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etaurant/western rest

[대치동 포스코 맛집]프레쉬버거 포스코점, 토종 홈메이드버거 브랜드

마야의 놀이터 2009. 9. 25. 23:56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저는 오늘 저녁에 지인들과 함께 구리동까지 가서 멋진 저녁을 먹고 왔어요.
요건 월요일날 보여드리기로 하고...^^
넘 고단해서 이 프레쉬버거 소개는 내일 하고 그냥 잘까 하다가...
사진이 느무 귀엽게 나온거에요!!!
버거가 색도 넘 이쁘고 깜찍해서는 사진이 이뻐서 후딱 오늘 올려드립니다요.
어제 낮에 강남 포스코쪽에서 지인 몇분이랑 만날 일이 있었어요.
저는 포스코 뒤편엔 처음 가봤는데 거기 롯데캐슬 상가건물이 정말 띠용 할만큼 근사한 식당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오후 4시라는 애매한 시간이었어서 간단하게 버거나 먹을까 하고 프레쉬버거로...
근데 가서는 너무 많이 먹어서 절대 간단하게 먹은 게 아니었다능...^^;;;;
(제가 먹는 일에 간단하게 먹는 일이라는 게 있을 턱이 없지요.... ㅎㅎㅎ)
보여드릴께요.


대치동 포스코 뒤편 이비스호텔 바로 옆 롯데캐슬 상가에 있는홈메이드 버거 전문점  프레쉬 버거 
이 옆으로 진짜 아기자기 이쁜 가게들이 주르륵...
밖에 놓인 테이블들도 넘 예뻐요.
어제 날씨도 좋았어서 밖에 자리에 앉아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프레쉬 버거 실내
좁고 길쭉한 형태의 매장인데 제일 안쪽에 주방이 있구요.
카운터도 안쪽이더라구요.
저기 주문을 하느라 정신없는 일행들...^^

프레쉬버거라는 이름이 왠지 익숙해서 물어보니
그동안 프레시니스 버거라고 잘 알려진 버거전문 일본 브랜드를
이번에 할리스에서 인수를 하면서 로열티가 나가는 외국 브랜드가 아닌,
순수 우리나라 브랜드로 새롭게 다시 태어난거라고 합니다.
기존 프레시니스 버거 매장들은 거의다 이 프레쉬 버거로 바뀐다는 거 같네요.
로열티가 나가지 않는 우리나라 브랜드 라고 하니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하얀벽에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 가득...
다 들고오고 싶더라능...^^


벽에 조로록 달린 귀여운 사진들...
요 사진들을 프레쉬버거의 깜찍한 버거 사진으로 대체하면 더 좋을듯...
나 홍보팀에 취직해야 할까비...^^


테이스티캔
케첩을 비롯해서 머스타드, 스위트 칠리소스 등등등 세계 각국의 소스들이 총집합 해 있어요.
옆에 작은 일회용 소스 용기가 비치되어있어서 원하는 소스를 직접 따라서 먹으면 되요.
그리고 이렇게 소스가 다 있으니 마음에 드는 소스 몇가지를 섞어서
나만의 소스를 만들어 보는 장점도 있지요^^


기다리지 마세요...
이게 뭔소리인가 했더니...


매장 곳곳에 이쁜 색연필들이랑 주문서 메뉴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카운터에서 뭐를 먹을까 고르고 그럴 필요가 없네요.


본인의 테이블에서 친구들이랑 모여 앉아서
사진까지 들은 친절한 메뉴판을 하나씩 들고 공부하듯 꼼꼼하게 본 후
저렇게 주문지에 이쁜 색연필로 체크를 해서 카운터에 내면 되지요...^^


지갑에 쏙 들어갈 접지된 메뉴
재생용지를 이용한 느낌이며 사진이며 굿~
다만 요 메뉴 한면에 도장을 찍는 칸을 마련해서 10번 찍으면 뭐 주고
뭐 대충 이런 식의 이벤트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요거 안버리고 지갑에 잘 넣어서 다닐거 아니에요? ㅎㅎㅎ


저희 일행이 여섯명이나 됐기 때문에 주문도 가지가지...
메뉴를 고르는데만해도 시간이 꽤 걸렸어요.
저는 일찌감치 사진보고 결정하고 기다렸지요...^^


일단 음료 4종 셋트
앞의 왼쪽부터 반 시계 방향으로...
작은 피처에 담긴  와인에이드 
레몬반개가 통째로 들어간  아이스티 
생라즈베리가 퐁당 빠져있는  라즈베리 에이드 
레몬을 직접 그 자리에서 짜서 만든다는  레몬에이드 
가격은 모두  각 4,500원 


저는 이 중 라즈베리 에이드
밑에 보면 진짜 라즈베리가 퐁당 빠져 있어요.
탄산수의 가볍고 톡 쏘는 맛에 상쾌한 라즈베리의 맛과 향을 즐기실 수 있지요.
기호에 따라 시럽을 더해서 더 달게 드실수도 있구요.
저는 요거랑 아이스티가 제일 좋다능...^^


이제 주문한 버거들 나오기 시작합니다요.
프레쉬버거에는 셋트 메뉴가 엄청 다양하더라구요.
기본 버거를 원하는 걸로 주문하고 나서 추가 요금을 약간만 내면 셋트가 나오는데
셋트의 종류가 아주 마음에 들어요.
선택의 폭도 넓구요.
버거 선택 (버거 번을 호박빵 혹은 먹물빵 선택가능)후 
 프레쉬 셋트  과일에이드 + 웻지 포테이토(혹은 스프)  추가 가격 4,500원 
 콜라셋트   콜라(탄산음료) + 웻지 포테이토(혹은 스프)  추가 가격 3,000원 
 커피셋트  커피 + 웻지 포테이토(혹은 스프)  추가 가격 3,000원 
포테이토나 스프를 선택할 수 있는 게 제일 마음에 들고
(개인적으로 스프 좋아함 ㅎㅎㅎ)
게다가 에이드는 주문하면 탄산음료로 리필도 가능 하대요.
깜놀~ 아이 좋아라~^^
스프가 양송이 스프 한가지 밖에 없는게 살짝 아쉽네요.
단호박 스프나 브로콜리 치즈 스프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어요.


 치즈버거  가격 6,500원 
3가지 치즈를 화이트와인에 끓여 부드러운 액상 치즈의 진한 맛
패티 위에 저 노란 치즈 녹아내리는 거 보이시죠?
저게 그냥 체다치즈가 녹아내리는 게 아니라 3가지 치즈를 섞어서 만든거라네요.
그래서 치즈 맛이 풍부해서 좋더라구요.


셋트 메뉴의 양송이스프
별도 주문시  가격 3,500원 
스프 별도 주문하고 음료 따로 주문하면 3,500원 + 4,500원인데
에이드 가격에 스프까지 주니 완전 좋음!!!!!
게다가 스프가 진짜 걸쭉하고 진해요.
완전 내 스타일이여~


버거에는 이렇게 곱게 다진 양파가 같이 나와요.
이건 처음보는거라서 일하는 분께 물어보니 매운맛을 뺀 후에 곱게 다진 양파찹 이라구요.
친절하게 시범을 보여주시는데 이렇게 케첩이랑 머스타드를 반씩 뿌린 후 잘 섞어서
버거에 토핑으로 올려서 먹거나 혹은 포크로 샐러드처럼 떠 드셔도 된답니다.
요것도 맘에 드는데요.
저는 그냥 먹는 편이 좋았어요.
버거가 안그래도 야채내용물이 많아서 이것까지 넣을수가 없더라능...


버거는 반 잘라져서 나오는데 높이가 높으니까 이렇게 긴 꼬치가 꽂혀 있어요.
끝에 프레쉬버거 택이 달려있네요.
귀엽네...^^


제가 주문한  오션버거  가격 6,500원 
먹물번과 담백한 대구살의 절묘한 조화로 바다를 맛보는 느낌
이거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ㅎㅎㅎ
패티가 생선이니까 먹물번이 기본이라지만
사실 모든 버거를 주문할때 먹물빵과 호박빵을 선택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치즈버거를 주문하고도 이 검정색의 먹물빵을 선택하시면 된다능...


오션버거 단면샷
빵이 꽤 두꺼운데 아주 부드럽고 폭신해서 꽉 눌러서 드심 되요.
프레쉬버거는 일반 버거들에 비해서 야채의 양이 좀 많아요.
요즘 안그래도 웰빙열풍인데 칼로리도 낮추고 포만감은 늘리고 야채 많은 거 좋아요.
마요네즈 소스랑 패티가 아주 찰떡궁합 입니다^^


 오믈렛 버거  가격 6,500원 
패티 없이 베이컨과 고기, 양파가 믹스된 오믈렛의 조화로운 맛
이건 제가 먹어보질 않아서리 어떤 맛인가 모르겠네요.
다만 좀 더 다이어트 버거를 드시고 싶은 분들이 드시면 좋을듯...^^


 불고기 커리 버거   가격 6,500원 
저민 불고기와 고품격 양송이 커리 소스
이건 한입 뺏어먹었는데 커리가 제법 진하고 좋던데요.
불고기도 잡내 없이 좋구요.


 칠리도그  가격 6,500원 
매콤하고 아삭한 토핑소스와 양념소시지의 절묘한 조화
소시지는 국내산이라는데 소시지만 사먹고 싶더라능...
배가 불러서 말이죠 ㅎㅎㅎ
위에 토핑도 푸짐하고 소스맛도 좋고 양파가 아삭하게 씹히는 것도 좋아요.
다만 전 버거가 더 좋네요^^


 어니언 링  가격 3,900원 
요건 제가 따로 주문한거에요.
버거킹의 모양만 양파링이 아니라 진짜 양파가 통째로 들어간,
바삭하고 맛있는 양파링....
가격도 합리적이고 양도 적당해요.


 칠리 치즈 포테이토  가격 5,900원 
칠리치즈 소스와 유콘 골드 웨지 포테이토의 만남
제가 주문한 게 아니라서 칠리 소스를 따로 달라는 말을 안했군요...^^;
따로 달라고 해서 먹으면 끝까지 바삭한 감자를 먹을 수 있는뎅...
뭐 이렇게 나오는 것도 비쥬얼은 더 이뻐서 나쁘지 않아요.
그나저나 감자 진짜 포실하고 맛있더라능...
아무래도 감자 자체가 우리가 보통 보는 감자랑 다르지 싶네요.
좀 더 노란 거 같기도 하구요.


 브라우니  가격 4,900원 
진하고 부드러운 브라우니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토핑의 달콤한 부드러움
이거 킹왕짱 맛있습니다.
브라우니가 비록 제가 좋아하는, 속이 진득한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촉촉하면서도 적당히 보슬하고 아주 잘 구웠어요.
아이스크림도 하겐다즈라서 굿굿~
저 혼자서 이거 한접시를 앞에 딱 끼고 앉아서 다 먹어버린... ㅎㅎㅎ
나 언제부터 달다구리 러버가 되어버린... ㅜ.ㅜ


 아메리카노  가격 3,000원 
콜롬비아 수프리모와 브라질 프리메이로 원두의 깊은 맛과 향
어제는 따끈한 걸 마셨는데 원래 아이스커피를 좋아라 하는 저로서는
이집 커피가 아이스이던 따뜻한 거던간에 가격이 같아서 더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버거 드시고 커피 드실거라면 셋트 메뉴로 드시라능...
그럼 감자나 스프가 커피 가격에 딸려오잖아요^^
(그래봐야 살밖에 더 찌냐만은.. ㅋㅋㅋ)


 오렌지 허니 티  가격 4,200원 
꿀에 절인 오렌지와 향긋한 홍차의 조화
아직도 감기가 다 낫지가 않아서 콜록거리는 저를 위해 주문했다는 차 입니다.
향긋하고 달착지근한데다가 오렌지 향이 솔솔 나고 아주 뜨거워서
저한테 꼭 필요한 차 였어요.
홍차를 제가 별로 잘 마실줄을 모르는데 꿀에 절인 오렌지 때문인가 아주 맛있게 마셨습니다.


 팥빙수  가격 7,900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직접 끓인 국산팥과 방앗간 찹쌀떡의 시원한 옛날맛
날도 선선한데 왠 팥빙수? 했더니
팥을 통조림을 쓰는게 아니라 직접 만든다고 직원이 강추하더라나요.
콜록 거리는 중이라서 한입 팥이랑 떡만 먹어봤는데 과연...
통조림이랑 다른 식감이 나더라구요.
건강하게 만든 거 같아서 마음에 드네요.
다만 미숫가루만 더 뿌려주면 좋겠다능...^^


나중에 신랑 주려고 치즈버거 하나랑 샐러드 포장 해왔는데
이렇게 깜찍한 용기에 담아서 투명한 비닐백에 넣어주더라구요.
저 샐러드 담긴 그릇 왠지 도시락 쌀때 아주 유용할거 같아서 어제 먹고 잘 씻어서 뒀어요 ㅋㅋㅋ
아, 이  프레쉬 샐러드 는 만다린 오렌지 드레싱이 나오고  가격 3,500원  입니다.
양도 넉넉하고 아주 좋더라능...
집에서는 요기에 베이컨 두줄 구워서 신랑 줬다죠^^


처음엔 그냥 차나 마시자 하고 들어갔다가 이게 왠 파티였는지 ㅎㅎㅎ
근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빵도 그렇고 패티도 야채도 맘에 들어요.
어떤 분은 야채가 많아서 좋다하고 또 어떤 분은 야채가 너무 많아서 먹기 힘들다 하시던데
먹기 힘들면 좀 빼내면 되는거고 일단 많이 주는 건 좋은거라능...

요즘 수제버거가 유행이 되면서 꽤 많은 수제버거 전문점들이 생기고 있는데
맛있긴 하지만 좀 많이 고가인 편이죠.
버거 하나에 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사실 먹기가 좀 망설여져요.
이 프레쉬버거는 일반 패스트푸드버거들과 고급 수제버거의 중간 정도에 서있는 느낌 입니다.
가격면에서도 그렇구요.
그렇지만 맛이나 메뉴 구성은 중간이 아니라 고급쪽에 가까운 거 같네요.
다양한 셋트메뉴도 마음에 들고 선택 가능한 빵도 맘에 들고 편안한 인테리어도 마음에 듭니다.
그렇지만 제일 마음에 드는 건 토종 브랜드라는 점이죠^^
프레시니스 버거의 장점을 그대로 안고가면서 단점은 보완했으니 앞으로 더 사랑받게 될거 같네요.
프레시니스 버거때보다 버거 자체도 약간 더 커졌고 볼륨이 생긴게 마음에 듭니다.
사실 프레시니스 버거는 양이 너무 작았어요 ㅎㅎㅎ
이태원에 지점 하나만 내주면 안데겠니... ㅠ.ㅠ

매장이나 자세한 사항은 프레쉬버거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용~
www.fresh-burger.co.kr


상호-대치동 포스코 홈메이드 버거 전문  프레쉬버거 포스코 직영점 
 위치  2호선 선릉역 1번 출구로 나가서 직진,
포스코 빌딩 끼고 오른쪽으로 꺽어지면 포스코 뒷편에 앰버서더 이비스 호텔 바로 옆
롯데캐슬 상가건물 1층 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02-555-5206
주차는 불가능하고 무선인터넷 가능 이라는군요.
부가세 별도로 붙지 않습니다.
이것도 마음에 드네요 ㅎㅎㅎ



이날 다들 블로거들이라서 사진 찍어도 되나 했더니 괜찮다 하셔서 찍었는데
아마 매니저님, 찍으라 하긴 했지만
대여섯명이 매장을 막 돌아다니며 사진 찍어대서 놀라셨을거라능.... ㅋㅋㅋ
친절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용~


홍대 프레시니스버거도 이미 프레쉬버거로 바뀌었다는데
다음에 홍대 갈때 들려봐야겠어요.
얼른 이태원점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제 자러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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