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etaurant/buff rest
[맛집]인천 구월동-해물샤브샤브뷔페 칭기즈칸
마야의 놀이터
2008. 8. 2. 01:32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전 내일 신랑이랑 신랑친구들이랑 인천 석모도로 1박2일로 여행을 갑니다.
그런데 비가 내리네요... ㅜ.ㅜ
무려 5주동안이나 안맞던 일기예보가 맞는 게 아닌가 심히 불안합니다... 흑...
뭐 놀러가서 비오는 것도 나름의 운치(?)라고 할수도 있겠습니다만
문제는 배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안개가 심하다는데 배가 뜰까 걱정이네요.
설마... ㅡㅡ;;;;;;
가기 전에 지난주에 다녀온 칭기즈칸 인천점 소개 올리고 갑니다.
제가 7월초에 비밀닷컴의 미션으로 칭기즈칸 수원점엘 다녀와서 소개를 올린 적이 있어요.
그때 비오고 더운 날 갔었는데도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와서 친구에게 자랑을 늘어지게 했더니
제 친구 당장 가자고 들들 볶아대는 걸 며칠 참았다가... ㅎㅎㅎ
배터지게 먹고 바로 또 갈수 없으니... 두주쯤 참았다가 아쉬워질때 다시 한번 갔습니다.
칭기즈칸은 인천 본점에 수원점, 분당점 이렇게 세곳이 있어요.
친구네 집에서 인천이 더 가깝기도 하고 또 식당은 본점을 가봐야 한다는게 제 지론인지라
이번에는 인천점으로 갔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갔어서 손님이 많아서 실내 사진랑 음식 있는 공간의 사진은 없어요.
돌잔치 팀들도 많고 가족동반 손님들도 많고 꽤 넓은 편인데도 손님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인천점도 수원점과 마찬가지로 음식이 굉장이 재빠르게 채워지더군요.
이거 없어요 하고 말하고 기다려야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단 하나 김마끼 마는 직원분의 손이 좀 느리대요 ㅎㅎㅎ
음식은 수원보다 인천점이 조금 더 가짓수가 많은듯 해요.
인천점에는 있고 수원점에는 없는 음식들도 있고 수원에는 있고 인천에는 없는 것도 있구요.
인천점에는 막걸리가 없던데 울신랑이 좀 아쉬워했죠.
수원점에서 넘 맛나게 먹은지라...
지점별 이벤트 성으로 준비하는 음식들이 있는 모양이니 그려려니 해야죠 뭐...
또 하나 진짜 아쉬운건 이번엔 산낙지가 없더라구요.
날이 더워지면서 산낙지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요.
아쉽네요...
가격이 맞춰지면 반드시 도로 내놓으시겠다구요.
오늘은 먹은 음식들로만 사진 보여드립니다...

기본셋팅
소스가 3종으로 초고추장, 땅콩 깨소스, 간장소스 이렇게 세가지가 준비되요.
지난번 수원점에서 땅콩깨소스를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인천점의 이 소스가 살짝 좀 더 단거 같네요...
조금만 덜 달았으면 더 좋겠어요.
땅콩소스가 느끼하다 싶으신 분들은 초고추장이랑 섞어서 드시면 더 맛있답니다.

테이블에는 핫플레이트에 다시마육수가 준비되어있구요.
저희는 어른 넷 아이 한명 다섯명이었는데 핫플레이트를 두개짜리 테이블을 주시더라구요.
이날 너무너무 배가 많이 고픈 상태에서 도착을 했는데
인천 지리를 잘 몰라서 거의 다 가서 근처에서 좀 헤맸어요.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말 그대로 허겁지겁 먹었네요...^^;

요건 제 친구가 담아온 초밥
이 친구가 저랑 식당을 자주 다니더니 완전 담아올때도 셋팅 신경씁니다 ㅋㅋㅋ

요건 울신랑이 담아온 거...
울신랑은 회 종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지라 롤만 잔뜩 담아왔네요.
샐러드 담아온 것 좀 보세요 ㅎㅎㅎ

전 일단 연어랑 육회, 샐러드류 부터 살짜쿵 먼저 먹어주고...
사진 앞쪽의 밥...
볶음밥이라고 해야하나 알밥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데
요거 넘 맛있어요.
짭잘하게 간도 잘 되어있고 오독오독 씹히는 야채들도 좋고 톡톡 터지는 알도 좋아요.
밥을 소금간을 해서 고슬하게 지은 후에 알이랑 야채를 넣고 양념을 한 거 같아요.
요거 보기보다 진짜 맛있어요.
강추...^^

냉모밀도 한그릇 먹고...
얼음 사각한 육수에 면도 다 좋은데 육수가 살짝 비릿한 게 흠이었어요.
뭐 시원해서 국물만 쪽 빨아먹다시피 했지만요...^^;

요건 제가 담아온 롤과 초밥들, 마끼
초밥이 확실히 수원점보다 종류가 훨씬 더 많아요.
보노보노랑 비교할 정도의 질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격대 생각하면 괜찮네요.
샤브샤브 뷔페에 간거니까 샤브샤브 먹어야죠.

먼저 버섯이랑 야채 듬뿍...
요것도 제 친구가 담아온 겁니다.
조수로 써야겠네... ㅎㅎㅎ

육수를 끓여서 야채부터 살짝 데쳐먹어주고...

소고기 왕창...
전 사실 해물 들어간 것보다 소고기를 데쳐 먹는 게 더 좋아요.
그래서 저랑 신랑쪽 테이블에는 고기만 주구장창... ㅎㅎㅎ

샤브샤브라는 말 그래도 하자면 한장씩 살랑살랑 데쳐서
이야기해가며 먹어야 하지만...
우르르 쏱아넣고 막 건져 먹기...^^;

와인도 한잔 마시구요...^^
한참을 고기 데쳐먹고 이것저것 막 가져가 먹는데
일하는 분이 해물 넣으시려면 꼭 저한테 말씀하세요 하시길래
왜그런가 하고 이제 해물 넣을건데요 하고 말했더니만...

요렇게 셋팅을 싹 다해가지고 오시네요.
사실 다대기랑 마늘 같은 건 음식코너쪽에 있긴 하거든요.
그런데 일하는 분이야 황금비율을 잘 아실테니 전문가에게 부탁하는 편이 훨씬 더 맛있겠죠?
그러고보니 청양고추나 납작하게 썰은 무는 음식코너에 없던거 같기도 하고...
통에 들은 것 중 오른쪽은 천연조미료인 말린 해물 갈은거라고 하네요.

부글부글...

배가 넘 부르지만 그래도 해물 종류대로 하나씩 다 가져와보고...
아... 그러고보니 인천점에는 대게랑 소라도 없네...
대신 다른 해물류가 좀 더 있는 거 같기도 해요.
장어도 있고 말이죠.

얼큰하게 끓고 있는 해물샤브샤브...

나 한그릇만 덜어줘... 했더니 친구가 이렇게 해서 내밉니다... ㅋㅋㅋ
친구야 너 나랑 팀 맺어서 식당 다니자 ㅋㅋㅋ
국물이 칼칼하면서도 진하고 얼큰한 맛이 완전 넘 좋아요.
사실 이렇게 해물 먹고 나면 칼국수나 라면 사리 넣어서 먹어야 하는데 넘 배가 불러서 포기...

배불러서 칼국수는 포기했지만 더운요리들 안먹어볼수 없어서...^^
넘 맛있던 알밥 좀 더 먹고 탕수육, 칠리새우, 닭꼬치, 소세지꼬치구이...
쓰읍...
이거 보니 또 먹고싶당... 힝....
근데 스파게티가 크림소스랑 토마토소스 두가지가 다 있었거든요.
토마토소스는 면 따로 소스 따로 준비가 되어있고 그 옆에 크림소스도 있길래
크림소스 스파게티 낼름 담아왔는데 이건 좀... ㅡㅡ;;;;;
역시 크림소스는 전문점에 가야해요 ㅋㅋㅋ
불향이 확 나는 닭꼬치랑 소세지꼬치 맛있었어요.
이 외에도 음식이 엄청 많았어요.
다 사진도 못찍었고 다 맛도 못봤네요.
이날 너무 배고프다가 먹어서 그런가 배가 너무 빨리 불러버려서 아쉽... 흑...
역시 뷔페는 쫄쫄 굶고 가면 안되요... ㅡㅡ;;;;

디저트
견과류를 달콤하게 졸인 강정 스타일 아주 맛있구요.
그리고 미니 케이크류...
특히나 저 작은 머핀 스타일의 미니 케이크...
위에 생크림 얹어진 거 있죠...
저거 너무너무 맛있어요.
친구 아들은 저거랑 아이스크림만 주구장창 먹더라구요.
정말 촉촉한게 달콤하고 완전 굿~
거의 왠만한 제과점 저리가라 더라구요.
넘 맛있어서 나올때 양손에 한개씩 들고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ㅋㅋㅋ
이게 미리 만들어서 날이 더우니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내놓으면
가게 안이 샤브샤브 냄비들 때문에 습기가 많아서 그런가 완전 촉촉하기가 장난이 아니에요.
다음엔 저도 머핀 구우면 차게 보관했다 꺼내놓고 촉촉해진 후에 먹어봐야겠어요.
아 집에서만 가까우면 얼마나 좋을까...
가격도 착하지 음식도 종류도 많고 맛도 좋지... 흑...
너무 맛있게 먹었고 너무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
기회되는대로 또 갈거랍니다.
누구 저랑 인천에서 데이트 하실 분? ^^
상호 해물 샤브샤브 전문 칭기즈칸 인천본점
위치 는 인천 구월동 롯데 백화점 옆 이토타워 3층 입니다.
전화번호 032-455-1017~8
가격
평일 런치타임 대인 16,800원 소인 10,000원
평일 디너타임 대인 21,000원 소인 12,000원
주말과 공휴일 대인 23,000원 소인 12,000원
참, 인천점에서는 평일에는 샤브샤브를 드시지 않고 샐러드바만 이용하실수도 있대요.
런치 12,800원, 디너 15,800원 이랍니다.
평일만 가능 해요.
음식 가짓수가 많아서 평일 런치면 가격도 적당한듯 하네요.
가격은 모두 부과세가 포함된 가격 이랍니다.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먹을만한 맛있는 음식을 내놓는 멋진 식당들이
서울에도 좀 있었으면 좋겠는데 서울은 아무래도 가게세가 비싸서 그런가 쉽지 않네요.
흑...
인천이나 수원분들 좋으시겠다...
전 내일 놀러가서 잘 놀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사진도 가능하면 많이 찍어서 다녀와서 보여드릴께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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