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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aipan

사이판 맛집 바비 캐딜락(Bobby Cadillacs), 아메리칸 캐쥬얼 레스토랑-2012.03 여자 둘의 사이판 자유여행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서울 도착한지 이틀이 됐는데 아직도 귀가 멍한 증상이 사라지지가 않네요.
팔은 욱신욱신 몸은 찌뿌두둥하고 가벼운 몸살기 같이 상태가 영 그래요.
카메라도 바닷바람에 모래까지 잔뜩 들어갔을테니 수리 한번 맡겨야 하는데
낼모레 점심 약속도 있고 거 참...
여행은 가는 것도 일이지만 다녀와서 정리를 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도 참 일입니다.
그래도 이 모든 게 즐거운 일이죠...^^
이번에는 사이판 여행후기 두번째로 사이판 맛집 소개를 해드릴께요.
제가 사이판이 두번째인데 첫번째였던 2005년 신혼여행때는 하루세끼 식사가 호텔식인
PIC 골드로 예약을 하고 다녀왔었어요.
사이판은 맛있는 게 별로 없다고도 하고 또 뭐를 먹을까 고민하는 것도 귀찮은데다가
그때는 신혼여행이다보니 여행 전에 결혼 준비만으로도 벅차서 검색질 하기도 힘들었거든요.
그렇게 갔다보니 밖에 나가있다가도 밥 먹으로 급 호텔로 돌아가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더군요.
이미 돈 다 낸건데 밖에서 다른 거 사먹기가 돈도 아깝고 말이죠.
하지만 이번엔 철저하게 자유여행이라서 사이판에 있는 식당들을 좀 가보고 싶었어요.
제가 이래뵈도 꼴에 맛집 블로거잖아요 ㅎㅎㅎ
해서 검색에 검색질을 해대서 사이판 맛집들 리스트를 주르륵 적어서 갔었는데
크지도 않은 사이판 섬이지만 일단 렌트카를 빌려서 다닌게 아니다보니
묵고 있는 숙소였던 가라판 인근에 있는 식당들 몇곳을 갔었답니다.
내내 다 사먹기는 어려운 일인데다가 저는 외국 나가서 한달쯤은 김치랑 밥 안먹어도 상관없지만
친구가 한식 체질이라서 하루 한끼 정도는 컵라면을 먹었구요.
사이판 가서 뭐를 먹을때마가 누가 사이판 음식이 맛없대! 라며 친구랑 저랑 완전 폭풍 흡입을 했다능 ㅎㅎㅎ
가기 전에 하도 사이판은 먹을거리는 별로 없다 라는 소릴 들어서 말이죵...^^


사이판 맛집 아메리칸 캐쥬얼 레스토랑 바비 캐딜락피쉬 앤 칩스
자, 이번에는 이번 사이판 여행에서의 첫끼니, 사이판 맛집으로 강추하는 바비 캐딜락을 소개해드릴께요.


사이판 가라판 시내에 있는 아메리칸 캐쥬얼 레스토랑  바비 캐딜락 오브 사이판 (Bobby Cadillacs of saipan)
사이판 가기 전에 사이판 여행 후기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낭만소녀 라는 블로거분이 비교적 최근에 마리아나 관광청의 초대로 사이판 피에스타를 다녀오셔서 후기를 쓰셨더라구요.
그분 후기가 무척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분 후기를 보면 여기 바비 캐딜락에서 엄청 진하고 맛있는 쉐이크를 먹었다고 하셨는데
날이 더우니 시내 관광을 할때부터 쉐이크가 너무 먹고 싶었었거든요.
그래서 망설이지 않고 사이판에서의 첫끼를 이 바비 캐딜락으로 정했었는데요.
문제는 이집에 쉐이크는 없더라능... ㅡㅡ;;;;
아메리칸 레스토랑이라서 한국사람들은 거의 안가는 거 같았고 주로 백인 손님들이 많던데
그래서 직원이 한국어는 거의 못하고 제 영어는 짧아서 의사소통이 안된건지는 잘 몰라도
음료는 탄산음료와 맥주 정도밖에 없다는 거 같았어요.
실제로 메뉴판에도 음료는 안나와있었구요.
기대하던 쉐이크가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너무 배가 고팠던지라 그냥 여기서 밥을 먹기로 했죠.
아참... 다른 분들 사진을 보면 이집 앞에 핑크색 캐딜락이 주차가 되어있던데 제가 갔을때는 없던걸요.
주인이 차 몰고 나갔나.... ㅋㅋㅋ


실내는 요렇게...
미쿡 분위기 하고도 세련된 미쿡이 아니라 쩌~기 어디 지방의 고속도로 옆에 있는 식당 같이 생겼어요 ㅎㅎㅎ
흑백사진의 영화배우 사진들도 걸려있고...


셀프 시스템 입니다.
주문은 저기 앞에 가서 하시면 되구요.
일하는 직원 영어 짧은 거나 나나 피차 마찬가지이니까 영어 몰라도 별로 어렵지 않아요.
사진 중앙의 냉장 쇼케이스 안에 마카로니 샐러드 코올슬로 뭐 이런 게 담긴 그릇이 있는데
표면이 살짝 마른 게 영 맛있어 보이지 않아서 잠깐 당황...
하지만 기왕 들어온 거 뭐...


홀 한켠에는 아이스티와 커피가 담긴 피처 등과 빨대 냅킨 뭐 그런게 있어요.
사이판은 주로 아이스티와 아이스커피 등이 값이 싼 거 같더군요.
더운 나라이니까 음료 인심은 박하지 않은듯...
공짜는 아니고 주문하면 컵만 주고 알아서 따라마시는 시스템 같았어요.
나중에 아이스티 마실걸 하고 잠깐 후회를...^^;


메뉴판
테이블에 가서 볼 수 있도록 이렇게 메뉴판을 줍니다.
영어로 되어있고 사진이 몇개 없긴 하지만 이정도 영어쯤이야 ㅎㅎㅎ
피자와 햄버거가 유명하다고 하고 스페셜 플레터 라고 후라이드 치킨 등등도 있어요.
아, 이집의 아메리칸 스타일 블랙퍼스트도 꽤 좋은 거 같더군요.
사실 이집이 너무 맘에 들어서 사이판에 오래 머문다면 이집은 몇번이고 다시 가고 싶었어요.
참고로 피자는 한국인 입맛에는 좀 짤지도 모릅니다.
왠지 느낌이 그래 ㅎㅎㅎ


테이블에는 이쑤시개, 소금 후추통, 설탕과 커피용 크림이 준비되어 있어요.
냅킨통도 있구요.
정말 미쿡스럽네...
미쿡에서 학교 다닐때 심야에 우르르 친구들이랑 몰려 가던 24시간 오픈하는 식당 같아요...^^


음식을 주문하니 소스들과 음료부터 챙겨줍니다.
살짝 감동받은 게 콜라를 하나만 주문했거든요.
그랬는데도 얼음컵은 알아서 두개를 챙겨줘서 감동...
약간 불안불안 하던 마음이 얼음컵 두개에 훅 날아가버리고 기분 좋아졌스~


 코카콜라  가격 3~4달러선
메뉴판에 음료 가격은 없는데다가 영수증을 잘 챙긴 거 같은데 여기것만 없네요.
그래서 음료 가격은 잘 모르겠어요.
얼음잔을 두개 주는 바람에 급 기분이 좋아진 그 문제의 콜라...
외국 나가서도 저의 코크 사랑은 계속 됩니다 쭈욱~ ㅎㅎㅎ


 이탈리안 미트볼 샌드위치  가격 10달러 95센트
스페셜 샌드위치에 루벤, 레이첼,프렌치딥, 이탈리안 미트볼 등등이 있었는데요.
좀 복잡하다 싶은 샌드위치는 10불90센트이고
BLT와 튜나 샐러드 샌드위치는 7달러 25센트 이더군요.
어쨌거나 저는 메뉴판 보자마자 이거! 하고는 피쉬앤칩스를 골랐고
친구는 잠깐 들여다보다가 이걸 골랐어요.
길쭉하고 두툼한 빵 사이에 큼지막한 미트볼이 들어있고 토마토 소스가 아주 잔뜩
그리고 마카로니 샐러드 약간에 길쭉하게 썰은 오이피클 한쪽과 당근이 나옵니다.


제 친구의 쇼핑의 달인 선택의 여왕이라서 그 친구가 고른 건 심지어 맛없는 기내식 중에도 더 나은 걸 고르더라능 ㅋㅋㅋ
대충 질 나쁜 폰카로 찍은 것같은 사진을 보고 골랐는데도 넘 맛있는 걸 골랐어요.
이 토마토소스 맛이 진짜 끝내줬어요.


마카로니 샐러드
양배추 껍질을 접시 대용으로 사용한 게 참 귀여워요.
물론 깨끗할까 뭐 그런 생각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쇼케이스 안에서 볼때는 표면이 좀 말라있어서 이게 맛있을까 했는데 요거 은근 아주 맛있습니다.


길쭉하게 썰은 오이피클당근 스틱
오이피클은 보통 우리나라에서 피자집에서 주는 그 달착지근한 피클 아니구요.
미쿡식 오이피클... 약간 우리나라 오이지 같은데 짠맛이랑 쿰쿰한 맛이 안나는 그런 거...
저는 개인적으로 요거 좋아해요.
그리고 당근은...
오이가 피클이라서 당근도 뭔가 살짝 절여진 게 아닐까 싶었는데 그냥 생 당근이던데요.
적당히 수분기가 말라서 오히려 아작한 느낌이 좋았어요.
그리고 당근 자체가 참 단맛이 많이 나더라능...


아... 다시 봐도 요거 먹고 싶네요.
높이가 너무 높아서 잘못 들고 먹었다간 줄줄 흘러내릴 거 같아서
그냥 나이프로 잘게 썰어서 빵 따로 미트볼과 소스 따로 막 이렇게 먹었어요.


미트볼
고기를 갈아서 만드는 미트볼은 자칫하면 고기 누린내 등이 나기 쉬운데
이집 미트볼은 박수 쳐주고 싶을만큼 아주 맛있습니다.
굽기도 잘 구웠고 일단 미트볼 자체를 단단하게 잘 만들었네요.
이집 미트볼 스파게티도 맛있을 거 같아요.


 피쉬 앤 칩스  가격 10달러 95센트
큼지막한 생선튀김 서너쪽에 감자튀김과 코올슬로, 타르타르 소스와 함께 나오구요.
별도로 먼저 소스를 줄때 마요네즈, 케첩, 멜트 비네거 라는 식초를 내줍니다.
원래 외쿡 애들이 생선튀김에 식초를 뿌려 먹더라구요.
근데 그게 은근 맛있어요.
생선튀김은 식초 살짝 뿌려서 타르타르에 찍어 먹구요.
감자튀김은 케첩과 마요네즈에 찍어 먹음 되요.


사실 생선튀김은 아주 잘 튀긴 건 아니었어요.
바삭한 것도 아니고...
근데 다른 곳에서도 일본을 제외하고서는 바삭한 생선튀김은 거의 먹어본 적이 없으니
어쩜 생선튀김은 원래 그런건지도 몰라요.
어쨌든 요 생선튀김은 고소하고 생선살은 아주 담백하고 부드럽고 비린맛 전혀 없습니다.
굿 굿~


코올슬로
양배추와 당근을 아주 가늘게 채썰어서 만든건데
역시 쇼케이스 안에서 보고는 긴가민가 했는데 이것조차도 맛있다능... ㅠ.ㅠ
물론 이날 너무 배가 고파서이기도 했겠지만 객관적으로도 정말 맛있어요.


타르타르 소스
안에 뭔가를 다져넣었는데 분명 익숙한 맛인데 뭔지를 모르겠어요.
올리브인지 피클인지...
아주 진하고 걸쭉해서 엄청 맛있어요^^


완전 바삭한 감자튀김
친구와 저를 초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감자튀김 입니다.
사이판 가서 제일 맛난 게 뭐였냐 하면 이 감자튀김을 고를 정도로 맛있어요.
덥고 습한데도 거의 다 먹을때까지 바삭하게 진짜 진짜 잘 튀겼더라능...
이집에 감자튀김만 따로 파는 메뉴는 메뉴판에 없던데 감자튀김이 정말 너무 맛있으니
따로 주문이 안된다면 꼭 감자튀김이 나오는 메뉴를 드셔보세요.
지금 메뉴판을 살펴보니 감자튀김이 나오는 메뉴는 이 피쉬 앤 칩스 밖에 없긴 하네요.
영어가 조금 되시고 다른 거 드실거라면 프렌치 프라이즈를 따로 파나 물어보시고 꼭 드세요.
지금도 침이 고일 정도 랍니다.
바삭하게 튀긴 이 감자튀김을 마요네즈와 케첩에 찍어 먹으면 음.... 음....


다시 봐도 또 먹고 싶은 피쉬앤칩스...
아 이집 때문이라도 사이판 다시 가고 싶다...
흑흑....


음식은 주문하고 나서 셀프로 가져다 먹고
(메인요리는 가져다줬는지 내가 가져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치우는 건 자기네가 치운다고 그냥 두라고 하더군요.

정말 친구랑 저랑 거짓말 좀 보태서 감동의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먹었답니다.
사이판 첫끼가 너무 성공적이라서 올레~ 소리가 절로 났어요.
완전 초강추 이니 사이판에 가시거든 꼭 가보세요.


상호-사이판 맛집 아메리칸 캐쥬얼 레스토랑  바비 캐딜락 오브 사이판 (Bobby Cadillacs of saipan) 
 위치 사이판 중심부인 가라판의 피에스타와 하얏트 사이의 메인쇼핑길을 따라 쭉 내려가셔서
카프리초사와 토니로마스가 있는 큰 쇼핑몰 건물 옆 에 있습니다.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밤9시30분까지
전화번호-233-1180 / 234-3976


요 지도에 아래쪽에 빨간 v 체크된 곳이 바비 캐딜락 입니다.
이집은 가이드를 해주셨던 여행통의 성일이형님도 모르시는 집이더라구요.
초강추이니까 꼭 한번 가보세요.




참고로 이 지도는 마리아나 관광청의 안내 페이지에 나온 지도에요.
혹시 가실 분들은 도움이 되시라고 제가 캡처를 한 걸 첨부파일로 올렸으니 다운받아서 압축 풀고 출력하세요.
나중에 총정리를 할때 다시 말하겠지만 마리아나 관광청 홈페이지를 가셔서사이판 안내 책자를 보내달라고 신청하시면 핸디북 사이즈의 안내책과 관광지도를 착불로 보내줍니다.
매주 화요일날 보낸다니 수요일이면 받으실 수 있구요.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서 2,700원 정도 착불 이에요.
마리아나 관광청 홈페이지
http://www.mymarianas.co.kr/
관광청 소개/소식 카테고리로 들어가셔서 책자 신청 이라는 곳에서 신청하시면 되요.
사이판 호텔 로비나 각종 식당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는 한국어 관광지도에는
이 바비 캐딜락은 없고 옆집인 옐로우 망고는 표시되어 있더군요.
참고하세요.


사이판은 어느 식당이던지 세금과 봉사료가 따로 붙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마도 뷔페까지도 나올때 약간의 팁을 주는 게 좋은데
보통은 식사 총 가격의 10~15% 주는거라는데 딱 정해진 게 어디있어요...^^;
보통 미쿡에서는 식당엘 가면 내 웨이터나 웨이트레스가 전담으로 딱 정해지니까 팁을 주게 되는데
사이판은 전담으로 하진 않더군요.
그러다보니 서비스가 좀 떨어지고 그래서 팁 줄 마음이 좀 덜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혹시 줄까말까 잘 모르시겠다면 일단은 모든 가격에, 심지어 호텔까지도 메뉴 가격만 딱 받지
따로 봉사료나 세금 등이 붙지 않는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아마도 전 지역이 면세지역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넘 맛있게 먹고도 이날 이 바비 캐딜락에서는 팁 주는 걸 완전 잊고 나와서 좀 미안하네요.


아, 참 바비 캐딜락 바로 옆에는 옐로우 망고 라는 한국인이 하는 소주방과
24시간 영업을 하는 웬첼 도넛이 있습니다.
옐로우 망고는 진짜 한국 소주방으로 후라이드 치킨이랑 생맥주 소주 칵테일 등을 판대요.
저랑 친구는 둘다 술은 그닥 별로이지만 남자분 일행이 있다면 분명 마음에 들어하실듯...^^
치킨이랑 맥주를 마이크로 비치로 배달도 해준다는 거 같더라구요 ㅋㅋㅋ
어쩜 이리도 한국스러운지... ㅎㅎㅎ




[2012.03 여자 둘의 사이판 자유여행]
사이판 여행 준비, 출발 그리고 사이판 시내투어-만세절벽, 새섬, 일본군 최후 사령부
http://blog.naver.com/sthe2002/140155657567


다음번엔 저희가 묵었던 피에스타 호텔을 보여드릴께요.
좋은 오후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