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밤 되고 계신가요?
또 밤도깨비마냥 잠안자고 이러고 있는 마야입니다 ㅎㅎㅎ
드디어 내일 저녁부터 여름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 후덥지근한거 같아요... ㅡㅡ;
벌써 6월말 또 주말이 코앞이네요.
장마라고 하니 어쩐지 진짜 한여름이 된거 같네요.
올해도 수영장 가긴 틀렸고 봄에 일본 다녀와서 돈을 다 써버렸으니 피서는 물건너 갔어요... ㅠ.ㅠ
작년에 벽걸이형 제일 작은 평수용이나마 에어콘 산 걸 그나마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피서 안가고 몸에 좋은 음식이나 해먹고 여름 나야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몸보신용 김밥 이라고 하면 좀 과장일라나 ㅎㅎㅎ
몸에 좋은 인삼쌈채를 넣은 김밥을 만들어봤어요.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기관인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도농교류 사이트인 옥답의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매달 농산물을 받고 있는데
이달의 상품이 인삼쌈채였거든요.
저도 받기 전엔 참 생소했는데요.
4개월 정도 키운 어린 인삼을 뿌리와 잎까지 모두 먹는거랍니다.
제가 리뷰를 두번 보여드렸죠.
오늘은 그 인삼쌈채로 만든 김밥 보여드릴께요.
요거 아주 별미 랍니다...^^
몸보신용 인삼쌈채 닭가슴살 김밥
재료
쌀 3컵(종이컵 기준이고 3컵이면 김밥 네줄 분 이랍니다^^),
인삼쌈채 한줌, 닭가슴살 1쪽, 계란 3~4개, 김밥용 단무지와 우엉, 기타 좋아하는 재료들,
밥 양념용으로 참기름 2큰술과 통깨 한스푼, 고운 소금 한 티스푼, 마요네즈 약간
사진의 재료들은 김밥 10줄 기준 정도로 보시면 될거 같아요.
김밥용 김은 마트에서 김밥용 김이라고 시판되는 거 썼구요.
시판 김밥용 김 한팩에 김 열장 들었고
역시 시판되는 김밥용 우엉이랑 단무지가 한팩에 들은 제품 샀는데
(요거 넘넘 편하고 좋다능...^^;)
그것도 각각 열개씩 정도 들어있으니 김밥 싸려면 열줄은 싸야 할거 같네요...^^
근데 그렇게 많이 싸봐야 다 먹을 사람도 없고 싸기도 힘들고...
게다가 김밥 한줄에 한공기분 이상의 밥이 들어가요.
그래서 전 걍 4줄만 말았네요...^^
재료들이 남았는데 볶아 먹던지 내일 김밥 한번 더 싸던지 하려구요...
이건 닭가슴살 입니다.
한팩에 세쪽 들은 걸 샀는데 허브맛 솔트 솔솔 뿌리고 올리브 오일 뿌려 놨어요.
밀봉해서 냉장고에서 반나절 정도 숙성한거랍니다.
원래는 닭가슴살 샐러드를 만들려고 산거라서 이렇게 해놓은거구요.
오일에 재워두면 뻑뻑한 닭가슴살을 구워도 속이 촉촉해요.
아 물론 다이어트를 하시느라 닭가슴살 드시는 분이라면 오일에 재우는 건 좀 곤란하겠네요...^^
닭가슴살 대신 닭안심이나 다리살 쓰셔도 좋아요.
재웠다가 한쪽씩 랩으로 잘 싸서 냉동하시면 필요하실때 해동해서 요리하시면 되요.
만들기
1. 쌀은 씻어서 물 따라버리고 15분쯤 불려서 남은 물기를 흡수 시킨 후에
평소 밥 할때보다 물을 적게 잡고 고슬하게 밥을 합니다.
저는 물을 적게 넣는다고 했는데도 밥이 좀 질었어요.
사실 압력솥에 밥을 하면 물을 적게 잡아도 꼬들한 밥이 잘 안되니
김밥용 밥을 지으실때는 물을 적게 적게 잡으세요.
그렇다고 설익은 밥이 되면 곤란~ ㅎㅎㅎ
2. 계란 3~4개는 잘 풀어서 약불에 도톰하게 지단을 부쳐주구요.
도톰한 지단은 잘 안익으니까 뚜껑이 있는 팬이라면 뚜껑을 덮어주시는게 좋아요.
3. 밥을 양념할 참기름 2큰술이랑 고운 소금 한 티스픈은 미리 섞어둡니다.
4. 갓 지은 따뜻한 밥에 참기름이랑 소금 섞어둔 거 넣고 통깨 넉넉히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살짝 간보고 약간 짭잘한 맛이 나도록 하시면 되는데 모자라면 소금 좀 더 넣으시구요.
그리고 한김 식힙니다.
여름용 김밥은 재료를 모두 식혀서 넣어야 잘 상하지 않는다고 해요.
참, 저는 김초밥을 만든게 아니라 김밥이라서 참기름이랑 소금만 넣었는데요.
새콤달콤한 김초밥을 원하시면 식초 설탕 소금을 섞어서 넣어주시면 되구요.
오늘 소개하는 이 김밥은 초밥 스타일보다는 우리나라 김밥 스타일로 참기름이랑 소금만 넣어서
고소하게 만드는 버젼이 더 잘 어울리는 거 같네요...^^
4. 닭가슴살을 칼을 눕혀서 저며서 넓게 펼쳐주고 오일 두른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닭고기는 확실히 다 익어야 하니까 약간 센불로 노릇하게 구운 후에
뚜껑 닫고 약불로 속까지 충분히 익혀요.
우리집 프라이팬은 뚜껑이 없다?
그럴때는 스텐냄비 뚜껑을 고기만 쏙 들어가게 덮어두세요...^^
저는 종종 그렇게 합니다...^^
다 구워진 닭가슴살은 한김 식혀서 김밥에 들어갈 굵기로 썰어둡니다.
제가 상상했던 다른 버젼을 살짝 귀뜸해드리자면...
닭가슴살을 폭 삶아서 결대로 쪽쪽 가늘게 찢어서 마요네즈에 무치는 것도 생각했어요.
근데 이미 오일에 닭가슴살을 절였던지라...^^
삶는 버젼으로 해보시겠다면 마요네즈만 넣지 마시고 칼로리도 줄일 겸
요플레를 살짝 섞어보세요.
제가 해본 건 아니지만 분명 맛있을듯... ㅎㅎㅎ
5. 김밥 속에 들어갈 재료들은 모두 굵직하게 채썰어서 준비합니다.
여기에 본인이 좋아하는 재료를 추가해주시면 되요.
치즈를 넣을 수도 있겠고 색이 예쁘기 위해서 햄이나 당근을 채썰어서 넣을 수도 있구요.
무말랭이 등등 창의력을 발휘해보세요^^
오늘의 주인공 인삼쌈채 입니다.
4개월된 어린 인삼이 잎까지 다 있는 상태 랍니다.
솔직히 자수하건데 이달초에 받은 상품인데 무쳐 먹는 버젼이 맛있어서 그렇게 해먹고
김밥 싸야지 하고 요거 남겨둔건데 너무 오래 뒀죠...^^;;;;
그래도 농장에서 보내실때 흙까지 약간 넣어서 키친타월로 말아서 보내셔서
한달이 거의 다되도록 냉장고 야채칸에 있었는데 아직 상태 괜찮네요.
제 글 보고 혹시 이 인삼쌈채 주문해서 드시는 분이라면 저처럼 무식하게 한달씩은 안두실거에요 그쵸?^^
6. 김발 위에 김 펼치고 밥 고루 올려펴주고...
밥이 고슬고슬하게 지어져야 김 위에서 골고루 잘 펴져요.
저는 밥이 약간 질어서 좀 뭉쳤네요...^^;;;;
인삼쌈채를 잎 올려주고 어린 인삼 올려주구요.
그밖에 재료들 가지런히 올리고 마요네즈를 한줄로 뿌려주세요.
인삼쌈채는 어린 인삼이라고 해도 인삼인지라 쌉싸름한 맛이 꽤 강해요.
마요네즈를 뿌리면 고소한 맛에 쓴맛이 중화되더라구요.
이건 어른들을 위한 버젼이고 아이들에게 먹이려면
저 어린 인삼은 살짝 데쳐서 쓴맛 좀 빼주고
마요네즈에 꿀이나 연유를 약간 섞으면 훨씬 더 쓴맛을 잡을 수 있답니다.
7. 김밥은 단단히 말아요.
요건 뭐 한두줄 말아보시면 요령 생기실듯...
김발 안쓰고도 단단하게 잘 말아지더라구요 ㅎㅎㅎ
김발은 이미 말은 김밥을 좀 더 단단하게 꼭꼭 누르는 용도로만 쓰지요.
8. 말아준 김밥은 김 끝 부분에 참기름을 잘 발라줘요.
그러면 김이 달라붙어서 썰때 안풀리거든요.
김밥을 말때 김 끝에 밥풀을 약간 붙인다는 분도 계시고
김밥 마는 요령은 여러가지가 있지요^^
이렇게 해서 인삼쌈채 닭가슴살 김밥 네줄 완성~
말이 네줄이지 이거 싸면서 얼마나 난리를 쳤던지
달려드는 강아지들 밀어내야지 흘리는 거 줏어먹어야지 ㅎㅎㅎ
머 그래도 하나도 옆구리 안터지게 잘 말아진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김밥 세번째 말아보는거거든요... ㅋㅋㅋ
이제 칼로 예쁘고 도톰하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누구는 빵칼로 썰면 더 잘 썰린다고도 하는데 칼 잘 들으면 별 문제 없어요.
다만 손에 힘주는데 약간의 요령이 필요한 거 같기도 하구요.
칼날에 물칠을 살짝 하면 안달라붙어서 더 잘 썰어져요.
인삼쌈채 닭가슴살 김밥
밥이 좀 더 고슬하게 지어졌어야 얇게 펼수 있어서 더 이쁠텐데...
하긴 그러려면 속을 뭔가 좀 더 채웠어야 했을지도...
역시 빨간색이 좀 들어가야 이쁘니 당근이라도 채썰어 볶아 넣을 걸... ㅡㅡ;;;;
접시에 담고 샤샥 마요네즈를 뿌려줬습니다.
훨씬 고소해요^^
그래도 밥이 좀 떡진 거 빼면 나름 이쁘게 말아졌다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김밥 이라는 건 넣는 재료에 따라 응용이 무궁무진해서 참 좋지요.
닭가슴살을 아예 길쭉길쭉하게 잘라서 저 어린 인삼이랑 같이 삼삼한 간장소스에 졸여 넣어도 좋을듯...
만들고 나니 왜이렇게 응용요리가 자꾸 떠오른대요 ㅎㅎㅎ
조오~기 동그란 작은 인삼 보이시죵?^^
몸에 좋은, 어린 인삼 이랍니다.
녹색 부분은 인삼 잎이구요.
반찬으로는 일본에서 공수해온 간장에 절인 무말랭이랑
엄마가 만들어주신 더덕 고추장 무침 이랍니다.
요거 아주 이 김밥이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저 무말랭이는 일본에서 사온건데 아주 맛있어서 언제 집에서 만들어볼까 해요.
여름무는 씁쓸해서 맛이 덜한데 겨울에 무말랭이 잔뜩 만들어서 도전해봐야겠어요.
몸에 좋은 어린 인삼과 인삼잎이 쏙쏙 들어간
몸보신용 인삼쌈채 닭가슴살 김밥 드세요~
인삼쌈채를 이용한 다른 요리들은...
깨가루를 곁들인 인삼쌈채와 영양부추, 팽이버섯 샐러드
http://blog.naver.com/sthe2002/140108348787
인삼쌈채 파무침
http://blog.naver.com/sthe2002/140109219373
이 맛있는 인삼쌈채를 보내주신 곳은 정읍 바구니속 행복농원 입니다.
홈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상품을 보실 수 있구요.
http://www.hbfarm.co.kr
블로그도 운영중이십니다.
http://blog.naver.com/two07319
이 글은 옥답 도농교류 커뮤니티와 함께 합니다.
http://club.affis.net/donong
위의 옥답 도농교류 링크를 클릭하시면 도농교류 커뮤니티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옥답 도농교류 커뮤니티에서는 농가 샘플 체험단도 상시 모집 하고 있구요.
저희 블로거들이 홍보를 하고 있는 이달의 옥답 상품을 구입하시고
옥답 도농교류 커뮤니티에 글 남기시면 백화점 상품권을 드리는 이벤트도 진행중 이에요.
자세한 사항은 옥답 도농교류 홈페이지로 가셔서 보세요.
오늘 이 김밥 싸서 저녁 먹으려고 했는데 신랑 친구가 고기 사준다길래
요거 싸들고 나갔었거든요.
고기보다 더 몸에도 좋고 맛있다고 난리가 났었어요 ㅎㅎㅎ
몸에 좋은 인삼쌈채 한번 드셔보세요^^
저는 이제 자러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
재료
쌀 3컵(종이컵 기준이고 3컵이면 김밥 네줄 분 이랍니다^^),
인삼쌈채 한줌, 닭가슴살 1쪽, 계란 3~4개, 김밥용 단무지와 우엉, 기타 좋아하는 재료들,
밥 양념용으로 참기름 2큰술과 통깨 한스푼, 고운 소금 한 티스푼, 마요네즈 약간
사진의 재료들은 김밥 10줄 기준 정도로 보시면 될거 같아요.
김밥용 김은 마트에서 김밥용 김이라고 시판되는 거 썼구요.
시판 김밥용 김 한팩에 김 열장 들었고
역시 시판되는 김밥용 우엉이랑 단무지가 한팩에 들은 제품 샀는데
(요거 넘넘 편하고 좋다능...^^;)
그것도 각각 열개씩 정도 들어있으니 김밥 싸려면 열줄은 싸야 할거 같네요...^^
근데 그렇게 많이 싸봐야 다 먹을 사람도 없고 싸기도 힘들고...
게다가 김밥 한줄에 한공기분 이상의 밥이 들어가요.
그래서 전 걍 4줄만 말았네요...^^
재료들이 남았는데 볶아 먹던지 내일 김밥 한번 더 싸던지 하려구요...
이건 닭가슴살 입니다.
한팩에 세쪽 들은 걸 샀는데 허브맛 솔트 솔솔 뿌리고 올리브 오일 뿌려 놨어요.
밀봉해서 냉장고에서 반나절 정도 숙성한거랍니다.
원래는 닭가슴살 샐러드를 만들려고 산거라서 이렇게 해놓은거구요.
오일에 재워두면 뻑뻑한 닭가슴살을 구워도 속이 촉촉해요.
아 물론 다이어트를 하시느라 닭가슴살 드시는 분이라면 오일에 재우는 건 좀 곤란하겠네요...^^
닭가슴살 대신 닭안심이나 다리살 쓰셔도 좋아요.
재웠다가 한쪽씩 랩으로 잘 싸서 냉동하시면 필요하실때 해동해서 요리하시면 되요.
만들기
1. 쌀은 씻어서 물 따라버리고 15분쯤 불려서 남은 물기를 흡수 시킨 후에
평소 밥 할때보다 물을 적게 잡고 고슬하게 밥을 합니다.
저는 물을 적게 넣는다고 했는데도 밥이 좀 질었어요.
사실 압력솥에 밥을 하면 물을 적게 잡아도 꼬들한 밥이 잘 안되니
김밥용 밥을 지으실때는 물을 적게 적게 잡으세요.
그렇다고 설익은 밥이 되면 곤란~ ㅎㅎㅎ
2. 계란 3~4개는 잘 풀어서 약불에 도톰하게 지단을 부쳐주구요.
도톰한 지단은 잘 안익으니까 뚜껑이 있는 팬이라면 뚜껑을 덮어주시는게 좋아요.
3. 밥을 양념할 참기름 2큰술이랑 고운 소금 한 티스픈은 미리 섞어둡니다.
4. 갓 지은 따뜻한 밥에 참기름이랑 소금 섞어둔 거 넣고 통깨 넉넉히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살짝 간보고 약간 짭잘한 맛이 나도록 하시면 되는데 모자라면 소금 좀 더 넣으시구요.
그리고 한김 식힙니다.
여름용 김밥은 재료를 모두 식혀서 넣어야 잘 상하지 않는다고 해요.
참, 저는 김초밥을 만든게 아니라 김밥이라서 참기름이랑 소금만 넣었는데요.
새콤달콤한 김초밥을 원하시면 식초 설탕 소금을 섞어서 넣어주시면 되구요.
오늘 소개하는 이 김밥은 초밥 스타일보다는 우리나라 김밥 스타일로 참기름이랑 소금만 넣어서
고소하게 만드는 버젼이 더 잘 어울리는 거 같네요...^^
4. 닭가슴살을 칼을 눕혀서 저며서 넓게 펼쳐주고 오일 두른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닭고기는 확실히 다 익어야 하니까 약간 센불로 노릇하게 구운 후에
뚜껑 닫고 약불로 속까지 충분히 익혀요.
우리집 프라이팬은 뚜껑이 없다?
그럴때는 스텐냄비 뚜껑을 고기만 쏙 들어가게 덮어두세요...^^
저는 종종 그렇게 합니다...^^
다 구워진 닭가슴살은 한김 식혀서 김밥에 들어갈 굵기로 썰어둡니다.
제가 상상했던 다른 버젼을 살짝 귀뜸해드리자면...
닭가슴살을 폭 삶아서 결대로 쪽쪽 가늘게 찢어서 마요네즈에 무치는 것도 생각했어요.
근데 이미 오일에 닭가슴살을 절였던지라...^^
삶는 버젼으로 해보시겠다면 마요네즈만 넣지 마시고 칼로리도 줄일 겸
요플레를 살짝 섞어보세요.
제가 해본 건 아니지만 분명 맛있을듯... ㅎㅎㅎ
5. 김밥 속에 들어갈 재료들은 모두 굵직하게 채썰어서 준비합니다.
여기에 본인이 좋아하는 재료를 추가해주시면 되요.
치즈를 넣을 수도 있겠고 색이 예쁘기 위해서 햄이나 당근을 채썰어서 넣을 수도 있구요.
무말랭이 등등 창의력을 발휘해보세요^^
오늘의 주인공 인삼쌈채 입니다.
4개월된 어린 인삼이 잎까지 다 있는 상태 랍니다.
솔직히 자수하건데 이달초에 받은 상품인데 무쳐 먹는 버젼이 맛있어서 그렇게 해먹고
김밥 싸야지 하고 요거 남겨둔건데 너무 오래 뒀죠...^^;;;;
그래도 농장에서 보내실때 흙까지 약간 넣어서 키친타월로 말아서 보내셔서
한달이 거의 다되도록 냉장고 야채칸에 있었는데 아직 상태 괜찮네요.
제 글 보고 혹시 이 인삼쌈채 주문해서 드시는 분이라면 저처럼 무식하게 한달씩은 안두실거에요 그쵸?^^
6. 김발 위에 김 펼치고 밥 고루 올려펴주고...
밥이 고슬고슬하게 지어져야 김 위에서 골고루 잘 펴져요.
저는 밥이 약간 질어서 좀 뭉쳤네요...^^;;;;
인삼쌈채를 잎 올려주고 어린 인삼 올려주구요.
그밖에 재료들 가지런히 올리고 마요네즈를 한줄로 뿌려주세요.
인삼쌈채는 어린 인삼이라고 해도 인삼인지라 쌉싸름한 맛이 꽤 강해요.
마요네즈를 뿌리면 고소한 맛에 쓴맛이 중화되더라구요.
이건 어른들을 위한 버젼이고 아이들에게 먹이려면
저 어린 인삼은 살짝 데쳐서 쓴맛 좀 빼주고
마요네즈에 꿀이나 연유를 약간 섞으면 훨씬 더 쓴맛을 잡을 수 있답니다.
7. 김밥은 단단히 말아요.
요건 뭐 한두줄 말아보시면 요령 생기실듯...
김발 안쓰고도 단단하게 잘 말아지더라구요 ㅎㅎㅎ
김발은 이미 말은 김밥을 좀 더 단단하게 꼭꼭 누르는 용도로만 쓰지요.
8. 말아준 김밥은 김 끝 부분에 참기름을 잘 발라줘요.
그러면 김이 달라붙어서 썰때 안풀리거든요.
김밥을 말때 김 끝에 밥풀을 약간 붙인다는 분도 계시고
김밥 마는 요령은 여러가지가 있지요^^
이렇게 해서 인삼쌈채 닭가슴살 김밥 네줄 완성~
말이 네줄이지 이거 싸면서 얼마나 난리를 쳤던지
달려드는 강아지들 밀어내야지 흘리는 거 줏어먹어야지 ㅎㅎㅎ
머 그래도 하나도 옆구리 안터지게 잘 말아진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김밥 세번째 말아보는거거든요... ㅋㅋㅋ
이제 칼로 예쁘고 도톰하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누구는 빵칼로 썰면 더 잘 썰린다고도 하는데 칼 잘 들으면 별 문제 없어요.
다만 손에 힘주는데 약간의 요령이 필요한 거 같기도 하구요.
칼날에 물칠을 살짝 하면 안달라붙어서 더 잘 썰어져요.
인삼쌈채 닭가슴살 김밥
밥이 좀 더 고슬하게 지어졌어야 얇게 펼수 있어서 더 이쁠텐데...
하긴 그러려면 속을 뭔가 좀 더 채웠어야 했을지도...
역시 빨간색이 좀 들어가야 이쁘니 당근이라도 채썰어 볶아 넣을 걸... ㅡㅡ;;;;
접시에 담고 샤샥 마요네즈를 뿌려줬습니다.
훨씬 고소해요^^
그래도 밥이 좀 떡진 거 빼면 나름 이쁘게 말아졌다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김밥 이라는 건 넣는 재료에 따라 응용이 무궁무진해서 참 좋지요.
닭가슴살을 아예 길쭉길쭉하게 잘라서 저 어린 인삼이랑 같이 삼삼한 간장소스에 졸여 넣어도 좋을듯...
만들고 나니 왜이렇게 응용요리가 자꾸 떠오른대요 ㅎㅎㅎ
조오~기 동그란 작은 인삼 보이시죵?^^
몸에 좋은, 어린 인삼 이랍니다.
녹색 부분은 인삼 잎이구요.
반찬으로는 일본에서 공수해온 간장에 절인 무말랭이랑
엄마가 만들어주신 더덕 고추장 무침 이랍니다.
요거 아주 이 김밥이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저 무말랭이는 일본에서 사온건데 아주 맛있어서 언제 집에서 만들어볼까 해요.
여름무는 씁쓸해서 맛이 덜한데 겨울에 무말랭이 잔뜩 만들어서 도전해봐야겠어요.
몸에 좋은 어린 인삼과 인삼잎이 쏙쏙 들어간
몸보신용 인삼쌈채 닭가슴살 김밥 드세요~
인삼쌈채를 이용한 다른 요리들은...
깨가루를 곁들인 인삼쌈채와 영양부추, 팽이버섯 샐러드
http://blog.naver.com/sthe2002/140108348787
인삼쌈채 파무침
http://blog.naver.com/sthe2002/140109219373
이 맛있는 인삼쌈채를 보내주신 곳은 정읍 바구니속 행복농원 입니다.
홈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상품을 보실 수 있구요.
http://www.hbfarm.co.kr
블로그도 운영중이십니다.
http://blog.naver.com/two07319
이 글은 옥답 도농교류 커뮤니티와 함께 합니다.
http://club.affis.net/donong
위의 옥답 도농교류 링크를 클릭하시면 도농교류 커뮤니티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옥답 도농교류 커뮤니티에서는 농가 샘플 체험단도 상시 모집 하고 있구요.
저희 블로거들이 홍보를 하고 있는 이달의 옥답 상품을 구입하시고
옥답 도농교류 커뮤니티에 글 남기시면 백화점 상품권을 드리는 이벤트도 진행중 이에요.
자세한 사항은 옥답 도농교류 홈페이지로 가셔서 보세요.
오늘 이 김밥 싸서 저녁 먹으려고 했는데 신랑 친구가 고기 사준다길래
요거 싸들고 나갔었거든요.
고기보다 더 몸에도 좋고 맛있다고 난리가 났었어요 ㅎㅎㅎ
몸에 좋은 인삼쌈채 한번 드셔보세요^^
저는 이제 자러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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