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food
건연근, 연근가루차, 연잎차-제부도연꽃영농조합법인
마야의 놀이터
2009. 8. 7. 11:51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는 금요일 입니다~
비가 좀 와야 하는데 비는 안오고 날씨는 축축하고 어깨도 아프고... 힝...
오늘 점심 약속이 있다가 취소가 되니 급 배고프고 심심하네요...^^
오늘은 아피스의 8월 체험 상품을 보여드릴께요.
아피스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산하 기관인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가 운영하는 도농포탈 사이트의 이름 입니다.
직접 농사를 짓고 계시는 많은 농가분들과
직거래에 관심이 많으니 도시민분들이 가입을 해서 다양한 정보도 나누고 교류도 하고 있다죠.
저는 이 아피스의 홍보단으로 매달 우리농가에서 보내주시는 제품들을 맛나게 먹고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산물이 몸에 좋은건 알지만 믿고 살만한 곳이 없었다던가
아니면 좀 독특한 상품의 경우엔 어떻게 먹는건지 모르겠다던가 하는데에 도움을 드리려고 하고 있어요.
저까지 총 16분의 홍보단분들이 매달 아피스의 체험글을 올려주시는데
아피스 소개글을 보시면 흥 홍보로구나 생각만 하지 마시고 우리농가가 잘살도록 도와드리는 일이라 생각해주세요.
저는 시아버님이 정읍에서 농사를 짓는 분이다보니 농가분들이 남같지가 않네요.
결국 우리들 입으로 들어오는 모든 먹거리들, 그분들의 노고가 없으면 도시의 우리는 맛도 볼수 없을 일 입니다.
각설하고 이번달 제가 받은 아피스 상품은
제부도 연꽃영농조합법인의 말린 연근과 연근가루차, 연잎차 입니다.
보여드릴께요.
제부도 연꽃영농조합법인의 연차 셋트 입니다.
연잎차, 연근가루차, 말린 연근 입니다.
감사하게도 연잎과 연꽃도 하나 보내주셨어요.
말린연근은 몇번 봤는데 보통 구할 수 있는건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하얗게 표백을 해서 만든다고 해요.
연근은 연의 줄기인데 녹말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갈변현상이 날수 밖에 없거든요.
자연스럽게 말리면 이런 연한 베이지색이 난답니다.
연근이던 무말랭이이던간에 너무 뽀얗고 하얀건 구입하지 마세요.
연잎과 연꽃
식용으로 재배를 하는 연은 관상용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연은 독특한 향과 깊고 탁한 물에서 고고하게 피는 속성 때문에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요.
이건 백련 이라는 거 같네요.
꽃잎이 어찌나 여리고 하늘하늘하던지 건드리기만 해도 후드득 떨어질 거 같아요.
백련은 인도와 이집트가 원산지이고 7월에서 9월 사이에 꽃이 핀다고 합니다.
본래 우리나라에서는 붉은색의 홍연이 많고 백련은 귀하다 하네요.
작년에 정읍으로 농가 체험을 갔을때 김정숙 황토식품에서 연꽃차를 대접받았었어요.
이 사진이 그때의 연꽃차 사진 입니다.
연꽃은 일년내내 수확을 할수 없으니 냉동보관하기도 한다는군요.
한송이씩 랩으로 돌돌 말아서 냉동했다가 필요할때 드시면 된답니다.
향이 아주 근사해서 대여섯명 이상 모였을때 차를 만드시면 좋겠어요.
연꽃차를 마시는 문화가 생각보다 오래되고 또 매니아분들이 많아서
이 연꽃차를 만들기 위한 다기가 아주 예쁜게 많더라구요.
뭐든 그릇 욕심부터 내는 마야 입니다 ㅎㅎㅎ
연꽃 자체가 꽃이 큰 품종이라서 연잎차나 녹차와 같이 우려내서
손님이 많이 오는 날 커다란 도기그릇에다가 이렇게 우려내놓으면 아주 인기만점 이겠죠.
말린 연근
연근은 생으로 드셔도 좋고 이렇게 말린 걸 구입하시면 두고두고 드실 수 있습니다.
물에 불리기만 하면 본래의 아삭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난답니다.
간장 양념에 졸여서 반찬을 만드셔도 좋고 밥할때 넣어도 좋다고 하네요.
연차
국내산 연잎 80%, 연근 20%로 만들어진 차 인데
티백이라서 어디서든 간단하게 연차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손님이 많이 오셨을때 이 연차 티백 서너개에 연꽃 한송이라면
아마 다들 감탄할 기가막힌 차를 준비하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특히나 외국 손님이라면 더욱 그렇겠네요.
뷰티풀을 연발할거 같다는...^^
박스의 뒷면에는 연근 및 연잎의 성분 분석표도 나와있습니다.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풍부하네요.
연차는 효능도 아주 풍부하답니다.
연차의 효능
청정 서해안의 해무(海霧/바다안개)를 듬뿍 머금은 연꽃의 잎으로 만든 차로써
예로부터 궁중이나 사대부가에서 즐겨 마시던 차이다.
○ 피를 맑게 하여 어혈(혈전)을 제거하고, 피를 잘 순환시킨다.
○ 사람의 마음을 맑게 안정시키며, 기분을 좋게 하여 심장에 좋다.
○ 하혈을 멈추게 해 산모에게 특히 좋다.
○ 피가 맑아져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여 고혈압과 당뇨에 좋으며, 이뇨작용을 원활히 한다.
○ 독성물질을 중화시키고, 니코틴을 제거하며 숙취해소에 좋다.
○ 항산화 물질이 있어 항암작용을 하며, 간기능을 좋게 한다.
○ 지방을 분해시켜 비만해소에 좋다.
<출처 : 동의보감/본초강목/명의별곡>
연근가루차
연근가루차는 궁중에서 마시던 차로 피를 맑게하고 머리를 가볍게 한다고 합니다.
죽이나 밥을 만들때 넣어도 별미라고 해요.
원통형의 종이박스 안에 이렇게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알루미늄포장이 따로 되어있습니다.
따뜻한물에 요 연근차 한티스픈 정도를 타서 마시면 된다고 해요.
연꽃은 영어로는 로터스(Lotus) 라고 하는데
(예전에 강남에 잘나가던 나이트 클럽 이름이었다는 ㅎㅎㅎ)
꽃 안에 수많은 씨가 들어있는 연밥을 품고 있어서 다산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특히나 불교에서는 지저분한 진흙탕 물에서 고고하게 피어나고
또 밤이면 잎을 닫고 아침 햇살에 다시 피어나는 연의 습성 때문에
죽음과 탄생을 반복하는 윤회의 모습과 닮았다 해서 신성한 꽃으로 여겨지고 있답니다.
석가모니의 어머니 이름이 마야 부인인 거 혹시 아세요?^^
마야부인이 석가모니를 옆구리로 낳을때 그 주위에 연꽃이 만발했다는 전설도 있더군요.
힌두신화에서는 힌두신이 사는 곳에는 연꽃과 백합이 가득하다 했다고 하구요.
그 아름다운 자태와 함께 기가 막히게 그윽한 향기 때문에
연의 향에 하늘과 하나가 되는 감동을 느낄수 있다해서 수행하는 분들이 사랑하는 꽃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귀하고 아름다운 연꽃을 이제는 손쉽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제부도연꽃영농조합을 방문하시면 더 많은 이야기와 다양한 연 상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부도 연꽃 영농조합 홈페이지 연애(蓮愛)
http://www.yeun.or.kr/
성인들의 꽃, 꽃 중의 꽃 연
이제 좀 더 편하고 가깝게 만나보세요.
저는 곧 맛있는 연근요리와 근사한 연차 이야기로 다시 돌아올께요.
이 글은 농림수산식품부 산하기관인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가 운영하는,
아피스의 방송 아카데미 동호회와 함께 합니다.
http://club.affis.net/AffisUCC
아피스 방송 아카데미는 UCC 제작에 관심이 많은 농민분들의 동호회 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