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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etaurant/western rest

신사동 가로수길-파팔리나(Farfallina), 수제 한우버거 전문점




후아아아 덥습니다.
이불 빨은 거 널고 집 청소하고 저녁 먹을 재료들 준비 좀 해놓고 했더니
땀이 기냥 줄줄 나네요.
이럴때는 진짜 냉면 같은거나 국수 같은 거 후루룩 먹고 말았으면 좋겠구만
저희 신랑은 엄청난 밥돌이라서 국수류는 주말 점심으로나 가능할까...
아 물론 라면은 제외 입니다.
하긴 라면도 찬밥 한덩이라도 있어야지 라면 한개로는 한끼가 안되긴 해요 ㅎㅎㅎ
오늘 같이 더운 날은 나가서 햄버거나 샌드위치 같은 걸로 저녁 먹고
맥주 한잔이나 혹은 빙수나 한그릇 사먹고 왔으면 좋겠구만...
제가요 호강에 겨워서 요강에 앉아요 ㅋㅋㅋ
오늘은 이렇게 더운 날 가면 딱 좋을,
신사동 가로수길의 수제한우버거 전문점인 파팔리나 소개합니다.


신사동 가로수길 저 안쪽에 있는  파팔리나(Farfallina) 
수제 한우버거 전문점 입니다.
파팔리나 라는 단어가 무슨 뜻일까 라고 찾아보니
다른분 후기에 보니까 아이들용 동화책의 주인공인 송충이 이름 이래요.
파팔리나 라는 송충이와 마르셀이라는 새끼거위의 우정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인데
송충이 파팔리나가 자라서 아름다운 나비가 된답니다.
그래서인가 가게 명함에도 가게 곳곳에도 나비 이미지가 있어요.


실내
가게가 그리 큰 편은 아닌데
(물론 지난번에 갔던 신사동 가로수길의 룩앳미에 비하면 여긴 완전 운동장^^;)
방석이 놓여져있는 의자와 다소 딱딱한 분위기의 테이블이 있어요.
좀 모던한 느낌?^^


특이하게도 가게의 벽은 이렇게 팝아트 라고 하나요?
그림들이 가득합니다.


검정 탁자를 놓은 대신에 의자는 검정색과 흰색을 번갈아 놓아서
단조롭고 딱딱한 느낌을 피했어요.


파팔리나
한우로 패티를 만들고 매일 버거용 빵을 구워서 만드는 수제 버거 전문점 이라고 하네요.


벽에는 버거 그림이 그려진 칠판도 있구요.
한동안 저거 그림 그리는 게 넘넘 신기해서 배우고 싶었다는...^^


런치가 2시까지인데 딱 5분전에 도착했어요.
식사를 주문하니 이렇게 이쁜 종이 테이블 매트를 깔아주네요.

런치타임에는 버거를 주문하면 커피를 무료로 준대요.
아이스커피는 500원인가 추가하면 된다고 했구요.
저는 5분전에 도착했는데 런치 셋트로 음식을 주셨어요.


 아이스커피 
런치에는 그냥 커피는 무료, 아이스커피는 약간의 추가 요금~


 아메리카노 
런치에는 포함, 단품 주문시엔  가격 3,000원 
이집 커피가 일본 UCC 커피를 사용한다는 거 같아요.
크리마가 하얗게 뜬 저 상태가 제일 향도 좋고 맛있어요.
묽기도 적당하고 커피 맛 좋네요.
오래전에 원두 커피를 처음 맛볼때 이렇게 하얀 거품이 생기면 흥 물을 덜 끓였어 라고 생각했던,
무식했던 시절도 있었어요 ㅋㅋㅋ


Grilled Onion Burger
 그릴드 어니언버거  가격 8,500원 
바베큐 소스를 곁들인 그릴에 구운 양파 버거


깜짝 놀랄만큼 커다란 햄버거용 번에 잘 구운 한우패티,
그리고 바베큐 소스를 곁들여 구운 양파가 소복하게 얹혀 있어요.


Farfallina Premium Burger
 파팔리나 프리미엄 버거  가격 9,000원 
파팔리나의 모든 햄버거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하우스 버거


깜놀할만큼 버거가 큽니다.
저는 왠만큼 큰 버거는 그냥 꾹꾹 눌러서 질질 흘리면서도 잘 먹는데
이거는 진짜 아무리 해도 도저히 그냥 못먹겠더라구요.
할수없이 나이프로 썰어서 다 분리해서 먹었습니다...^^;;;;


버거에는 기본적으로 두툼한 감자튀김 약간,
그리고 피클이 따라 나와요.
룩앳미랑 가격이 비슷한걸로 치면 감자 튀김이 나오니 굿~
게다가 룩앳미는 런치 이런 거 없는거 같더라는...


앞쪽의 파팔리나 프리미엄 버거가 제가 주문한건데요.
파팔리나의 버거들이 올라가는 토핑에 따라 종류가 나눠지던데
기본적인 패티 위에 치즈, 베이컨, 양파, 버섯 등이 있어요.
프리미엄 버거엔 이게 몽땅 다 조금씩 들어간다는 말씀 ㅎㅎㅎ


단면샷~
진짜 죽입니다.
완전 두께가 장난이 아니에요.


어른 손바닥만한 빵은 매장에서 직접 굽는다고 합니다.
빵 맛도 아주 좋더라구요.
버거 자체도 룩앳미 보다 훨씬 더 커요.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평을 곁들이자면
버거 자체는 룩앳미가 훨씬 낫습니다.
빵도 그렇고 패티의 촉촉함이랄까...
이집 패티는 좀 덜 촉촉해서 구을때 미디움 등 굽기 정도를 주문을 따로 받으면 좋을 거 같아요.
근데 크기도 더 크고 감자튀김도 나오고 게다가 가게도 더 넓고 편하고 그러네요.
룩앳미에서는 버거 하나 먹어서는 그리 배가 부르지 않을거 같거든요.
둘이 간다면 버거 하나씩에 샐러드 하나 먹어야 할거 같은데
이 파팔리나의 버거는 버거만 먹어도 완전 배불러요.
물론 감자튀김도 먹지만요 ㅎㅎㅎ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파팔리나 버거는 패티가 한우라는 말씀~
수입육에 민감하시거나 싫어하시는 분들께 좋은 소식이네요^^

버거를 주문할때 감자튀김을 더 많이 주는 L사이즈로 추가 주문하던가
기본 버거를 주문하거 토핑을 본인 맘대로 추가를 하실 수도 있더군요.
만약 그렇게 먹는다면 난 치즈 추가 베이컨 추가 ㅎㅎㅎ
아 걍 프리미엄 버거 먹으라구요? 네네~^^;;;;;


상호-신사동 가로수길 수제 한우버거 전문점  파팔리나(Farfallina) 
 위치  참 설명 어렵네요.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쪽의 신사동 가로수길 입구로 들어간다고 쳤을 경우
쭉 올라가시다가 미래희망 산부인과 지나서
상우 옆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유명한 까페 부첼라가 있고
부첼라 지나서 좌회전 하시면 바로 이 파팔리나가 있습니다.
파팔리나 골목이 압구정로 남4길 이라고 하는데
이 길에도 예쁜 까페들이 참 많아요.
전화번호 02-548-3181
가게 앞에 차를 댈 수 있는 거 같긴 한데 확실치 않습니다.


마야 맛집 시리즈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수제버거 전문점  룩앳미
http://happy-maya.com/369 


일본 가정식요리 전문  오헤야
http://happy-maya.com/328


동남아요리 전문
  오리엔탈 스푼  &
디저트 까페  듀크램
http://happy-maya.com/209




가로수길에 사무실이 있어서 늘 불러내서는 맛난 걸 사주는 J언니~^^
얼굴 찍어준다니까 죽어도 안찍힌다며 돌아서주시는 저 센스 ㅎㅎㅎ
그나저나 언니가 맨 저 가방이 너무 탐이 난다는...
브론티베이 라는 프랑스 브랜드 이던데 크기가 큼직하고 게다가 프라다 원단 같은거라서
방수도 살짝 되고 카메라를 비롯, 이것저것 많이 들어갈테니 넘넘 갖고 싶다는... 아흑... ㅠ.ㅠ
좀 너무 큰가 싶기도 한데 브론티베이 좀 찾아봐야겠네요.


저는 저녁으로 비빔밥 해먹을 거에요.
그냥 이것저것 넣고 비벼먹고 고등어 구워 먹으려구요.
만약 기운 뻗치면 내일 보여드릴께요 ㅎㅎㅎ




좋은 저녁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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