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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etaurant/korean rest

[논현동맛집]양철통 논현점, 최강의 양대창구이 전문점~ 이 맛에 산다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한의원에 침맞으러 다니고 있는 중이라 나갔는데 엄청 춥더만요.
몸이 안좋아서 그런지 춥고 으슬으슬하네요.
손가락 인대를 좀 다쳤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다가 오른쪽 어깨까지 안좋아서 요즘 계속 물리치료 받으러 다녀요.
아무래도 운동부족에 날까지 추워지니 그런거 같은데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왼손 약지 인대를 다쳤는데 계속 손을 써서 안낫는거 같다며 약지에 붕대를 둘렀더니
자판을 치고 있는 지금 느무나 불편합니다.
무조건 건강이 최고이니 다들 자기 건강 잘 챙기세요.
연말이라서 이런 저런 모임이 많을텐데 가급적이면 꼭 식사부터 하고 술 드시구요.
술도 조금만 몸이 이길 정도로만 드시기를...
연말연시에는 송년회니 신년회니 이런저런  모임이 참 많은데요.
이럴때는 평소에 가기 힘들었던 비싼 집에서 모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오늘은 누가 밥사준다고 하면 꼭 이집 가라~ 라고 권하고 싶은,
마야의 완소맛집인 논현동맛집 양대창 구이 전문점 양철통 논현점 보여드릴께요.


양대창구이 전문점 논현동 양철통특양과 대창 참숯구이
블로그이웃 ㄲ양이랑 점심 먹자고 약속을 했던 며칠전,
원래는 다른 식당 가려고 했는데 ㄲ양께서 꼭 양대창이 느무 드시고 싶다고...
임신했냐... ㅋㅋㅋ
뭐 임신이 아니더라도 고기홀릭인 저희는 평소에도 고깃집 사랑하지만
특히나 환절기다 몸 상태가 좀 안좋다 이러면 꼭 가줘야만 하는 고깃집이 바로 양철통 입니다.
최강의 특양과 대창 그리고 퀄리티가 정말 좋은 한우 전문점인데요.
사진 보여드리면서 설명할께요.


논현동 교보타워 사거리에 있는 최강의 양대창구이 전문점  양철통 논현점
본점은 방이동에 있구요.
방이동은 제가 전에 다녀와서 포스팅 한 적이 있어요.
양대창구이 전문점 양철통 방이점
http://blog.naver.com/sthe2002/140125888148
모든 식당은 본점으로 가는 게 제일이지만 집에서 가까워서 논현점으로 고고~


양철통 논현점의 실내
홀쪽으로 식사를 하실 수 있는 공간이 이렇게 있구요.
벽쪽으로는 대략 1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는 이 가게에서 딱 한개 있는 창가쪽 단체석 입니다.
코너에 위치하고 있는데 문이 별도로 있는 별실은 아니지만 오목하게 쏙 들어간 자리라서 정말 맘에 들어요.
8인석인데 최대 9~ 10명 정도 앉을 수 있을듯 하구요.
하나밖에 없는 자리라서 오붓하게 드시려면 예약 필수~
제가 갔던 날은 점심 시간이 지나서 오후에 갔더니 이 자리가 비어있어서 여기서 식사를 했어요.


양대창구이용 기본 셋팅이 차려지고...
점심때는 식사메뉴가 주로 나가서 식사용 반찬은 좀 다르구요.
요건 고기용 반찬들...
점심 반찬도 참 좋은데 언제 점심 먹은 거 포스팅 함 해야 하는뎅...^^


일인당 하나씩 앞접시와 양대창을 찍어먹을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
그리고 묵사발~


너무너무 고소하고 신선한 흑임자 드레싱 샐러드
이집 샐러드의 드레싱은 자주 바뀌는데 이번엔 흑임자 드레싱이네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마요네즈 사용을 최소화 하면서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서
콩을 삶아서 견과류와 함께 갈아서 소스를 만든다고 해요.
이집 사장님이 저랑 친하신데 주방장님이 너무나 완벽주의자에 고집 있는 분이라서 재료비가 많이 든다고
자랑인지 푸념인지 모를 소리를 ㅋㅋㅋ
물론 제 귀엔 자랑이자 자부심으로 들립니다 ㅎㅎㅎ


가볍게 무친 어린상추 무침
야들야들하고 쌉싸름한 어린 상추를 가볍게 무친건데요.
요거 요거 고기랑 먹기 너무 좋죠.
양대창 전문점이라서 고기가 맛이 진한데 가벼운 이 무침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대파김치
이렇게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도 그때그때 좋은 재료에 따라 바뀌는데 이번엔 대파김치 네요.
언젠가는 갓김치를 주시더만...
전 이집 대파김치 참 좋아합니다.
대파로 김치를? 이라고 놀라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이에 좀 끼는 게 흠이지 아작하면서 짭잘한 맛이 아주 그만이에요.
적당히 잘 익어서 넘 맛있어요.


감자샐러드
감자와 계란이 풍성하게 들어간 맛있는 감자샐러드 입니다.
제가 워낙 이런 샐러드류를 좋아해서 전 감자샐러드 주는 고깃집 완전 사랑하거든요.
지난번엔 단호박 샐러드였는데 이번엔 감자샐러드 입니다.
넘 맛있어서 두번이나 리필~


양무침
길쭉하게 썰은 양을 자극적이지 않은 슴슴한 양념에 가볍게 무친거에요.


묵사발
냉면 생각이 절로 나는 묵사발은 동치미 육수에 고기 육수를 더한, 딱 냉면육수 같은 맛인데요.
기름진 고기를 먹을때 한숫가락씩 떠 먹으면 완전 맛있어요.
여름에는 요기에 찬밥 말아먹어도 좋죠.


참숯이 들은 화로가 장착되고 구리 구이팬이 올려졌습니다.
두근두근 고기 먹을 시간...^^


특양과 대창 각 일인분씩~
 특양구이  1인분  가격 27,000원 
 대창구이  1인분  가격 25,000원
서비스로 염통도 약간~


양대창구이 전문점들이 좀 있죠.
오발탄도 있고 양미옥도 있고...
제가 이집을 제일 좋아하는 이유는 물론 맛도 좋지만 일단 왠지 다른집들보다 양이 좀 많아요.
메뉴판의 일인분의 그램수는 유명 양대창집들은 보통 거의 다 같던데
일인분이면 대창 두줄에 양은 두쪽 혹은 세쪽 정도 나오거든요.
물론 대창의 굵기 등 실한 정도와 양의 두께에 따라 다를 수 있는게 당연한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양철통이 더 양이 많은 거 같아요.
내가 단골이라서 더 많이 주시나?????
아닌데... 맨 처음 갔을때부터 그랬는데...
머 암튼...^^


서비스로 나오는 염통
과일소스에 재워진 이 염통도 아주 별미 입니다.
정말 생각같아서는 염통구이만 별도로 있어도 좋겠다 싶을 정도인데요.
염통 자체도 맛있는 부위지만 이집 고기들은 설탕은 전혀 넣지 않고 과일과 술 등등의 재료로만 만든
특제 소스에 고기를 재운다고 하는데 그 소스맛이 아주 그만이에요.
젓가락으로 콕 찍어서 소스 맛을 보면 달착지근한 맛이 이 소스에 갈비 같은 거 재우면 아주 특별한 맛이겠다 싶어요.


튼실한 한우 대창
보통 대창을 구울때 나오는 곱 이라고 하는 지방 때문에 이게 엄청나게 고콜레스테롤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는데
대창의 영양분 또한 만만치 않답니다.
필수 아미노산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하네요.
전 개인적으로 양보다 대창을 더 사랑합니다 ㅎㅎㅎ


두툼한 특양
고기, 특히나 내장류를 안좋아한다 하시는 분이라도 아마 이 특양은 다들 맛보면 좋아하실거에요.
소고기의 부위, 게다가 내장쪽이라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름기가 적고 아주 담백합니다.
식감도 아주 독특해서 익히면 아삭아삭한 맛이 나는데요.
이 양은 소의 첫번째와 두번째 위 부위 라고 합니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단백질 등이 풍부해서 영양식으로도 그만이죠.


구이용 석쇠에 양대창과 염통을 올리고...
일하시는 분이 옆에서 다 구워서 손질해주시니까 낼름낼름 받아먹기만 하면 되요.


지글지글 익어가며 점점 더 통통해지는 대창과 양...


양과 대창이 익는 냄새가 어찌나 기가 막히게 좋은지...
역시 고기는 참숯에서 구리팬에 구워야 진리...^^


환풍기 시설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연기가 좍좍 빠집니다.
두툼한 양에서 삐져나오는 훈훈한 곱 좀 보세요.
침이 꼴깍...^^


염통은 금방 익으니 먼저 드시면 됩니다.
한입 크기로 잘라서 앞에 놔주시면 낼름 집어먹어요.


잘 익은 대파김치에 쫄깃한 염통구이를 싸서 냠냠~
꺄오~


사장님이 어제 담근 생김치라며 맛보라고 가져다주신 거...
워낙 김치 소비가 많은 집인데도 김치를 매장에서 직접 담그거든요.
매일 담그는 건 아니고 며칠에 한번 날짜를 정해서 담그시는데 전날 담궈서 겉절이 맛인 김치 였어요.
죽 찢어서 밥에 척 얹어서 먹으면 기냥 죽음 죽음...^^
샐러드처럼 고기랑 같이 먹기에도 완전 좋아요.
이집 김치가 맛있는데 고기용 기본반찬에는 김치는 안나오니까 꼭 달라고 하세요.


두툼한 양이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고 있어요.
양은 너무 익히면 오히려 질기니까 대창보다 먼저 먹어요.


한입 크기로 양을 잘라서 앞에 놔주시네요.
맛있게 냠냠~
양은 지방이 적고 아삭한 맛이 나는 대신에 꼬돌하다고 해야하나 약간 질긴 맛이 있어요.
그래서 양은 좀 작게 자르고 대창은 큼직하게 자르는 게 맛있답니다.
뭐 여기는 일하시는 분이 알아서 잘라주시지만요.


잘 구워진 두툼한 특양은 특제 소스에 콕 찍어서 냠냠~
물론 그냥 소금 달라고 해서 소금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이집 소금은 구운 소금이라서 고기 찍어 먹기가 넘 맛있거든요.


쌉싸름하고 연한 상추무침이랑도 냠냠
내가 이 맛에 산다...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고기집을 내셨다는 이집 사장님은 얼마전 당뇨 진단을 받으셔서
이젠 현미밥이랑 슴슴한 된장찌개만 드시고 사시는지라
제가 맛나게 먹는 걸 흐뭇하게 보시고 계시네요 ㅎㅎㅎ
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운동하고 아프지 말아야징...^^


대창은 한입 크기로 잘라서 불판에서 세워서 잠깐 더 불기운을 쐬줍니다.
속까지 고루 익게 하기 위해서래요.


상추무침과 함께 고소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 대창구이 한입...
크흐흐흐흐....
내가 점심도 안먹고 왜 이걸 올리면서 괴로워하고 있냐... ㅠ.ㅠ


다 구워졌습니다.
불판 모서리 쪽에 이렇게 얌전하게 놓아주셨으니 저는 먹기만 하면 됩니다.
먹고 또 먹고 ㅎㅎㅎ


사실 고기 먹고 죽자고 한다면 양대창 일인분씩도 더 먹을 수 있겠지만...
몇년전에 양XX에 가서 여자 둘이서 양대창을 4인분인가 5인분인가 먹은 적도 있는데
그때에 비해서 나이가 들어서 지금 먹는 양이 줄은건가 그집 양이 적었나 모르겠네요.
뭐 암튼 돈 생각도 해야하고 또 이집에 가서 양밥 안먹고 오면 무효이니까 양밥 주문합니다.
깍두기와 양을 큼직하게 잘라넣고 돌판에서 볶아서 가져다주는 양밥이 정말 맛있어요.
포장도 가능하니까 배가 부르다면 포장을 해서라도 가져와야 합니다...^^


 양밥  2인 기준  가격 16,000원
2인분으로 넉넉한 양이 나옵니다.
일인분씩 주문이 안된다는 건 아쉽지만 남으면 싸달라면 위생용기에 잘 싸주니까 무조건 먹어야 해요^^
김치와 청국장을 섞어서 콤콤하니 맛있는 된장찌개가 같이 나와요.


매콤하고 담백하고 꼬들하니 넘넘 맛있는 양밥
깍두기랑 양을 큼직하게 썰어넣어서 아작아작 씹는 맛도 좋구요.
간이 세지 않아서 담백하고 김치랑 같이 먹음 넘 맛있어요.


밥도 꼬들하니 잘 볶았죠...
약간 눌어서 바닥에 누룽지가 생기게 잠시 뒀다가 박박 긁어 먹어요.


청국장 냄새가 살짝 나는 구수하고 얼큰한 된장찌개
이것도 아주 별미에요.


김치
김치 줄기 쪽이랑 잎쪽을 나눠서 참 얌전하게도 담았네요.


저 굵직한 양조각 보이세요?
아아아아.... 먹고싶다...
고기보다도 이게 더 먹고 싶다... ㅠ.ㅠ


앞접시에 덜어서...


김치잎에 푹 싸서 냠냠냠~
맛있다!!!!!!


후식으로 매장에서 직접 담궜다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호박식혜와 원두커피도 한잔,
그리고 큼지막한 귤도 나오구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돈이 없어서 자주 못가서 탈이지 양철통의 음식은 진리에요.
완전 사랑한다는...
누가 나한테 신세진 일 있어서 식사를 대접하겠다 하면 전 무조건 요기...^^

사실 이집에서 양대창 맛이 들려서 양대창 무한리필 전문점도 두어군데 가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양대창의 질의 차이가 제일 크지만 왤케 쓸데없는 부위의 다른 요리들을 자꾸 주는지...
눈으로 보니 안먹을 순 없고 그런 거 먹으니 정작 양대창은 얼마 먹지도 못하고
글구 역시나 양이나 대창이나 질이 이집을 따라오질 못하더라구요.
저야 고기 홀릭이니 그렇다치고 저희 신랑도 이건 아니다라고...
전 그냥 돈 조금 더 주고 두세번 먹을 거 한번으로 줄여서 제대로 맛있는 거 먹고 살렵니다.
양대창 정말 잘하는 집 또 아시는 분 있으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상호-논현동 맛집 최고급 한우와 양 대창 참숯구이 전문점  양철통 
 위치 교보타워 사거리 신논현역 4번 출구 길 건너편
현대 오일뱅크 주유소 옆의 옆 건물 1층 입니다.

전화번호 02-546-1357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새벽6시까지
일요일은 밤 10시까지


아 배고파라... 오늘 저녁은 뭐 먹지... ㅡㅡ;;;;
좋은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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