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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etaurant/western rest

[맛집]강남역-마노디셰프, 이탈리안 레스토랑




좋은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전 오늘도 택배 하나 받고 이런 저런 일 하며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맨날 뭔가를 질질 흘리고 있는 느낌... ㅡㅡ;;;;
꽃보다남자는 포스팅을 잘하고 있다가 드라마가 끝나고 나니 남은 세개의 포스팅을 해야 하는데
하기가 급 귀찮음...
역시나 내가 늘 그렇듯이 이것도 또 끝을 못내려나... ㅜ.ㅜ
(언젠가 잠 안오는 밤에 내가 꼭 마무리하고 말테얏... ㅡㅡ^)
얼마전에 엄마 드리려고 산 책 리뷰 하나도 쓰고 싶은데 그것도 맘에 늘 걸려있고
또 TV에 나오는 CF 몇가지... 볼때마다 마음에 안들어서 언젠간 CF유감 이라는 글을 쓰고 싶은데
그것도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늘 미루고...
뭔가 할건 많은데 슬쩍 저 발치로 밀어놓고 놀고 있는,
마치 시험 전날 시험이라는 거 억지로 잊은 척 하고 불안한 마음에 노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ㅡㅡ;;;
정신 차리자 정신!!!!

며칠전에는 몇 블로거분들이랑 지난번 센트룸 쿠킹클래스를 진행하셨던 담당자분이랑 미팅이랄까
아니면 안부인사 겸 먹자 모임이랄까 이런 자리가 있었어요 ㅎㅎㅎ
오신다는 블로거분들이 다 여자분들인지라 담당자분이 갈만한 곳 추천을 해달라 하시길래
지난번에 마노디셰프엘 친구들이랑 갔다가 좋았던 기억에 거기 어떠냐 했지요.
삼성동 마노디셰프는 아무래도 다른 분들 오시기가 좀 멀고 지하철에 내리면 가까이 있는
마노디셰프 강남점엘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점심때 갔었는데요 딱 12시 직장인 점심때인데다가
강남점은 삼성점보다는 이미 유명세를 탄건지 손님이 아주 많더라구요.
손님이 넘 많은 시간이라서 가게 내부는 못찍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삼성점의 인테리어가 더 맘에 들어요.
사진 보여드릴께요.


강남역 근처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겸 와인바  마노디셰프  강남점
강남점이 본점이고 원래는 피자 앤 와인 메리드 라는 상호였는데
아마도 상호를 바꾸고 리모델링을 하고 재오픈한 곳이라고 하죠.
본격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와인바를 표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피자와 파스타류가 강세 입니다.
일단 요즘 같은 날씨에 치명적인 약점은 강남점과 삼성점 두곳이 모두 건물 지하라는 거에요.
저녁 시간에는 아늑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요즘 같이 날씨가 좋을때는 낮시간에 지하로 들어가기가 살짝 아깝더라구요^^
3호점 내실때는 1층이나 2층에 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ㅎ


기본 셋팅의 와인잔과 물잔
이집 다 좋은데 물잔이 좀 깬다는...^^
우리가 막물잔이라고 ㅎㅎㅎ
요즘 물잔들도 와인잔 모양으로 좀 더 두꺼운 유리로 된 거 많이 나오는데
그런걸로 교체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3,800원인데 아이스는 가격이 어떻게 다른가 모르겠네요.
제가 돈을 낸 게 아니라서...^^
커피 자체가 그리 진하지 않아서 시원했답니다.
저 시럽 잔... 이쁘긴 한데 이것도 투명 유리로 된걸로 바꿨으면 하는 바램...
별 희안한 걸 다 태클 거는 마야 ㅎㅎㅎ


12시에 모이기로 했는데 다른 일행들이 다들 조금씩 늦은데다가
저는 12시도 되기 전에 도착을 했어서 아이스커피 마시면서 혼자 좀 놀았어요.
지난번에 갔을때는 룸에 저희 친구들만 들어가서 식사를 했던지라
외장 스트로보 펑펑 터트려가며 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에는 길쭉하게 생긴 룸에 저희 일행 말고 다른 손님들도 계셔서
스트로보 터트렸다가는 짜증나실까 소심하게 스트로보 없이 화벨만 맞춰서 찍었어요.
지하이고 조명이 아주 강한 편이 아니라서 ISO를 최대로 올리고 찍었더만
사진이 엄청 거칠어요... ㅠ.ㅠ


메뉴판 위에 런치메뉴의 메뉴판이 따로 준비가 되어있네요.
직장인들이 많은 지역인 강남역인지라
여러명이 와서 좀더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대표적인 메뉴를 넣어서 만든 런치셋트 메뉴가 있어요.


 런치 스페셜 셋트 4  가격 65,000원 
에피타이저인 주빠 디 마레 로소
파스타인 빠네 풍기 파스타 그리고 크랜베리 피자, 밥류로 스파이시 라이스 위드 치킨
마지막으로 디저트 티라미스음료 3잔이 나오는 코스 입니다.
에피타이저 하나, 파스타 하나, 피자 하나, 라이스류 하나에 디저트 그리고 음료이니
드실 수 있는 건 다 드시는거군요 ㅎㅎㅎ
저희가 앉은 테이블은 요걸 주문했어요.


이날 모임에 오신 분들이 모두 한 열분쯤 됐나...
일단 저는 제가 앉은 자리에만 먹을 걸 미리 챙기는거죠.
다른 분들은 알아서 드시고 싶은 거 드시라 하고 ㅎㅎㅎ


스페셜 셋트 4 에는 음료 3잔이 포함 이랍니다.
콜라랑 사이다 주문해주시고...^^

지금 계산기 두드려보니 이 스페셜 코스 4의 모든 메뉴들의 단품 주문 가격을 더해보니
82,800원 이네요.
65,000원이 셋트 가격이라면 가격 좋은데요^^
그렇긴 하지만 3인용 메뉴로 보기에는 양도 좀 많고 그리고 점심 치고는 가격의 부담도 좀 있긴 하네요.
10%의 부가세를 더하면 7만원이 살짝 넘겠는데요...^^;;;;



Grilled Seafood Salad  그릴드 씨푸드 샐러드  가격 18,900원 
그릴에 구운 가리비, 생, 랍스터, 관자의 프리미엄 해산물과
발사믹드레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샐러드
이 샐러드는 셋트 메뉴에는 포함된 게 아니구요.
지난번에 삼성점 가서 먹었을때 제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저 혼자 강추로 주문한거에요^^
근데 담음새가 삼성점이 좀 더 이쁜 거 같기도 하공....^^
걍 사진이 삼성점 사진이 더 이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릴에 직화로 구운 각종 해산물들과 샐러드용 야채가 푸짐...
샐러드 치고는 살짝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요거 정말 강추이니 가게되면 꼭 드세요^^
, 접시 바닥에 검정색의 붓자국 같은 건 오징어먹물로 만든거랍니다.
해산물이랑 샐러드를 포크로 콕 찍어서 그 검정 부분을 붙혀서 드세요.

도대체 오징어 먹물로 어떻게 저런 걸 만드나 했더니
식재료 파는 쇼핑몰에 가보니 오징어먹물 파우더 라는 게 있더라구요.
아마 그걸 쓴듯...^^;
(앗따 마야는 아는 것도 많아요 ㅎㅎㅎ)


이제부터는 런치 스페셜코스 4의 요리들 입니다.


먼저 에피타이저
Zuppa di Mare Rosso 
 주빠 디 마레 로쏘 
여러가지 해산물이 곁들여져 매콤한 토마토 소스 맛이 일품인 이탈리안 정통 해산물 스튜
단품 주문시 
 가격 15,600원 
조리된 냄비채로 지글지글 뜨거운 해산물 스튜가 바삭하게 구운 바게트와 함께 나옵니다.


사진색이 미친듯 널을 뛰네... ㅡㅡ;;;
어쨌든 요거 해산물 샐러드에 이은 또 하나의 강추요리 입니다.
만약 느끼한 거 그다지 않좋아하는 남친이랑 가신다면 요거 꼭 드시라는...^^;
치즈 토핑을 얹어서 약간 걸쭉한 느낌의 해산물 스튜인데요.
조개랑 홍합 새우 등등등 해산물도 많이 들어가 있고 게다가 매콤해요!
왠지 밥 비벼 먹어야 할거 같은 느낌? ㅎㅎㅎ
같이 나온 빵을 찍어서 먹으면 굿굿~
요거 완전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었다죠.
세명이 가서 요거랑 파스타랑 피자 하나에 해산물 샐러드 먹으면 아주 딱 좋을 거 같아요.


앞접시에 덜어서...
매콤한 맛이 정말 좋아요.
이탈리안 고추가 우리나라의 청양고추 말린것 비슷하게 매운 맛을 내요.
요건 언제 집에서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유일한 흠이라면 조개에서 살이 다 떨어져서는 껍질들만 있고 살은 스튜에 있더라는 거 ㅎㅎㅎ


Cranberry Pizza  크랜베리 피자 
신선한 루꼴라와 크랜베리 열매의 상큼한 맛이 조화를 이룬 마노디셰프 대표피자
단품 주문시  가격 16,500원 
이 피자가 사실 마노디셰프의 대표 피자라고 할 수 있는 그런 피자에요.
오징어 먹물로 만든 도우에 마노디셰프만의 소스와 피자 치즈가 듬뿍
그리고 루꼴라가 가득 올라가 있고 톡톡 튀는 상큼한 크랜베리까지...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고 느끼하지 않고 상큼한 그런 피자 입니다.


오징어 먹물로 만든 도우는 기름기 없이 얇고 바삭하구요.
발사믹 에센스를 뿌려서 맛이 가볍고 상큼해요.
피자에 왠 풀이 가득? 하실지 몰라도 요거 아주 잘 어울립니다.
피자에는 토핑이 가득 올라가 씹는 게 맛이다 하는 분 빼고...^^
얇은 씬피자 좋아하는 분들께는 강추 입니다.


한조각 앞접시에 덜어보고...
치즈가 정말 많이 들어있어서 손으로 들고 먹자면 거의 돌돌 말아서 먹다시피 해야 해요.
안그러면 막 늘어진다는...^^


Pane Funghi Pasta  빠네 풍기 파스타 
다양한 버섯을 넣고 조리한 파스타를
올리브 오일에 구운 빵 안에 담아서 제공되는 크림소스 파스타
단품 주문시  가격 14,800원 
아마도 빵까지 다 드신다면 요게 제일 배부른 메뉴 아닐까 ㅎㅎㅎ
겉은 바삭하고 안의 파스타의 맛은 리치하고 좋네요.
다만 이거랑 요 밑에 소개를 할 3컬러 4마지오 파스타랑 둘다 한꺼번에 먹으니
그 파스타가 워낙 치즈가 많이 들어간 진한 파스타라서
상대적으로 이 파스타의 맛이 좀 밋밋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요거 하나만 먹었으면 더 괜찮을듯 한데 말이죠.


Spaicy Rice with Chicken  스파이시 라이스 위드 치킨 
그릴에 구운 닭다리살을 데리야끼 소스로 맛을 내고
매콤한 라이스 위에 올려진 철판요리
단품으로 주문시  가격 15,600원 
매콤한 맛이 나는 볶음밥이랑 닭다리살 구이인데
요건 제가 안먹어서 삼성점과의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지난번에 먹었을때 걍 맛있게 먹었다는 거 정도만 알려드립니다...^^


아래는 셋트 메뉴는 아니고 따로 단품 주문한거 랍니다요.


3 Colors 4maggio Pasta  3컬러 4마지오 파스타  가격 16,500원 
몸에 좋은 3가지 천연재료를 이용한 삼색면과
4가지의 다양한 치즈가 어우러진 삼색크림파스타
이건 봄메뉴 중 하나 였어요.
본래의 메뉴 중에 콰트로 포르마지오 파스타 라고 4가지 치즈가 들어간 파스타가 따로 있는데
요건 면을 삼색면을 쓰면서 가격이 천원 가량 더 비싸네요.
대신 봄 한정 메뉴를 주문시 레드 와인이 한잔 제공된다니
천원 더 비싼걸로는 나쁘지 않은듯 해요.


진한 치즈의 풍부한 맛에 세가지 색의 이쁜 파스타까지...
요거 치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홀딱 반하실듯...
저야 물론 숫가락으로 벅벅 퍼먹을 수도 있어요 ㅎㅎㅎ


Steak Pizza  스테이크 피자  가격 22,800원 
그릴에 구운 등심 립아이 스테이크를 올린 마노디셰프 최고의 프리미엄 피자
저희 옆 자리에서 주문한 피자에요.
물론 저도 한조각 가져다 맛을 봤지요.
지난번에 삼성점 갔을때 제가 먹은 피자가 요건데요.
삼성점에는 스테이크를 넘 구워서 올렸던데 이번엔 미디움으로 잘 구웠네요.
전 개인적으로 크랜베리 피자 보다 이게 더 좋아요^^


와인도 한잔...
정신 나간 삔... ㅡㅡ;;;;
아간 코리아에서 수입하는 이태리산 바바 로체티 말바시아 라는 로제 와인 이에요.
달콤하고 가벼운 맛이 식사 중에 먹기보다는 디저트에 더 어울리는 거 같긴 하지만
와인에 문외한인 제게는 너무 좋았던 와인 입니다.
근데 그 자리에서 얼핏 들은 말로는 아간 코리아에서 이걸 더 이상 수입을 못한다나 어쨌다나...
한병 어디 가서 구해와야겠네...^^


런치 스페셜 셋트 4에 포함된 디저트
Mano di Chef Tiramisu  마노디셰프 티라미수 
수제로 만든 부드러운 티라미수 케잌과 과일이 곁들여진 디저트
단품 주문시  가격 8,900원 
제가 좋아하는 부드럽고 달콤하고 아주 촉촉한 티라미수 입니다.


크림치즈의 신맛이 아닌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라 더 좋아요.
이거 올리고 있자니 지금은 없어진 이태원 플라잉팬 핑크의 티라미수 생각나네.
플라잉팬 블루에 가도 있으려나... ㅡㅡ;


일행 중 한분이 한번도 못먹어본 메뉴라며 드시고 싶다고 해서 주문한
Affogato  아포가또  가격 8,900원 
차가운 아이스크림에 뜨거운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져 달콤쌉살한 맛이 일품인 이탈리안 디저트


앙증맞은 크기의 에스프레소와 아이스크림이 한스쿱 나오는데요.
에스프레소를 아이스크림에 부어서 드시면 되요.
요즘엔 이걸 파는 커피 전문점도 꽤 많아졌지요.
부드럽고 달콤하면서 커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이렇게 먹는 거 좋아해요.
이걸 처음 드셔보셨다는 분의 소감은?
웅 비엔나 커피 로구나 ㅎㅎㅎ


Panacotta  파나코타  가격 7,800원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크림과 과일이 곁들여진 디저트
녹차 아이스크림이 같이 나오네요.


컵에는 바닐라 크림이 아래쪽에 담겨져 있고 위엔 생크림 같기도 하구요.
과일 토핑이 잔뜩...
부드럽고 달콤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디저트 중에 제일 이쁘군요 ㅎㅎㅎ
모양에 심하게 집착하는 마야 입니다...^^;;;;;



이날 꽤 여러분이 자리를 함께 하셔서 와글바글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어요.
음식은 하나 같이 맛이 있고 좀 여러분이 먹다보니 어케 먹는지 몰랐던 게 흠이네요.
마노디셰프는 맘 맞고 친한 여자분 서넛이 가서
조근 조근 수다 떨면서 천천히 음식을 먹는 게 제일 좋은 거 같긴 해요.
그치만 큰 룸들이 많으니 와인 동호회 등에서 가기에도 좋을거 같다는...





상호 
강남역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노디셰프 
 위치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직진, 캠브리지 빌딩 지하 에 있습니다.
캠브리지 매장을 끼고 왼쪽으로 보면 지하로 내려가는 전용 출입구가 따로 있어요.
전화번호 02-561-7111
영업시간 오전 11시반부터 새벽 2시까지
메뉴의 가격에서 10%의 부가세가 별도로 붙습니다.




언제 신랑을 데리고 한번 가야겠는데 무슨 날 없나 ㅎㅎㅎ
아니면 신랑이 나한테 좀 크게 잘못 걸린 날 다음? ㅋㅋㅋ


아 오늘은 또 뭐를 해먹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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