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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etaurant/western rest

[이태원맛집]핏제리아 디부자(PIZZERIA D'BUZZA) 2호점, 요즘 이태원에서 가장 유명한 일명 부자피자 2호점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지는 금요일 오후 입니다. 
작년 여름 참 징그럽게도 더웠고 올겨울은 얼어죽게도 덥더니 그래도 시간은 못막아서 봄이 오나 봅니다.
이제는 바람이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가 않아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나무들은 물이 올라서 색이 점점 진해지고
곧 있으면 온천지에 향기로운 꽃향기가 일렁이겠죠.
나이가 들수록 봄이 좋아진다더니 옛 어른들 말씀이 하나도 틀린 게 없습니다 ㅎㅎㅎ
어서 날이 더 풀려서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봄이 온 뒤에 나가올 여름은 좀 두렵지만요.
올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지... ㅡㅡ;;;;;;
요즘 제가 경주와 남해여행 다녀와서 그 포스팅을 올리고 있었는데요.
주말도 됐으니 쉬어가는 타임으로 이태원의 부자피자 보여드릴께요.



이태원맛집 부자피자카프레제 샐러드
뭐 워낙 유명한 집이라서 피크타임에는 기본 한시간은 줄을 서야 하는 집이다보니 다들 아시겠지만요.
저야 집에서 슬렁슬렁 걸어서도 10분이면 충분히 가고도 남는지라 걍 그런데
다른 곳에 사시는 지인들이 이태원에 오실라치면 하나같이 부자피자를 가보고 싶으시다고...^^;;;;
그래서 얼마전에 이웃 블로거이신 E님과 코카콜라 담당자분이 이태원 오셨을때 다녀오고
또 어제 친한 블로그 이웃언니이신 M언니가 이태원에 오셔서 다녀왔습니다.
같은 곳을 두번을 갔는데 먹은 메뉴는 좀 겹치긴 하지만 걍 통털어서 하나로 보여드릴께요.
이태원 최고의 핫플레이스 라고 한다는 이태원 부자 피자 소개 나갑니다아~


이태원 한강진역 바로 근처 꼼데가르송길에 있는 르베이지 건물
전혀 식당이 있을 거 같지 않은 이 검정색 건물 3층이 부자피자 2호점이 있어요.
3층까지 다 올라가도 응? 여기에 식당이 있다고 할 정도로 아주 외관이 심플 합니다.
2층엔 비채나 라는 한식당이 있는데 거기도 럭셔리 그 자체라 하더군요...^^
참고로 비채나는 한식 도자기 브랜드로 유명한 광주요에서 운영한다는 거 같아요.


부자피자의 물병
빈 와인병이나 생수병을 이용한 물병 입니다.
물맛은 깔끔...
여름엔 요기에 로즈마리 한줄기 넣어주면 좋을듯...


물병 목에 부자피자 라벨이 달려 있어요.
별거 아닌데 귀엽...^^;


테이블의 개인셋팅
부자피자 로고가 들어간 종이봉투 안에 포크와 나이프가 들어있습니다.
뭐 워낙 손님이 많은 가게이다보니 포크나 나이프가 번쩍이진 않아요...^^;


이집의 2인용 테이블은 아주 좁아서 사실 피자와 샐러드 앞접시 음료 잔 등를 다 올려놓기엔 많이 좁아요.
테이블 간격도 다닥다닥 하고 외투나 가방을 놓을만한 자리도 없고...
테이블에 걸어놓는 가방 고리 같은 건 좀 준비해주셨으면 싶어요... ㅡㅡ;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콜라 스프라이트  각  가격 3,000원


둘이서 한잔만 주문해도 얼음컵에 빨대를 두개를 꽂아다 준답니다.
좋아~


피자를 주문하면 나오는 모듬 플레이트
파마잔 치즈 블럭을 갈은거랑 페퍼론치니 거칠게 빻은 거 허브페스토~
양이 적은듯 하지만 또 달라면 더 줘요.
저 굵은 고춧가루 같은 건 이탈리아의 매운 고추인 페퍼론치니를 거칠게 빻은건데요.
저거 보기보다 꽤 매우니 손으로 만지고 나면 눈이나 얼굴 만지시면 안되요.


허브 페스토
이집 요 허브페스토가 넘 맛있어요.
샐러드랑 같이 나오는 빵에 먹어도 좋고 피자에도 얹어서 먹고...
집에 바질이 넘쳐날때는 만들 생각도 안하다가 식당 가서 먹으면 왤케 맛있는지...^^;
짭조름하고 허브향이 솔솔 나는게 완전 굿~


 시저 샐러드  가격 15,700원 
아삭한 로메인과 진한향의 홈메이드 시저 드레싱이 어우러진 샐러드
부자피자의 샐러드는 부자샐러드와 이 시저샐러드, 카프레제샐러드 세가지인데요.
카메라 없이 남편이랑 갔을때 부자샐러드 먹어봤고 두번은 이 세번은 이 시저샐러드, 어제는 카프레제 샐러드 먹어봤어요.
카프레제 샐러드는 아래쪽에 보여드릴께요.
부자피자 샐러드엔 저 반달모양의 빵이 같이 나온답니다.


육식인간을 위한 시저 샐러드~
위에 베이컨을 통째로 구운게 올려져 나와요.


근데 이날 베이컨 비쥬얼이 좀... ㅡㅡ;;;
굽다가 말았냐...


요건 두번째로 부자피자 갔을때 시킨 시저 샐러드
눈으로도 위의 시저샐러드랑 차이가 보이시죠?
드레싱도 적어보이고 베이컨의 굽기도 차이가 엄청 나네.
이 샐러드도 그렇고 제일 유명한 비스마르크 피자도 그렇고 갈때마다 차이가 좀 나네요.
주방이 누가 만드냐에 따라 차이가 좀 나는지 이건 시정해야 할듯..


 카프레제 샐러드  가격 17,400원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 바질향이 어우러진 카프리식 샐러드
요건 어제 M언니랑 같이 가서 처음 먹었는데 오 요거 아주 괜찮네요.
비쥬얼도 완전 이쁘고...


방울토마토를 쓴 것도 특이하고 카프레제 라고 하면 보통 생모짜렐라를 얄팍하게 썰어주는데
한입크기로 찢어서 올린 것도 괜찮네요.
담엔 집에서 이렇게 해먹어봐야겠어요.


아쉽게도 바질은 전혀 안보입니다.
지난번에 갔을때 부자피자에 납품을 하는 허브농장이 한파로 피해를 입어서 바질 수급에 차질이 있다고
그래서 바질이 들어가는 메뉴가 한시적으로 안된다고 하더니 아직도 정상화 되지 않은 모양이네요.


샐러드와 같이 나오는 반달모양의 빵
요거 완전 맛있습니다.
화덕에서 갓 구워서 빵빵하게 부푼 상태로 나오는데 엄청 뜨거우니 조심해야 해요.


이 반달모양의 빵은 추가 주문하실수도 있어요.
빵 추가 주문시 4,000원
세명 이상이 가셨다면 주문하실때 아예 빵은 하나 더 주문하시는 게 나을듯...
주문받고 나서 화덕에서 굽기 때문에 나오는데 시간이 약간 걸리거든요.
피자 도우와 같은 반죽이지 싶은데 깔조네처럼 저렇게 반달모양으로 접어서 끝을 여며서 구웠어요.
뜨겁고 쫄깃하고 담백하고 샐러드랑 같이 먹으면 완전 예술~
나이프로 빵을 자르면 뜨거운 김이 슉~ 하고 나와요.


빵의 속을 보니 허브와 치즈를 소량 발라서 만든듯...
담백하면서 쫄깃하고 아주 은은한 짭조름한 맛까지...
이 빵만 따로 포장해 가져가시는 손님들도 많더라구요.


 비스마르크 피자  가격 17,600원 
토마토소스, 모짜렐라 치즈, 시금치, 베이컨, 계란, 파르미지아노 치즈
요건 지난번에 E님과 코카콜라 담당자분과 함께 먹은 거...


가운데 계란 노른자가 올라가 있어서 비쥬얼이 좋아서인지
각종 잡지 등에 가장 많이 실려있는 피자 입니다.
한마디로 육식인간을 위한 피자 ㅎㅎㅎ


비스마르크 피자
요건 어제 M언니랑 먹은 거...
노른자가 터졌스... ㅡㅡ;;;;;


노른자가 터져서 좀 아쉽지만 뭐 먹는데는 별 상관없으니까...


누군가는 이 피자 테두리를 보고 표범피자다 라고 표현을  ㅎㅎㅎ
이태리에서 직수입해오는 밀가루를 쓴다던데 그래서 쫄깃하면서 가벼운 맛을 내지만
대신 쉽게 탄다고 하네요.
이태리에 직접 가서 피자를 주문해보면 이렇게 테두리가 타서 나온다고...
미국인들은 그래서 테두리 잘라내서 먹고 현지인들은 말끔하게 다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나도 이태리 가보고 싶다... ㅠ.ㅠ


접시에 덜어서 냠냠
테두리쪽은 아주 쫄깃하고 토핑이 올라간 쪽은 얇아서 축 늘어질 정도인데 도우는 가볍고
토핑은 진하고 그래요.
전반적인 식감은 가벼우면서 쫄깃하다?


 꽈트로 풍기  가격 18,200원 
모짜렐라 치즈, 4가지 종류의 버섯, 화이트 트러플 오일, 이탈리안 파슬리


어떤분 블로그를 보니까 요 피자를 극찬하셨길래
E님과 함께 갔을때 주문해본거에요.
근데 이거 진짜 괜찮습니다.
테이블에 이 피자가 딱 놓여질때부터 버섯의 향이 말도 못해요.
완전 좋아~


4가지 버섯이라는데 표고랑 양송이, 새송이, 느타리 정도인거 같아요.
근데 버섯향이 완전 죽음입니다.
약간 말리듯 구워진 버섯은 향이 풍부하고 아주 쫄깃하고 담백해요.
버섯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너무너무 마음에 드실듯...
지금도 코끝에서 저 버섯들의 향이 스치는 거 같아요.


다음엔 알라 까르보나라나 제일 착한 가격의 마르게리타 먹어봐야겠슴.
아 라자냐도 먹어봐야 하는뎅...^^;


어제 M언니랑 먹은 계산서...
요즘 법이 바뀌어서 이제는 부가세를 따로 받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여기는 뭐 1호점 오픈때부터도 부가세 포함이긴 했지만
그래서인지 저 구체적인 가격이라니 ㅎㅎㅎ


줄서는게 귀찮아서 탈이긴 하지만 분명 맛은 있어요.
꼭 한번은 가보실만 합니다...^^


상호-이태원/한강진역 맛집 이태리식 화덕피자 전문
피체리아 디부자(PIZZERIA D'BUZZA) , 일명 부자피자 2호점
위치 한강진 역 1번 출구로 나가서 조금만 직진후, 오른쪽의 르베이지 검정 건물 3층 입니다.



전화번호 02-795-9474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부자피자 주차
1호점은 가게 앞에 3대인가밖에 주차가 안되니 공영주차장 이용하시는 게 낫구요.
2호점은 르베이지 건물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2시간인가 무료인데 시간을 초과하면 10분당 삼천원인가 주차비가 별도로 붙구요.
영수증에 찍힌 시간을 기준으로 주차비를 내야하니 차를 여기에 대고 식사 하시고 다른데 가시는 건 안되겠네요.
무료 시간 이내라고 하더라도 영수증에 찍힌 시간이 넘으면 주차비를 받는 거 같더라구요.
2호점 주차장 이용시 발렛비 2,000원은 따로 붙습니다.


부자피자 가격이나 메뉴가 궁금하시다면 홈페이지로 가시면 나와있어요.

부자피자 홈페이지
http://www.buzzapizza.com/





저는 이제 저녁 준비하러 갑니다.
벌써 주말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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