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etaurant/korean rest
여의도-투박한 횟집 제주해녀
마야의 놀이터
2008. 4. 16. 15:20
좋은 하루 되고 계신가요?
오늘은 진짜 제대로 홍보글 하나 쓰려고 해요.
제 지인이 하는 집이라서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 글을 씁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맞은편 현대캐피탈 본사 건물 뒤쪽에 있는데요.
이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이 저랑 아주 친한 친구랍니다.
정말 제가 도움도 많이 받았고 또 한결같이 차분하고 늘 고마운 그런 친구인데
개인적으로 작년 한해가 너무나 힘든 일이 많은 해였어요.
어쩌다가 그 친구한테 이런 일이 생기나 할 정도로 힘든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인데
그 친구가 여의도에서 횟집을 하게 됐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른 친구의 생일날 일부러 이 제주해녀를 찾아갔어요.
사무실이 있는 건물 지하에 있는 횟집이라서 그리 넓지도 않고
또 일식집이나 혹은 대형화된 횟집에 비해 꾸밈도 진짜 투박해요.
일부러 찾아가실만한 집은 아니지만 혹 여의도가 직장이시거나 해서
퇴근하고 한잔 하실 그런 약속 있을때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소개 나갑니다...

오징어 초무침

쌈장

정말 특이하게도 돼지껍데기 볶음
이거 정말 생뚱맞다 할수밖에 없는데 맛은 있대요 ㅎㅎㅎ
쫄깃하고 매콤하고 맛 좋았습니다...^^;

초밥
생긴 모양 보고 제가 한소리 했다는... ^^;
걍 슥슥 자른 투박한 모양이에요.
아무래도 주방장님 신경 좀 더 쓰셔야겠어요....^^;;;;;;

계란찜
두번째 나온거엔 파가 송송 뿌려져있더만 왜 첫번째엔 아무것도 안올리겨 ㅡㅡ;

오뎅탕
그래도 사각어묵만 쓴게 아니라 좀 고급어묵도 들어있어요 ㅎㅎㅎ

모듬회 소 가격 30,000원 중 가격 50,000원 대 가격 70,000원 특 가격 100,000원
사진은 특 사이즈
저 이 접시 들어오는데 깜짝 놀랐어요.
얼마나 접시가 큰지...
음 대략 60센티 이상이지 싶어요.
진짜 한손으로 들 수 없을만큼 커요.
제가 워낙 회쪽으로는 그닥 지식이 깊지 않아서 모듬이라도 어떤 부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건 고등어 같기도 하고...
수조에 활어로 고등어가 헤엄치고 있었어요.

요건 뭔가...^^;
접시도 크지만 양도 진짜 많아요.
비칠정도로 얇게 떠서 펼쳐 깔은 잔 꾀 안부리구요.
투박하게 담은 스타일이에요.

가리비구이

튀김
고구마, 맛살, 중하새우...

고등어 구이
도톰하고 짭잘해서 술 도둑...^^;
이날 친구가 아들을 데리고 왔는데
초등학교 5학년인 이녀석 완전 어른 두세배는 먹어대는 통에... ㅡㅡ;;;;
회를 배부르게 후르륵 마시듯이 먹는 놈이 어디있냐... ㅜ.ㅜ
그랴 많이 먹고 키 더 크고 공부만 잘해라 까짓 회가 문제냐... ^^;
그래서 추가 주문....

처음보다 모양을 더 신경쓰신듯...
대중소의 크기는 접시 자체가 다르다고 해요.

매운탕
제가 좋아하는 진한 스타일의 매운탕이에요.
이따금 횟집 매운탕 먹어보면 부르륵 끓인듯 좀 맑은 스타일도 있는데
이집 매운탕은 걸쭉해지는 스타일이에요.
국물 완전 넘 좋아요.
라면사리나 수제비 사리를 추가하실 수도 있어요.
일부러 찾아가실만한 집은 아닙니다만
근처에 계시다면 한번 들려보셔도 좋겠어요.
다만 고급 일식집이나 고급횟집을 많이 다니셔서 맛과 모양등을 잘 보실 수 있는 분께는
감히 추천하기가 어렵구요.
걍 편하게 소주 마실만한 곳이라 생각해주세요.
젊은 사람들이 없는 살림에 열심히 살려고 애를 쓰는 곳이니 예쁘게 봐주세요.
가셔서 마야가 보냈다 하시면 소주 한병 서비스로 드리라 하겠습니다.... ^^;
K군 힘내서 열심히 장사하고 돈 벌어서 나중엔 내가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멋진 식당을 운영하길...
상호 제주해녀
위치는 국회의사당 건너 현대 캐피탈 건물 뒤로 들어가시면
작은 사거리에 GS25 편의점이 있구요.
그 근처에 있는 신동해빌딩 지하에 있습니다.
02-780-7947
점심에도 영업한다네요...^^
이 소개를 할까말까 망설였는데 힘든 친구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어요.
사실 이 금액이면 다른 동네에 가면 더 잘나오는 집들도 많겠지만
여의도에서 직장 다니는 분들은 아실텐데 이동네 가게세가 장난이 아니라서 그런가
저도 몇집 가봤는데 양이 정말 작아요.
제친구는 투박하게나마 넉넉하게 드리려고 애를 쓴답니다.
친구 힘내~
그리고 마야가 보냈다는 손님들께는 더 신경쓰고 그런 손님 많으면 술 사~ 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