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movie
꽃보다 남자-아줌마가 보는 꽃보다남자15
마야의 놀이터
2009. 2. 27. 15:20
좋은 오후 입니다.
어제 네이버에서 뉴스 검색을 하다보니까
파워 블로거가 하루 한두시간 투자로 월500을 번다 라는 기사가 있더군요.
그거 보고서 기분이 팍 나빠져버렸습니다... ㅡㅡ;;;;
저야 뭐 파워블로거라고 불려야 할 정도로 인지도나 능력이 있는 블로거는 아닙니다만
하루에 한두시간씩만 투자를 해서 정말 저정도 버는 분들이 계신가 신기하네요.
일부 IT쪽이나 제품리뷰 등을 쓰시는 분들은 글만 쓰셔서 한두시간 걸리는지 몰라도
저같이 요리를 하거나 맛집 포스팅 등을 하시는 분들은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제 경우에 꽃보다남자 포스팅을 할때만 예를 들어도 기본 두시간 이상이 걸려요.
글 하나 쓰는데만 두시간... 그리고 사진편집이니 그런 건 물론 별도이구요.
맛집을 예로 들어볼까요?
어딘가를 가서 먹고 사진 찍고 하는 건 시간외로 치고...
다녀와서 그 사진을 정리하고 메뉴판 찍은거나 홈페이지등 확인해가며 사진 올리고 글쓰고
그러는데 두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에 덧글 달아주신 분들께 답글 달아드리고 이웃 블로그 몇군데 방문하고
그러다보면 반나절 우습게 갑니다.
이 과정을 매일 하고 있는데 저는 한달에 오백이란 돈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어쨌든 하루 한두시간으로 저렇게 버는 분들 부럽군요.
파워 블로거는 곧 돈 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참 곤란합니다.
블로그를 하는 일은 본인이 좋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셔야지 돈 벌려고 하신다면
어떤 일이던지 취미였을때는 즐겁다가 일로 하자면 괴로운 것과 마찬가지가 됩니다.
약간의 유명세 내지는 인지도를 갖게 되서 여기저기에서 들어오는 리뷰 청탁이나
혹은 칼럼 기고 같은 거는 블로깅의 작은 기쁨 쯤으로 생각을 하셔야 한다는게 제 지론 입니다.
에효... 다 즐거운 블로깅 생활 하세요...^^
자, 오늘은 연달아 두개의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일단 꽃보다남자 15회 캡처 이미지를 올려드릴거구요...
(제 구시렁거리는 잔소리는 보너스~ ㅎㅎㅎ)
그리고 또하나는 맛집이나 요리를 올려드릴까 하는데
이건 일단 꽃남 포스팅 하고 나서 생각해야겠다는...
오늘은 머리를 짧게 자른 지후역의 현중군이 너무 사랑스러웠던 꽃보다 남자 15회 나갑니다~
아참 이번 15회에는 보면서 뭥미? 하는 타이밍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ㅡㅡ;
아줌마가 보는 꽃보다남자 열다섯번째 이야기~
마카오 시내 구경 중 에그타르트를 파는 주인에게
예쁜 신혼부부네요 라는 소리를 듣고 환하게 웃는 지후...
정확히 말하자면 신랑이 예쁜 신혼부부 정도 아닐까...
이봐 새색시 신랑 단속 잘해 이 말이 해주고 싶다는 ㅋㅋㅋ
에그 타르트를 사려는데 지후가 지갑이 없어서 잔디가 그정도 돈은 있다며 돈을 내고는
이 덩렁이 소녀 지갑을 타르트 판매대에 놓고 갑니다.
지후 옷을 보니 얇아서리 지갑이 들어갈 자리도 없겠더만 ㅎㅎㅎ
지후 지갑은 지후를 짝사랑(?)하는 마카오 현지인인 지후 친구가 가져가서는
저랑 지후랑 찍은 사진 앞에 끼우고 계시더만요^^;
행운의 부적을 파는 가게에서 부적을 사려다가 자신마저 지갑을 잃어버린 건 안 잔디...
지후는 잠깐만 기다리라며 어디론가 가고
길가에서 기타 연주를 하는 사람에게 에그 타르트를 주고 기타를 빌려서
즉석 공연을 펼칩니다.
잘 생긴 남자가 노래를 하니 돈 장난 아니게 모인다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 현중군이 너무 예뻤지만 얼굴을 계속 움직여대서는 캡처 불가... ㅡㅡ;
그나저나 좋게 말해서 거리 공연이지 어떻게 보면 구걸이나 다름없는데
(무식한 마야 ㅎㅎㅎ)
에그 타르트 한판 주고 기타 빌려서는 자기 구역에서 돈 버는 지후를 냅두는 마카오 예술가...
우리나라랑은 좀 다르네요.
듀엣을 하던가 아님 번 돈을 나눠주던가... ㅋㅋㅋ
음... 노래를 사랑하는 아티스트라서 타인의 연주에 감동할 줄 아는거?^^;
이때 지후가 기타를 치며 부른 노래는 이적의 기다리다 라고 하네요.
노래를 부를때의 현중군은 대사를 할때랑은 좀 다른 느낌...
기다리다를 끝까지 들려줘도 좋았겠지만 보너스로 더 좋았던 건
SS501의 내머리가 나빠서를 현중군이 솔로버젼으로 발라드 풍으로 부른게 배경음악으로 나온거에요.
사실 가수로서의 현중군을 눈여겨 본 적이 없기에 목소리를 들으면서
이게 현중이 목소리다 한 적은 없었는데 적당한 미성이라서 듣기 좋네요.
근데 저 목소리에 락을 하고 싶었다나 모라나...^^;;;;;
이정도면 충분하지? 라고 하는 지후...
여기쯤에서 SS501의 내머리가 나빠서 가사나 한번...^^;
내 머리는 너무나 나빠서
너 하나밖에 난 모르고
다른 사람을 보고있는 넌
이런 내마음도 모르겠지
너의 하루에 나란 없겠지
또 추억조차 없겠지만
너만 바라만 보고있는 난
자꾸 눈물이 흐르고있어
너의 뒷모습을 보는것도 난 행복이야
아직 나의 마음을 몰라도
끝내 스치듯이 가도
니가 너무 보고싶은 날엔
너무 견디기 힘든 날에는
너를 사랑한다 입가에 맴돌아
혼자 다시 또 crying for you
혼자 다시 또 missing for you
Baby! I love you! I`m waiting for you!
너의 하루에 난 없겠지
또 기억조차 없겠지만
너만 바라만 보고있는 나
혼자 추억을 만들고 있어
내겐 사랑이란 아름다운 상처같아
너의 예쁜 미소를 보아도
함께 난 웃지도 못해
니가 너무 생각나는 날엔
가슴 시리고 슬픈 날에는
니가 보고싶다 입가에 맴돌아
혼자 다시 또 crying for you
혼자 다시 또 missing for you
Baby! I love you! I`m waiting for you!
지후 친구 집으로 돌아오다가 구두굽이 부러진 잔디를 업은 지후...
그러게 외국 여행 갈때는 걸을 일이 많으니 운동화 신는거라니까...^^;
이래서 여자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안되는겨... ㅎㅎㅎ
업혀 라고 말하자 에? 라고 하는 잔디에게 지후는 아님 안길래? 하고 웃네요.
어쨌든 동시에 "고마워" "고마워요" 라고 말하는 두사람...
선배가 뭐가 고마워요? 내가 더 고맙지
(고마운 건 알고 있긴 하구나... ㅡㅡ;)
태어나서 처음이야 내 손으로 돈 벌어본거...
(곱게 자라 좋겠다 ㅡㅡ;)
난 너 때문에 처음 하는 게 참 많다...
그러니까 고마워... 라고 하는 지후...
제가 전에도 말했지만 처음 하는 일이 있다는 건 참 좋은거에요.
뭔가를 처음 해볼때 느끼는 설레임 기분 좋은 행복감 이런거...
나이가 들면 처음 하는 일이 적어지고 왠만한 일들을 봐도 놀라거나 감격하지 않게 되서
참 서글퍼요...
지후가 잔디를 업고 친구네집으로 들어가는 걸 차안에서 지켜보고 있는 준표
두 사람이 들어간 후에도 아주 오랫동안
저녁 8시 15분부터 11시 10분까지나 ㅎㅎㅎ
지켜보고 있네요.
시간이 가는 건 차안의 시계를 보여줌...^^;
으이구 이 쪼잔한 인간아...
다음날 아침 잠결에 화장실에 가서 앉아서 잔디가 볼일을 보는데
문 열고 들어선 지후...
놀라기는 커녕 머쓱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으며 볼거 다 보고
문 안잠궜네 하고 나가시는...
잔디는... 으아아아아아악~
잔디가 방에 쳐박혀서 휴지를 산처럼 쌓으며 울어대는 통에
아침 먹이려고 볼일 보러 나간다는 지후는 근처를 산책이나 하고...
얼굴 보면 창피해서 밥 안먹을까봐 마음을 써주는 이쁜 지후...
이 전날과 이날 아침만 같으면 지후 살만하겠다...^^
잔디가 휴지를 콧구멍이 끼우고 나와봤을때 잔디를 기다리는 건
메모리 삭제 완료^^ 라는 메모와 함께 차려진 아침 식탁...
지후의 마음 씀씀이는 언제 봐도 참 예쁘네요.
잔디가 눈여겨 보던 구두를 사러 간 지후...
근데 뭥미? 저 구두 딱 한개만 있는 게 아니었네?
그럼 준표랑 재경은 왜 구두를 놓고 싸운겨? ㅡㅡ;
아 그날은 하나밖에 없었고 준표가 사가서 재입고 된건가? ㅎㅎㅎ
공항에서 퍼스트클래스 비행기표를 끊어서 가지고 온 지후
자기는 이코노미면 된다는 잔디에게 저 멍한 표정으로 하시는 말씀은...
난 다리가 걸려서 이코노미 못타...
아놔... 너 잘났다... 내 동생도 너만큼 다리 긴데 이코노미 잘 타더라...
하긴 내동생도 비행기 타고 나면 다리 아프다 징징 거리긴 하더만^^;
어쨌든 그말을 하고 슝 가버리는 지후의 뒷모습을 보면서
길긴 길다... 하는 잔디...^^;;;;
회의 도중 잔디가 출국할거라는 메모를 정실장으로부터 받은 준표...
재경의 부모님과 강회장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안절부절 못하는데
언제나 준표의 마음을 잘 읽어주는 정실장이 나타나서
싱가폴 지사와 총리 들먹이며 급한 면담이 생겼다고 해주는데...
정실장의 도움으로 자리에서 일어서는 준표...
가만 보면 정실장은 너무 세심한 거 같아...
그리고 진심으로 준표를 아껴주는 게 보이네요^^
여전히 굽 부러진 구두를 신고 있는 잔디에게
그렇게 갖고 싶어했던 신발을 신겨주는 지후군...
아니 그 작은 기내용 여행 가방 하나 달랑 들고오고서는 옷은 별거별거 다 넣었더라만
신발은 그 구두 달랑 한개였냐?
못으로라도 대충 박아서 신었어야지 저 신발을 벗기고 새신 신길때 보면 굽 덜렁이는 상태 그대로더라.
그럼 그 구두 신고 공항까지 왔냐?
새신은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주지 그랬냐? ㅋㅋㅋ
구두를 신겨주고는 맘에 들어? 내손으로 처음 번 돈으로 뭔가 사주고 싶었어
하고 잔디를 올려보고 웃는데
잔디는 다른 곳을 바라보고 놀라고...
저만치서 이런 두사람을 보며 뚜벅뚜벅 걸어오고 있는 준표군....
길거리에서 노래 불러서 많이도 벌었나보네...
그 비싼 구두를 샀게 ㅎㅎㅎ
아무래도 현중군 데리고 외국 길가로 앵벌이 같은 거 하러 나가야겠다는...^^;
(길거리 공연 하는 아티스트 분들을 비하할 의도 전혀 없는거 아시죠?^^;
저도 개인적으로 거리 공연 좋아해요^^)
왜 왔어?
너한테 대답할 이유 없어
그러는 너야 말로 뭐하는거야?
그런 질문 자격 있다고 생각해? (이 대사에서 살짝 이를 악물어주시는^^;)
윤지후! (버럭~ 목소리 진짜 크다... ㅡㅡ;)
친구라서 양보했구 친구 여자라서 단념도 했어
그리고 끝까지 난 너에게 기회를 줬어
이젠 안참을거야
아아아 지후군 짱 멋지심... 이 아줌마 마음이 쓰라린다... ㅜ.ㅜ
결국 준표는 참지못하고 지후에게 한방 날리고...
이 자식 암데서나 주먹질이야
지후가 니 샌드백이냐? ㅡㅡ^
그만 해!
왜 왔어?
할말 있어? 라는 잔디의 차가운 말에 멈춰선 준표...
그래 알았어 나 가 하고 돌아서서 가버리는 잔디를 잡지 못하는 준표군 입니다.
행동은 통일성 있게 한가지를 택할 것...!!!
근데 잔디는 이 와중에 할 말이 나 가 이것밖에 없답니까?
준표가 지후를 때린 마당에 니가 뭔데 등등 다른 대사 다 어디가고
자기 간다고 잡아달라 이겁니까? 나참...
띄어읽기에 주의할것...
나가! 이게 아니라 나... 가... 이거 입니다^^;
잔디가 가버린 후 바닥에 주저앉아서 정말 심히 괴로워하는 준표...
정실장이 뒤늦게 구두가 들은 박스를 들고 허둥지둥 와서는
준표를 자기 어깨에 기대 울게 해주고 구두박스는 의자위에 놓아둔채로 부축해서 데리고 가죠.
아놔 그 비싼 구두를... ㅡㅡ;;;;
잔디도 가고 준표도 가버린 후 슥 나타나서
구두박스 집어들고 준표가 가버린 쪽을 바라보는 재경...
내 이럴줄 알았어...
근데 재경... 이때 준표는 못보고 누군가가 가는 뒷모습만 보고 구두 집은거냐?
나중에 보니까 전혀 모르는 거 같더라?
마카오에서 돌아온 후 멍하고 있는 잔디에게 죽집 마스터는
지후 할아버지의 병원으로 심부름을 보내고고
지후 할아버지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사는 보람을 찾은 잔디...
물론 이때는 지후 할아버지인 거 모르지만요...^^;
짜잔... 새로운 지후의 등장 입니다.
머리 자르고 스킨을 박력있게 팍팍 쳐서 바르고...
근데 왜 남자들은 스킨을 그렇게 손바닥에 쳐서 발라요?
공중으로 다 떨어지는구만... ㅡㅡ;
새로운 지후 머리를 보고 잠깐 뭥미? 했지만 나름 잘 어울리신다는...
개인적으로 원래의 지후 머리가 더 좋긴 하지만 이런 스타일도 나쁘지 않아요.
사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따라하기에는 요 스타일이 더 낫다는....
단 미장원을 자주 가야 하는 스타일임...^^;
머리를 자르고 학교로 가서 잔디를 만난 지후...
잔디는 기분 무지하게 좋고...
대학이랑 고등학교가 같은 건물에 있는 학교라지만
졸업생이 툭하면 학교에 가네... ㅡㅡ;
나는 졸업하고나서 학교 가니까 수위가 안들여보내주더만... ㅎㅎㅎ
(후배들한테 삥뜯으러 온줄 알았을까? ^^;)
근데 아무리 돌려가며 다시 봐도 지후가 뭐라고 하면서 나타나는지 모르겠다는...
여기도 어쩌고 하나요? 이러던데... ㅡㅡ;
무슨 좋은 일 있냐면서 얼굴에 써있다 하는 지후에게
전날 외국인 신부가 아이 낳는 걸 도왔다는 잔디...
누가 들으면 미쳤다고 놀릴게 분명하지만
저같은 바보가 의사 되겠다고 하면 다들 비웃겠죠?
미쳤구나 제대로 미쳤어 라고 말하는 지후...
어쩜 저렇게 멀쩡한 표정으로 그런 말을 @.@
그말에 약간 의기소침해하는 잔디에게 웃으며
미쳤다는 말을 들어도 좋을만큼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거
얼마나 어려운 일인줄 알아?
무슨 상관이야 남들이 뭐라 하던 말던...
금잔디가 언제부터 그런거 신경썼어?
선배...
하고 싶으면 그냥 하면 되는거야
몇년이 걸리던?
몇년이 걸리던... 금잔디의 새로운 꿈을 위하여...
하고 우유로 건배하는 두사람...
근데 왜 잔디는 맨날 가방에 음료수를 한개씩 더 가지고 다니니?^^;
서점에 가서 의학 관련 책을 찾아보고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의 TV에서 준표가 돌아온걸 알게된 잔디...
그때 마침 그 앞을 지나던 준희를 만나고...
우연도 많아 참...
이눔의 동네는 완전 손바닥 반만해... ㅡㅡ;
집으로 초대를 받아 가서는 괜찮다고 말하지만
준표의 방앞을 지나가다가 들어가서는 너무 많은 추억에 괴로와하는데요.
또 한번 회상씬 작렬... ㅡㅡ;;;
그래 괜찮아... 참지 말구 그냥 울어...
다 터트려버려도 돼 응?
언니... 저 거짓말 했어요
저 안괜찮아요...
구준표 보고 싶어 갔었는데 딴사람처럼 변해버린 그 녀석이 안믿겨져요...
준희에게 안겨서 정말 펑펑 우는 잔디...
잔디 고마워...
잔디가 이렇게 얘기해줘서 나 정말 기뻐
내말 잘 들어
준표, 꼭 돌아올거야
그러니까 그녀석 이대로 포기하지 말아줘
날 믿고 한번만 더 기회를 줘... 그래줄수 있지? 라고 하는 준희
근데 뜬금없지만 잔디의 얼굴은 하얀데 손이 아주 빨갛더라는...
뭐야 촬영하면서 실내가 추운걸까?
가을앞에 짠 나타난 이정...
또 한번 뭥미?
이정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깜딱...
이번회는 다들 스타일리스트라도 대거 바꾸신거?
저 어설픈 준표머리 반토막 같은 컬은 대체 뭐?
이정은 준표의 생일 파티에 잔디를 데리고 오라고 하는데요.
제가 왜 그래야 되는데요?
준표선배, 아니 그 사람...
잔디를 차버렸다고 했잖아요
그냥... 좀 걸리는 게 있어서...
일종의 확인사살... 이라고 해두지..
잘못되면 다치는 건 잔디라구요
(늘 똑똑한 가을이^^;)
가을양 잘 들어
금잔디를 버린 게 준표의 연극이라면 다행인거고
그게 진심이었대도 결국은 금잔디한테 필요한 일이야
두번 죽이는 게 아니구요?
어차피 지워야 할 사람이면 어설프게 마음속에 남겨두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는 거...
전에 가르쳐주지 않았나?
어이구야 그래 너 잘났다... 아주 과격한 방법으로 가르쳐줬었지 암만...
얘는 너무 시니컬해...
암튼 그래놓고는 바리바리 옷등이 들은 박스를 내주는 이정
전쟁터에 나가려면 무기가 필요하다면서 말이죠.
잔디랑 가을이는 옷 많이 받아 좋겠다...^^
협찬해준건가? 사용후 반납 이런 거?ㅎㅎㅎ
가을이는 그냥 가서 생일축하만 해주고 오자고 잔디를 꼬셔보지만
잔디는 선뜻 수락할수가 없고..
준희에게 잔디가 한 말...
제일 속상한 건 모른 척 한것도 끝까지 잡지 않은 것도 아니고
고맙다는 말도 좋아한다는 말도 못한 게 두번 다시 할수 없다는 게 제일 속상하다는 잔디...
근데 그때 정실장이 나타나 준표의 생일 파티 초대장을 주네요.
강회장이 초대를 하는거라고 하면서요.
준표의 생일 파티에서의 지후
아아아 이쁘다 이쁘다....
자체 발광이라는 말이 이런거구나... ㅜ.ㅜ
가을이랑 잔디의 드레스 입은 모습은 생략...
왜? 난 아줌마니까 ㅋㅋㅋ
잔디를 보고 왔네? 라고 하는 지후...
도망치기 싫어서 오긴 왔는데 괜히 온거 같다는 잔디...
금잔디 이왕 왔는데 밥이라도 먹고가지? 라는 뜬금없는 우빈...
잔디가 혹시 그냥 내뺄까봐 잡으려는듯 ㅎㅎㅎ
우빈이 보라색이 참 잘 어울리는군요^^
비겁하게 혼자 내빼면 가을양 내내 안절부절일걸?
금잔디 의리 빼면 시체 아니었나?
안그래 가을양?
하면서 죄없는 가을이를 끌고 들어가 막판 못을 박아버리는...
잔디가 가면 가을이가 남아있냐? 같이 가지.. ㅡㅡ;
지후 팔짱 끼고 준표의 생일파티 장에 들어선 거 까지는 좋았지만...
강회장이 나서서 준표의 생일타피 진행을 하고
엄청나게 큰 생일 케이크의 초에 불 끄고 돌아서다가 잔디를 발견하고...
생일 축하 케이크의 불을 끄고 돌아서다가 잔디를 발견하고 멈춰버린 준표...
그러나 결국 잠깐 멈칫하다가 그냥 돌아서는....
근데 준표군... 이제 겨우 스무살이었니?
난 또 차 몰고 다니고 지랄쇼를 하시길래 외국에서 살다와서
단지 고등학교를 나이 들어 간건다 했다네^^;
얼어붙은 잔디를 보고 안쓰러운 지후군...
괜찮아?
이거야 원 청정원 선전도 아니고 제일 많이 하는 말이 괜찮아? 이거라는... ㅡㅡ;
아무래도 전 그만 가봐야 될거 같아요
이런데 오는 게 아니었는데... 라고 일어서려는 잔디...
거기까지만이라도 잔디는 충분히 힘이 든데
강회장이 다가와 아주 대못을 박아주십니다...
초대에 응해줘서 고맙다며 응해준 김에 축하도 해달라고 하네요.
아주 훌륭한 부모님 슬하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자란 똘똘한 아가씨라고 알고 있는데
피아노 연주 한곡 부탁해도 실례가 되지 않겠죠? 라고 하는 강회장...
나머지 친구들 역시나 싶어서 웅성웅성...
이친구는 지금 막 저랑... 하면서 지후가 잔디를 데리고 내빼려고 하지만
당돌한 잔디,
초대까지 해주셨는데 밥값은 해야죠 할게요 하고는 나서는...
캐릭터 상으로는 피아노를 배울만한 여력이 없던 잔디네집...
근데 잔디네집이 그렇게까지 어려운 가정환경인걸로 나오는 건 아닌데...
그런 잔디가 안쓰럽고 준표가 밉고 복합적인 감정의 지후...
피아노 앞에 앉아서 느닷없이 사랑밖엔 난몰라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잔디...
아놔... 설마 젓가락 행진곡이나 손가락 하나로 생일축하곡을 치는 건 아니겠지 생각은 했지만
이건 또 뭥미... ㅡㅡ;;;;
어쨌든 애절하게 군데군데 끊어지는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밖엔 난몰라를 쳐낸 잔디...
그대의 대책없는 용기에 박수를...^^
놀라서 돌아보지만 어쩔수가 없는 준표...
결국 묵묵히 잔디의 애절한 노래를 듣고 있고...
손님은 많고 엄마는 무섭고...
사실 엄마가 무섭다기 보다는 그 엄마가 잔디에게 끼칠 해가 무서운...
그게 그건가? ^^;
생각지도 못하게 잔디가 사랑밖에 난몰라를 완전 구슬픈 버젼으로 노래와 함께 해서
손님들의 박수를 받자 당황한 강회장...
괜한 부탁을 해서 분위기만 망친거 같다며
역시 사람은 주제를 알고 나설때 나서지 말아야 할때를 구분해야 하는데
제가 대신 사과 드리겠습니다 하시는...
그러고는 이 자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자 신화의 장래가 달린 중대발표라며
준표의 피앙세이자 차기 신화의 안주인이 될 아가씨라며 재경을 소개하는...
아둥바둥 경호원들에게 사로잡혀서 끌려나오다가 준표를 발견하고
서로 알아보는 두사람...
식장 밖에서 꿍시렁 거리고 있는 멤버들...
재경의 집이 그렇게 대단하냐고 묻는 가을의 말에
미국의 투자회사라나 모라나 이정의 친절한 설명...
암튼 준표네 신화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집의 상속녀라 이거죠.
강회장이 나타나서는 잔디에게 신화 그룹 안주인은 저정도가 되야 한다고 못을 다시 한번 박는...
너무 치사하십니다.
이제 겨우 스무살인데...
넌 대체 여기 왜 온거야?
잔디에게 화를 내는 준표...
누군 오고 싶어서 온줄 알어?
당신이 초대했다는 강회장...
미래의 신부를 소개하는 자리이니 친구라면 당연히 축하해 줘야지 하고
관계정리까지 해주시는...
너 바보야?
여기가 어디라고 부른다고 덥썩 와?
하고 화내는 준표...
그런 잔디가 안쓰럽고 속상하고 화나는 지후...
제 여자친구이니 신경끄시죠? 한마디 해보지 그래?^^;
그러지 말고 둘이서 어디가서 이야기 좀 하라는 우빈의 말에
저 더이상 구준표랑 할 얘기 없거든요? 하는 단호한 잔디...
그때 재경이 나타나서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당황하며 진심이냐 묻고
준표는 화가 나서는 너 나랑 할 얘기 없다구? 난 있어!
그러니까 잔말 말고 따라와 하고는 잔디의 손목을 잡아끌고 나가는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잔디 끌고 나가며 우다다 잔소리 늘어놓는 준표...
간만에 진짜 준표다운 준표 보네요...^^
너 그렇게 당하고도 생각이 없어?
마귀할멈이 부르면 뭔가 함정이 있다는 것쯤은 눈치챌때도 됐잖아...
어떻게 나이를 한살 더 먹어도 그놈의 학습 능력은 발전이 없냐
나도 아니고 할망구가 부르는데 무슨 좋은 꼴을 보겠다고 넙죽 따라와?
저기... 저 잠깐...
봐! 오늘도 너랑 나랑 물먹이겠다는 심보가 뻔하잖아...
무슨 여자애가 함정을 놓는 족족 그렇게 빠져주시는지 내가 아주...
그때 끌려오던 재경의 한마디...
야! 뽀글이!
뭐? 뽀글이? 이제 아주 맞먹....
돌아보고서는 진짜 깜딱 놀라는 준표군...
어이구 이 사고뭉치야... ㅠ.ㅠ
너답다 너다워... ㅡㅡ;
본의 아니게 준표가 마치 재경이랑 할 이야기가 있다는듯
재경을 끌고 나가버리고 남은 비참한 잔디...
그런 잔디를 지켜보는 게 힘들고 안쓰런운 지후...
지후는 잔디 데려다주고 자기가 가을이를 데려다주겠다며
상황정리를 재빨리 하는 똑똑한 이정군...^^
역시나... 이 넷 중 제일 머리가 좋은건 아마도 이정이 아닐까...^^;
한편 준표랑 사과하라고 다투는 재경...
니가 왜 여깄어?
니가 끌고 왔잖아!
그러니까 니가 왜 끌려왔냐구?
마카오에서 봤을때부터 이상한 놈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너 진짜 웃기는 놈이구나?
뭐? 놈?
너도 눈 있으면 좀 봐봐...
이 한겨울에 등짝 훌러덩 다 내놓구 발 다 까져가지구 질질 끌려다니게 했으면
우선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거 아냐?
(또랑또랑 할말 다하는 재경^^;)
그러니까 누가 따라오래? (어머나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ㅡㅡ;)
따라오긴 누가 따라와!!!!
그럼 됐네 이제부터 니 갈길 가
너 또 따라오면 죽는다!
저게 진짜!!!! 빨리 미안하다고 사과 안해?
등에 매달려서 준표의 귀까지 물어버린
막무가내 캐릭터의 재경...
가라니까 돈 달라고 하네요....^^
택시라도 타야겠다며 돈을 주든지 핸드폰 달라고 하네요.
그때 재경의 보디가드들이 달려와 준표를 제압하고 그런 준표가 마냥 재미있는 재경..^^
돌아오는 차안에서 약혼을 준표도 몰랐을거라며 편을 들어주는 지후...
그러나 잔디는 준표가 아는 사람 맞을거라며 마카오에서 봤다고 합니다.
오해는 오해를 계속해서 낳는 법...
금잔디... 마카오에서 준표에게 한 얘긴....
알아요 구준표한테 화나서 그냥 한 말인거...
... 맞아...
저 아무렇지도 않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금잔디... 때론 눈에 보이는 게 진실이 아닐수도 있어
어떤 것들은 믿음이 있어야 보이기도 한다구...
잔디는 아마 귀에 대고 귀청이 떨어져라 너를 좋아해 라고 말해도
뭐라구요? 잘 안들려요 할듯...
안들리는 게 아니라 안듣고 싶은거지?
지편한대로 믿는 잔디나 그걸 또 굳이 그렇다치자 해주는 지후나
이 딱한 젊은이들.... ㅡㅡ;;;;
잔디가 차에 내려서 가버린 뒤
윤지후... 지금 뭐하는 거야... 후... 하고 혼잣말을 하는 불쌍한 지후...
잔디가 차에 두고간, 미처 전해주지 못한 준표 생일선물을 바라보는 지후...
준표에게 전화를 하는데 마침 가까운 곳에서 울리는 벨소리...
준표에게 전화를 했는데 창밖에서 벨이 울리자 돌아보는 지후군...
마침 지후한테 오다가 전화를 받고 창가에 선 지후를 보고 또 깜짝 놀라는 준표...
15회 끝~
아우 이것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누구랑 연결이 되도 가슴이 아플텐데...
에라이 다 흩어져라~
그나저나 이 회의 최대의 뭥미는
왜! 왜! 왜!
왜 아무도 지후의 바뀐 머리에 대해 말을 해주지 않는샤...
처음 딱 본 잔디야 전날 애 받은 것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해도
딴에는 이젠 잔디를 포기 하지 않겠다 큰 마음 먹고 머리도 자른건데
그래놓고도 여전히 뜨뜻미지근한 태도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왜 아무도 말 안해주는거야... ㅠ.ㅠ
이쁘기만 하구만...
아놔... 나이 들어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구요.... ㅜ.ㅜ
한글이 잘 안쳐져서 중간에 그냥 저장까지 해서 오픈해가며 이게 뭐야...
아 배고파...
너무 힘들어서 좀 쉬고 있다가 요리나 맛집 포스팅 올릴께요.
좋은 하루 되셈.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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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시내 구경 중 에그타르트를 파는 주인에게
예쁜 신혼부부네요 라는 소리를 듣고 환하게 웃는 지후...
정확히 말하자면 신랑이 예쁜 신혼부부 정도 아닐까...
이봐 새색시 신랑 단속 잘해 이 말이 해주고 싶다는 ㅋㅋㅋ
에그 타르트를 사려는데 지후가 지갑이 없어서 잔디가 그정도 돈은 있다며 돈을 내고는
이 덩렁이 소녀 지갑을 타르트 판매대에 놓고 갑니다.
지후 옷을 보니 얇아서리 지갑이 들어갈 자리도 없겠더만 ㅎㅎㅎ
지후 지갑은 지후를 짝사랑(?)하는 마카오 현지인인 지후 친구가 가져가서는
저랑 지후랑 찍은 사진 앞에 끼우고 계시더만요^^;
행운의 부적을 파는 가게에서 부적을 사려다가 자신마저 지갑을 잃어버린 건 안 잔디...
지후는 잠깐만 기다리라며 어디론가 가고
길가에서 기타 연주를 하는 사람에게 에그 타르트를 주고 기타를 빌려서
즉석 공연을 펼칩니다.
잘 생긴 남자가 노래를 하니 돈 장난 아니게 모인다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 현중군이 너무 예뻤지만 얼굴을 계속 움직여대서는 캡처 불가... ㅡㅡ;
그나저나 좋게 말해서 거리 공연이지 어떻게 보면 구걸이나 다름없는데
(무식한 마야 ㅎㅎㅎ)
에그 타르트 한판 주고 기타 빌려서는 자기 구역에서 돈 버는 지후를 냅두는 마카오 예술가...
우리나라랑은 좀 다르네요.
듀엣을 하던가 아님 번 돈을 나눠주던가... ㅋㅋㅋ
음... 노래를 사랑하는 아티스트라서 타인의 연주에 감동할 줄 아는거?^^;
이때 지후가 기타를 치며 부른 노래는 이적의 기다리다 라고 하네요.
노래를 부를때의 현중군은 대사를 할때랑은 좀 다른 느낌...
기다리다를 끝까지 들려줘도 좋았겠지만 보너스로 더 좋았던 건
SS501의 내머리가 나빠서를 현중군이 솔로버젼으로 발라드 풍으로 부른게 배경음악으로 나온거에요.
사실 가수로서의 현중군을 눈여겨 본 적이 없기에 목소리를 들으면서
이게 현중이 목소리다 한 적은 없었는데 적당한 미성이라서 듣기 좋네요.
근데 저 목소리에 락을 하고 싶었다나 모라나...^^;;;;;
이정도면 충분하지? 라고 하는 지후...
여기쯤에서 SS501의 내머리가 나빠서 가사나 한번...^^;
내 머리는 너무나 나빠서
너 하나밖에 난 모르고
다른 사람을 보고있는 넌
이런 내마음도 모르겠지
너의 하루에 나란 없겠지
또 추억조차 없겠지만
너만 바라만 보고있는 난
자꾸 눈물이 흐르고있어
너의 뒷모습을 보는것도 난 행복이야
아직 나의 마음을 몰라도
끝내 스치듯이 가도
니가 너무 보고싶은 날엔
너무 견디기 힘든 날에는
너를 사랑한다 입가에 맴돌아
혼자 다시 또 crying for you
혼자 다시 또 missing for you
Baby! I love you! I`m waiting for you!
너의 하루에 난 없겠지
또 기억조차 없겠지만
너만 바라만 보고있는 나
혼자 추억을 만들고 있어
내겐 사랑이란 아름다운 상처같아
너의 예쁜 미소를 보아도
함께 난 웃지도 못해
니가 너무 생각나는 날엔
가슴 시리고 슬픈 날에는
니가 보고싶다 입가에 맴돌아
혼자 다시 또 crying for you
혼자 다시 또 missing for you
Baby! I love you! I`m waiting for you!
지후 친구 집으로 돌아오다가 구두굽이 부러진 잔디를 업은 지후...
그러게 외국 여행 갈때는 걸을 일이 많으니 운동화 신는거라니까...^^;
이래서 여자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안되는겨... ㅎㅎㅎ
업혀 라고 말하자 에? 라고 하는 잔디에게 지후는 아님 안길래? 하고 웃네요.
어쨌든 동시에 "고마워" "고마워요" 라고 말하는 두사람...
선배가 뭐가 고마워요? 내가 더 고맙지
(고마운 건 알고 있긴 하구나... ㅡㅡ;)
태어나서 처음이야 내 손으로 돈 벌어본거...
(곱게 자라 좋겠다 ㅡㅡ;)
난 너 때문에 처음 하는 게 참 많다...
그러니까 고마워... 라고 하는 지후...
제가 전에도 말했지만 처음 하는 일이 있다는 건 참 좋은거에요.
뭔가를 처음 해볼때 느끼는 설레임 기분 좋은 행복감 이런거...
나이가 들면 처음 하는 일이 적어지고 왠만한 일들을 봐도 놀라거나 감격하지 않게 되서
참 서글퍼요...
지후가 잔디를 업고 친구네집으로 들어가는 걸 차안에서 지켜보고 있는 준표
두 사람이 들어간 후에도 아주 오랫동안
저녁 8시 15분부터 11시 10분까지나 ㅎㅎㅎ
지켜보고 있네요.
시간이 가는 건 차안의 시계를 보여줌...^^;
으이구 이 쪼잔한 인간아...
다음날 아침 잠결에 화장실에 가서 앉아서 잔디가 볼일을 보는데
문 열고 들어선 지후...
놀라기는 커녕 머쓱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으며 볼거 다 보고
문 안잠궜네 하고 나가시는...
잔디는... 으아아아아아악~
잔디가 방에 쳐박혀서 휴지를 산처럼 쌓으며 울어대는 통에
아침 먹이려고 볼일 보러 나간다는 지후는 근처를 산책이나 하고...
얼굴 보면 창피해서 밥 안먹을까봐 마음을 써주는 이쁜 지후...
이 전날과 이날 아침만 같으면 지후 살만하겠다...^^
잔디가 휴지를 콧구멍이 끼우고 나와봤을때 잔디를 기다리는 건
메모리 삭제 완료^^ 라는 메모와 함께 차려진 아침 식탁...
지후의 마음 씀씀이는 언제 봐도 참 예쁘네요.
잔디가 눈여겨 보던 구두를 사러 간 지후...
근데 뭥미? 저 구두 딱 한개만 있는 게 아니었네?
그럼 준표랑 재경은 왜 구두를 놓고 싸운겨? ㅡㅡ;
아 그날은 하나밖에 없었고 준표가 사가서 재입고 된건가? ㅎㅎㅎ
공항에서 퍼스트클래스 비행기표를 끊어서 가지고 온 지후
자기는 이코노미면 된다는 잔디에게 저 멍한 표정으로 하시는 말씀은...
난 다리가 걸려서 이코노미 못타...
아놔... 너 잘났다... 내 동생도 너만큼 다리 긴데 이코노미 잘 타더라...
하긴 내동생도 비행기 타고 나면 다리 아프다 징징 거리긴 하더만^^;
어쨌든 그말을 하고 슝 가버리는 지후의 뒷모습을 보면서
길긴 길다... 하는 잔디...^^;;;;
회의 도중 잔디가 출국할거라는 메모를 정실장으로부터 받은 준표...
재경의 부모님과 강회장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안절부절 못하는데
언제나 준표의 마음을 잘 읽어주는 정실장이 나타나서
싱가폴 지사와 총리 들먹이며 급한 면담이 생겼다고 해주는데...
정실장의 도움으로 자리에서 일어서는 준표...
가만 보면 정실장은 너무 세심한 거 같아...
그리고 진심으로 준표를 아껴주는 게 보이네요^^
여전히 굽 부러진 구두를 신고 있는 잔디에게
그렇게 갖고 싶어했던 신발을 신겨주는 지후군...
아니 그 작은 기내용 여행 가방 하나 달랑 들고오고서는 옷은 별거별거 다 넣었더라만
신발은 그 구두 달랑 한개였냐?
못으로라도 대충 박아서 신었어야지 저 신발을 벗기고 새신 신길때 보면 굽 덜렁이는 상태 그대로더라.
그럼 그 구두 신고 공항까지 왔냐?
새신은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주지 그랬냐? ㅋㅋㅋ
구두를 신겨주고는 맘에 들어? 내손으로 처음 번 돈으로 뭔가 사주고 싶었어
하고 잔디를 올려보고 웃는데
잔디는 다른 곳을 바라보고 놀라고...
저만치서 이런 두사람을 보며 뚜벅뚜벅 걸어오고 있는 준표군....
길거리에서 노래 불러서 많이도 벌었나보네...
그 비싼 구두를 샀게 ㅎㅎㅎ
아무래도 현중군 데리고 외국 길가로 앵벌이 같은 거 하러 나가야겠다는...^^;
(길거리 공연 하는 아티스트 분들을 비하할 의도 전혀 없는거 아시죠?^^;
저도 개인적으로 거리 공연 좋아해요^^)
왜 왔어?
너한테 대답할 이유 없어
그러는 너야 말로 뭐하는거야?
그런 질문 자격 있다고 생각해? (이 대사에서 살짝 이를 악물어주시는^^;)
윤지후! (버럭~ 목소리 진짜 크다... ㅡㅡ;)
친구라서 양보했구 친구 여자라서 단념도 했어
그리고 끝까지 난 너에게 기회를 줬어
이젠 안참을거야
아아아 지후군 짱 멋지심... 이 아줌마 마음이 쓰라린다... ㅜ.ㅜ
결국 준표는 참지못하고 지후에게 한방 날리고...
이 자식 암데서나 주먹질이야
지후가 니 샌드백이냐? ㅡㅡ^
그만 해!
왜 왔어?
할말 있어? 라는 잔디의 차가운 말에 멈춰선 준표...
그래 알았어 나 가 하고 돌아서서 가버리는 잔디를 잡지 못하는 준표군 입니다.
행동은 통일성 있게 한가지를 택할 것...!!!
근데 잔디는 이 와중에 할 말이 나 가 이것밖에 없답니까?
준표가 지후를 때린 마당에 니가 뭔데 등등 다른 대사 다 어디가고
자기 간다고 잡아달라 이겁니까? 나참...
띄어읽기에 주의할것...
나가! 이게 아니라 나... 가... 이거 입니다^^;
잔디가 가버린 후 바닥에 주저앉아서 정말 심히 괴로워하는 준표...
정실장이 뒤늦게 구두가 들은 박스를 들고 허둥지둥 와서는
준표를 자기 어깨에 기대 울게 해주고 구두박스는 의자위에 놓아둔채로 부축해서 데리고 가죠.
아놔 그 비싼 구두를... ㅡㅡ;;;;
잔디도 가고 준표도 가버린 후 슥 나타나서
구두박스 집어들고 준표가 가버린 쪽을 바라보는 재경...
내 이럴줄 알았어...
근데 재경... 이때 준표는 못보고 누군가가 가는 뒷모습만 보고 구두 집은거냐?
나중에 보니까 전혀 모르는 거 같더라?
마카오에서 돌아온 후 멍하고 있는 잔디에게 죽집 마스터는
지후 할아버지의 병원으로 심부름을 보내고고
지후 할아버지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사는 보람을 찾은 잔디...
물론 이때는 지후 할아버지인 거 모르지만요...^^;
짜잔... 새로운 지후의 등장 입니다.
머리 자르고 스킨을 박력있게 팍팍 쳐서 바르고...
근데 왜 남자들은 스킨을 그렇게 손바닥에 쳐서 발라요?
공중으로 다 떨어지는구만... ㅡㅡ;
새로운 지후 머리를 보고 잠깐 뭥미? 했지만 나름 잘 어울리신다는...
개인적으로 원래의 지후 머리가 더 좋긴 하지만 이런 스타일도 나쁘지 않아요.
사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따라하기에는 요 스타일이 더 낫다는....
단 미장원을 자주 가야 하는 스타일임...^^;
머리를 자르고 학교로 가서 잔디를 만난 지후...
잔디는 기분 무지하게 좋고...
대학이랑 고등학교가 같은 건물에 있는 학교라지만
졸업생이 툭하면 학교에 가네... ㅡㅡ;
나는 졸업하고나서 학교 가니까 수위가 안들여보내주더만... ㅎㅎㅎ
(후배들한테 삥뜯으러 온줄 알았을까? ^^;)
근데 아무리 돌려가며 다시 봐도 지후가 뭐라고 하면서 나타나는지 모르겠다는...
여기도 어쩌고 하나요? 이러던데... ㅡㅡ;
무슨 좋은 일 있냐면서 얼굴에 써있다 하는 지후에게
전날 외국인 신부가 아이 낳는 걸 도왔다는 잔디...
누가 들으면 미쳤다고 놀릴게 분명하지만
저같은 바보가 의사 되겠다고 하면 다들 비웃겠죠?
미쳤구나 제대로 미쳤어 라고 말하는 지후...
어쩜 저렇게 멀쩡한 표정으로 그런 말을 @.@
그말에 약간 의기소침해하는 잔디에게 웃으며
미쳤다는 말을 들어도 좋을만큼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거
얼마나 어려운 일인줄 알아?
무슨 상관이야 남들이 뭐라 하던 말던...
금잔디가 언제부터 그런거 신경썼어?
선배...
하고 싶으면 그냥 하면 되는거야
몇년이 걸리던?
몇년이 걸리던... 금잔디의 새로운 꿈을 위하여...
하고 우유로 건배하는 두사람...
근데 왜 잔디는 맨날 가방에 음료수를 한개씩 더 가지고 다니니?^^;
서점에 가서 의학 관련 책을 찾아보고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의 TV에서 준표가 돌아온걸 알게된 잔디...
그때 마침 그 앞을 지나던 준희를 만나고...
우연도 많아 참...
이눔의 동네는 완전 손바닥 반만해... ㅡㅡ;
집으로 초대를 받아 가서는 괜찮다고 말하지만
준표의 방앞을 지나가다가 들어가서는 너무 많은 추억에 괴로와하는데요.
또 한번 회상씬 작렬... ㅡㅡ;;;
그래 괜찮아... 참지 말구 그냥 울어...
다 터트려버려도 돼 응?
언니... 저 거짓말 했어요
저 안괜찮아요...
구준표 보고 싶어 갔었는데 딴사람처럼 변해버린 그 녀석이 안믿겨져요...
준희에게 안겨서 정말 펑펑 우는 잔디...
잔디 고마워...
잔디가 이렇게 얘기해줘서 나 정말 기뻐
내말 잘 들어
준표, 꼭 돌아올거야
그러니까 그녀석 이대로 포기하지 말아줘
날 믿고 한번만 더 기회를 줘... 그래줄수 있지? 라고 하는 준희
근데 뜬금없지만 잔디의 얼굴은 하얀데 손이 아주 빨갛더라는...
뭐야 촬영하면서 실내가 추운걸까?
가을앞에 짠 나타난 이정...
또 한번 뭥미?
이정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깜딱...
이번회는 다들 스타일리스트라도 대거 바꾸신거?
저 어설픈 준표머리 반토막 같은 컬은 대체 뭐?
이정은 준표의 생일 파티에 잔디를 데리고 오라고 하는데요.
제가 왜 그래야 되는데요?
준표선배, 아니 그 사람...
잔디를 차버렸다고 했잖아요
그냥... 좀 걸리는 게 있어서...
일종의 확인사살... 이라고 해두지..
잘못되면 다치는 건 잔디라구요
(늘 똑똑한 가을이^^;)
가을양 잘 들어
금잔디를 버린 게 준표의 연극이라면 다행인거고
그게 진심이었대도 결국은 금잔디한테 필요한 일이야
두번 죽이는 게 아니구요?
어차피 지워야 할 사람이면 어설프게 마음속에 남겨두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는 거...
전에 가르쳐주지 않았나?
어이구야 그래 너 잘났다... 아주 과격한 방법으로 가르쳐줬었지 암만...
얘는 너무 시니컬해...
암튼 그래놓고는 바리바리 옷등이 들은 박스를 내주는 이정
전쟁터에 나가려면 무기가 필요하다면서 말이죠.
잔디랑 가을이는 옷 많이 받아 좋겠다...^^
협찬해준건가? 사용후 반납 이런 거?ㅎㅎㅎ
가을이는 그냥 가서 생일축하만 해주고 오자고 잔디를 꼬셔보지만
잔디는 선뜻 수락할수가 없고..
준희에게 잔디가 한 말...
제일 속상한 건 모른 척 한것도 끝까지 잡지 않은 것도 아니고
고맙다는 말도 좋아한다는 말도 못한 게 두번 다시 할수 없다는 게 제일 속상하다는 잔디...
근데 그때 정실장이 나타나 준표의 생일 파티 초대장을 주네요.
강회장이 초대를 하는거라고 하면서요.
준표의 생일 파티에서의 지후
아아아 이쁘다 이쁘다....
자체 발광이라는 말이 이런거구나... ㅜ.ㅜ
가을이랑 잔디의 드레스 입은 모습은 생략...
왜? 난 아줌마니까 ㅋㅋㅋ
잔디를 보고 왔네? 라고 하는 지후...
도망치기 싫어서 오긴 왔는데 괜히 온거 같다는 잔디...
금잔디 이왕 왔는데 밥이라도 먹고가지? 라는 뜬금없는 우빈...
잔디가 혹시 그냥 내뺄까봐 잡으려는듯 ㅎㅎㅎ
우빈이 보라색이 참 잘 어울리는군요^^
비겁하게 혼자 내빼면 가을양 내내 안절부절일걸?
금잔디 의리 빼면 시체 아니었나?
안그래 가을양?
하면서 죄없는 가을이를 끌고 들어가 막판 못을 박아버리는...
잔디가 가면 가을이가 남아있냐? 같이 가지.. ㅡㅡ;
지후 팔짱 끼고 준표의 생일파티 장에 들어선 거 까지는 좋았지만...
강회장이 나서서 준표의 생일타피 진행을 하고
엄청나게 큰 생일 케이크의 초에 불 끄고 돌아서다가 잔디를 발견하고...
생일 축하 케이크의 불을 끄고 돌아서다가 잔디를 발견하고 멈춰버린 준표...
그러나 결국 잠깐 멈칫하다가 그냥 돌아서는....
근데 준표군... 이제 겨우 스무살이었니?
난 또 차 몰고 다니고 지랄쇼를 하시길래 외국에서 살다와서
단지 고등학교를 나이 들어 간건다 했다네^^;
얼어붙은 잔디를 보고 안쓰러운 지후군...
괜찮아?
이거야 원 청정원 선전도 아니고 제일 많이 하는 말이 괜찮아? 이거라는... ㅡㅡ;
아무래도 전 그만 가봐야 될거 같아요
이런데 오는 게 아니었는데... 라고 일어서려는 잔디...
거기까지만이라도 잔디는 충분히 힘이 든데
강회장이 다가와 아주 대못을 박아주십니다...
초대에 응해줘서 고맙다며 응해준 김에 축하도 해달라고 하네요.
아주 훌륭한 부모님 슬하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자란 똘똘한 아가씨라고 알고 있는데
피아노 연주 한곡 부탁해도 실례가 되지 않겠죠? 라고 하는 강회장...
나머지 친구들 역시나 싶어서 웅성웅성...
이친구는 지금 막 저랑... 하면서 지후가 잔디를 데리고 내빼려고 하지만
당돌한 잔디,
초대까지 해주셨는데 밥값은 해야죠 할게요 하고는 나서는...
캐릭터 상으로는 피아노를 배울만한 여력이 없던 잔디네집...
근데 잔디네집이 그렇게까지 어려운 가정환경인걸로 나오는 건 아닌데...
그런 잔디가 안쓰럽고 준표가 밉고 복합적인 감정의 지후...
피아노 앞에 앉아서 느닷없이 사랑밖엔 난몰라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잔디...
아놔... 설마 젓가락 행진곡이나 손가락 하나로 생일축하곡을 치는 건 아니겠지 생각은 했지만
이건 또 뭥미... ㅡㅡ;;;;
어쨌든 애절하게 군데군데 끊어지는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밖엔 난몰라를 쳐낸 잔디...
그대의 대책없는 용기에 박수를...^^
놀라서 돌아보지만 어쩔수가 없는 준표...
결국 묵묵히 잔디의 애절한 노래를 듣고 있고...
손님은 많고 엄마는 무섭고...
사실 엄마가 무섭다기 보다는 그 엄마가 잔디에게 끼칠 해가 무서운...
그게 그건가? ^^;
생각지도 못하게 잔디가 사랑밖에 난몰라를 완전 구슬픈 버젼으로 노래와 함께 해서
손님들의 박수를 받자 당황한 강회장...
괜한 부탁을 해서 분위기만 망친거 같다며
역시 사람은 주제를 알고 나설때 나서지 말아야 할때를 구분해야 하는데
제가 대신 사과 드리겠습니다 하시는...
그러고는 이 자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자 신화의 장래가 달린 중대발표라며
준표의 피앙세이자 차기 신화의 안주인이 될 아가씨라며 재경을 소개하는...
아둥바둥 경호원들에게 사로잡혀서 끌려나오다가 준표를 발견하고
서로 알아보는 두사람...
식장 밖에서 꿍시렁 거리고 있는 멤버들...
재경의 집이 그렇게 대단하냐고 묻는 가을의 말에
미국의 투자회사라나 모라나 이정의 친절한 설명...
암튼 준표네 신화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집의 상속녀라 이거죠.
강회장이 나타나서는 잔디에게 신화 그룹 안주인은 저정도가 되야 한다고 못을 다시 한번 박는...
너무 치사하십니다.
이제 겨우 스무살인데...
넌 대체 여기 왜 온거야?
잔디에게 화를 내는 준표...
누군 오고 싶어서 온줄 알어?
당신이 초대했다는 강회장...
미래의 신부를 소개하는 자리이니 친구라면 당연히 축하해 줘야지 하고
관계정리까지 해주시는...
너 바보야?
여기가 어디라고 부른다고 덥썩 와?
하고 화내는 준표...
그런 잔디가 안쓰럽고 속상하고 화나는 지후...
제 여자친구이니 신경끄시죠? 한마디 해보지 그래?^^;
그러지 말고 둘이서 어디가서 이야기 좀 하라는 우빈의 말에
저 더이상 구준표랑 할 얘기 없거든요? 하는 단호한 잔디...
그때 재경이 나타나서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당황하며 진심이냐 묻고
준표는 화가 나서는 너 나랑 할 얘기 없다구? 난 있어!
그러니까 잔말 말고 따라와 하고는 잔디의 손목을 잡아끌고 나가는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잔디 끌고 나가며 우다다 잔소리 늘어놓는 준표...
간만에 진짜 준표다운 준표 보네요...^^
너 그렇게 당하고도 생각이 없어?
마귀할멈이 부르면 뭔가 함정이 있다는 것쯤은 눈치챌때도 됐잖아...
어떻게 나이를 한살 더 먹어도 그놈의 학습 능력은 발전이 없냐
나도 아니고 할망구가 부르는데 무슨 좋은 꼴을 보겠다고 넙죽 따라와?
저기... 저 잠깐...
봐! 오늘도 너랑 나랑 물먹이겠다는 심보가 뻔하잖아...
무슨 여자애가 함정을 놓는 족족 그렇게 빠져주시는지 내가 아주...
그때 끌려오던 재경의 한마디...
야! 뽀글이!
뭐? 뽀글이? 이제 아주 맞먹....
돌아보고서는 진짜 깜딱 놀라는 준표군...
어이구 이 사고뭉치야... ㅠ.ㅠ
너답다 너다워... ㅡㅡ;
본의 아니게 준표가 마치 재경이랑 할 이야기가 있다는듯
재경을 끌고 나가버리고 남은 비참한 잔디...
그런 잔디를 지켜보는 게 힘들고 안쓰런운 지후...
지후는 잔디 데려다주고 자기가 가을이를 데려다주겠다며
상황정리를 재빨리 하는 똑똑한 이정군...^^
역시나... 이 넷 중 제일 머리가 좋은건 아마도 이정이 아닐까...^^;
한편 준표랑 사과하라고 다투는 재경...
니가 왜 여깄어?
니가 끌고 왔잖아!
그러니까 니가 왜 끌려왔냐구?
마카오에서 봤을때부터 이상한 놈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너 진짜 웃기는 놈이구나?
뭐? 놈?
너도 눈 있으면 좀 봐봐...
이 한겨울에 등짝 훌러덩 다 내놓구 발 다 까져가지구 질질 끌려다니게 했으면
우선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거 아냐?
(또랑또랑 할말 다하는 재경^^;)
그러니까 누가 따라오래? (어머나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ㅡㅡ;)
따라오긴 누가 따라와!!!!
그럼 됐네 이제부터 니 갈길 가
너 또 따라오면 죽는다!
저게 진짜!!!! 빨리 미안하다고 사과 안해?
등에 매달려서 준표의 귀까지 물어버린
막무가내 캐릭터의 재경...
가라니까 돈 달라고 하네요....^^
택시라도 타야겠다며 돈을 주든지 핸드폰 달라고 하네요.
그때 재경의 보디가드들이 달려와 준표를 제압하고 그런 준표가 마냥 재미있는 재경..^^
돌아오는 차안에서 약혼을 준표도 몰랐을거라며 편을 들어주는 지후...
그러나 잔디는 준표가 아는 사람 맞을거라며 마카오에서 봤다고 합니다.
오해는 오해를 계속해서 낳는 법...
금잔디... 마카오에서 준표에게 한 얘긴....
알아요 구준표한테 화나서 그냥 한 말인거...
... 맞아...
저 아무렇지도 않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금잔디... 때론 눈에 보이는 게 진실이 아닐수도 있어
어떤 것들은 믿음이 있어야 보이기도 한다구...
잔디는 아마 귀에 대고 귀청이 떨어져라 너를 좋아해 라고 말해도
뭐라구요? 잘 안들려요 할듯...
안들리는 게 아니라 안듣고 싶은거지?
지편한대로 믿는 잔디나 그걸 또 굳이 그렇다치자 해주는 지후나
이 딱한 젊은이들.... ㅡㅡ;;;;
잔디가 차에 내려서 가버린 뒤
윤지후... 지금 뭐하는 거야... 후... 하고 혼잣말을 하는 불쌍한 지후...
잔디가 차에 두고간, 미처 전해주지 못한 준표 생일선물을 바라보는 지후...
준표에게 전화를 하는데 마침 가까운 곳에서 울리는 벨소리...
준표에게 전화를 했는데 창밖에서 벨이 울리자 돌아보는 지후군...
마침 지후한테 오다가 전화를 받고 창가에 선 지후를 보고 또 깜짝 놀라는 준표...
15회 끝~
아우 이것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누구랑 연결이 되도 가슴이 아플텐데...
에라이 다 흩어져라~
그나저나 이 회의 최대의 뭥미는
왜! 왜! 왜!
왜 아무도 지후의 바뀐 머리에 대해 말을 해주지 않는샤...
처음 딱 본 잔디야 전날 애 받은 것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해도
딴에는 이젠 잔디를 포기 하지 않겠다 큰 마음 먹고 머리도 자른건데
그래놓고도 여전히 뜨뜻미지근한 태도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왜 아무도 말 안해주는거야... ㅠ.ㅠ
이쁘기만 하구만...
아놔... 나이 들어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구요.... ㅜ.ㅜ
한글이 잘 안쳐져서 중간에 그냥 저장까지 해서 오픈해가며 이게 뭐야...
아 배고파...
너무 힘들어서 좀 쉬고 있다가 요리나 맛집 포스팅 올릴께요.
좋은 하루 되셈.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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