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에 처음 올리는 맛집 포스트로군요...^^
여기 티스토리 마야의 놀이터에 링크도 되어있지만
이미 네이버 블로그엔 꽤 많은 맛집 포스팅이 올라가 있습니다.
취미라고 할까 일이라고 할까... ㅎㅎㅎ
이제 하나씩 티스토리의 마야의 놀이터에도 맛집 소개를 올리려고 합니다.
오늘 올리는 건 바로 어제 다녀온거지만 앞으로 당분간은 아마도 예전 포스트를 옮겨오는 게 일이겠네요.
아무튼 어제 신랑이랑 간만에 시외버스 터미널 가서 버스타고 평택엘 갔어요.
평택에 사는 친구 김양을 오랫만에 만났다죠.
평택역 근처 칼슨 호텔 건너편에 있는 퍼핀 티제이점
퍼핀은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레스토랑 중 한 곳이라죠.
저렇게 독립건물인 매장 느무 좋아요.
왠지 분위기 있어 보이지 않나요? ^^
티제이 퍼핀 내부
오래전에 한남동 퍼핀이 지금 자리의 건너편에 있을때...
그 1층 가게랑 느낌이 흡사해요.
안락하고 처음 갔을때도 처음 간거 같지 않은 따뜻함...
오래된 단골 가게 같은 그런 편안한 느낌이요.
다만 사진 찍기엔 저녁에 갔더니 좀 어두워서 사진이 너무 엉망이에요.
속상하네... ㅜ.ㅜ
벽에 그려진 퍼핀
퍼핀은 북극에 사는 새인데 펭귄이랑 조상이 같다고 하는군요... ㅎㅎㅎ
테이블의 램프
요거 넘 예쁘다고 했더니 이 병이 데킬라 병이라고 하네요.
오호 이렇게 깜찍한 데킬라도 있구나...^^
식전빵
바삭하게 구워진 마늘빵이랑 두툼한 녹차식빵이 나와요.
올리브오일이랑 발사믹식초를 같이 내준다죠.
마늘빵도 맛있지만 녹차빵이 엄청 두껍고 아주 굿이었어요.
레몬에이드 가격 4,000원
그라나딘 시럽을 넣은 새콤하고 상큼한 레몬에이드
양도 정말 많아요.
퍼핀은 어디든 양을 넉넉하게 주는 게 제일 좋아요^^
오늘의 스프 당근스프 가격 3,500원
오늘의 스프는 매일 달라지구요.
메뉴판에 보니 크램차우더 스프랑 오늘의 스프 두가지가 있네요.
오늘의 스프가 뭐냐고 물어보니 당근 스프라길래 안먹으려고 했는데
울신랑이 먹겠답니다... ㅡㅡ;
당근이 얼마나 몸에 좋은데... 그래서 이름이 당근이지 인데 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가며 말이죠 ㅎㅎㅎ
크램차우더 스프는 가격 4,500원
주문하고 한입 먹오보니 오오...
안먹었으면 큰일날 뻔 했삼.... ㅋㅋㅋ
신랑이랑 저랑 둘이서 어찌나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먹었는지...^^
부드러운 크림스프에 당근맛은 거의 안나요.
살짝 달큰한 당근 특유의 맛만 살짝 난다고 해야하나...
두툼한 녹차빵을 쿡 찍어서 줄줄 흘려가며 먹었습니다.
아 이거 보니 또 먹고싶네...^^
아삭아삭 새콤하고 상큼한 수제 피클
핑크색으로 물든 무가 넘 맛있어요.
케이준 치킨 샐러드 가격 7,500원
또띠아를 바삭하게 튀겨서 그릇으로 삼고
그 안에 양상추와 각종 샐러드 야채들, 그리고 엄청 두꺼운 케이준 치킨 튀김...
튀긴 또띠아를 부스러뜨려서 야채와 같이 먹으면 바삭하고 고소하고...
요거 넘 굿이에요.
게다가 양에 비해 가격도 착하다죠....^^
치킨화지타 가격 16,000원
치킨이랑 각종 구운 야채들, 그리고 할라피뇨를 살사소스에 볶은거라고 메뉴판에 써있어요.
위에 얹혀진 건 치즈...
울신랑이 양식을 그닥 안좋아하는데 이거 넘 맛있게 먹네요.
한장 더...
사진이 대략 안습... ㅠ.ㅠ
어두운데서 사진 찍는 거, 게다가 노란 조명인거 느무 싫어요....
스트로보를 구입하던지 해야지 원... 흑
화지타와 함께 나오는 소스 삼총사
살사소스, 치즈, 샤워크림
여기에 또띠아가 세장 나오구요.
치킨화지타 말고 비프화지타는 가격 17,000원
앞접시에 또띠아 펼치고 야채들이랑 치킨 얹고 살사소스, 샤워크림 얹어서
돌돌 말아서 역시나 줄줄 흘리며 냠냠... ㅎㅎㅎ
퍼핀 최상급 안심 스테이크 가격 26,500원
두툼한 안심스테이크랑 구운 야채들이 나오는데
통알갱이가 씹히는 레드와인 페퍼소스가 굿이네요.
맛있어 맛있어...
미디움으로 구워달라 했어요.
고기가 야들야들...
지난번에 퍼핀에 갔을때는 안심이 잘라져서 나오는 퍼핀 팁스테이크를 먹었는데
가격은 천원인가 차이가 나는데 요 안심이 더 맛있어요.
메인요리는 2,000원을 추가 하면 셋트가 되서
빵, 샐러드, 커피 또는 음료가 나오구요.
4,000원을 추가 하면 코스가 되서
빵, 스프, 샐러드, 커피 또는 음료가 나온답니다.
물론 스프나 샐러드의 양이 좀 적긴 하겠지만 두분이라면 이런식으로 드시는 게 나을지도....
집에서 가까우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한남동 퍼핀은 이제 저에게는 정이 덜가는 곳이 되어버려서요...
이태원에 가면 좋은 레스토랑이 많지만 대부분 가격이 여기보다 일인당 만원 이상은 더 써야하는지라...
에혀...
할수없이 김양 보러 자주 가는 수밖엔 없네.
김양, 좋지? ㅎㅎㅎ
상호-펍 레스토랑 퍼핀 티제이점
주소-평택시 평택동 298-1
전화번호-031-658-9893
영업시간-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참,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는 발렛파킹 도 해준다는군요.
사실 맘먹고 가자면 그리 먼 곳도 아닌데 뭐...
김양 자주 보자.
담엔 김네집 부대찌개닷랑 미스리 햄버거닷~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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