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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요리책]라이프(LIFE), 카모메식당 남극의 셰프의 푸드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의 요리책, 씨드페이퍼 출판사




냐하하하하하하 정말 아름다운 아침 입니다^^
저 오늘 드디어 떠나요오~
마치 태어나서 처음 해외여행 가는 기분이에요... ㅎㅎㅎ
평생을 비교적 시간이 자유로운 직업(백수?^^;)을 갖고 산 덕에
외국으로 떴다하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석달씩 죽치고 놀다오긴 했지만...
신혼여행이 제일 짧은 해외여행이었네... 3박4일....
열흘이나 게다가 신랑까지 같이 갈 수 있어서 더 좋은 거 같아요.
(더 좋을지 웬수같을지는 가봐야 알겠지만 일단 지금은...^^;)
동생한테 가는거라서 엄마가 하도 반찬을 많이 싸주셔서
일본 가서 맛집 블로거가 아닌 요리블로거 포스팅을 하는거나 아닌지 모르겠어요... 으흐
암튼간에 잘 놀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사진 많이 찍어서 돌아오겠습니다.

가기 전에 멋진 요리책 리뷰 하나 올리고 갈께요.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 다들 반하셨을
카모메 식당, 안경, 남극의 셰프 등의 일본 영화에서 푸드 스타일링을 담당하셨던,
일본에서 아주아주 유명한 요리사 겸 푸드 스타일리스트 랍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씨네마식단, 아침밥식단, 남극의 셰프와 이 LIFE 등 많은 요리책을 내신 분이라죠.
그동안 한국에서는 개인이 운영하는 일본 소품 쇼핑몰 등을 통해
겨우겨우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로 된 책을 소장용으로 구입하실 수 있었을거에요.
이 이이지마 나미님의 요리책 LIFE 가 어제 정식으로 출간됐답니다.
저는 책이 출판되기 전에 리뷰를 위해서 한권 먼저 받았어요.
리뷰 보여드릴께요...^^


이이지마 나미 라이프(LIFE)
이이지마 나미일본의 유명한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각종 CF는 물런
영화 카모메 식당, 안경, 도쿄타워 엄마와 나 때로 아버지, 남극의 셰프
그리고 드라마 심야식당의 푸드 스타일링을 담당했던 분 이랍니다.
음식을 좋아하고 요리 좋아하는 분들 치고 이 영화들 한편쯤 안보신 분들 별로 없으실거에요.
일본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두개나 본걸요...^^


 라이프 (LIFE)
요리ㆍ스타일링 ㅣ 이이지마 나미
사진 ㅣ 오에 히로유키
출판사 ㅣ 씨드페이퍼
일본 잡지나 요리가 실린 책을 보면서
하얗고 너무나 깔끔하고 내츄럴하고 예쁜 요리들 보면서 감탄 했던 경험들 있으시죠?
이이지마 나미의 요리들은 딱 그런 일본 스타일의 대표급 이라고 할까요?^^
2009년 3월, 일본 호보니칸이토이 신문에 연재한 레시피 <LIFE>를 단행본으로 출간한 책으로
이번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씨드페이퍼 출판사에서 번역본이 출간했습니다.


영화 <카모메 식당>의 음식 감독 이이지마 나미,
그녀의 홈메이드 푸드 레시피가 전하는 소소한 일상의 특별한 행복!
<키친>의 요시모토 바나나가 들려주는 추억이 담긴 신작 에세이 '카레라이스와 카르마' 수록!
요시모토 바나나 라는 작가도 국내에 매니아분들이 많으실 정도로 사랑받는 분이죠.
그분의 신작 에세이도 실려있답니다...^^


뒷면을 보면 배우 윤손하,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 효자동 레시피의 저자 신경숙의 서평이 있어요.
아래쪽 사진은 책 표지에 프린트 된건 아니고 표지 아래의 띠 부분 이랍니다.


띠를 제거한 책 표지 입니다.
진정 미니멀리즘 이네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요런 스타일 아주 좋아한다능...^^


이이지마 나미
소개가 간단하게 나와있구요...
이렇게 생긴 분이구나...


이 책의 요리들에 사용된 기초적인 재료에 대한 안내가 있어요.
참 세심하기도 하네요^^


목차
요리가 많이 실려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정말 완전 정복이 될수 있도록 아주 꼼꼼하게 가르치고 있어요.

일단 책이 이제 막 나와서 아직 서점에 배포도 되지 않았으니
최초로 목차부터 보여드립니다 ㅎㅎㅎ

LIFE 라이프 : 카모메 식당, 그들의 따뜻한 식탁

첫머리에, 잠깐 - 이토이 시게사토
아빠의 나폴리탄 스파게티
둘만의 아침식사
ㆍ버터 토스트
ㆍ햄에그
봄날의 유부초밥
참 잘했어요, 가라아게
엄마의 핫 케이크
에세이 핫케이크와 나 - 다니카와 슌타로
그래! 밖에서 먹을까? 샌드위치
ㆍ참치 샌드위치
ㆍ 달걀 샌드위치
ㆍ햄치즈 샌드위치
ㆍ야채 샌드위치
ㆍ햄오이 샌드위치
힘내라, 아들! 햄버그 스테이크
ㆍ감자 샐러드
ㆍ 콘버터
ㆍ당근 글라세
ㆍ햄버거 스테이크
소소한 축하파티, 지라시스시
집에서 즐기는 데이트, 미트소스 스파게티
휴일, 아빠가 만드는 카레
에세이 카레라이스와 카르마 - 요시모토 바나나
우리집 푸딩
<카모메 식당>의 쇼가야키
친구가 놀러온 날, 함께 먹는 오무라이스
여름의 끝자락, 튀김요리
할머니의 오하기
에세이 오하기 지킴이로서 - 이토이 시게사토
운동회 날의 주먹밥
깊은 맛의 사바미소
온 가족이 모인 날, 영양밥
아이와 함께, 양배추롤
에세이 양배추롤 - 시게마츠 기요시
잘 데워드세요, 돈지루
밤참으로 제격이에요, 그라탕
바쁘다 바뻐, 오야코동


제일 첫번째 요리인 아빠의 나폴리탄 스파게티
사진 너무 예뻐요.
책이라서 제본 상 사진이 반으로 나눠어진 게 아까울 정도 랍니다^^


다음장을 펼치면 왼쪽엔 재료가 나와있구요.
재료도 내용물, 소스재료, 조미료, 토핑까지 세세하게 구분해서 정리했어요.


오른쪽엔 해당 요리에 대한 짧은 사연이 나와 있어요.
어느덧 아버지가 된 주인공이
옛날 대학가 까페에서 즐겨 먹던 즐거운 음식을,
아이들에게 먹이기 위해 직접 요리하는
상황을 설정해 보았습니다.
삶은지 좀 된 스파게티 면을 사용하거나,
소시지와 양송이 통조림을 넣은 것은
그 옛날 분위기를 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케첩으로 달게만 한 건 싫어서
바싹 졸인 완숙 타입의 토마토 주스를 넣었습니다.
야채 주스를 사용해도 괜찮아요...
라고 써 있네요...
이 책의 분위기가 이 한페이지로 다 설명이 되죠?^^


그 다음 페이지엔 아주 세세한 과정컷과 함께 만드는 법이 나오구요.
스파게티 만드는 과정컷의 사진이 무려 18장이니 얼마나 세세한지 아시겠죠?^^

다른 요리들도 모두 같은 방식으로 재료, 사연, 과정을 보여준답니다...^^


봄날의 유부초밥
아 사진... ㅠ.ㅠ


마찬가지로 사연이 나오고 과정을 보여주고
또 대부분의 요리들은 마지막에 이렇게 이쁜 이미지 컷도 들어있어요.
이거 잘라서 벽에 붙이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아니 이 책 자체가 소장용으로 가치가 있는거 같죠? ㅎㅎㅎ
음식도 시대를 타기 때문에 예전 요리책 보면 참으로 촌스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그런데 이책은 십년 이십년이 흘러서 다시 봐도 여전히 예쁠거 같네요...^^


소소한 축하 파티, 지라시 스시
아 얼마나 책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지는지... ㅠ.ㅠ


카레라이스와 카르마 - 요시모토 바나나
유명 작가인 요시모토 바나나의 신작 에세이가 실려있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 뿐이 아닌, 다양한 분들의 에세이가 각각의 맞는 요리 뒤에 짧게 실려있어요.
이런 글을을 보는 재미 또한 아주 쏠쏠하네요.


<카모메 식당>의 쇼가야키
카코메 식당 하면 일단 시나몬 롤이 더 먼저 생각나긴 하지만 ㅎㅎㅎ
그 영화에서 먹음직스럽던 음식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깊은 맛의 사바미소
사바는 고등어를 말하는 거고 미소는 된장 이니까 우리말로는 고등어 된장조림 정도?
이 요리의 작가의 사연을 보면 어릴때 싫어했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 맛있다고 느낀 음식이 바로 이거라는군요.
어릴때 싫어했다가 어른이 되서 너무 좋아지는 음식들이 몇가지가 있어요.
어른의 깊은 맛이라고나 할까요?^^
우리나라이던 일본이던 고등어랑 된장을 애들이 싫어하는 건 마찬가지인가봐요 ㅎㅎㅎ


잘 데워드세요, 돈지루
아 요리는 둘째치고 그릇들은 또 얼마나 예쁜지...
안그래도 일본 여행에 떨고 있는데 혹시 일본에 가면 이렇게 예쁜 그릇들 천국일까요?
다 비싸겠죠?^^


이 책의 마지막 요리 입니다.
작가는 아주 세심하게도 오야코동을 만들면서 계란 푼걸 두번에 나눠서 넣어서
완숙과 반숙의 맛을 모두 느낄수 있도록 레시피를 짰다는군요...
대단합니다!!!
괜히 전문가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니까요...

대부분의 유명 요리선생님들이 책을 낼때
사실 정말 중요한 팁은 책에 쓰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요리연구가들에게는 레시피가 자기 재산인데 모든 걸 다 공개하면
누가 돈 주고 수업을 받겠어요?
그래서 쿠킹 클래스가 좋은게 수업을 가야만 배울 수 있는 팁들이 있는 법이거든요.
그런데 이 이이지마 나미는 책 안에 해당 요리에 대해서 모든 팁을 공개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더이상 세심하고 완벽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이 책을 시작으로 그녀의 모든 레시피북들이 어서 우리나라에 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실제로 여러분들이 구입하시게 될 책 표지 입니다.
저는 출간 전에 받은거라서 미완성 본을 받은거구요.
책 표지의 띠 부분이 살짝 달라진 요 디자인으로 구입하실 수 있어요.
차이가 뭘까?
바로 바로~ 왼쪽 아래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
전 독자에게 드립니다~
레스토랑 스토브에서 사용 가능한 도쿄 스타일의 핫케이크 무료 쿠폰,
그리고 영화 카모메 식당 특별 상영 시사회권~
너무 좋으시죠? ㅎㅎㅎ


이 책은 26일 이후부터는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을듯 합니다.
정상 판매가는  가격 13,000원  입니다^^



자, 저는 이제 떠납니다.
일본 여행 가기 전에 일본 요리책 리뷰라니 참 희안한 인연도 다있죠?^^
중간에 업뎃이 가능하면 글 올리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만 저 없는동안에도 제 블로그 잘 지켜주세요.
다녀오겠습니다^^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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