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food

럭셔리 크리스마스파티를 집에서~ with 홈밀

마야의 놀이터 2009. 12. 16. 16:44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정말 춥네요...
제가 사는 집이 낡고 오래된 주택인데 겨울에 되서는 외벽쪽에 곰팡이가 생긴지라
창에 커텐도 떼어버렸더니 창문틈으로 찬바람이 아주 몰아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손시려워 죽겠어요 ㅠ.ㅠ
내년에는 꼭 이사갔으면 좋겠네요 흑흑....
자, 이사고 나발이고 크리스마스가 한주 앞으로 다가왔어요.
딱 열흘 남았네요 ㅎㅎㅎ
제 블로그 보시는 분들,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를 위해 검색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는 어제 신랑과 함께 미리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홈밀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디너를 준비했어요.
저도 크리스마스에 요렇게 폼나게 하고 싶은데 블로거 라는 특성상 먼저 이리 설레발을 치네요^^
물론 진짜 크리스마스에도 올해엔 신랑이랑 단 둘이서 오붓하게 보낼거에요.
사람한테 치여서 올해엔 우리 두사람만 있기로 했거든요.
홈밀에서 주문한 맛있는 음식도 있겠다 신랑이 사들고 온 멋진 와인도 있겠다
비록 바람이 슝슝 들어오고 벽에 곰팡이가 핀 낡고 작은 집이라도
저희집이 세상 어느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가장 멋진 곳이었답니다.
보여드릴께요.


오토바이퀵으로 안전하고 얌전하게 배송된 홈밀의 음식들
이번 컨셉은 미리 크리스마스파티 였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음식들로 골라봤어요.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자체가 서양의 명절인만큼 서양요리가 어울리겠죠?^^


동봉된 레서피는 냉장고에 잘 붙어두고...


테이블 셋팅 미리 준비해보기...
크리스마스이니만큼 이날의 메인 컬러는 레드...
최근 접시 몇개를 샀어요.
빨강으로다가 ㅎㅎㅎ

제가 어릴적에 엄마는 집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이런거 안해주셨었거든요.
울엄마 참 젊고 세련된 엄마였는데 왜 그걸 안해주셨지? ㅡㅡ;
딱 한번 꽃꽃이 배우시면서 야트막하고 작은 트리 비슷한 거 만들어주신 적 있는데
그해엔 계속 그 옆을 얼쩡거리고 밤늦게까지 들여다보고 설레였던 기억이 나네요.
사람키만한 큰 트리에 장식 전구를 달고 꼬마 전구도 두르고 하면 더 좋겠지만
저처럼 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미니 트리라도 하나 장만하시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업~ 시킬 수 있습니다.
30센티 정도 높이가 되는 저 미니트리는 강남터미널 갔을때 만오천원인가 주고 샀어요.

테이블보 대신에 머메이드지를 썼습니다.
신랑한테 퇴근할때 이쁜 빨강으로 사다달라 했거든요.
테이블 셋팅을 자주 하는 일이 없으시다면 굳이 천으로 된 테이블보를 사실 필요 없어요.
이렇게 손님 초대를 하거나 특별한 날에 종이를 사용하시면 간단하게 쓰고 버릴수 있으니까요.
만약 저렇게 큰 종이를 쓰고 버리는 게 아까우시다면
일인용 테이블 매트 크기 정도로 잘라서 쓰셔도 되고 전체를 덮지 말고
긴 띠 모양으로 약 30센티 폭 정도로 테이블 러너처럼 잘라서 쓰셔도 되지요.
머메이드지나 색상지 같이 두꺼운 종이를 만질때는 조심하세요.
종이에 베면 진짜 아파요... ㅡㅡ;

보통 신혼초에는 하얀 그릇들을 많이 구입하시게 되는데
하얀 그릇이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고 두루두루 쓰임새가 많아요.
하지만 정말 예쁜 발색의 빨강 노랑 파랑 같은 강렬한 색의 접시들은
눈에 보이면 좀 가격이 비싸더라도 구입해두시면 좋아요.
이런 파티 상차림에 근사한 포인트가 된답니다.
단, 한두개만 구입하시려면 작은 사이즈 말고
메인요리를 담을 수 있는 약간 넉넉한 사이즈로 구입하시는 게 좋겠어요.


신랑이 퇴근하면서 사들고온 스파클링 와인 생떼바지오 브라께또 다뀌
어쩜 병 디자인까지도 이렇게 크리스마스 같은 걸 골랐는지...^^
아주 제 마음에 쏙 들었지 뭐에요 ㅎㅎㅎ


자, 이젠 본격적으로 준비 해볼까요?

홈밀 시저 샐러드
시저 샐러드는 벌쎄 세번째 주문해서 먹나 하는 제 완소 메뉴 입니다.
이제는 플라스틱 포장팩이 칸이 나뉘어진 게 와서 포장이 더욱 깔끔하네요.
파마잔 치즈 양념에 재운 닭가슴살과 로메인상추, 크루통과 파마잔 치즈 가루
그리고 너무나 완벽하게 맛있는 시저 드레싱이 같이 온답니다.
샐러드인데 야채가 겨우 상추뿐이냐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ㅎㅎㅎ
원래 시저샐러드는 레스토랑에서도 로메인이라고 하는 상추로만 만들더라구요.


시저 샐러드 팩의 닭가슴살을 기름 살짝 두른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서
키친페이퍼에 올려 기름 잠깐 빼서 로메인상추 위에 드레싱 뿌리고 얹어주시면 되요.
그리고 크루통이랑 치즈가루 뿌려서 내면 되지요.
기호에 따라 집에 땅콩분태나 아몬드 등이 있으면 그정도만 추가 하세요.


홈밀 파마잔 치즈향의 새우꼬치
요것도 두번째인가 주문하는 홈밀 메뉴 중 제 완소 메뉴 입니다.
만들기도 간단하지만 식어도 맛있고 일단 모양이 예쁘고
한꼬치씩 간단히 손에 들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달군 팬에 새우를 넣어서 앞뒤로 잘 익혀서 한김 식힌 후에
꼬치에 새우, 치커리, 올리브 순으로 끼워주시면 되요.
나무꼬치까지 동봉해서 들어있으니 순서대로 끼워서 상에 내시면 됩니다.


홈밀 연어 스테이크
신메뉴라서 이번에 처음 주문해본건데요.
연어 진짜 색이 넘 곱네요.
연어야 말로 크리스마스랑 너무 잘 어울리는 요리인거 같아요^^
이 메뉴는 M 사이즈 한가지밖에 없어요.
저한테는 3쪽이 왔는데 두께에 따라 연어가 몇쪽이냐가 달라질 수 있으니
이걸 주문하시려면 미리 인원수 체크하셔서 문의하시면 될거 같네요.
연어와 웻지 감자, 야채, 발사믹크림, 연어에 뿌릴 유자드레싱이 같이 와요.
훈제연어가 아닌 생물 연어 입니다.


연어는 버터를 살짝 두른 팬에 앞뒤로 잘 익혀주시구요.
뒤집을때 살이 연해서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느니
코팅 잘 된 팬을 쓰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웻지 감자는 전자레인지나 오븐을 이용해서 데워주고
동봉된 야채는 기름 살짝 두르고 볶다가 발사믹 크림을 넣고 살짝 졸이라고 되어있어요.
접시에 구운 연어와 볶은 야채, 웻지감자를 예쁘게 담고 동봉된 레몬조각을 올려 장식 한 후에
유자 드레싱을 연어에 뿌려서 내시면 됩니다.


홈밀 바베큐립 & 웻지감자
한뼘 길이보다 좀 긴 립이 두쪽, 그리고 넉넉한 양의 웻지감자와
케첩, 바베큐소스가 같이 와요.
요건 오븐을 이용해서 조리하면 더 좋고 이미 다 익힌 거니까 전자렌지로 데우셔도 되요.


오븐팬에 바베큐립이랑 웻지 감자들 올리고 180도로 15분 정도 데워줍니다.
바베큐립에는 바베큐 소스를 좀 더 발라서 구워주시면 더 윤기나게 만드실 수 있어요.
웻지 감자가 두종류인게 연어 스테이크의 감자와 립의 감자가 다른거라 그래요^^
오븐에 넣었을때는 중간중간 타지 않게 확인하셔야 하는거 아시죠?



상차림 완성~
우리집이 일류 레스토랑이고 저는 일류 셰프 입니다 하하하


이보다 멋진 크리스마스 음식이 또 있을까요?
준비시간 20분만에 말이죠...^^


와인까지 한잔 곁들여서 신랑이랑 저랑 둘이서 정말 좋은 시간 보냈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메뉴 선정 너무 잘한거 같네요.
레드 라는 포인트 컬러에 너무 잘 어울려요.
저희집이 좀 후지고 사진 실력이 갈수록 퇴보를 해서 더 이쁜 모습을 못보여서 아쉬워요.


하나씩 요리들 볼까요?

 홈밀  시저 샐러드  L 사이즈  가격 18,000원 
호밀의 시저 샐러드는 간과 맛이 아주 기가 막혀요.
정말 강추 메뉴 랍니다.


게다가 양도 많아서 남은 양도 이만큼 이었어요.
만약 아이들 포함 3~4식구가 다른 요리들과 함께 드실거라면
M사이즈로 준비하셔도 되지 싶네요.
저 정말 홈밀 시저샐러드 완전 사랑해요^^


 홈밀  파마잔치즈향의 새우꼬치  L사이즈 18개분  가격 18,000원 
요건 치커리를 좀 넉넉하게 주시면 더 이쁘고 풍성하게 될텐데...
치커리 양이 좀 적은게 아쉽습니다.
홈밀의 새우는 어느요리에 들어가는거나 다 너무 튼실하고 신선하고 탱탱해서
완성했을때도 비쥬얼도 이쁘지만 맛도 너무 좋아요.
와인안주로도 좋고 아이들도 좋아할 메뉴 랍니다.


이건 살짝 식어도 그리 느끼하지 않고 아주 맛있어요.
이것도 강추이니 기회되면 꼭 드셔보시길...


 홈밀  연어스테이크  가격 18,000원 
저한테 배송된 걸로는 연어가 세쪽이에요.
그리 두껍지는 않은데 정말 신선하고 촉촉하고 맛있어요.
3인 가족이라면 다른 요리와 함께 한쪽씩 드시면 딱 좋을거 같아요.
홈밀 메뉴에서는 1~2인용이라고 써있는데 이거 한접시 혼자 다 먹으면 다른 요리 못먹잖아요 ㅎㅎㅎ
연어에 뿌려진 건 유자껍질을 곱게 채썰어서 넣은 유자 드레싱인데요.
향긋하고 달콤하고 넘 맛있어요.
튀김이나 다른 요리에도 응용해도 좋을거 같아요.
비린하기 쉬운 연어의 맛을 완벽하게 잡아줍니다.


크리스마스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요리가 있을까요?^^
테이블 셋팅을 해두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참, 레서피에는 야채를 볶다가 동봉된 발사믹 크림을 넣고 졸이라고 되어있는데
제가 만들어보니까 발사믹 크림을 넣고나면 너무 쉽게 타고 모양도 덜 예뻐요.
연어스테이크의 야채는 그냥 기름 두른 팬에 야채를 볶다가 소금 후추 간 살짝 하시고
발사믹크림은 티스픈이나 아기 물약병에 넣어서 장식처럼 뿌려주시는 게 더 좋을거 같아요.


 홈밀  바베큐립 & 웻지 감자  가격 18,000원 
파티용 음식으로는 최고죠 ㅎㅎㅎ
달착지근한 바베큐 소스도 누구나 다 좋아하고
손에 들고 손가락에 뭍은 양념 쪽쪽 빨아먹어가면서 먹는 맛도 좋구요.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렸더니 더 예쁘네요.
사진은 넘 밝게 나와서 좀 안습이지만... ㅡㅡ;


바베큐립에는 웻지 감자를 찍어먹을 케첩이랑 바베큐 소스가 따로 들어있으니
작은 볼에 담아서 내시고 찍어서 드시면 됩니다.


우리 두 부부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가격을 보고 고른것도 아닌데 어쩌다보니
이번 메뉴들이 전부다 균일가 18,000원 인것처럼 다 가격이 똑같네요 ㅎㅎㅎ
총 다 합해서 72,000원
어느 레스토랑에서 이 돈에 이만한 음식을 드실 수 있겠어요?
정말 멋지죠?^^
접시가 작아서 남겨둔 샐러드와 파마잔치즈향 새우꼬치가 있으니
양 적은 여자분이나 아이들 포함이라면 네분은 충분히 드실 수 있거든요.


앞접시에 덜어서 냠냠냠...
어우 연어 넘 맛있어요.
유자 드레싱이 아주 짱이에요^^


달콤한 와인도 한잔 곁들여서 짠~


맛있는 음식이 위대한 이유는
누구든지 맛잇는 음식을 먹을때는 미소짓기 때문이래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하게 미소짓는 그 순간...
그 순간이 바로 천국에 있는 거 아닐까요?^^

뭔가 특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원하세요?
예약하기도 쉽지 않은 크리스마스의 레스토랑 목록을 살피고 계신가요? ㅎㅎㅎ
홈밀로 가보세요^^
여러분이 계신 바로 그 곳이 일류 레스토랑~^^


12월엔 홈밀 배송비 무료 이벤트가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반조리 식품 전문 브랜드 홈밀 바로가기
http://www.homemeal.net/default.html


어제 사진을 많이 찍었거든요.
다음주에 와인 사진도 보여드릴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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