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개인적으로 좀 속상한 일이 있어서 어제 남편이랑 술 한잔 했더니
머리가 띵 속이 울렁... ㅡㅡ;
나이가 들어가며 술마신 다음날마다 느끼는거지만
이제는 술로 달릴 수 없다니까요... ㅠ.ㅠ
해장을 해야하는데 오늘저녁엔 홈밀음식 촬영을 할거거든요.
흠흠 해장은 언제 하나...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아웃백 겨울한정메뉴 소개를 해드릴께요.
아웃백이 계절마다 한정메뉴 출시하는데 재미를 붙였던데
여름이랑 가을 한정메뉴때는 시식후 후기 쓰기 이벤트가 있었어요.
여름 이벤트에는 떨어졌는데 가을이벤트 참여를 하고 당첨됐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날짜가 좀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어쨌든 이벤트 당첨선물로
아웃백 식사 시식권 2장이랑 가을메뉴 먹었을때 사용한 금액을 돌려준다길래 어케 주나 했더니...
아웃백 식사권 2장과 만원 할인권 7장
지난번 가을한정메뉴 먹고나서 낸 돈이 6만얼마였는데 이벤트에 당첨되고
영수증을 메일로 보냈더니 잔액을 반 올림 해서 할인권으로 주더라구요.
다만 이 쿠폰들을 쓸때는 다른 할인과 동시적용이 안된다는 점이 대략 아쉽... ㅡㅡ;;;;
좀 더 통크게 써도 될텐데...
식사권은 립과 아웃백 스페셜 등심 쿠폰이고 이것도 다른 쿠폰이랑 같이 못쓰니
둘이 가면 쿠폰 하나만 쓰고 다른 카드 할인도 못받는다는 거... 쳇쳇...
어쨌든 지난주말에는 남편이랑 둘이서 그냥 7만원 할인권만 쓰고 왔어요.
아웃백 이태원점
벌써 테이블의 등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다 되어있네요.
하긴 12월도 반이 지났으니까요...^^
아웃백은 밤에는 상관없는데 낮에 가도 어두운게 제일 흠...
게다가 일요일 낮 3시인가에 갔더니 어찌나 손님이 많은지 한참 기다려야 했어요.
아마 일요일이라서 교회 다녀오거나 오전에 늦잠을 자고 늦게들 점심을 드시나봐요.
부시맨 브레드
아웃백의 명물이죠.
따끈하고 말랑한 요 부시맨 브레드에 달콤한 버터를 사르륵 발라서 먹으면... 음...
라즈베리버터
예전엔 허니버터를 줬었는데 요즘엔 라즈베리버터를 줘요.
근데 두번째 빵을 가져다줄때는 허니버터를 주더라구요.
아마도 허니버터를 달라고 하셔도 줄거 같네요.
블루치즈 소스
저는 아웃백 가면 한상 빵 줄때 요 블루치즈를 달라고 해요.
원래는 뭔가 다른 요리에 나오는 드레싱류인거 같은데
요거 빵에 발라 먹으면 진짜 맛있거든요.
단, 치즈 매니아분들께만 강추~
아이들을 데리고 가셨으면 초콜렛 소스를 달라고 해도 좋다고 하네요.
따끈한 부시맨 브레드에 버터 살짝 바르고 블루치즈 듬뿍 발라서 냠냠냠...
아 맛있다... ㅠ.ㅠ
울신랑은 맨날 아웃백에서는 빵이 제일 맛있다고 ㅎㅎㅎ
망고에이드와 라즈베리 에이드
이 에이드 두잔은 겨울한정 셋트메뉴에 포함된거였어요.
망고에이드가 에이드류 중 제일 걸쭉한 거 같아요.
근데 울신랑은 망고에이드는 망고향 때문에 화장품 냄새 같다고 별로 안좋아해요.
에이드는 다 마시고 나면 탄산 음료로 리필 가능~
블루밍 어니언 가격 9,500원
아웃백의 대표메뉴 중 하나였는데 양 많기로 소문난 메뉴였죠.
그런데 다른 아웃백 지점들은 이 블루밍 어니언이 없어지고
층층이 쌓아서 나오는 코코넛 어니언링 타워라는 메뉴가 생겼어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메뉴라서 이태원점에서만 이 블루밍 어니언을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이태원점마저도 예전보다 이 블루밍 어니언의 크기가 좀 줄어든거 같아요.
블루밍 소스
랜치 드레싱을 주는건줄 알았는데 랜치가 아니라 이 블루밍 어니언에는 별도의 소스가 나온답니다.
이날은 이 소스가 좀 많이 짜게 느껴지더군요.
겨울 한정메뉴 중 커플셋트 를 먹었어요.
겨울한정 스테이크 중 하나 선택 + 샐러드나 파스타, 그라탕 중 하나 선택
+ 수프 2개 + 베리 에이드 2잔 + 커피 2잔
겨울메뉴는 스테이크&랍스타가 주제라서
스테이크 , 립, 카카두 갈비에 각각 랍스터 한마리가 들어간 셋트이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무난하게 스테이크 & 랍스터로...
양송이 크림스프
아웃백 스프는 늘 뜨겁게 나오고 농도도 적당해서 참 좋아요.
빵이랑 같이 먹으면 굿~
콘 크림스프
이날의 스프가 옥수수 스프랑 양송이스프 두가지라고 하길래 하나씩 달라고 했어요.
개인적으로 아웃백 감자 크림 스프 좋았는데
그건 통 맛볼수가 없네요.
비비큐 쉬림프 & 치킨 타워 샐러드 단품 주문시 가격 16,500원
스파이시 쉬림프 스파게티랑 씨푸드 & 치즈 라이스 그라탕
그리고 요 샐러드 중 선택이었는데
샐러드 양도 많고 좋았어요.
길쭉한 접시 한쪽에는 통실한 새우튀김이 나오구요.
다른 한쪽엔 그릴 자국 나게 구운 닭고기가 나와요.
촉촉하게 잘 구워서 맛있었답니다.
물론 샐러드용 야채도 푸짐하게 나오구요.
자르지 않고 거의 통으로 나왔다 할 정도로 크게 자른 야채들이라서
먹을때 칼로 좀 잘라서 먹어야 했어요.
샐러드 드레싱은 이탈리안 드레싱
이탈리안 드레싱 맞는 거 같아요.
약간 새콤한 맛도 나고 파슬리 향이 솔솔 나는게 아주 맛있더군요.
스테이크 & 아틀란틱 랍스터 단품 주문시 가격 38,800원
소고기 스테이크와 랍스타 한마리가 나오고
야채와 버섯 약간, 그리고 감자칩이 왕창 나와요.
220g짜리 엄청 두꺼운 호주산 설도 스테이크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두께가 장난이 아니에요.
한 3센티는 족히 되는듯...
랍스터
사실 랍스터는 말로만 난리지 먹을 것도 별로 없고 맛도 그냥 그런데...
살이 쫀득하다는 거 빼고는 비쥬얼이 좋아서 그렇지 맛은 그냥 그렇더라구요.
근데 괜히 랍스터 먹는다 그러면 뭐 좀 있어 보이잖아요 ㅎㅎㅎ
빨갛고 이쁜 모양에 비해서 진짜 살은 너무 적어요...
뭐 이 가격에 이럴때 한번 드셔보시면 좋을듯...
살은 발라내서 따로 조리를 해서 얹었구요.
랍스타 살을 발라낸 껍질 속에는 독특한 향의 감자를 채워 넣었어요.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 좀 희안한 메시드 포테이토 였습니다.
물론 랍스타 살은 쫀득하고 맛있긴 하지만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사실 우리나라 대게가 더 맛있는 거 같아요^^
랍스터 보다는 킹크랩을 선호...^^
스테이크 절단면...
미디움으로 구워달라 했는데 두꺼워서인지 다른때보다 엄청 덜 익었어요.
육즙이 완전 뿜다시피 해서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신랑은 좀 입맛에 덜 맞아 하더만요.
덜 익히면 연하다는 건 인정하는데 아무래도 보기가 좀 그렇대요.
소스도 맛이 괜찮았고 다 좋은데 역시나 수입고기 특유의 잡내가 살짝 나는게 좀 아쉬워요.
블루밍 어니언에 빵 세개에 스프에 샐러드까지 몽땅 다 먹었더니
결국 중요한 스테이크를 다 못먹고 남겨서 싸왔어요...^^
우리집 강아지들이 맛있게 먹고 있지요.
(한번에 다 안 줌 ㅎㅎㅎ)
마지막으로 커피
연한 커피라서 그냥 느끼한 거 먹고난 입가심 정도로 마시면 좋을듯...
결국은 이 커피가 마음에 덜 들어서 나와서 커피숍에 가서 커피 또 마셨지만요 ㅎㅎㅎ
7만원 할인쿠폰이 있었어서 이렇게 먹고 돈 만원 좀 못되게 추가로만 냈네요.
어쨌든 아웃백 덕에 좋은 시간 아주 저렴하게 보냈습니다...^^
기왕이면 중복적용되게 해줬으면 우르르 친구들이랑 가서 더 좋은 시간 보냈을텐데 말이죠....^^
(너무 많은 걸 바라나... ㅡㅡ;)
젊은 친구들이 여친이랑 아웃백 간다면서 잘 먹는 법 알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웃백 가서 제일 잘 먹는 방법 은
1. 빵을 줄때 블루치즈나 초콜렛소스 등을 달라고 한다.
(공짜는 잘 챙겨야 한다^^;)
2. 인원수보다 적게 음식을 주문한다.
(폼내려고 더 주문하면 돈만 많이 나오고 빵을 많이 못먹음^^;)
3. 할인되는 카드를 홈페이지를 보고 잘 챙겨라.
(SK텔레콤 카드의 경우 포인트 차감 등으로 꽤 할인이 많이 됩니다)
4. 셋트 메뉴가 가격할인이 제일 크다.
5. 스테이크를 주문할 경우 샐러드나 수프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샐러드를 선택하고 토핑할 치킨핑거를 한두쪽 정도 추가하면 치킨 샐러드가 된다.
(치킨핑거 한쪽에 2,200원이므로 두쪽 이상 추가하지 마세요)
추가 주문 가능한 메뉴는 아래 아웃백 메뉴의 추가메뉴 페이지 를 참고하세요.
http://www.outback.co.kr/menu/addonmates.html
이상 끝~ ^^
상호- 이태원 스테이크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위치 는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녹사평 방향으로 직진,
탐앤탐스 바로 옆 건물 2층 입니다.
이태원 해밀턴 호텔 건너편에 있어요.
전화번호 02-749-5101
가격에 10%의 부가세가 별도로 붙습니다.
이태원점은 외국인들이 많아서인지 직원들이 다 친절하고 영어도 잘하고 ㅎㅎㅎ
서빙 속도도 빠르고 좋아요.
집에서 가깝다는 점이 제일 좋지만요...^^
저는 오늘 저녁에 홈밀에서 음식 주문해서
신랑이랑 둘이서 오붓하게 파티 합니다.
요즘 신랑이랑 저랑 맨날 파티 하는거 같네요 ㅎ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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