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etaurant/oriental rest
[명동]반타이 쌀국수의 전설, 태국요리 전문 식당
마야의 놀이터
2009. 12. 1. 14:05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점심시간이 막 지났겠어요.
신랑한테 전화했더니 밥을 입에 넣고 먹으면서 바머고 저나하께 하고 대답을 하네요^^;
점심들은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은 며칠전에 남편이랑 명동 갔다가 갔던 작은 식당 하나 소개를 해드릴께요.
명동 밀리오레에서 신랑 청바지 하나 샀는데 단추가 불량이고 사이즈가 좀 커서 교환갔다가
다른 바지들 기장 수선까지 맡기고는 시간이 남아서 저녁 먹으러 갔었거든요.
전에 지나가다가 보고는 신기한 상호에 담에 가봐야지 찜했었는데
이번에 한번 가봤습니다.
보여드릴께요.
길가의 빙글빙글 돌아가는 입간판에는 쌀국수의 전설 이라고 써있거든요.
나중에 가져온 명함에도 쌀국수의 전설 이라고 써있구요...^^
내부의 홀
좁은 층계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요런 홀이...
사진은 입구에서 왼쪽이고 오른쪽은 창가쪽인데 오른쪽도 뭐 별반 다르지 않아요.
시청 근처에 있는 오래된 삼계탕집을 닮은, 7080 시대의 경양식집 같은 분위기...^^
벽에 달린 TV에서는 태국 가라오케의 배경화면 같이 노래랑 뮤직 비디오 같은데 계속 나오고 있구요.
테이블의 기본 소소들
절임 고추, 말린 고추씨, 설탕, 피쉬소스와 후추
이집의 제일 신기한 특징은 이런 인테리어의 식당인데 셀프 시스템 이라는 겁니다!!!!
메뉴판을 보고 사진과 함께 메뉴 설명을 잘 본 후에
카운터로 가서 주문을 하면 주문번호가 찍힌 영수증을 줍니다.
그리고 자리로 돌아가 기다리면 가게 제일 안쪽에 있는 주방위의 전광판에
자신의 번호가 뜨면 가서 가져다가 먹으면 되요.
요거 대형 쇼핑몰 등 식당가에서 많이 보던 시스템이죠?
물론 다 드시고 나면 당연히 그릇도 주방으로 가서 반납 하셔야 하구요.
주방이 오픈키친으로 뻥 뚫려 있어서 주방 근처에서 보면
태국인 아저씨가 요리를 하는 걸 보실 수 있어요.
메뉴 가격은 대체적으로 다 저렴합니다.
이날 점심을 늦게 먹었어서 그냥 무난하게 세가지 요리 주문해봤어요.
얌운센 가격 6,000원
지금까지 제가 본 중 제일 싼 얌운센이고 또 그만큼 제일 부실하기도 한거 같네요 ㅎㅎㅎ
근데 들을 건 일단 다 들어있습니다.
여기 얌운센에도 역시 팍치(고수)는 없지만요.
그렇다고 이태원처럼 샐러리가 들은 것도 아니군요.
소스는 지금까지 먹은 것 중 제일 꼬리한 맛이 강합니다^^
얇은 녹두당면이 호르르륵~
텃만꿍 가격 11,000원
통새우살을 다져서 쌀가루 빵가루를 뭍혀 튀긴 요리
의외로 제일 비쌌던 요리 입니다.
새우를 다져서 만든 뎀뿌라 뭐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듯...
새우를 다져서 만들어서 그런가 다른 요리에 비해 가격이 월등하게 비싸요.
피쉬소스에 설탕을 섞은듯한 소스와 함께 나옵니다.
팟카파오무쌉 가격 9,500원
야채, 다진 고기를 바질과 매운 고추와 함께 넣고 볶은 요리
우리 식성에 딱 맞음...
이라고 메뉴판에 써있어요.
요건 다른 곳에서도 몇번 먹어본 메뉴라 무난할듯 해서 주문했어요.
뭐랄까 고슬하게 볶은 연한 제육볶음 같은 맛이 난다고 할까요? ㅎㅎㅎ
요리의 양은 많지 않지만 가격이 착해서 좋네요.
고슬하게 볶아서 남은 소스가 별로 없어서 밥을 비벼 먹기엔 좀 그렇고
덮밥 스타일로 공기밥 주문해서 먹음 좋아요.
제가 주문한 건 요리로 주문한거고 식사류로 같은 음식이 덮밥으로 나오는 것도 있어요.
밥과 함께 나오는 식사 메뉴는 양이 적게 나오고 가격이 6,500원 입니다.
이 식당의 식사류들은 대체적으로 6천원 선이에요.
공기밥 가격 1,000원
인남미로 만든 밥은 따로 주문하실 수 있지만
저는 그냥 무난하게 보통 공기밥으로...
조금씩 개인용 볼에 덜어서 먹으면 되지요.
처음 먹어본 텃만꿍
겉이 다소 거칠게 느껴지지만 속에 새우살이 보이는군요...
요건 다음에 좀 더 큰 식당 가서 한번 더 먹어봐야겠어요...^^
요리 세가지 먹고 공기밥 추가해서 27,500원
가격 좋네요.
제일 비싼 텃만꿍 안먹고 다른 거 먹었으면 좀더 저렴할듯....
참고로 이집에 전설 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한 쌀국수는 가격이 4,500원인가 그래요.
안먹어봤으니 맛은 어떨지 몰라도 가격면에서는 전설적입니다 ㅎㅎㅎ
맛집이라고 부를수는 없지만 독특한 집인건 사실입니다^^
손님은 한국인도 많지만 태국인인듯 싶은 현지인 손님도 많더군요.
입구에 올라갈때 문에 무슨 대형호텔(잊어버렸지만 들으면 알만한) 출신의 태국주방장이 직접 요리한다는데
재료의 고급 정도의 문제인지 몰라도 그 정도까지는 아닌듯 하지만
태국 현지맛에 제일 비슷한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현지의 로컬 식당 같은 분위기가 아닐까 싶어요^^
(태국 근처로도 여행 가본 적 없어서 모름...^^;)
가격도 저렴하고 태국음식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가보시면 좋을듯...
단, 우리나라의 세련된 태국음식점에 길이든 분이라면 비추...ㅎㅎㅎ
오른쪽으로 스무디킹이 있는 골목안에 오른쪽 에 있습니다.
상호는 반타이 인 모양인데 쌀국수의 전설 이라는 하얀 입간판이 더 잘 보이실 거에요^^
홈페이지도 있네요....^^
홈페이지에 메뉴 사진이랑 가격까지 다 나와있어서 좋군요.
다만 사진 그대로 음식이 나오는 건 아닙니다 ㅎㅎㅎ
2010년8월 현재 없어진 가게 라고 하네요...^^;;;;;
저는 이제 집안일 하러 갑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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