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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밀로 한식 술상 차리기, 부제-홈밀로 효도하기~

마야의 놀이터 2009. 8. 12. 14:27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수요일 오후 입니다.
어제에 이어 계속해서 내리는 비이다보니 그다지 촉촉하게 느껴지지 않긴 하지만요^^;
어제 비도 오는데 홈밀 택배 받았죠 이마트몰에서 주문한 물건 택배 받았죠
샘표의 흑초 택배 받았죠...
비는 억수로 오는데 고생하시는 택배기사님 보니까 어찌나 괜히 죄송하던지...
요즘 들어 뭐 큰 물건 택배를 시키면 꼭 비가 오네요 아흑...
어제 홈밀 주문해놓고 친정 부모님 오시라 해서 저녁 먹었는데
일부러 그렇게 주문을 한 것도 아닌데 비가 오는날 메뉴가 해물탕이었어서
날씨랑 운치있게 딱 맞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8월달 마야의 홈밀 이벤트 두번째 홈밀로 한식 술상 차리기,
부제 홈밀로 효도하기 나갑니다~^^


홈밀로 차린 한식 술상 이에요.
비가 와서 그런지 해물탕 상차림이 더욱 잘 어울리고 근사했답니다.
이번 상차림의 메뉴는 총 네가지~
그린쌈밥과 미역초회, 중국식 닭고기냉채, 그리고 해물탕 이었어요.
부모님 모시고 먹을거라서 사이즈는 전부다 L 사이즈로 주문했구요.
이 중 반조리로 제가 조리를 해야 할건 해물탕 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완조리 식품이었기 때문에 그냥 포장팩에서 꺼내서 예쁘게 담기만 하면 되는거라서
더 편하고 좋더라구요.
홈밀에서 메뉴 선정하셔서 구성을 하실때 이렇게 반조리와 조리식품을 적절하게 섞으면
일이 훨씬 더 줄어들더군요.
하긴 반조리식품도 뭐 데우는 거 말고는 그닥 할일이 없긴 하지만요...^^;

반조리식품인 해물탕 조리과정 보여드릴께요.


억수로 내리는 빗속으로 퀵기사분이 이렇게 홈밀 택배 박스를 가지고 오셨어요.
흔들리지 않도록 공기 빵빵하게 들은 팩도 들어있고 아이스팩도 두개 들어있구요.
맨 위에 해물탕의 해물과 그린 쌈밥이 올라가 있네요.


해물탕용 해물
새우, 절단게, 홍합, 오징어, 밑에는 바지락 등의 작은 조개들이 있고
그리고 엄청 큰 낙지도 두마리~


해물탕용 야채팩
아래에 무랑 양파, 콩나물이 들어있고 쑥갓, 미나리, 청홍고추, 대파 썬것까지 다 들어있어요.
양념장은 별도의 작은 팩에 들어있었구요.
연한 보리차 색의 해물탕용 육수도 따로 팩에 담겨서 같이 오더라구요.

이 야채팩에서 나중에 고명처럼 올릴 고추 이쁘게 생긴 거 두어조각씩이랑
쑥갓은 따로 골라서 옆에 두고 조리를 시작합니다.


팬에 바닥에 무랑 양파 깔고 콩나물을 담아줍니다.


해물팩의 해물들 중 낙지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을 넣어주구요.


육수를 부어 끓이기 시작합니다.
육수가 살짝 반 얼어서 얼음덩어리가 ㅎㅎㅎ
육수 자체가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있어서 끓이면서 다대기 양념 넣기 전에 맛을 보니
아주 개운하고 깔끔하더라구요.
간만 살짝 더하면 얼큰버젼 해물탕이 아니라 지리처럼 맑은 해물탕으로 먹어도 좋을듯...


바글바글 끓으면 낙지 투하~
낙지가 어찌나 실하던지...
사실 손으로 들고 저 사진 찍기가 쬐금 징그럽기도 했삼^^;


작은팩에 별도로 담긴 다대기 양념장도 넣고 잘 풀어주구요.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말끔히 잘 걷어내셔야 국물이 텁텁하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대파랑 고추, 미나리, 쑥갓 올리면 완성...
미나리는 넣고 끓이셔도 좋지만 쑥갓은 금방 숨이 죽으니까 상에 낼때 올리시면 좋아요.


부모님이 오시고나면 사진 찍을 시간이 없으니 미리 대충 준비해서 찍어봅니다.
요리를 완성하기 전에 먼저 빈 그릇들을 올려서 대충 자리 가늠해보고...
일명 소꿉놀이 라고 하는거죠 ㅎㅎㅎ
근데 소꼽놀이에요 소꿉놀이에요?


거한 술상이 차려졌습니다.
큰 냄비에 끓인 해물탕은 좀 더 작은 뚝배기로 옮겨 담았어요.
실제로 먹을때는 테이블에 휴대용 가스레인지 올리고 데워가며 먹었다죠.


몇번에 걸친 홈밀 촬영 하면서 많지도 않은 그릇들이 다 나와서리
이젠 보여드릴 그릇이 없네요...^^;;;;


해물탕의 낙지는 통째로 넣으셨다가 드실때 가위로 잘라드시는 게 모양이 좋아요.
뭔가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잖아요^^


이제 요리들 하나씩 보여드릴께요.


 홈밀 그린쌈밥  L 사이즈 25개  가격 11,000원 
찹쌀을 섞은듯 촉촉하고 찰기있는 밥을 예쁘게 초밥 모양으로 쥐어서 쌈장을 넣고
살짝 찐 호박잎에 얌전하게 말아준 핑거푸드 랍니다.


색이 밋밋할까봐 홍고추 하나 링링 썰어서 위에 올려줬어요.
요거 생각보다 아주 맛있어요.
쌈장 맛도 좋고 밥도 촉촉하니 아주 좋네요.
아이스박스에서 배달왔고 또 집에 와서 냉장고에서 잠깐 보관했어서
상에 낼때는 물기 살짝 뿌려서 전자렌지에 약 으로 설정해서 1분 돌려줬어요.
부모님도 남편도 넘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요.


 홈밀 미역초회  L 사이즈  가격 15,000원 
모양내서 손질해서 데친 오징어와 채썬 오이, 양파, 토마토,
그리고 미역과 소스가 같이 옵니다.
접시에 그냥 순서대로 이쁘게 잘 담으시면 되요.
드실때는 소스를 뿌려서 드시면 되는데 미역에 소스 일부를 덜어서 재워다가 내시면 더 좋을듯...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라서 요건 엄마가 더 좋아하셨어요.
다만 소스맛이 좀 약하네요.
초회이니까 좀 더 새콤짭잘해야 할듯 합니다.


 홈밀 중국식 닭고기냉채  L 사이즈  가격 27,000원 
땅콩맛이 나는 겨자소스가 따로 들어있고
삶아서 잘게 찢은 닭고기, 반으로 가른 자숙새우, 데친 솔방울 오징어,
채썬 오이, 깻잎, 양파, 반 가른 방울토마토가 들어있었어요.
그냥 색깔 맞춰서 예쁘게 담기만 하면 끝납니다^^


요건 제가 정말 많이 먹었어요.
소스랑 맛이 아주 잘 어울려서 근사하더라구요.
게다가 이런건 좀 많이 먹어도 몸한테 덜 미안하거든요 ㅎㅎㅎ


 홈밀 해물탕  L 사이즈  가격 46,000원 
해물이 정말 실하게 들어서 푸짐하게 차려졌어요.
이만큼 양이 두배 이상 되더라구요.
이건 저희 네식구 먹기가 양이 너무 많아서 반 남은 거 덜어서 엄마 드렸다죠.


간이 얼마나 딱 맞던지 뭐 고춧가루고 뭐고 전혀 더 손볼 필요가 없을 정도랍니다.
홈밀 음식은 정말 소스나 간이 아주 잘 맞아요.


이렇게 상 차려서 부모님 오시고 신랑 퇴근해서는
다같이 맛있게 먹고 시댁에서 보내주셨던 복분자 술도 한잔씩...^^

홈밀의 L사이즈 음식들은 이정도 크기의 그릇으로 상차림을 할 경우
두접시분이 너끈히 되거든요.
밥만 더 해놓으시고 요리 한두가지 추가주문하면 대략 8인 가량의 상차림도 가능하지 싶네요.
저는 생각없이 미역초회랑 닭고기 냉채 두가지를 한꺼번에 주문해서 둘다 샐러드 느낌...
엄마랑 저는 야채를 많이 먹자 하니까 나쁘지 않았는데
손님초대를 하신다면 닭고기냉채 강추이고
제육볶음이나 파보쌈 같은 고기 요리 하나를 넣으시는 게 좋겠어요.
집들이 상차람이라면 아이들 데리고 올 사람을 위해 크래미 전을 추가하셔도 좋겠구요.


홈밀 8월 이벤트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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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사이즈로 [중국식닭고기냉채, 고추잡채와 꽃빵, 해물누룽지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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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야의 홈밀 1차 이벤트
 고수부지 피크닉 with 홈밀 스크랩 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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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야의 홈밀 2차 이벤트
 한식 술상 차리기 with 홈밀 스크랩 하러 가기 
http://blog.naver.com/sthe2002/140088003600 


8월 마야의 홈밀 이벤트는 오늘 이 술상차리기와 지난번의 피크닉 두가지 입니다.
두개의 글을 모두 스크랩 하시면 당첨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요^^

지난번에 열심히 스크랩 하신 세분이 이미 당첨되셨으니
당첨 확률이 더 높아진 거 아시죠? 하하하
많은 참여 부탁드릴께요^^




저는 오늘 큰형님댁에 가야해요.
시부모님이 다니러 올라오셨다네요.
나가는 길에 핸드폰 수리도 해야하고...
비가 얼른 그쳐야 할낀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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