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movie
꽃보다 남자-아줌마가 보는 꽃보다남자10
마야의 놀이터
2009. 2. 12. 14:40
좋은 아침 입니다.
제가 아직 밖을 내다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얼핏 불투명창에 비치는 하늘색을 보아하니
오늘 밖의 날씨가 꽤 꾸물한 모양이네요.
어제 친정가서 보름이라고 나물로 저녁 먹고나서 집에 오는데
어제가 오십몇년만에 달이 제일 지구에 가까워지는 때라서 달이 크게 보인다 하더라구요.
오십몇년만이고 백년만이고 달이 보여야 말이죠.... ㅡㅡ;;;;
날씨는 꽤 많이 풀려서 외출하기 좋은데 요즘 서울 시내가 안개가 뿌옇고 탁해서
서울 한복판, 남산 밑에 사는 저로서는 참 안습입니다...
나가서 하늘을 보면 숨이 턱 막혀요.... 흑...
그저 요즘엔 재미있는 일이라고는 꽃보다 남자를 보는 일밖에 없다는 ㅎㅎㅎ
아 또 하나 있다... 먹는 거... ㅋㅋㅋ
뭐 어쨌든 저는 어제도 꽃남닥본사 했습니다요.
근데 어째 슬슬 짜증이 나고 지루해지는 경향이 좀 있어요.
사실 처음에 만화책으로 볼때도 너무 시리즈가 길고 되풀이되는 위기와 싸움, 오해, 화해의 반복에
보는 제가 지치고 싫증이 나서리 어느정도 보다가 말았거든요.
드라마는 그러지 않아야 할텐데 9회부터는 급격하게 재미가 좀 떨어지고 있어요.
게다가 미리 제작을 해놓은 게 아니라 방송하면서 주중에 제작하는 쫒기는 여건상
사고도 계속 난다하고 완성도도 급 떨어지고 보기에 딱합니다.
9회부터는 쓸데없이 별 의미없는 씬이나 회상씬이 많아지고
심지어는 그 회에 나온 장면도 회상을 해서 몇분이나 다시 울궈먹는...
가령 잔디가족과 준표가 목욕을 하는 장면을 9회초에 보여주고는
바로 잠시후에 혼자서 키득거리며 그때 생각을 하는 준표의 회상으로 거의 고스란히 보여주더군요.
너무 인파가 몰려서 촬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건 익히 들었지만
이런 식으로 자꾸만 시간을 때우는 식의 편집을 하면 보는 사람 짜증난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해요.
방송시간은 되고 인파가 몰려서 촬영중단을 해서 찍어놓은 장면은 별로없고
회상씬으로 적당한 거 짜깁기 하고 있는 피디분들이야 얼마나 짜증나시겠습니까만은
기왕 욕 먹을 거는 작정하고 이쁜 그림으로 만들겠다 작정한 드라마이면
스튜디오 촬영이라도 잘 찍어서 이쁜 비쥬얼, 그쪽에라도 충실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어제 친정엄마는 한두번 봤는데 재미도 없고 말도 안되고 뭐 저런게 다있냐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ㅋㅋ
그런 엄마를 보면서 아... 내가 아직은 늙지 않은 모양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푸훗~
(참고로 울엄마는 아내의 유혹과 떼루아 열혈 시청 중이시라는 ㅋㅋㅋ)
자, 투덜거릴 건 다 투덜거렸으니 꽃보다 남자 캡처 10회분 나갑니다요.
아줌마가 보는 꽃보다남자 열번째 이야기~
실연당한 가을을 이쁘게 꾸며서 남친의 클럽에 데리고 온 이정...
이 자리에 제 마음을 다 뺏어간 한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을 위해 연주를 한다고 하고선
멋지게 섹스폰 연주를 하신...
마침 가을이를 알아보고는 또다시 껄덕거리고 있는 남친 앞에 나타나서 가을에게
"아는 사람이에요?"하고 묻고는 가을이 대답을 망설이자
아니라고 대답하라는 눈짓까지 보내줍니다.... 교활한 것... ㅡㅡ;
이자식이랑 무슨 관계냐는 옛남친의 질문에
제 마음을 가져가놓고 돌려주지 않는 사람이 바로 이 아가씨 입니다....
(헉! 아가씨... ㅡㅡ;)
가을양, 이제 그만 애태우고 나에게로 와요 하고 손내미는 이정 선수...
내가 이정의 캐릭터가 딱 다섯살만 더 많아도 이 대사 이해한다구... ㅡㅡ;;;
너는 고등학생이야 정신차렷! ㅡㅡ^
클럽을 나와서 혼란스럽고 멍한 가을에게 자신의 스카프를 매주고는 팔장을 척 끼며
아무리 연기지만 끝까지 완벽한 게 좋지 않겠어? 하고는 씩씩하게 걸어가는...
에효... 쓰레기차 피하려다가 똥차에 치인다더니 이게 왠 날벼락이냐...
마음 다쳐서 힘들어하다가 더 크게 다칠 일 만난 우리 가을이 우짜면 좋냐... ㅡㅡ;;;;;
너는 장난으로 돌 던지지만 맞는 가을이는 죽는다... 흑
참, 요 다음 장면에 가을이는 지후의 할아버지인 전직 대통령을 만나게 되죠.
죽집에 들러서 짜장면 드시고 가시는...
뭐 나중에 다시 만날 장면도 있겠죠^^
가을이가 발렌타인 초콜렛 준비를 하는데 재료를 얻어서
준표를 줄 발렌타인 초콜렛을 만든 잔디...
그참 요 초콜렛들은 어쩐지 진짜로 준표를 닮았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준표가 아니라 원작의 츠카사를 닮았어요.
그나저나 원작에서 잔디는 츠쿠시, 준표는 츠카사인데 남매도 아닌데 왜이리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게스리... 내 기억이 맞나 몰라서 검색해봤네 쩝...
초콜렛을 받고 놀랐다가 완전 감동한 준표...
좋답니다... ㅎㅎㅎ
작년에 처음으로 초콜렛 만들어 줘보니까 울신랑은 그닥 감동 안하던데...
차라리 술로 줄걸 ^^;
감동도 잠시..
잔디가 우겨서 발렌타인데이를 맞아서 공짜로 휴대폰을 주는 이벤트에 참여한 두사람...
이거 억지설정이라는 말 많았죠.
협찬사의 휴대폰 광고해주려고 끼워넣은거라면서...
제가 보기에도 다소 무리수인 장면이었어요.
이미 주인공들이 통화를 해대는 장면에서 필요이상으로 핸드폰은 노출이 되고 있건만
욕심들이 과하시네...
우쨌든 잔디를 업고 꼴사나운 커플 이벤트 참여중에
마귀할멈 모친에게 딱 걸리신...
재벌2세들은 데이트 하려면 비서실장한테 문자로 부모님 이동경로 받아야겠어요^^;
어쨌든 준표는 모친에게 끌려가고 잔디 혼자서 쓸쓸하게 남아요.
초콜렛을 담은 가방까지도 못챙겨간 준표군...
한편 자기를 도와준 이정에게 마음이 간 가을이...
발렌타인데이 초콜렛을 직접 만들어서 들고 이정의 공방을 찾아가지만
양쪽에 쭉빵언니들 끼고 나타난 이정군을 보고 급 실망...
(뭐 그닥 쭉빵은 아니었지만서도...)
끌려서 공방안으로 들어섰지만 테이블 위에 산처럼 쌓인 초콜렛들...
결국 가을은 자기의 초콜렛을 그냥 들고 도망치듯이 나와버립니다.
도망치는 가을을 따라나와서 잡은 이정...
놔주세요 라고 울먹이는 가을에게
아... 착한 언니들은 이래서 짜증난다니까...
가을양, 똑바로 들어...
연극은 연극일 뿐이야 착각하면 곤란하지 라고 말하고는
가을의 손에 들린 초콜렛을 뺏으며
이건 가을양의 운명의 단 한사람을 만날때까지 내가 보관하지...
고마워 하고는 가버립니다.
나쁜 자식...
너 그 초콜렛 한개라도 먹기만 해봐라...
그사람 만났을때 안돌려주면 돈으로 백배 물릴테닷! ㅋㅋ
준표가 모친에게 끌려간 후 혼자서 쓸쓸하게 걷다가 길가에서 주저않은 잔디 앞에
대리 부르신 분~ 하고 나타난 지후...
이때 참 불쌍하다 잔디 딱하네 하고 보고 있다가 푸훗 웃어버린... ㅎㅎㅎ
거참 현중스럽단 말이죠^^;
어떻게 알고 오신거에요? 라는 잔디의 질문에
말했잖아 대리 불러서 온거라고...
준표녀석 끌려가면서 전화했더라구 라고 대답하네요.
그러게 애를 끌고 가려면 핸드폰부터 뺏어야지 ㅋㅋㅋ
금잔디 무슨 일 생기면 말해줄래? 라고 하는 지후...
무슨 일 생겨야 되요? 하는 답답한 잔디...
그럴일 없기를 바라지만... 이라고 말을 잊지 못하는 지후 입니다.
준표랑 심각한 사이도 아닌데 설마 무슨 일 생기겠냐고 편하게 생각하는 잔디양... 쯧...
그리고는 오토바이 헬맷 쓰고 갈려고 하시는...^^;
후다닥 모친에게 쫒아간 준표...
마침 준표와 잔디의 사진을 보고 있던 강회장은 황급히 사진들을 덮어버리고...
그 아일 건드리지 마 하고 꽤 세게 통첩을 해보지만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 오늘 그 행사장에서 본 여자애 말이니?
넌 니엄마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으로 보이니?
그런 하찮은 일 따위에 신경쓸 여유가 없는 자리란다 신화그룹 안주인이라는 건!
이라고 버럭 하는 엄마...
엄마 승~
이혜영씨의 카리스마는 진짜 짱이라니까요 ^^
강회장에게 그런 대답을 들었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는 준표는 지후를 찾아가고
집앞에서 전화를 하다가 창가에 선 지후를 보고 깜딱 놀라시는... ㅋㅋㅋ
준표군은 정말 놀라는 표정 하나는 일품이에요^^;
그런 준표를 보고 빙그레 웃는 지후...
친구라는 건 뭐 일일히 다 말하지 않아도 알수 있는 법이거든요.
테이블 위의 잔디의 초콜렛을 보고 너 그거 어디서 났어? 라고 눈을 부라리는 준표
그러게 잘 챙겨가지 그랬어...^^;
글쎄 어디서 났을까? 하고는 낼름 한입 드시는...
야 너 먹지마 이씨... 하고는 뺏어서 챙기는 준표군입니다 ㅎㅎㅎ
너 사과에 이어 두번째야... ㅡㅡ^
지후야... 나 왜 이렇게 불안하지?
그녀석한테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아...
제일 두려운 건 그 아이가 위험에 처한 순간에
내가 모를수도 있다는 거야....
그런 준표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지후...
걱정하지마... 금잔디 약하지 않다는 거 잘 알잖아...
두려워도 하지마... 니 뒤엔 항상 우리들이 있잖아 라고 답해주는 지후군...
잔디가 다른 누구가 아닌 잔디라서, 그리고 친구들이 있어서
마음이 한결 나아진 준표군이네요.
아잉 꽃돌이들 둘이 함께 있으니 므흣하구나 ㅎㅎㅎ
잔디의 집을 찾아온 강회장은
거액을 제시하며 잔디에게 준표랑 교제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합니다.
잔디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금잔디 말구 골프장 잔디...)
잡초를 잘 제거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는 강회장이죠.
함께 해서는 안될 백해무익한 잡초를 뿌리부터 뽑아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이죠.
부모앞에서 본인을 두고 이렇게 모욕을 하는 법은 없지... 쳇
어쨌든 현금 3억을 내놓는데도 이에 화가 난 엄마는 소금을 부어 강회장을 쫒아내버립니다.
자존심을 지키려고 돈을 거절한 엄마한테 감동했다가
준표랑 결혼만 하면 다 잔디거인데
3억을 달랑 내놓냐고 투덜대는 속물엄마에게 실망하는 잔디...
이거 진짜 실망이야...
아무리 역할이 그렇다지만 말이에요 흥...
답답한 마음에 수영을 하고 나오는 길에 강당에서 피아노를 치는 지후를 보고
곁에 가서 피아노를 쳐보는 장면...
애써 씩씩한 척 하고 있는 잔디를 쳐다보는 지후...
근데 이 장면은 별다른 대사도 없고 드라마 OST만 깔리는데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이 드라마에는 의미없는 장면이 너무 많아요.
게다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ㅡㅡ;
왜 그렇게 쳐다봐?
그냥 신기해서요...
뭐가?
제 마음에 비상벨이 울리면 언제나 선배가 나타나는 게요...
비상벨? 불날때 울리는 그런거?
시켜줘 그럼...
뭘요?
금잔디 명예 소방관...^^
준표 엄마의 계획으로 세탁소를 빼앗긴 잔디의 가족...
결국 도로에서 뻥튀기를 팔기 시작하는데
마침 도로를 지나가던 준표와 강회장이 탄 차에 뻥튀기를 가져온 잔디...
그제서야 사태 파악을 한 굳은 얼굴의 준표...
강회장이 손을 꼭잡으며 아들을 붙잡지만 뿌리치고 잔디에게 가는...
10회의 시청률 상승의 최고 효자였던 금잔디와 구준표의 격렬 키스씬 이십니다.
근데 드라마에서는 역광으로 촬영을 해서리 걍 깜깜해요... ㅡㅡ;;;;
사진으로 미리 볼때 기대를 했는데 막상 그 장면에서는 하도 깜깜해서 암것도 안보이는...
보는 사람 생각해서 고의적으로 찍은 역광샷인가?
어쨌든 그래서 인터넷의 기사 사진으로...^^;;;;;
그나저나 준표, 미쳤구나...
이러면 더 힘들어진다는 생각... 하기엔 좀 어리군...^^;
남자친구라고 해서 모든 걸 다 해결해줄수는 없는거라면서
온가족이 길바닥에서 뻥튀기 파는 걸 보고 있으라는 잔디...
난 내 가족이 길바닥에 나앉을 지경이 되니까 눈에 뵈는 거 없던데...
팔수만 있으면 나 자신도 팔겠던데....
내가 극단적인건지 아님 잔디가 낙천적인건지 아니면 단지 드라마여서 그런건지...
어쨌든...
금잔디... 겁주려는 거 아니구 겁먹을 필요도 없어...
그냥 알고만 있으라구...
우리집 마귀할멈, 언제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캐릭터야...
약속해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나한테 말하겠다고...
그래 라고 대답하는 잔디에게 하나 더 하고 다짐을 받는 준표군...
무슨 일이 있어도 나한테서 도망치지 않겠다고...
그건 약속 못하겠는데?
나는 너희 어머니 때문이 아니라 너 때문에 도망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거든...
약속할께...
적어도 너희 어머니가 그 이유는 되지 않을거라는 약속...
니가 금잔디라서 다행이다...
서민 깡패 금잔디가 내 여자친구여서 정말 다행이라구...
그 약속 무지 안심돼...
뭐야? 칭찬이야 욕이야... 투덜대는, 그러나 싫지 않은 잔디...
이 딱한 청춘들을 어쩔꼬...
사랑이랑 참 위대하군.
지나보면 별거 아니지만...
갑자기 어떤 소설의 구절이 생각나요.
이혼을 앞둔 어떤 여자가 하는 말...
이 사람이 없으면 죽을 거 같아서 결혼했는데
이사람 옆에 있으면 죽을 거 같아서 이혼한다고...
요즘 세상에 대부분 다 사랑해서 결혼하는데 그걸 잊지않고 산다면
이혼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을텐데...
이때의 사랑을 살면서 잊게 되는 걸까요?
아니면 삶이 너무 고단해서 이 사랑의 기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걸까요?
집으로 돌아와서도 계속 마음이 편치않은 준표...
이게 다 니 능력이 없어서이니라... 에헴...
아무래도 신경쓰인다며 이정에게 전화기를 달라는 지후...
배터리 없어? 하고 이정이 무심히 자신의 전화를 건네주자
슬쩍 눈치를 보며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상대방이 여보세요? 하고 전화를 받자 낼름 이정 귀에 대주는...
눈 커진 이정군... ㅋㅋㅋ
가을이에게 전화를 한거죠...^^
당황해서 목소리 가다듬고 통화를 하는 이정 옆에서 실실거리는 지후...
앉아서 천리를 보는 귀신 같은 녀석...^^;
가을이에게 잔디가 일한다는 주유소를 알아내서 찾아간 지후군 입니다.
그나저나 저 헬멧 참 이쁘네.
비싸게 생겼다...
코피까지 흘리는 잔디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지후...
어떻게 저렇게 마침 코피가 난담...^^;
속상해... 라고 말하는 지후...
그러다 내가 준표라면 많이 속상할거야 라고 말돌리는..
잔디는 절대로 준표에게 말하지 말라고 다짐을 받죠.
자기몫은 자기가 감당하고 싶다고 그래야 당당할 수 있을거라는 잔디양...
당당은 개뿔... 먹고 살아야 당당이고 허술이고 하는거지... ㅡㅡ^
동생이 돈달라는 말을 못해서 점심을 굶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잔디...
아침엔 신문이랑 우유배달, 낮엔 죽집, 밤에는 주유소...
그런데 어떻게 말해... 밥 한끼 안먹는다고 안죽어 하면서 가버리는 동생을 보고
마음이 아프죠.
무슨 소녀가장이냐.... 부모님이 두분다 살아계시는데 왜 니가 다 해결을 하냐?
죽집에 들른 손님이 모델해보라며 주고간 명함을 들고 스튜디오를 찾은 잔디...
스튜디오 안에 들어서자 쾅 닫히는 문...
잔디의 위험을 예고하면서 10부 끝~
이렇게 하나씩 풀어가며 보다보면 정말 말 안되는 장면이 하나둘이 아니라는...
억척도 어느정도인거지 때로는 좀 짜증이 나요.
뭐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오바하지 말아야죠?^^;;;;;
그렇지만 내 가족들이 길에 나앉게 생긴 마당에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고 믿는 분?
어디 손 좀 들어보세요^^
전 아줌마라서 그런지 일단 살고보자에 한표 입니다 ㅎㅎㅎ
물론 그렇게하면 아름다운 드라마 그림 안나오죠 네...
차라리 살겠다고 악을 쓰는 아내의 유혹의 애리가 더 이해가 간다는...
아 근데 갸도 너무 악만 써대서 목소리 듣기가 다 싫어요.... ㅡㅡ^
파리의 연인에서 기주의 전처로 나왔을때는 쿨하고 스타일 좋았는데...
아웅 지금 이불 빨래 하고 있는데 다된거 같네요.
저거 가져다 널어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삼~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
실연당한 가을을 이쁘게 꾸며서 남친의 클럽에 데리고 온 이정...
이 자리에 제 마음을 다 뺏어간 한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을 위해 연주를 한다고 하고선
멋지게 섹스폰 연주를 하신...
마침 가을이를 알아보고는 또다시 껄덕거리고 있는 남친 앞에 나타나서 가을에게
"아는 사람이에요?"하고 묻고는 가을이 대답을 망설이자
아니라고 대답하라는 눈짓까지 보내줍니다.... 교활한 것... ㅡㅡ;
이자식이랑 무슨 관계냐는 옛남친의 질문에
제 마음을 가져가놓고 돌려주지 않는 사람이 바로 이 아가씨 입니다....
(헉! 아가씨... ㅡㅡ;)
가을양, 이제 그만 애태우고 나에게로 와요 하고 손내미는 이정 선수...
내가 이정의 캐릭터가 딱 다섯살만 더 많아도 이 대사 이해한다구... ㅡㅡ;;;
너는 고등학생이야 정신차렷! ㅡㅡ^
클럽을 나와서 혼란스럽고 멍한 가을에게 자신의 스카프를 매주고는 팔장을 척 끼며
아무리 연기지만 끝까지 완벽한 게 좋지 않겠어? 하고는 씩씩하게 걸어가는...
에효... 쓰레기차 피하려다가 똥차에 치인다더니 이게 왠 날벼락이냐...
마음 다쳐서 힘들어하다가 더 크게 다칠 일 만난 우리 가을이 우짜면 좋냐... ㅡㅡ;;;;;
너는 장난으로 돌 던지지만 맞는 가을이는 죽는다... 흑
참, 요 다음 장면에 가을이는 지후의 할아버지인 전직 대통령을 만나게 되죠.
죽집에 들러서 짜장면 드시고 가시는...
뭐 나중에 다시 만날 장면도 있겠죠^^
가을이가 발렌타인 초콜렛 준비를 하는데 재료를 얻어서
준표를 줄 발렌타인 초콜렛을 만든 잔디...
그참 요 초콜렛들은 어쩐지 진짜로 준표를 닮았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준표가 아니라 원작의 츠카사를 닮았어요.
그나저나 원작에서 잔디는 츠쿠시, 준표는 츠카사인데 남매도 아닌데 왜이리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게스리... 내 기억이 맞나 몰라서 검색해봤네 쩝...
초콜렛을 받고 놀랐다가 완전 감동한 준표...
좋답니다... ㅎㅎㅎ
작년에 처음으로 초콜렛 만들어 줘보니까 울신랑은 그닥 감동 안하던데...
차라리 술로 줄걸 ^^;
감동도 잠시..
잔디가 우겨서 발렌타인데이를 맞아서 공짜로 휴대폰을 주는 이벤트에 참여한 두사람...
이거 억지설정이라는 말 많았죠.
협찬사의 휴대폰 광고해주려고 끼워넣은거라면서...
제가 보기에도 다소 무리수인 장면이었어요.
이미 주인공들이 통화를 해대는 장면에서 필요이상으로 핸드폰은 노출이 되고 있건만
욕심들이 과하시네...
우쨌든 잔디를 업고 꼴사나운 커플 이벤트 참여중에
마귀할멈 모친에게 딱 걸리신...
재벌2세들은 데이트 하려면 비서실장한테 문자로 부모님 이동경로 받아야겠어요^^;
어쨌든 준표는 모친에게 끌려가고 잔디 혼자서 쓸쓸하게 남아요.
초콜렛을 담은 가방까지도 못챙겨간 준표군...
한편 자기를 도와준 이정에게 마음이 간 가을이...
발렌타인데이 초콜렛을 직접 만들어서 들고 이정의 공방을 찾아가지만
양쪽에 쭉빵언니들 끼고 나타난 이정군을 보고 급 실망...
(뭐 그닥 쭉빵은 아니었지만서도...)
끌려서 공방안으로 들어섰지만 테이블 위에 산처럼 쌓인 초콜렛들...
결국 가을은 자기의 초콜렛을 그냥 들고 도망치듯이 나와버립니다.
도망치는 가을을 따라나와서 잡은 이정...
놔주세요 라고 울먹이는 가을에게
아... 착한 언니들은 이래서 짜증난다니까...
가을양, 똑바로 들어...
연극은 연극일 뿐이야 착각하면 곤란하지 라고 말하고는
가을의 손에 들린 초콜렛을 뺏으며
이건 가을양의 운명의 단 한사람을 만날때까지 내가 보관하지...
고마워 하고는 가버립니다.
나쁜 자식...
너 그 초콜렛 한개라도 먹기만 해봐라...
그사람 만났을때 안돌려주면 돈으로 백배 물릴테닷! ㅋㅋ
준표가 모친에게 끌려간 후 혼자서 쓸쓸하게 걷다가 길가에서 주저않은 잔디 앞에
대리 부르신 분~ 하고 나타난 지후...
이때 참 불쌍하다 잔디 딱하네 하고 보고 있다가 푸훗 웃어버린... ㅎㅎㅎ
거참 현중스럽단 말이죠^^;
어떻게 알고 오신거에요? 라는 잔디의 질문에
말했잖아 대리 불러서 온거라고...
준표녀석 끌려가면서 전화했더라구 라고 대답하네요.
그러게 애를 끌고 가려면 핸드폰부터 뺏어야지 ㅋㅋㅋ
금잔디 무슨 일 생기면 말해줄래? 라고 하는 지후...
무슨 일 생겨야 되요? 하는 답답한 잔디...
그럴일 없기를 바라지만... 이라고 말을 잊지 못하는 지후 입니다.
준표랑 심각한 사이도 아닌데 설마 무슨 일 생기겠냐고 편하게 생각하는 잔디양... 쯧...
그리고는 오토바이 헬맷 쓰고 갈려고 하시는...^^;
후다닥 모친에게 쫒아간 준표...
마침 준표와 잔디의 사진을 보고 있던 강회장은 황급히 사진들을 덮어버리고...
그 아일 건드리지 마 하고 꽤 세게 통첩을 해보지만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 오늘 그 행사장에서 본 여자애 말이니?
넌 니엄마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으로 보이니?
그런 하찮은 일 따위에 신경쓸 여유가 없는 자리란다 신화그룹 안주인이라는 건!
이라고 버럭 하는 엄마...
엄마 승~
이혜영씨의 카리스마는 진짜 짱이라니까요 ^^
강회장에게 그런 대답을 들었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는 준표는 지후를 찾아가고
집앞에서 전화를 하다가 창가에 선 지후를 보고 깜딱 놀라시는... ㅋㅋㅋ
준표군은 정말 놀라는 표정 하나는 일품이에요^^;
그런 준표를 보고 빙그레 웃는 지후...
친구라는 건 뭐 일일히 다 말하지 않아도 알수 있는 법이거든요.
테이블 위의 잔디의 초콜렛을 보고 너 그거 어디서 났어? 라고 눈을 부라리는 준표
그러게 잘 챙겨가지 그랬어...^^;
글쎄 어디서 났을까? 하고는 낼름 한입 드시는...
야 너 먹지마 이씨... 하고는 뺏어서 챙기는 준표군입니다 ㅎㅎㅎ
너 사과에 이어 두번째야... ㅡㅡ^
지후야... 나 왜 이렇게 불안하지?
그녀석한테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아...
제일 두려운 건 그 아이가 위험에 처한 순간에
내가 모를수도 있다는 거야....
그런 준표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지후...
걱정하지마... 금잔디 약하지 않다는 거 잘 알잖아...
두려워도 하지마... 니 뒤엔 항상 우리들이 있잖아 라고 답해주는 지후군...
잔디가 다른 누구가 아닌 잔디라서, 그리고 친구들이 있어서
마음이 한결 나아진 준표군이네요.
아잉 꽃돌이들 둘이 함께 있으니 므흣하구나 ㅎㅎㅎ
잔디의 집을 찾아온 강회장은
거액을 제시하며 잔디에게 준표랑 교제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합니다.
잔디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금잔디 말구 골프장 잔디...)
잡초를 잘 제거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는 강회장이죠.
함께 해서는 안될 백해무익한 잡초를 뿌리부터 뽑아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이죠.
부모앞에서 본인을 두고 이렇게 모욕을 하는 법은 없지... 쳇
어쨌든 현금 3억을 내놓는데도 이에 화가 난 엄마는 소금을 부어 강회장을 쫒아내버립니다.
자존심을 지키려고 돈을 거절한 엄마한테 감동했다가
준표랑 결혼만 하면 다 잔디거인데
3억을 달랑 내놓냐고 투덜대는 속물엄마에게 실망하는 잔디...
이거 진짜 실망이야...
아무리 역할이 그렇다지만 말이에요 흥...
답답한 마음에 수영을 하고 나오는 길에 강당에서 피아노를 치는 지후를 보고
곁에 가서 피아노를 쳐보는 장면...
애써 씩씩한 척 하고 있는 잔디를 쳐다보는 지후...
근데 이 장면은 별다른 대사도 없고 드라마 OST만 깔리는데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이 드라마에는 의미없는 장면이 너무 많아요.
게다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ㅡㅡ;
왜 그렇게 쳐다봐?
그냥 신기해서요...
뭐가?
제 마음에 비상벨이 울리면 언제나 선배가 나타나는 게요...
비상벨? 불날때 울리는 그런거?
시켜줘 그럼...
뭘요?
금잔디 명예 소방관...^^
준표 엄마의 계획으로 세탁소를 빼앗긴 잔디의 가족...
결국 도로에서 뻥튀기를 팔기 시작하는데
마침 도로를 지나가던 준표와 강회장이 탄 차에 뻥튀기를 가져온 잔디...
그제서야 사태 파악을 한 굳은 얼굴의 준표...
강회장이 손을 꼭잡으며 아들을 붙잡지만 뿌리치고 잔디에게 가는...
10회의 시청률 상승의 최고 효자였던 금잔디와 구준표의 격렬 키스씬 이십니다.
근데 드라마에서는 역광으로 촬영을 해서리 걍 깜깜해요... ㅡㅡ;;;;
사진으로 미리 볼때 기대를 했는데 막상 그 장면에서는 하도 깜깜해서 암것도 안보이는...
보는 사람 생각해서 고의적으로 찍은 역광샷인가?
어쨌든 그래서 인터넷의 기사 사진으로...^^;;;;;
그나저나 준표, 미쳤구나...
이러면 더 힘들어진다는 생각... 하기엔 좀 어리군...^^;
남자친구라고 해서 모든 걸 다 해결해줄수는 없는거라면서
온가족이 길바닥에서 뻥튀기 파는 걸 보고 있으라는 잔디...
난 내 가족이 길바닥에 나앉을 지경이 되니까 눈에 뵈는 거 없던데...
팔수만 있으면 나 자신도 팔겠던데....
내가 극단적인건지 아님 잔디가 낙천적인건지 아니면 단지 드라마여서 그런건지...
어쨌든...
금잔디... 겁주려는 거 아니구 겁먹을 필요도 없어...
그냥 알고만 있으라구...
우리집 마귀할멈, 언제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캐릭터야...
약속해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나한테 말하겠다고...
그래 라고 대답하는 잔디에게 하나 더 하고 다짐을 받는 준표군...
무슨 일이 있어도 나한테서 도망치지 않겠다고...
그건 약속 못하겠는데?
나는 너희 어머니 때문이 아니라 너 때문에 도망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거든...
약속할께...
적어도 너희 어머니가 그 이유는 되지 않을거라는 약속...
니가 금잔디라서 다행이다...
서민 깡패 금잔디가 내 여자친구여서 정말 다행이라구...
그 약속 무지 안심돼...
뭐야? 칭찬이야 욕이야... 투덜대는, 그러나 싫지 않은 잔디...
이 딱한 청춘들을 어쩔꼬...
사랑이랑 참 위대하군.
지나보면 별거 아니지만...
갑자기 어떤 소설의 구절이 생각나요.
이혼을 앞둔 어떤 여자가 하는 말...
이 사람이 없으면 죽을 거 같아서 결혼했는데
이사람 옆에 있으면 죽을 거 같아서 이혼한다고...
요즘 세상에 대부분 다 사랑해서 결혼하는데 그걸 잊지않고 산다면
이혼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을텐데...
이때의 사랑을 살면서 잊게 되는 걸까요?
아니면 삶이 너무 고단해서 이 사랑의 기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걸까요?
집으로 돌아와서도 계속 마음이 편치않은 준표...
이게 다 니 능력이 없어서이니라... 에헴...
아무래도 신경쓰인다며 이정에게 전화기를 달라는 지후...
배터리 없어? 하고 이정이 무심히 자신의 전화를 건네주자
슬쩍 눈치를 보며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상대방이 여보세요? 하고 전화를 받자 낼름 이정 귀에 대주는...
눈 커진 이정군... ㅋㅋㅋ
가을이에게 전화를 한거죠...^^
당황해서 목소리 가다듬고 통화를 하는 이정 옆에서 실실거리는 지후...
앉아서 천리를 보는 귀신 같은 녀석...^^;
가을이에게 잔디가 일한다는 주유소를 알아내서 찾아간 지후군 입니다.
그나저나 저 헬멧 참 이쁘네.
비싸게 생겼다...
코피까지 흘리는 잔디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지후...
어떻게 저렇게 마침 코피가 난담...^^;
속상해... 라고 말하는 지후...
그러다 내가 준표라면 많이 속상할거야 라고 말돌리는..
잔디는 절대로 준표에게 말하지 말라고 다짐을 받죠.
자기몫은 자기가 감당하고 싶다고 그래야 당당할 수 있을거라는 잔디양...
당당은 개뿔... 먹고 살아야 당당이고 허술이고 하는거지... ㅡㅡ^
동생이 돈달라는 말을 못해서 점심을 굶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잔디...
아침엔 신문이랑 우유배달, 낮엔 죽집, 밤에는 주유소...
그런데 어떻게 말해... 밥 한끼 안먹는다고 안죽어 하면서 가버리는 동생을 보고
마음이 아프죠.
무슨 소녀가장이냐.... 부모님이 두분다 살아계시는데 왜 니가 다 해결을 하냐?
죽집에 들른 손님이 모델해보라며 주고간 명함을 들고 스튜디오를 찾은 잔디...
스튜디오 안에 들어서자 쾅 닫히는 문...
잔디의 위험을 예고하면서 10부 끝~
이렇게 하나씩 풀어가며 보다보면 정말 말 안되는 장면이 하나둘이 아니라는...
억척도 어느정도인거지 때로는 좀 짜증이 나요.
뭐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오바하지 말아야죠?^^;;;;;
그렇지만 내 가족들이 길에 나앉게 생긴 마당에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고 믿는 분?
어디 손 좀 들어보세요^^
전 아줌마라서 그런지 일단 살고보자에 한표 입니다 ㅎㅎㅎ
물론 그렇게하면 아름다운 드라마 그림 안나오죠 네...
차라리 살겠다고 악을 쓰는 아내의 유혹의 애리가 더 이해가 간다는...
아 근데 갸도 너무 악만 써대서 목소리 듣기가 다 싫어요.... ㅡㅡ^
파리의 연인에서 기주의 전처로 나왔을때는 쿨하고 스타일 좋았는데...
아웅 지금 이불 빨래 하고 있는데 다된거 같네요.
저거 가져다 널어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삼~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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