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etaurant/buff rest
[맛집]구리-가든 갤러리에서의 바베큐 파티
마야의 놀이터
2008. 6. 16. 17:38

좋은 하루 되고 계신가요?
어제 오늘 날씨가 정말 좋네요.
어제 밤에 화초에 물주는 걸 잊어서 지금 나가보니
너무 강렬한 햇볓에 애들이 시들시들...
뭐든 꾸준하게 사랑을 주고 관심을 갖고 돌봐야 잘 되는 법인가 봅니다.
얼른 물주고 그늘쪽으로 옮겨놨어요.
오늘은 지난 주말 저녁에 다녀온 가든 갤러리 소개를 해드릴께요.
구리(지역상으로는 남양주에 속한다는군요) 풍속마을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가든 갤러리인데요.
이 가든 갤러리는 지난 겨울에 한번, 올 봄에 한번 두번 다녀와서 제 블로그에 소개를 한 적이 있어요.
지난 소개 보기는 아래로 ↓
http://happy-maya.com/73
갈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또 정원이 있는 레스토랑이라서 갈때마다 더더 예뻐지네요...
요번에는 제가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비밀닷컴의 모임이었어요.
비밀닷컴에서 저처럼 칼럼을 연재하시거나 패널로 활동하시는 분들,
그리고 비밀닷컴의 관계자분들이 모두 모여서 식사를 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가든갤러리의 바베큐 파티를 예약하고 토요일 저녁에 다녀왔답니다.
훈제 바베큐 요리가 나오는 뷔페 스타일이었어서 스크롤 압박 각오하시고 보세요... ㅎㅎㅎ

구리 풍속마을 안쪽의 언덕 위에 위치한 가든갤러리
요즘 날씨가 좋아서 미리 예약을 하시면 이렇게 야외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어요.
돌잔치 등의 모임이 이런 식으로 많이 치뤄진다 하네요.

2층에서 내려다본 정원의 모습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러가지 꽃들도 만발하고 신록은 더욱 짙어져서 너무 예뻐졌습니다.
미리 셋팅 준비를 하는 모습이에요.

다들 블로거 분들이시라서 사진 찍기에 열중하는 모습... ㅎㅎㅎ

요건 정원 다른 쪽에 20명 단체 손님의 예약 자리 에요.
가족들 모임에도 이렇게 드셔도 좋을 거 같네요.

저희 테이블의 기본셋팅
사장님 말씀이 전날 돌잔치인가 암튼 그런 모임이 있었는데
센터피스를 별도로 주문하셨었대요.
그때 사용한건데 하루 쓰고 버리기가 아까워서 잘 두셨다가 저희 테이블에 놓아주셨어요...^^
만약 요런 센터피스 등이 필요하시면 별도로 추가 주문하시면 되는 거 같아요.

개인 셋팅
물잔 따로 와인잔 따로 다 따로 나무매트까지 받쳐서 예쁘게 준비해주셨네요.
아무래도 가든갤러리가 비밀닷컴의 회원인지라 저희들에게 신경 좀 써주셨나봐요... ㅎㅎㅎ

와인도 차갑게 준비되어있구요.
아이스버켓 느무 이쁘네...

예쁜 꽃이랑 같이 있으니 제 핸드폰도 좀 살지 않나요? ㅋㅋㅋ

음식이 셋팅된 모습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하나같이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에요.
메뉴는 계절에 따라 가격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겠지요.

오늘의 메인 바베큐 & 호프
남자 사장님이 만드신 이 팻말 너무 예뻐요.
어쩜 그리도 재주가 좋으신지... ㅎㅎㅎ
하긴 조경과 프로방스풍 가구 등을 만드는 일이 직접인 분인데요 뭐...^^;

오늘의 요리인 훈제 바베큐가 구워지고 있는 통
ㄴ모양으로 생긴 게 훈제 바베큐 기계이구요.
왼쪽의 작은 것도 같은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훈제 바베큐 기계도 있고 그냥 숯불에 굽는 바베큐 기계도 있는 거 같더라구요.
저희는 요번엔 훈제로...
이 훈제 바베큐는 굽는데 서너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해요.
8인 이상 3일전에 예약하시면 된다고 하네요.

통안에서 맛있게 훈제가 된 통삼겹살
기름기가 쪽 빠져서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에요.
이젠 음식들을 볼까요?

캘리포니아롤
저는 뷔페에서는 해산물 뷔페가 아닌 다음에는 롤 종류 안먹는 편이지만
저희 신랑처럼 이런 거 꼭꼭 챙겨 드시는 분들 계시죠 ㅎㅎㅎ
롤이 작아서 한두개 먹기가 부담없더라구요.

토마토생모짜렐라 카프레제
살짝 드레싱 맛이 약했지만 신선하고 맛있던 메뉴...

감자샌드위치

야채치즈스프링롤
새싹과 갖은 야채들과 치즈를 라이스페이퍼에 돌돌 말은거에요.
요거 손 많이 가는 음식인데 메뉴에 있네요.

넘 깜찍하고 맛있는 모듬 까나페
이거 와인 안주로 진짜 짱이에요...^^

그린 샐러드
신선하고 아삭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드레싱 양이 살짝 부족해서 다음부터는 드레싱을 따로 내주시면 좋지 않을까 말씀드렸어요.

모듬 소세지구이
이렇게 셋팅이 되어있고 식사가 시작되면 일하는 분이 드시기 편하도록 잘라주신대요.
저희는 일행이 많았던지라 대충 알아서 먹기...
전 사진 찍느라 늦게 먹어서 작은 건 구경도 못했어요... ㅠ.ㅠ
새송이 버섯이랑 야채구이도 뒤쪽에 있는데 새송이 버섯을 표면만 살짝 익혔는데
어머 너무 맛있더라구요.
버섯의 향이 물씬 나는게...
다음엔 저도 그렇게 해볼까봐요.

데리야끼 닭고기구이
야들야들한 닭고기에 달큰한 데리야끼 양념을 발라 재웠다 구운 거 같아요.

대하구이
말로만 대하가 아니라 진짜 대하였어요.
사실 요런 건 일인당 하나씩 정도 먹어야 하는데 앞의 분들이 다 가져가셔서 맛도 못볼 뻔 했다는...^^;
그래서 사장님께 새우의 크기가 좀 작더라도 갯수가 더 넉넉하면 좋지 않을까 말씀드렸어요.
혹 다음에 이런 바베큐 모임을 가든갤러리에서 하시는 분들,
왜 큰 새우 없어? 이러지 마시고 마야가 입질해서 작아지고 갯수가 많아졌다 생각하세요 ㅋㅋㅋ

바베큐를 위한 반찬인 김치, 무쌈말이, 파절이
고기가 있으면 또 우리나라 사람 이런 거 먹어줘야죠 ㅋㅋㅋ

오늘의 주인공인 삼겹살 훈제 바베큐
훈제로 속까지 쏘옥 기름기 빼고 익어서 고소하고 씹는 맛 좋으면서
간도 짭잘하고 굿굿~
직화로 구운 것도 좋지만 이것도 또 매력있네요.
이밖에 미소된장국 도 있고 해물볶음밥 도 있고
나중에 일인당 하나씩 서브된 다른 음식도 두어가지 있어요.
과일들도 있구요.

다들 식사 개시를 기다리는 중... ㅎㅎㅎ

테이블에 음료까지 준비되어있어서 일단 포도맛 탄산음료 한잔 마셔주고...

와인 한잔씩 따라서 다들 건승(?) 하길 바라며 건배도 짠~
그리고 식사...

까나페랑 샐러드 등을 조금씩 담았어요.
이걸로 가볍게 시작해서 주요리를 왕창 먹어야죠... ㅎㅎㅎ

까나페 냠냠...
아잉 맛있어...^^

메인요리들
해물볶음밥에 닭구이, 소세지 구이에 버섯과 야채구이, 훈제삼겹살과 파채...
냠냠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원한 생맥주도 한잔...
다들 술 좀 드시던데 전 밥 먹을땐 술 안마셔요.
밥 많이 못먹잖아요 ㅋㅋㅋ

제가 새우를 못먹었다니까 요렇게 따로 가져다주셨어요.
뭐든 동작이 빠르지 못하면 뻔뻔해야 얻어먹는 법이라니까요 ㅋㅋㅋ

가든갤러리 레스토랑 뒤쪽이 얕은 산인데 텃밭을 가꾸셔서
이렇게 각종 허브들도 키우시고 고추, 피망 등등을 키우고 계시네요.
음식에 들어가는 허브들은 요즘 같은 날씨에는 이 밭에서 모두 직접 따다가 쓰신대요.
고추랑 피망도 주렁주렁 열렸는데 시간이 없어서 따지도 못한다고 하시는데
주말에 언제 가서 좀 훔쳐와야징... ㅋㅋㅋ
허브정원의 허브들을 보고 침 질질 흘리며 극찬 몇번 끝에 레몬밤과 애플민트 모종도 얻어왔습니다...^^
맘 맞고 취미가 같은 좋은 사람들과의 모임은 언제라도 즐겁지만
맛있는 음식이 있어서, 게다가 너무 예쁜 레스토랑인 가든갤러리에서 열린 모임이라서
더더욱 즐거운 자리였어요.
다음엔 제 친구들 우르르 몰고가서 바베큐 파티 한번 더 할거에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희가 먹은 음식들은 바베큐 셋트 메뉴이구요.
가격은 제가 돈을 낸 게 아니니 잘 모르겠는데 25,000원에서 35,000원 사이라고 해요.
가격에 따라 메뉴 구성이 조금씩 달라지고 인원수에 따라도 달라지구요.
셋팅도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으니 전화로 문의하시면 되겠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다 맡기지 말고 본인이 어느정도 더 준비를 한다면
더더욱 근사한 자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상호 가든갤러리
위치 는 서울에서 덕소, 양평 방향으로 강변북로를 타고 가다가 강변북로 끝 즈음에
풍속마을 이정표 바로 옆 길로 들어서서 길따라 쭉 끝까지 가시면 됩니다.
구리의 풍속 마을 제일 안쪽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화번호 031-566-7777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전 오늘 저녁에 간만에 친정 가서 밥 얻어먹고 올거 같아요.
오늘도 즐거운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