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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western

내마음대로 데미글레이즈 소스 만들어서 돈까스 해먹기~




점심은 맛있게들 드셨나요?
전 어제 비밀닷컴의 미션으로 강남역 근처의 넘 멋진 레스토랑을 다녀오고
오늘까지 뭐 다른 거 먹을 생각이 전혀 않나네요 ㅎㅎㅎ
요건 나중에 비밀닷컴에 먼저 글이 올라간 후에 소개를 해드리기로 하구요.

오늘은 해먹은지 며칠 됐는데 소개를 할까 말까 망설이는 중이던 걸 보여드립니다... ㅡㅡ;
그 이유가 전에 엄마한테 갔더니 친구분이 돈까스를 만들어서 얼려서 가져오셨대요.
퓨전요리주점을 하시기 때문에 만들때 이런 돈까스류를 왕창 만드시거든요.
그걸 엄마가 좀 나눠주셨는데 며칠전에 러브체인님의 데이글레이즈 소스 만든 포스트를 보니까
급 저도 해보고 싶은거죠 ㅋㅋㅋ
그래서 도전해봤는데 없는 재료가 많아서 맛이 딱 떨어지지가 않았어요.
그러니 오늘 올리는 건 따라하지마시고 기호에 따라 좀 더 가감하시던지
아니면 러브체인님의 레서피를 따라하시던지 또 아니면 좀 더 기둘리십쇼~
제가 다시 한번 만들어서 맛을 제대로 나게 뽑아볼께요 ㅎㅎㅎ
러브체인님의 레서피를 보시려면 여기로..
http://blog.naver.com/teaser1/30027701980

암튼 돈까스는 만들어서 냉동으로 얼려둔거라 치고...
데미글레이즈 소스 만드는 과정은 어차피 사진 찍어놓은 거 보여드릴께요...^^



생수 1리터에 사과 반개, 양파 반개, 월계수잎 서너장 넣고
그밖에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양배추 쪼가리, 당근 쪼가리 등 넣어주고 센불에 폭폭 끓이다가
중불로 은근하게 반 정도 줄도록 졸여주기...


반 정도 졸이면 체에 걸러서 육수만 준비...


야채육수 완성...
여기에 치킨 스톡 한알 넣고 녹여서 육수 준비해두고...


팬을 달구고 버터 40g을 중불에 타지않게 녹여서
동량인 40g의 밀가루를 넣고 타지 않게 잘 저어가며 볶아주기..
처음엔 잘 안엉기는듯 하다가 거품기나 나무주걱으로 계속 저어주다보면 색이 나기 시작해요.
타지 않게 주의하고 계속 저어야함...


언제까지? 요거보다 좀 더 진한 색이 날때까지...
진한 밀크커피 색이라고나 할까요...


만들어둔 야채육수 조금씩 부어가며 잘 개어주고 계속 중불에 끓이기...
역시나 타지 않게 계속 저어주세요...
마치 풀을 쑤는듯이 계속해서 양이 늘어납니다.
500ml 로 만들어둔 육수 다 넣었슴...


월계수잎 두장이랑 통후추 반숫가락 가량...
케첩이랑 우스타소스를 적당히 넣고... 색봐가며... ㅎㅎㅎ
요때 저희집에 우스타소스가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걍 돈까스 소스를 넣었는데 그것도 그닥 양이 많지 않았어요... ㅜ.ㅜ


우쨌든 비슷한 색으로 완성...


신맛이 나니까 설탕 넣어주고 소금도 약간...
우스타 소스가 양이 적어서 간이 덜 맞아서리...


소스 완성...
기대했던만큼 아주 맛있지는 않지만 나름 먹을만 함...^^;


냉동실에 있던 넓적한 재래식 돈까스(얇고 넓적한 거) 튀겨주고...
양배추 곱게 채썰고 마요네즈랑 케첩 뿌리고...
옆에는 피클이랑 사과 한쪽 곁들이고
참... 마카로니 샐러드도 만들었구나...^^;


모양도 그럴듯 맛도 그럴듯...
판매하는 바로 그맛은 아니지만 괜찮은 정도였는데
다음엔 소스를 좀 더 정성들여 만들어야 할듯 해요.
아놔...
버터 40g 에 밀가루 40g 이라서 양이 적어서 얕잡아봤는데 이거 육수의 양따라 늘어나기 때문에
엄청 많아져요...
오무라이스나 뭔가 다른 요리에도 얼른 써야징....


돈까스를 만들었으니 맥주도 한잔...
잔은 맥스 잔인데 내용물은 카스~ ^^


저 돈까스가 마구 두드려서 얇고 넓게 편 재래식 돈까스라서
바삭한 맛이 그만이었어요.
소스랑도 잘 어울렸구요.
다음엔 더 잘 만들어서 레서피까지 올려드릴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