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etaurant/oriental rest
[맛집]압구정동-오리엔탈요리전문 누들앤코
마야의 놀이터
2008. 3. 6. 12:10
점심들은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은 얼마전에 다녀온 멋진 레스토랑 소개를 해드릴께요.
맛도 맛이고 분위기며 가격대까지 삼박자가 딱 맞는 근사한 곳이었는데요.
얼마전에 압구정동에서 친구랑 약속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간만에 압구정동 한번 나갔는데 뭐 딱히 볼일이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라
그냥 점심시간이 살짝 비켜간 2시경에 만나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답니다.
압구정동 갤러리아 맞은편의 로데오 거리쪽으로 가면
전 대부분 베트남 음식점인 리틀 사이공에 가는편인데요.
이날은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근사한 가게가 있다길래 한번 가봤어요.
어떤분 블로그에서 후기를 보고 찜해놓기도 했구요.
오리엔탈 국수요리 전문점 누들앤코(NOODLE & co) 입니다.

압구정동 누들앤코의 외관
가게는 그리 크지 않아요.
압구정동 갤러리아 맞은편의 하나은행이랑 국민은행 사이길로 들어가서
투썸 플레이스 바로 옆에 있어요.

실내는 요렇게...
제가 갔던 시간이 2시경이었는데 창가쪽은 손님이 거의 꽉 차있었구요.
요건 나올때 계산하면서 허락받고 찍었어요^^
가운데 길쭉한 탁자 느무 좋아요.
저런 긴 테이블을 보면 손님들 모아서 파티 하고 싶어져요.
저도 와인잔 들고 스픈으로 챙챙 쳐가며 주목시켜서 인사말 하고 싶어요 ㅋㅋㅋ

오픈키친?
다 보이는건 아니지만, 뭐 맘만 먹고 뚫어져라 쳐다보면 요리하는 게 보일수도... ㅎㅎㅎ
전반적인 인테리어가 블랙앤 화이트에 빨간 포인트 정도?
젠하고 모던한 깔끔한 분위기에요.
여자분들이 무지하게 좋아하는 그런 분위기...^^

요거 메뉴판 입니다.
카운터에 잔뜩 쌓여있길래 소식지 정도 되는 신문인가 하고 들고와서보니 메뉴판이네요^^

물론 요런 기본형의 메뉴판도 있구요.
하나같이 세련되고 절제된 깔끔한 분위기에요.

테이블 셋팅
둥근 저 테이블 매트 넘 귀여워요.
오리엔탈 요리 전문점이랑 딱 어울리는 매트에요.
스픈이랑 나무 젓가락도 아주 예쁘구요.

와플을 먹으면 커피를 천원에 준대요.
오키오키 넘 좋아^^

셋트메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저희는 셋트메뉴 중에 셋트C를 주문했어요.
셋트A 가격 11,500원
블랙 소이빈 파스타, 톰양쿵 누들, 해물탕면 중 1개 선택
그리고 에피타이저 미니샘플러 포함
셋트B 가격 10,000원
게살 볶음밥, 베트남 비빔 쌀국수, 닭고기 탕면 중 1개 선택
그리고 에피타이저 미니샘플러 포함
마지막으로 저희가 먹은 셋트C 가격 25,000원
블랙 소이빈 파스타, 톰양쿵 누들, 해물탕면, 해산물 바질 쌀국수 볶음, 게살 볶음밥
이 중 2가지 선택,
그리고 에피타이저로 스타터즈 샘플러 포함
A와 B는 1인용 셋트이고 C만 2인용 셋트에요.
스타터즈 샘플러에는
게살 쉬림프 토스트, 쉬림프 단호박 라비올리 덤플링, 게살 멍빈 누들 스프링롤이 2개씩 나오고
미니 샘플러에는 게살 쉬림프 토스트, 게살 멍빈 누들 스프링롤이 나온대요.

자스민차
따끈하고 향긋한게 좋네요.
다른분 후기에 보니 처음엔 커리랑 난을 서비스로 줬다는데
물어보니 난이 수입이 안되서 지금 대체할 걸 찾고 있대요.
어쨌든 지금은 서비스 음식은 없어요... ㅠ.ㅠ

핑크색의 예쁜 피클
맛이 강하지 않아서 가볍게 먹기에 좋아요.

스타터즈 샘플러 셋트메뉴가 아닌 단품 주문시 가격 9,500원
게살 쉬림프 토스트, 쉬림프 단호박 라비올리 덤플링, 게살 멍빈 누들 스프링롤이 각 2개씩
대표적인 에피타이저를 한꺼번에 맛볼수 있어요.

게살 쉬림프 토스트 단품 주문시 가격 7,800원
빵 위에 게살과 새우가 들어간 반죽을 올리고 튀겨낸 그런 음식이에요.
후기들을 살펴보니 제일 많이 주문해서 드시는 에피타이저 이네요.

게살 멍빈 누들 스프링롤 단품 주문시 가격 7,200원
요건 베트남요리 전문점에 가면 종종 나오는거랑 비슷한데요.
리틀 사이공의 짜죠(스프링롤) 보다는 좀 덜하지만 그래도 포XX등에서 나오는
냉동시판 제품을 쓴 거보다는 훨씬 나아요.
모양은 시판제품이랑 비슷한데 일단 속이 더 실해보이네요.

쉬림프 단호박 라비올리 덤플링 단품 주문시 가격 7,500원
이름만 들어도 뭐가 들었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감이 와요 ㅎㅎㅎ
반죽인 라비올리의 느낌은 마치 찹쌀처럼 쪽득하고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아요.
소스가 뭔지 모르겠는데 입안에 넣는 순간 불향이 확 나는게 정말 맛있어요.
단점은 좀 느끼하다는거구요^^;
에피타이저류는 다 맛있어요.
단품 주문시엔 몇조각씩 주는지 모르겠네요.
덤플링이 단호박 들어가는 거랑 렌틸콩 들어가는 거 두가지인데
느끼한 거 잘드시는 분이라면 드셔보시면 좋을듯 해요.

해물탕면 단품 주문시 가격 10,500원

맑은 해물육수에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있고 고수향이 나는 오리엔탈 스타일 해물국수에요.
쌀국수가 들어있구요.
국물도 시원하고 좋았어요.
전 개인적으로 이런류를 좋아하다보니 자꾸만 강하게 먹게되서
칠리소스 같은 게 있으면 더 좋겠다 싶은데 여긴 칠리소스는 없고 라유(고추기름)만 있대요.
아쉬운대로 그거라도 넣으니 더 매콤하고 좋았어요.
그나저나 이거 담아내오는 그릇이 어찌나 탐이 나던지 ㅎㅎㅎ

게살 볶음밥 단품 주문시 가격 9,500원

일단 밥이 아주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졌고 알알이 잘 복았어요.
게살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고 모듬 야채들도 좋아요.
간도 잘 맞고 마음에 다드는데 불향이 약한게 약간 흠이네요.
덤플링 먹으면서 소스에서 불향이 하도 확 나길래 기대를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이정도로도 만족입니다.

요건 볶음밥이랑 같이 나오는 국물
우동 국물인듯 가쓰오부시 향이 나고 튀김 프레이크가 동동 뜬 국물이에요.
국물맛이 괜찮아서 다음엔 우동을 먹어볼까 해요.
식사 마치고 앉은 자리에서 디저트까지 해결...
와플을 주문하면 커피가 천원이라잖아요 ㅎㅎㅎ
그래서 와플 한개랑 커피 두잔을 주문했어요.

카푸치노 단품 주문시 가격 4,000원
카푸치노가 4천원이면 그것 자체로도 나쁜 가격은 아니지만
와플을 주문해서 천원이라니 땡큐 입니다...^^
다만 커피맛은 엑설런트 정도는 아니네요.
무난한 정도?
밀크폼도 많이 약하구요.
뭐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도 좋죠.

아메리카노 단품 주문시 가격 3,500원
커피의 질이 아주 좋은건 아니지만 제법 크레마도 있고 그럴듯한 커피입니다.

프루츠와플 가격 9,500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토핑 추가 가격 4,000원
즉 이렇게 나오고 가격이 13,500원 이네요.
이렇게만 생각하면 가격이 좀 비싼듯 싶은데 커피 두잔 주문할 경우엔
15,500원 이니까 이런 와플에 커피 두잔인 가격을 생각하면 또 약간 저렴하고...^^;

벨기에식 와플에 블루베리가 올라가있고 다양한 과일이 듬뿍,
그리고 앙증맞은 라즈베리를 올린 생크림까지 듬뿍...
접시 바닥에 초콜렛 시럽이랑 연유를 뿌리고 와플을 얹고 슈가 파우더 솔솔...
와 이거 넘 맛있어요.
두툼한 와플도 넘 맛있고 과일도 너무나 완벽하게 잘 익어서 부드럽게 잘 어울립니다.
오리엔탈 국수 전문점에 왠 와플 했는데 앞으론 이거 먹으러 가게 될거 같아요.
강추 메뉴 입니다.
참 시럽도 같이 줘요...^^
여기까지 먹었는데 울신랑이 전화를 했어요.
근처에 거래처에 미팅 왔다가 가는 길이라구요.
그래서 오라고 해서 커피 한잔을 마시게 하면서 와플도 하나 더 추가했어요.
사실 와플이 넘 맛있어서 제가 더 먹고 싶었거든요^^;

블루베리 와플 가격 7,500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토핑 추가 가격 4,000원
위의 와플에서 과일만 뺀거인데요.
과일 가격이 이천원이군요...^^;
어쨌든 울신랑이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 4등분을 한걸 세쪽을 혼자서 다 먹더라구요.
점심 안먹었니... ㅡㅡ;;;;;

부드러운 생크림...
아웅 넘 맛있어서 이거 올리는 지금도 또 먹고 싶어요... ㅠ.ㅠ
와플 드실때 아이스크림 토핑을 추가하시는 가격이 싸지는 않은데 훨씬 더 맛있네요.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와플이 눅눅해지는 게 싫다면
아이스크림은 따로 달라고 하셔도 된대요.
그럼 좀더 바삭하게 와플을 드실 수 있겠네요.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 제품으로 바닐라, 녹차, 딸기 중 선택 이구요.
너무 즐겁고 넘 행복하고 기분좋은 그런 식사였답니다.
사실 제가 여기를 간게 CJ상품권이 있어서 간거였거든요.
CJ상품권으로 갈수 있는 식당을 찾다보니 여기가 나오더라구요.
물론 쇼핑몰에서 요긴하게 쓰는게 더 나았겠지만 저야 맛있는 걸 먹으면 만고땡인 여자 아닙니까? ㅋㅋㅋ
CJ상품권을 비롯해서 신세계 상품권이나 해피문화상품권 등등도 사용가능하구요.
참 국민스타카드는 15% 할인도 되더군요.
요건 나중에 알았어요... ㅡㅡ;;;;
알았으면 차라리 카드 결제 할것을... 흑... ㅠ.ㅠ
이 글 보고 방문하실 분들은 네이버 검색창에서 누들앤코 라고 검색하셔서
홈페이지 가서 체크하시고 가세요.
상호 오리엔탈 국수요리 전문점 누들앤코(NOODLE & co)
위치는 압구정동 갤러리아 옆 한양파출소 맞은편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사이길로 들어가서
오른쪽의 투썸 플레이스 바로 옆 입니다.
전화번호 02-546-6362
발렛파킹도 된다는군요.
요즘 압구정 쪽에서는 거의다 발렛파킹을 해주고 대신 2천원의 주차료를 받는 곳이 많아요.
여기도 주차료를 받는지는 모르겠어요.
전 차가 없는지라...^^;
참, 누들앤코의 가격은 10%부과세가 이미 포함된 금액 이랍니다^^
이거 먹고 리틀 사이공 가서 친구 아들한테 선물로 보내느라 짜죠 포장해서 가져오고
투썸 플레이스 바로 옆의 코즈니를 지하부터 3층까지 샅샅이 구경해주고^^;
그리고 건너편의 커피빈 가서 또 수다 삼매경...크흐흐흐
이양, 느무 즐거웠다.
다음에 오빠랑 울신랑이랑 같이 더블 데이트 하러 또 가자...^^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