처럼 베고 자라며 무릎을 내주는 은재...
은재야 나 좀 다시 찾아주면 안돼?
언제나 날 찾은 건 너였잖아... 라며 눈물을 흘리는 이정...
그러나 현실에서는 홀로 공방 벤치에 누운 이정...
이정의 가슴 아픈 첫사랑이 살짝 나오는 대목 입니다.
앞으로 어케 전개가 되려는지...
대충 듣기로는 은재를 찾지만 은재가 미국으로 떠난다고 하는거 같대요.
아침 댓바람부터 준표의 집을 찾아와 강회장과 식사중인 재경...
몽키라고 부르는 걸 애정표현이라고 적응했다는 재경에게
강회장은 이래서 잘 자란 아가씨는 다르다며
재경의 이쁜 마음은 돈주고 살수도 배울수도 없다면서 칭찬을 합니다.
그러자 재경은 요새 친구 하나를 사귀었는데
어렵게 살아도 당당하다며 잔디 이야기를 꺼내려 하고
당황한 준표는 차막힌다며 재경을 끌고 일어나네요.
두 커플의 더블여행에 간 잔디...
숙소에 들어간 재경은 준표에게 줄거라며 커플링을 자랑하고...
나 원래 이런거 무지 닭살인데 사람이 변하긴 변하나봐
자꾸 이남잔 내거다 그렇게 표시해두고 싶은 거 있지?
JJ?
준표와 재경...
이거 새기는데 기분 되게 묘하더라
이남자가 정말 내짝인가 싶은게...
JJ.... 그러네요 라고는 서둘러 반지를 돌려주는 잔디...
준표가 잔디에게 선물했던 목걸이에도 JJ라고 써있죠.
준표와 잔디...
준표와 재경...
지후와 잔디...
전부다 JJ 라는... 모야... ㅡㅡ^
왜 이니셜을 쓰냐? 걍 이름 써 이름... ㅎㅎㅎ
두 여친들을 위해 직접 요리중인 두사람...
칼질 솜씨도 그렇고 어째 영 서투른데... ㅎㅎㅎ
햄에 왜 터머릭을 뿌리냐구... ㅡㅡ;;;
맛을 본 두 여자는 맛없다 퉤퉤하고 만든 두 남자는 맛있다 만족하고... ㅎㅎㅎ
준표와 지후가 만든 요리로 식사를 할 수 없어서 재경이 주문한 바베큐 식사 테이블...
지후는 접시의 고기와 소세지를 다 잘라서 잔디에게 건네주고...
그런 지후를 바라보는 준표는 떨떠름하기만 하고...
재경이 건배를 하자고 해도 원샷으로 다 마셔버리고는
없어 하고 빈 잔 보여주는 나쁜 남자 준표...^^
원래 나쁜남자가 나한테만 잘할때가 더 매력적인거라는... ㅎㅎㅎ
준표가 째려보던 말던 다 자른 접시는 잔디에게 넘겨주고
잔디의 접시 가져와서 또 잘라서 드시는 아주 착한 남자 지후...
난~ 나보다~ 착한 남자가 좋더라~ ㅎㅎㅎ
수영장에 홀로 앉아서 준표가 선물한 JJ라는 이니셜이 써있는 목걸이를 보던 잔디..
실수로 목걸이를 수영장에 떨어뜨리고 목걸이를 찾으러 물에 뛰어들어가는데
한참만에 목걸이는 찾았지만 어깨 통증으로 물에 빠지고 마는데...
아놔... 유리창 닦는 청소도 잘만 하더만 그거 쬐금 수영했다고 어깨가 아파서 수영을 못한다네...
걍 배영으로 떠있어도 되거덩? ㅡㅡ;
물에 뛰어들어 수영을 해가서 잔디를 구한 준표...
잔디야 잔디야 금잔디 괜찮아? 정신차려!
야 금잔디 괜찮아? 정신 들어?
구준표... 너 수영 못하잖아...
이젠 할줄 알아 하면서 잔디를 안아서 데리고 나가는...
잔디를 안고 걸어가면서 수영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요때 수영장에서 수영 배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이 씬의 수영장이시더라는... ㅎㅎㅎ
과거씬도 한 장소에서 촬영 다 끝내주시는...^^;;;;
다른 녀석이 널 구하는 걸 지켜보느니 빠져죽는 게 낫겠더라
그러니까 배워줬어 라고 말하는 준표...
야 사랑 무섭다야... 평생 못하던 수영도 하게 되는구나 ㅎㅎㅎ
하긴 지후도 운전했지 참...^^;
몇번만 더 사랑을 하면 세상에 못하는 거 없게 되겠다는...
난 암만 사랑해도 못하는 거 열가지 이상 됨...
가령 청룡열차 같은 거 타기... 물론 자이로드롭 포함...
그리고 개고기 먹기 뭐 이런 거...
닭발을 사랑하는 사람이 원한다면 한번은 먹어주겠지만 개고기는 못먹음...^^;;;;
사랑만이 능사는 아니여^^;
그나저나 왜 맨날 준표만 벗고 나오는거야?
피디님하 지후선배 샤워씬좀 넣어달라 넣어달라~ ㅎㅎㅎ
후다닥 달려온 지후와 재경...
잔디는 괜찮냐는 재경의 말에 준표가 괜찮다고 하자
여기서부턴 내가 데려갈께 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지후...
준표는 재경앞에서 달리 할말도 없이 잔디를 내려놓고
지후는 잔디를 부축해서 데리고 나갑니다.
암튼 잔디는 여러모로 사고뭉치시라는... ㅡㅡ;;;;;
캔디보다 천배쯤 더해...ㅡㅡ^
지후와 나가며 준표를 돌아보는 잔디...
교통사고 탓인가 얼굴이 훨씬 안되보이는 구혜선 양입니다요...
잔디에게 눈이 붙박힌 준표...
넌 괜찮아? 라고 묻는 재경에게 괜찮아 라고 쌀쌀하게 말하고는 슝 나가버리는데요.
잔디의 뒷모습과 준표를 번갈아 바라보던 재경...
설마 이정도 보고도 눈치 못채는 거?
어쨌든 재경은 바닥에 떨어진 JJ 라는 이니셜이 들은 잔디의 목걸이를 줍는데요.
아무래도 다음회에는 그게 지후와 잔디라고 우길거 같음... ㅡㅡ^
아놔... 그눔의 목걸이 매번 사단이네.
지난번엔 얼어죽을뻔 하고 이번엔 물에 빠질뻔까지 하고 찾아내구서는
바닥에 흘리고 가는 건 무슨 정신?
제발 좀 들고 다니지 말고 목에 걸던가 좀 해...
하긴 목에 걸고도 잃어버렸지 참...
이번엔 아마 일부러 흘릴걸거야 암만... ㅎㅎㅎ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 하나 또 탄생?^^;;;;
형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커피숍을 찾은 이정...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만 저렇게 바라보고 있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째려보고 있는건가...^^;
할아버지가 말한 가마신이 선택한 사람은 자기가 아닌 너라고 하던 형...
이 손 내가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 모르지? 라고 하는 형 입니다.
그래서 관두겠다구? 이렇게 혼자 나가겠다구?
도망치는거잖아!
이집에 나만 남겨두고 나한테 다 떠넘기고 너혼자 도망치겠다는거잖아!
눈물을 흘리며 악을 쓰는 조금은 더 어렸던 이정...
그래도 형은 떠나갑니다...
복도에서 있다가 잔디를 만난 지후...
괜찮아?
자꾸... 이제 수영하면 안되는 걸 까먹어서...
나 소방관에다가 수상안전요원까지 해야하는거야?
그말에 웃어보이는 잔디...
뭐 잊어버린 게 있어서 다녀온다며 걱정말라고 하지만
잔디의 뒷모습을 걱정이 가득 담긴 눈으로 바라보는 지후 입니다.
우리 밤톨이 이쁘기도 하지...^^
수영장에서 혼자 잔디 생각에 잠겨있던 준표는
재경이 수영복을 입고 다가오자 황급히 자리를 뜨지만
재경이 가려는 준표를 등뒤에서 끌어안는데...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어쩔줄 모르는 준표...
목걸이를 찾으러 왔다가 재경이 준표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돌아서는 잔디...
17회 끝~
그러고보니 이번회에는 진짜 우빈군의 분량이 아주 엄청 적었다는...
심지어 대사도 한마디도 없네... ㅡㅡ;;;;;
다음회엔 우빈군 집안 이야기도 좀 나오려나?
어쨌든 구혜선의 교통사고로 예정보다 좀 당겨진 이정의 가족사와 첫사랑 이야기가 나오는 회였는데
어색한 아버지역의 발음도 그렇고
쭉 한파트가 지나가야 하는데 정신없이 잔디네쪽에 이정쪽에 왔다리 갔다리
아무래도 편집 마음에 안듬... ㅡㅡ^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24부작이라고 했나요?
요거 끝나면 아무래도 카인과 아벨로 옮겨가지 싶지만 그건 첫회만 보고 말았으니
적어도 이렇게 캡처해서 글쓰는 정성은 없을 거 같아요.
얼른 끝나야 내 고생이 줄어들텐데...^^;;;;;
미국의 친구가 전화를 해서는 제 블로그 봤다며
자기는 하도 난리길래 보긴 봤는데 너무 어린애들 이야기라서 감이 전혀 안오더라나요?
적어도 이병헌이나 정우성 정도는 되야 그래도 동생뻘이나 되지
이건 조카뻘이니 ㅋㅋㅋ
어마 우리 밤톨이를 보고 별로라고 하는 여자가 다있다니...
사람눈은 참 가지가지라니까요 ㅎㅎㅎ
자, 저는 이제 잘랍니다.
아침이 밝아오고 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
혼자서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때의 영상을 보고 있는 지후...
근데 저 동영상... 누가 찍은거냐?
일반인이 앞에서 카메라로 찍고 있는데 마치 아무도 없는데 연기하는듯 한다는 ㅎㅎㅎ
보통 내 주위에서는 가족이 찍거나 하면 그사람에게 말도 시키고 뭐 그러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마치 다들 다큐라도 찍는 거 같다는...^^
한편 같은 시간 할아버지도 그때를 회상하며 가슴아파 하고 있는데...
회상속의 대통령 집무실 열나 허접하심...^^;
모친의 부름을 받고 온 준표...
신화와 JK 그룹의 제휴설과 사돈 지간이 될거라는 설 때문에
신화그룹 관련 주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있던 모친...
내일이라도 당장 JK와 틀어지면 주식은 휴지가 될거라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지켜온 신화가
니 어리석은 사랑놀음 때문에 무너져야 정신을 차리겠니? 라며 질타를 합니다.
그때 들이닥친 준표의 누나인 준희...
준표에게 나가라고 하지만
모친은 계속해서 재경에게 약혼자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하라고 합니다.
나가라는 누나의 말에 어머니에게 대답없이 나가버리는 준표...
자기 하나로는 부족하냐고 강회장에게 묻는 준희
호텔이 필요하면 딸을 팔고 투자가 필요하면 아들을 팔고
그다음에 뭔가가 필요하면 이젠 남은 자식도 없는데 어떻게 하겠냐고 하네요.
너희들을 위해서라고 말하는 강회장
준희는 그걸 누가 판단하냐며 누가 그게 우리들을 위해서라고 하더냐고 따집니다.
저는 지금껏 단 한번도 엄마가 저희들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한 적 없었어요
라고 말하는 준희...
니가 누리는 그 행복 누가 줬다고 생각하니? 라는 강회장...
행복이라구요? 코웃음을 치는 준희...
행복이라는 게 뭔지나 아세요, 정말?
강회장은 복에 겨운 딸의 투정따위 받아줄 여유가 없다고 하고
준희는 준표는 내버려두라며
이번에는 자기도 가만히 두고보지만은 않겠다고 하고 나가버립니다.
이래저래 심란한 강회장 되시겠습니다.
하긴 자식의 행복을 어떻게 엄마가 마음대로 결정을 하겠어요?
그렇지만 준표처럼 그룹을 이끌어갈 아들을 둔 엄마라면 저거 이해가 되기도 한다는...^^;
어쩌겠어요? 남 주기엔 너무 아까운 자리인걸^^;;;;;;;
할아버지와의 어린시절 영상을 보다가 나온 지후는 청소를 하고 있는 잔디를 발견하고...
어쩐 일이냐는 잔디의 말에 말없이 수암재단이라는 팻말을 가르키는 지후...
잔디의 부모님이 일하던 아트센터가 지후네 집안에서 운영하는 거였죠.
어쩐일이냐 묻지만 잔디는 사정이 좀 생겼다고만 대답합니다.
이 말에 더 묻지 않고 시계 풀고 팔 걷어붙이고 청소를 돕는 지후...
지금 뭐하는 거에요? 라고 잔디가 묻자
환히 웃으며 말했지? 나도 청소 좀 한다구... 하고 청소를 하는 지후군...
잔디는 고마운 마음에 청소를 도와준 지후에게 자판기 커피를 대접하고
청소용 차를 태워주며 잠깐 즐거운 시간을 보내네요.
여자 화장실 청소를 하러 들어간 잔디를 기다리던 지후는
잔디가 너무 안나오자 전화를 해보는데 화장실 안에서 울리기만 하는 잔디의 전화...
안으로 들어가보니 잔디가 바닥에 쓰러져 있네요.
하긴 얘 하는 거 보면 안쓰러지는 게 용타는...^^;
잔디를 들쳐업고 자기 집으로 온 지후...
수암재단 아트센터가 집이랑 붙어있기라도 한거냐?
왜들 꺼떡하면 지네집으로 데려가나?
도대체 병원의 응급실이라는 건 준표 꾀병 부릴때나 쓰라고 있는 거 같다는... ㅡㅡ;
어쨌든 왕진을 온 의사는 과로와 영양실조라고 하는데요.
가난해서 못먹은거? 아님 먹은 거에 비해 활동량이 너무 많았던거? ㅡㅡ^
잔디의 손이 다친 걸 발견하고 손등에 입을 맞추는 지후...
키스를 하기 전에 첫회인가 두번째인가에서 바이올린 줄이 나가는 바람에 다친 지후의 손을
손수건으로 감싸주던 잔디를 생각하네요.
불과 얼마전인데도 그때 장면 나오니 그때의 지후 참 촌스럽더라는... ㅋㅋㅋ
그나저나 꽤 오래 저러고 있던데 기도라도 한겨?
부디 이 아이 오래오래 살게 해주세요 뭐 이런거?^^;
강회장의 다그침에 마음이 답답해서 지후를 찾았던 준표는
지후가 잔디의 손에 키스를 하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되고...
말없이 보고만 있다가 주먹 불끈 쥐고는 그대로 나가버리시는데...
평소 팔팔한 성질 어디가고 그냥 나가시나 그래.... ㅡㅡ;
어케 된건지 따지고 잔디가 쓰러진 이유까지 좀 듣지 그러셔? ㅡㅡ^
혼자 차안에서 눈물을 흘리는 준표군...
마카오 공항에서 끝까지 기회를 줬다며 이젠 안참겠다는 지후를 생각하시는...
그리고 엄마의 질타를 생각하는...
어쩌냐구... 이걸 도대체 어쩌냐구... ㅡㅡ;;;;
잔디의 마음이 너한테 와있는 건 믿지만
또 지후의 마음도 알고 있는 거니? 그런거니?
잔디를 믿기는 하니?
다음날 잔디는 학교에서 코피를 흘리고 화장실로 가는 도중 준표와 마주치지만
마치 못본듯 외면하고 지나치는 준표...
잔디는 꾹 참고 화장실로 가버리지만 잔디가 가버린 후 혼자서 벽을 쳐대는 준표...
힘들겠다... ㅡㅡ;
놀이터에서 누군가가 기다린다는 동생의 말에 혹시 준표일까 놀라 달려간 잔디...
그러나 잔디를 살며시 끌어안아 주는 사람은 준표가 아닌 재경...
준표가... 구준표가...
구준표한테 무슨 일이 생긴거에요?
나랑 정식으로 사귀재...
나 너무 기뻐서 미칠것만 같아서 잔디한테 알려줄려고 이렇게 달려왔어
나... 축하해줄거지?
추... 축하해요
약혼자랑 사랑에 빠지는 거 너무 로맨틱 하지 않아?
고마워... 나 이런 얘기 할 친구가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
지대로 염장 질러주시는 재경양 되겠습니다.
근데 보기에 영 불안하다는....
쟤는 도대체 지 동갑 친구들 다 어쩌고 어린 잔디를 데리고 친구래... ㅡㅡ^
어쨌든 재경을 약혼자로서의 예우를 다하기로 작정을 하고
공식 모임에도 같이 나가는 준표...
둘이서 데이트도 하기로 하구요.
핸드폰 런칭쇼에 같이 가서 F4의 나머지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는데요.
저 같은 폰 셋트로 선물받았어요 하며 핸드폰 자랑을 하는 재경...
다들 떨떠름에 이정만 겨우 네 라고 대답이라도 해주시는...^^
왜 하필 핸드폰이야?
삼성폰 너무 지나치게 광고 해주신다... ㅡㅡ;;;;;
같은 폰 받았다는 대사도 너무 간접광고로 넣은 티가 아주 팍팍 나신다는...
근데 준표 그 같은 핸드폰 지난회에 부셔버리지 않았니?
똑같은 거 또 샀니? ㅎㅎㅎ
재경과의 데이트로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지만
마음이 딴곳에 가있는 준표는 화면을 쳐다보지도 않고
테디베어 박물관 등을 거쳐가며 데이트를 하는데요.
마음이 없는 준표는 계속 퉁명스럽기만 하고...
재경이 우겨서 탄 케이블카...
안타겠다고 우기다가 고소공포증 있는 거 아니냐며 비웃는 재경의 말에 후딱 타십니다요.
바보 아닐까 싶네...
어쨌든 남산 케이블카가 딱 한대만 있는지 어쩌면 등장인물이 타는 족족
잔디랑 준표가 처음 밤을 보낸 그 케이블카만 타는지...
구준표 ♡ 금잔디 '첫날밤' 이라고 벽에 써있는 낙서를 보고 우울해진 준표...
여전히 과거장면을 회상이라는 명목으로 쭉 울궈주시고...ㅡㅡ^
순간 케이블카가 덜컹거리는 바람에 얼결에 재경을 감싸안은 준표...
재경은 감동하고 준표는 기분 떨떠름하고...^^;
비상계단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잔디를 찾아온 지후...
공부는 잘 되가냐며 이야기를 하다가 할아버지 이야기가 나오는...
할아버지랑 화해하시면 안되요?
싸운 적 없어...
일방적으로 버려진 건 내쪽이니까...
그런거 아니에요....
할아버지도 많이 괴로워하시고 계세요
그리고...
그리고?
선배를 많이 그리워하시고 계세요...
피식 웃는 지후...
어째서 항상 잔디 니가 나보다 더 잘알고 있는 느낌이 드는걸까?
그사람도... 할아버지도...
저는 그냥...
잔디를 볼려고 고개를 돌렸다가 건물안에서 걸어오는 준표와 재경을 본 지후...
잔디도 덩달아 돌아보는데...
왜 자꾸 쫒아다니냐는 준표의 말에 불안하니까 그렇다는 재경...
자꾸... 불안하단 말이야...
믿게 해주면... 안심시켜주면 그만 쫒아다닐께... 얌전히 기다릴께
어떻게 하면 되는데?
키스해줘...
그때 잔디와의 키스를 회상하는 준표...
총 세번 했더만요 ㅎㅎㅎ
그리고 재경에게 키스를 해주는 준표군...
이게 키스냐? 겨우 입만 대는데? 장난해? ㅡㅡ^
그리고도 키스가 끝난 후 재경의 황홀한 표정이라니...
아무리 첫키스라고 해도 상대가 어떤 느낌으로 하는지도 모르니? ㅡㅡ;;;;;;;
순간 당황해서 잔디가 보지 못하도록 돌려안아버린 지후...
그리고 너는 눈 째려뜨고 보는 건 뭐니?
혹시 너 준표 좋아하니? 으흐흐
(농담입니다 네... ㅡㅡ;)
그러나 이미 잔디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괜찮아? 소리도 못하고 그런 잔디를 바라보고만 있는 지후...
이날 추웠던지 현중군 뺨에 소름이 오소소 돋아 있어요... ㅡㅡ;;;;
아놔... 우리 현중이 감기 걸리면 어쩔거야... ㅡㅡ^
키스 해주면 얌전하게 기다리겠다는 재경은 왜 또 따라오냐며 귀찮다고 하는 준표에게
애인 생기면 하고 싶은 일이 아흔아홉가지나 있었다면서 벌써 귀찮냐고 하네요.
아흔아홉가지? 기가 막힌 준표...
됐으니까 나머진 딴놈이랑 해 난 바뻐
알았어 그럼 하루에 한가지씩만 하자
그럼 99일 지나고 백일쯤 되면 우린 진짜 연인이겠다
백일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때까지 붙어있을라구?
그럼 오늘은 첫날이니까 특별히 두개 안될까? 응? 응?
참 강아지 같은 재경...
어찌 저리 어리광도 많고 애교도 잘 떠는지 여러모로 잔디랑 비교가 되시는...
저 응? 응? 하고 강아지처럼 조르며 쳐다보는데는 장사가 없다는... ㅡㅡ;;;;
넋놓고 건물 들어가다가 유리벽에 부딪히는 잔디를 졸졸 따라오며 보고 있는 지후...
여기저기 강아지들 많소이다...^^;
저 어디 좀 데려가 주실래요? 라는 잔디...
바람 쐬고 싶기도 하겠다... ㅡㅡ;
해가 지는 강가에선 두 사람...
전생에 수달이었을거야...
제가요?
닮았잖아...
부지런하구 엉뚱하고 귀엽구 물없으면 못사는 것까지...
아... 이왕이면 인어공주 뭐 그런걸로 해주시면 안되요?
인어공주는 안돼
사랑을 못이뤄서 거품이 되는 건 너무 슬프잖아...
그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잔디..
수달이 배고픈가보네? 하고 웃는 지후 입니다.
마음은 아픈데 배도 고프고 졸리기도 하고 사람 사는 일은 다 느껴진다는게
참 슬픈 일이지만 그게 사는거라는...
근데 현중군 옆모습 볼때마다 생각하는데....
현중군... 코끝을 살짝만 좀 내리는 수술을 하면 어떨까? ㅎㅎㅎ
잔디가 쏜다는 저녁을 먹으러 분식집에 간 잔디와 지후는
그때 마침 재경에 이끌려 들어서는 준표를 보고 놀라고...
잔디를 보고 엄청 반가워하며 우리 완전 통했다 좋아라 하는 재경...
한편 가을은 도자기 공예를 배우러 학원에 갔다가 차은재 라는 강사를 만나고...
강의가 끝난 후 도와주는 가을에게 대부분이 아줌마들인데 젊은 분이라서 반갑다는 은재는
어떻게 도예에 관심이 생겼냐 묻고
가을은 어떤 사람이 도예를 하거든요 라고 대답을 하네요.
좋아하는군요, 그분?
그사람을 알고 싶어서 그사람이 하는 걸 배우고 같이 하고 싶은 기분 잘 안다는 은재...
자기는 그런 대상이 소꼽친구였고 남자친구가 되진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덕분에 꽤 단단해졌다며
이정이 예전에 가을에게 해준 이야기와 똑같이
찻잔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네요.
작업실에 왔다가 여자랑 키스를 하고 있는 아버지를 발견한 이정...
여긴 제 작업실이에요
아버지 작업은 다른데 가서 하시죠? 라고 말하는 이정군...
아들~ 너도 여기서 작업하잖아 서로 상부상조 하자...
이런 식으로 하실거라면 저 작업실 옮겨요
그렇게는 안되지... 떠나는 건 나라면 모를까 넌 안돼
잊었냐? 이제 도예종가 소씨집안의 당주는 내가 아니라 이정이 너라는 걸...
하고 싶다고 한 적 없어요
하기 싫다고 한적도 없지 안그래?
왜 그러고 사세요?
지루해서... 사는게 너무 지루하다 아들...
제대로 살아본 적이 한순간이라도 있으세요?
날 똑바로 살고싶게 만든 여자는 평생 한번 뿐이었다
그런 여자를 놓치고 나면 다 똑같아...
의미없는 반복일 뿐이지...
어머니한테... 어머니한테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 안드세요?
그래서 이번 이생은 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그거 참 뜻대로 안돼네...
니가 왜 일연이를 제치고 당주가 됐는 줄 아니?
날 제일 많이 닮았기 때문이야... 잔인하지?
잊지마... 일기일회... 진짜는 단 한번 뿐이야...
또 하나의 잔인한 진실이지... 라며 이정의 어깨를 툭툭 치고 나가는 아버지...
이렇게 줄줄 써놓고 보니 꽤 근사한 대사 같은데
한국판 조지 크루니 같은 느낌으로 나오게 해주겠다는 피디의 꼬임에 빠져서
드라마에 나오기로 했다는 김종진은 정말이지 대사가 캐안습... ㅠ.ㅠ
차라리 말없이 나올때는 봐줄만 했는데 또박또박 힘준 대사는 정말....
제발 다음에 또 출연씬 있거들랑 대사 없이 가주오... ㅠ.ㅠ
아버지가 나가버린 후 와인병을 던져서 깨버리는 이정...
너도 팔자 참 불쌍하구나... ㅡㅡ;
네사람이 함께 하는게 뻘쭘해서 벽을 보던 잔디는
분식집에서 벽에 붙은 점보라면 도전 포스터를 바라보고...
그걸 본 재경은 정말 성공하면 라면 50그릇 무료 쿠폰을 진짜로 주냐고 하더니
도전을 하겠다 하는데요...
왠만하면 성공하기 힘든데 어느분이 하시겠냐는 직원의 말에
팔 번쩍 쳐들고 저요! 하는 재경...
야 몽키! 너 뭐하는거야 지금?
잔디, 너 저거 갖고 싶지? 조오아~ 내가 따줄께
어깨를 으쓱이는 재경 입니다.
요럴때 보면 재경 참 귀엽다는...
근데 점보 라면 먹는 것보다 그냥 50그릇 쿠폰을 사줘라...
돈도 많으면서 ㅎㅎㅎ
야 하지마 니가 무슨 식신이냐? 저걸 다먹게?
따면 어떻게 할건데?
뭐?
따면 세사람 다 내 소원 들어주기로...
소원?
들어줄께요 라며 친절하게 웃는 지후...
설마 다 먹을거란 상상은 안해봤겠지 ㅋㅋㅋ
앗싸아~ 여기 점보라면 도전이요!
참으로 씩씩한 재경... ㅋㅋㅋ
초대형 점보 라면을 받아서 눈앞에 두고 의지에 불타는 재경...
재경이 특대 사이즈의 점보 라면 먹는 걸 기가 막혀서 보는 준표... ㅋㅋㅋ
재경이 라면 먹는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진 지후군... ㅋㅋㅋ
잔디보다 더 먹는 사람 처음 봤지? 으흐흐
우리 밤톨이 머리도 동글 눈도 동글...^^
쿠폰을 받아서 잔디에게 주는 재경...
꼼꼼하게 갯수 세어보고는 도로 봉투에 넣어서 내밀며
잔디, 선물~ 이라고 합니다.
참 미워할래야 미워할수 없는 캐릭터 라니까요^^;
자, 이젠 그럼 내 소원 들어주기다?
대체 뭔데, 그 소원이?
우리 여행가자~
뭐?
이렇게 네사람...
잔디 지후 나랑 준표...
두 커플이 더블 여행 가자구 우리 리조트루...응?
야 몽키... 나 더블 어쩌고 하는 거 아주 싫어하거든?
버럭 화를 내보는 준표군...^^;
뜻밖의 재경의 소원에 당황한 건 지후도 마찬가지...
그러나 지후는 잔디만 쳐다보고...
잔디가 간다면 가야지 암만...^^;
그런게 어딨어? 무조건 들어주기로 약속했잖아...
잔디, 가줄거지? 응? 가자, 응? 응?
떼를 쓰는 재경...
또 강아지 같이 동그란 눈으로 응?응? 하고 다그치며 조르는 재경...^^;;;
여자는 고저 저런 맛이 좀 있어야 ㅎㅎㅎ
(성차별을 의도로 한 발언 아님 ㅋㅋㅋ)
너 대체 정체가 뭐야?
어떻게 여자애가 그걸 다 먹냐?
무슨 식충이도 아니고...
벌떡 일어나 나가버리는 준표... ㅋㅋㅋ
정체? 외계인? 푸하하
다 먹는 여자도 있어 그럴수도 있지 뭐... ㅎㅎㅎ
혼자 공방에서 옛 생각을 하던 이정...
눈물을 흘리며 옛생각을 하네요.
어릴때 부모님이 싸울때면 죽겠다고 하던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진짜로 죽을까봐 두려워 공방 테이블 밑에 숨던 어린 이정
그리고 그런 이정을 늘 찾아내서 함께 있어주던 은재...
공방에서 형의 이름이 새겨진 도자기 목걸이를 찾아서 손에 쥔 이정은
상상 속에서 은재를 만나고...
나 좀 자도 돼?
말없이 어릴때처럼 베고 자라며 무릎을 내주는 은재...
은재야 나 좀 다시 찾아주면 안돼?
언제나 날 찾은 건 너였잖아... 라며 눈물을 흘리는 이정...
그러나 현실에서는 홀로 공방 벤치에 누운 이정...
이정의 가슴 아픈 첫사랑이 살짝 나오는 대목 입니다.
앞으로 어케 전개가 되려는지...
대충 듣기로는 은재를 찾지만 은재가 미국으로 떠난다고 하는거 같대요.
아침 댓바람부터 준표의 집을 찾아와 강회장과 식사중인 재경...
몽키라고 부르는 걸 애정표현이라고 적응했다는 재경에게
강회장은 이래서 잘 자란 아가씨는 다르다며
재경의 이쁜 마음은 돈주고 살수도 배울수도 없다면서 칭찬을 합니다.
그러자 재경은 요새 친구 하나를 사귀었는데
어렵게 살아도 당당하다며 잔디 이야기를 꺼내려 하고
당황한 준표는 차막힌다며 재경을 끌고 일어나네요.
두 커플의 더블여행에 간 잔디...
숙소에 들어간 재경은 준표에게 줄거라며 커플링을 자랑하고...
나 원래 이런거 무지 닭살인데 사람이 변하긴 변하나봐
자꾸 이남잔 내거다 그렇게 표시해두고 싶은 거 있지?
JJ?
준표와 재경...
이거 새기는데 기분 되게 묘하더라
이남자가 정말 내짝인가 싶은게...
JJ.... 그러네요 라고는 서둘러 반지를 돌려주는 잔디...
준표가 잔디에게 선물했던 목걸이에도 JJ라고 써있죠.
준표와 잔디...
준표와 재경...
지후와 잔디...
전부다 JJ 라는... 모야... ㅡㅡ^
왜 이니셜을 쓰냐? 걍 이름 써 이름... ㅎㅎㅎ
두 여친들을 위해 직접 요리중인 두사람...
칼질 솜씨도 그렇고 어째 영 서투른데... ㅎㅎㅎ
햄에 왜 터머릭을 뿌리냐구... ㅡㅡ;;;
맛을 본 두 여자는 맛없다 퉤퉤하고 만든 두 남자는 맛있다 만족하고... ㅎㅎㅎ
준표와 지후가 만든 요리로 식사를 할 수 없어서 재경이 주문한 바베큐 식사 테이블...
지후는 접시의 고기와 소세지를 다 잘라서 잔디에게 건네주고...
그런 지후를 바라보는 준표는 떨떠름하기만 하고...
재경이 건배를 하자고 해도 원샷으로 다 마셔버리고는
없어 하고 빈 잔 보여주는 나쁜 남자 준표...^^
원래 나쁜남자가 나한테만 잘할때가 더 매력적인거라는... ㅎㅎㅎ
준표가 째려보던 말던 다 자른 접시는 잔디에게 넘겨주고
잔디의 접시 가져와서 또 잘라서 드시는 아주 착한 남자 지후...
난~ 나보다~ 착한 남자가 좋더라~ ㅎㅎㅎ
수영장에 홀로 앉아서 준표가 선물한 JJ라는 이니셜이 써있는 목걸이를 보던 잔디..
실수로 목걸이를 수영장에 떨어뜨리고 목걸이를 찾으러 물에 뛰어들어가는데
한참만에 목걸이는 찾았지만 어깨 통증으로 물에 빠지고 마는데...
아놔... 유리창 닦는 청소도 잘만 하더만 그거 쬐금 수영했다고 어깨가 아파서 수영을 못한다네...
걍 배영으로 떠있어도 되거덩? ㅡㅡ;
물에 뛰어들어 수영을 해가서 잔디를 구한 준표...
잔디야 잔디야 금잔디 괜찮아? 정신차려!
야 금잔디 괜찮아? 정신 들어?
구준표... 너 수영 못하잖아...
이젠 할줄 알아 하면서 잔디를 안아서 데리고 나가는...
잔디를 안고 걸어가면서 수영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요때 수영장에서 수영 배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이 씬의 수영장이시더라는... ㅎㅎㅎ
과거씬도 한 장소에서 촬영 다 끝내주시는...^^;;;;
다른 녀석이 널 구하는 걸 지켜보느니 빠져죽는 게 낫겠더라
그러니까 배워줬어 라고 말하는 준표...
야 사랑 무섭다야... 평생 못하던 수영도 하게 되는구나 ㅎㅎㅎ
하긴 지후도 운전했지 참...^^;
몇번만 더 사랑을 하면 세상에 못하는 거 없게 되겠다는...
난 암만 사랑해도 못하는 거 열가지 이상 됨...
가령 청룡열차 같은 거 타기... 물론 자이로드롭 포함...
그리고 개고기 먹기 뭐 이런 거...
닭발을 사랑하는 사람이 원한다면 한번은 먹어주겠지만 개고기는 못먹음...^^;;;;
사랑만이 능사는 아니여^^;
그나저나 왜 맨날 준표만 벗고 나오는거야?
피디님하 지후선배 샤워씬좀 넣어달라 넣어달라~ ㅎㅎㅎ
후다닥 달려온 지후와 재경...
잔디는 괜찮냐는 재경의 말에 준표가 괜찮다고 하자
여기서부턴 내가 데려갈께 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지후...
준표는 재경앞에서 달리 할말도 없이 잔디를 내려놓고
지후는 잔디를 부축해서 데리고 나갑니다.
암튼 잔디는 여러모로 사고뭉치시라는... ㅡㅡ;;;;;
캔디보다 천배쯤 더해...ㅡㅡ^
지후와 나가며 준표를 돌아보는 잔디...
교통사고 탓인가 얼굴이 훨씬 안되보이는 구혜선 양입니다요...
잔디에게 눈이 붙박힌 준표...
넌 괜찮아? 라고 묻는 재경에게 괜찮아 라고 쌀쌀하게 말하고는 슝 나가버리는데요.
잔디의 뒷모습과 준표를 번갈아 바라보던 재경...
설마 이정도 보고도 눈치 못채는 거?
어쨌든 재경은 바닥에 떨어진 JJ 라는 이니셜이 들은 잔디의 목걸이를 줍는데요.
아무래도 다음회에는 그게 지후와 잔디라고 우길거 같음... ㅡㅡ^
아놔... 그눔의 목걸이 매번 사단이네.
지난번엔 얼어죽을뻔 하고 이번엔 물에 빠질뻔까지 하고 찾아내구서는
바닥에 흘리고 가는 건 무슨 정신?
제발 좀 들고 다니지 말고 목에 걸던가 좀 해...
하긴 목에 걸고도 잃어버렸지 참...
이번엔 아마 일부러 흘릴걸거야 암만... ㅎㅎㅎ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 하나 또 탄생?^^;;;;
형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커피숍을 찾은 이정...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만 저렇게 바라보고 있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째려보고 있는건가...^^;
할아버지가 말한 가마신이 선택한 사람은 자기가 아닌 너라고 하던 형...
이 손 내가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 모르지? 라고 하는 형 입니다.
그래서 관두겠다구? 이렇게 혼자 나가겠다구?
도망치는거잖아!
이집에 나만 남겨두고 나한테 다 떠넘기고 너혼자 도망치겠다는거잖아!
눈물을 흘리며 악을 쓰는 조금은 더 어렸던 이정...
그래도 형은 떠나갑니다...
복도에서 있다가 잔디를 만난 지후...
괜찮아?
자꾸... 이제 수영하면 안되는 걸 까먹어서...
나 소방관에다가 수상안전요원까지 해야하는거야?
그말에 웃어보이는 잔디...
뭐 잊어버린 게 있어서 다녀온다며 걱정말라고 하지만
잔디의 뒷모습을 걱정이 가득 담긴 눈으로 바라보는 지후 입니다.
우리 밤톨이 이쁘기도 하지...^^
수영장에서 혼자 잔디 생각에 잠겨있던 준표는
재경이 수영복을 입고 다가오자 황급히 자리를 뜨지만
재경이 가려는 준표를 등뒤에서 끌어안는데...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어쩔줄 모르는 준표...
목걸이를 찾으러 왔다가 재경이 준표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돌아서는 잔디...
17회 끝~
그러고보니 이번회에는 진짜 우빈군의 분량이 아주 엄청 적었다는...
심지어 대사도 한마디도 없네... ㅡㅡ;;;;;
다음회엔 우빈군 집안 이야기도 좀 나오려나?
어쨌든 구혜선의 교통사고로 예정보다 좀 당겨진 이정의 가족사와 첫사랑 이야기가 나오는 회였는데
어색한 아버지역의 발음도 그렇고
쭉 한파트가 지나가야 하는데 정신없이 잔디네쪽에 이정쪽에 왔다리 갔다리
아무래도 편집 마음에 안듬... ㅡㅡ^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24부작이라고 했나요?
요거 끝나면 아무래도 카인과 아벨로 옮겨가지 싶지만 그건 첫회만 보고 말았으니
적어도 이렇게 캡처해서 글쓰는 정성은 없을 거 같아요.
얼른 끝나야 내 고생이 줄어들텐데...^^;;;;;
미국의 친구가 전화를 해서는 제 블로그 봤다며
자기는 하도 난리길래 보긴 봤는데 너무 어린애들 이야기라서 감이 전혀 안오더라나요?
적어도 이병헌이나 정우성 정도는 되야 그래도 동생뻘이나 되지
이건 조카뻘이니 ㅋㅋㅋ
어마 우리 밤톨이를 보고 별로라고 하는 여자가 다있다니...
사람눈은 참 가지가지라니까요 ㅎㅎㅎ
자, 저는 이제 잘랍니다.
아침이 밝아오고 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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