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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etaurant/korean rest

[정읍 수성동 맛집]신(辛) 쭈꾸미, 매운 쭈꾸미 요리 전문점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 요즘 잘 먹고 다니면서도 왤케 먹고 싶은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일단 지금 제일 먹고 싶은건 국물이 흥건하고 짭잘달달한 짜장떡볶이...
어디서 파는 건지도 모르는데 그 맛이 갑자기 입안에 맴돌며 생각이 나서는 자꾸만 그게 먹고 싶은데
열심히 검색질 해보니까 신당동인가 청구역인가에 유명한 분식집이 있다고 해서
조만간 신랑 꼬득여서 다녀올 참 이구요.
그리고 또 하나는 용두동 쭈꾸미...
명절 연휴때 시댁에서 친정에서 전을 먹어댄 탓인지 자꾸만 매운 게 땡겨요.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시댁인 정읍에 있는 매운 쭈꾸미 요리 전문점인데요.
설 전날 밤에 정읍 도착해서 신랑이랑 신랑친구들이랑 저녁 먹었던 집이에요.
맛있긴 한데 용두동만큼 정신 번쩍 귀가 찌릿할 정도로 맵지는 않았던지라
그래서 더 용두동 쭈꾸미가 땡기는듯 하네요^^;;;;
암튼 정읍에 이런 집이 있어서 앞으로 시댁 가게 되면 가끔 가게 될듯 하네요^^
정읍 수성동의 신(辛) 쭈꾸미 보여드릴께요.


정읍 수성동 매운 쭈꾸미요리 전문점  신(辛)쭈꾸미 정읍점 쭈꾸미 삼겹살
명절전후로는 매운요리 강추~^^
이날이 설 바로 전날인 2일 밤이었는데
설전날엔 일찌감치 시댁에 가서 전부치고 있어야 했을 이 며느리...
게으름 떨다가 버스표가 없어서 오후차로 내려가놓고서는
이미 형님들이 전도 다 부치셨고 음식도 다 하셨고 심지어 저녁 먹을 시간도 지났으니
에헤라 저녁이나 먹고 들어가자~ ㅎㅎㅎ
사실 신랑 친구랑 같이 버스를 타고 내려가기도 했고
또 먼저 내려간 친구가 터미널로 마중을 나왔더라구요.
왜?
그눔의 고향 친구들 일년에 한두번 고향에서 만난다는 명목 아래에 친선 당구게임 하시려고...^^;;;;;
그러면 나라도 집에 먼저 데려다놓고 자기들끼리 치던가... ㅡㅡ;
근데 터미널에서 저희 시댁이 또 한참 차 타고 가야하거든요.
대부분 친구들도 그 근처가 집이구요.
그러니까 데려다주기 귀찮으니 제수씨, 한시간밖에 안걸려요 이럼서... ㅡㅡ;;;;
암튼간에 제가 찡얼거릴 타이밍이 아니니까 걍 얌전히 따라다녔습니다.
 
수성동 이 일대가 은근 번화가이더라구요.
이 근처에 큰 식당들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명절 전날이니 앞으로 주구장창 전 같은 기름진 걸 먹을거라서
제가 매운거 얼큰한 거 먹자고 해서 간 곳이 이 신쭈꾸미 정읍점 입니다.


정읍 수성동 매운 쭈꾸미요리 전문점  신(辛)쭈꾸미 정읍점
정읍점 이라는 이름이 붙은 걸 보니 체인점인 모양이에요.


메뉴판
메뉴 단촐하네요.
쭈꾸미 기본에 삼겹살이나 대하가 들어간 거 세가지밖에 없어요.


기본찬
깻잎이랑 고추, 오이, 당근 나오고
슴슴하고 아삭한 콩나물 무침이랑 시원한 콩나물국이 나와요.
아, 해초초무침도 있었네요.


부추보다 밀가루가 더 많은 부추전 ㅎㅎㅎ
따끈하진 않았지만 게눈 감추듯 훌떡 먹어버린 전 한장~
또 달라고 하면 또 주려나?


초절임 무, 해초 초무침
쭈꾸미가 매우니까 요 무 초절임이랑 같이 싸먹으면 굿굿~

삶은 계란이 인원수대로 나오는데 나중에 쭈꾸미 볶아서 거기에 퐁당 넣어서 먹어도 되고
걍 입가심으로 까먹어도 좋고...
사실 이때 사진을 찍을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사이에
신랑 친구들이 계란은 후딱 먹어버려서 사진 없어요^^;


철판에 구운 옥수수
울신랑 이걸 숫가락으로 퍼먹으면서 에이 피자 치즈 좀 올려주지...
이봐 너무 많은 걸 바라지 말라구...^^;;;;


작은 단지가 나와서 동치미인가 했더니 시원한 콩나물국
매운 거 먹을땐 요게 짱~


살얼음이 사각사각한 엄청 시원한 콩나물 냉국
이거 진짜 말 그대로 흡입을 했어요 ㅎㅎㅎ


 쭈꾸미삼겹살  1인분  가격 9,000원
사진은 4인분
무쇠팬은 아닌듯 하지만 둥근 철판에 얇게 썰은 삼겹살과 양념된 쭈꾸미가 나와요.


가져올때부터 매운냄새가 확~


지글지글 볶아요.
서울에서 보통 쭈꾸미 삼겹살 하는 집들은 삼겹살이 꽤 도톰한데
여기는 아주 얇게 썰은 삼겹살이 들었어요.
얇으니까 잘 익고 보드라운 맛이라서 이것도 잘 어울리네요.


쭈꾸미는 너무 익히면 질겨지니까 연하게 익었을때 다리부터 먹어요.


콩나물 무침 투하~
매운 맛도 좀 가시고 콩나물 넣으면 맛있기도 하고...
콩나물 무침이 여기에 넣는 용도라서 아삭하고 슴슴하게 만들어주는 거 같더라구요.


앞접시에 덜어서 냠냠냠...
아... 이 사진 보니 진짜 용두동 더 가고 싶다... ㅠ.ㅠ


깻잎에 무초절임 한쪽 올리고 쭈꾸미랑 삼겹살 올려서 싸먹어요.
냠냠냠
확실히 새콤하고 아삭한 무맛에 깻잎향이 더해지니 훨씬 덜 매워요.
하긴 이집이 용두동 쭈꾸미에 비해서 원체 덜 맵기도 하지만요.


술을 안마시고 밥도 나중에 볶음밥 해먹겠다고 주문 안하고
남자 셋이랑 여자 하나가 먹으니 진짜 금방 다 먹었어요.
국물만 남았네...^^


국물은 좀 덜어놓고 볶음밥 3개~
이집 볶음밥 가격이 1,000원 이라서 싸다 했더니
(보통 서울쪽은 볶음밥용 밥은 한공기 이천원이거든요)
그냥 밥에 김가루만 주네요.
뭐 이것도 괜찮아요.
사실 이렇게 진하고 매운 양념에는 별다른 거 없이 김이랑 밥이면 되죠.


잘 볶아서 넓게 펼쳐요.
이래야 볶음밥이 질척거리지 않고 꼬득하게 눌거든요.


기다림의 미학...
따닥거리며 테두리쪽이 타는 소리 날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아~ 하세요~ ㅎㅎㅎ



보통 시댁에 가서는 주로 전 등 기름진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오고 갈때 요 매운 쭈꾸미 한번씩 먹으면 딱 좋을듯...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상호-정읍 수성동 매운 쭈꾸미 요리 전문점  신(辛) 쭈꾸미 정읍점 
 위치 는 저도 잘 모릅니다...^^;;;;
아래 지도 링크를 참고하세요.
대충 정읍 수성동 서영 여자고등학교와 축구장 사이에 있다고 보시면 될듯...
전화번호 063-535-6485


나오면서 명함 하나 달랬더니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명함이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일하는 직원들이 아직 좀 서툴러서 바쁜 시간에 가면 응대가 좀 늦을수도 있을듯 합니다.
앞으로 차차 좋아지겠지요^^


이거 먹으면서 울신랑 친구가 땀내며 맛있다고 하길래
다음엔 용두동에서 모임 한번 하자 했어요.
오늘 이 사진을 올리고 나니 모임 빨리 해야겠다 싶네요 ㅎㅎㅎ
아 매운 거 먹고싶다.... ㅠ.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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