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etaurant/cafe & bar
[사당동맛집]쿨럭, 정말 싸고 좋은 세계맥주 할인 전문점
마야의 놀이터
2010. 4. 1. 15:38
4월의 첫날인데... 요즘 며칠째 날씨가 뒤숭숭 합니다.
온나라안이 어수선해서는 어쩐지 다들 축축 가라앉는 분위기고...
천안함 사고처리에 최진영의 죽음에 날씨까지 이모양이니 왠지 다들 기운들 빠지고 있는거 같아요.
저도 요 며칠 꿈자리도 뒤숭숭하니 좀 그러네요.
날씨라도 좀 나아지면 사고처리 하기에도 나을텐데 이와중에 안좋은 날씨 때문에
사고처리하던 분이 사망하는 사건까지 생겼으니 에효...
정말이지 세상이 나를 술 먹게 한다니깐요... ㅡㅡ;;;;
원래 오늘 엊그제 블로그 이웃이신 콩새언니랑 다녀온 가로수길 오리엔탈 스푼을 소개할까 했는데
오리엔탈 스푼은 소개도 여러번 했고 술 이야기 나온 김에 급 수정해서
지난달 말에 네이버의 맛집 까페인 마리 정모로 다녀온 술집 소개 올려드릴께요.
오리엔탈 스푼이랑 코코 브루니는 내일이나 모레...^^;
지난달 27일에 사당동 쿨럭 이라는 세계맥주 할인 전문점에서 마리 까페 정모를 진행했어요.
마리 까페는 제가 종종 소개를 해드리곤 하지만
맛집 리뷰를 소개하는 까페 랍니다.
회원이 만이천여명으로 아직 많은 편은 아니지만 대신에 아주 아기자기한 분위기에요.
저를 제외한 ㅎㅎㅎ, 매니저분이며 스텝들이 젊으셔서 으샤으샤 단합도 잘되구요.
그동안엔 주로 일인당 만원에서 이만원 내외의 회비로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모임,
혹은 식당 측의 초대로 소수 멤버를 선정해서 무료 시식회 등의 모임이 있었는데
이번엔 정모로 정하고 회원들이 모여서 서로 인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인물 사진은 울신랑이 까페에 올렸고 저는 그날 모임의 장소와 음식 소개만 하도록 할께요.
저는 맛집 블로거 이니까요 ㅎㅎㅎ
사당동 총신대입구역 근처 태평 백화점 뒤쪽 즈음에 있는 세계맥주 할인 전문점 쿨럭
정확한 위치는 글 아래 부분에 설명할께요.
제 고등학교 동창 남자애들 태반이 사당동쪽 애들이었던지라 이 동네 저한테는 낯설지 않아요.
이쪽 동네가 엄청나게 먹을거리도 많고 시장 형성도 잘 되어있죠.
이날 모임 시간에 도착을 해서는 배고파서 요 쿨럭 뒤쪽에 있는 시장에 가서
한개에 천원짜리 고기만두랑 찐빵 사먹었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줄서서 사먹는 집이더라구요 ㅎㅎㅎ
요건 기회되면 다음에 소개를 해드릴께요.
쿨럭은 2층과 3층을 사용하는데 저희는 모임을 위해 3층을 예약했어요.
창가쪽으로 요런 4인용 좌석들이 있구요.
여자친구랑 같이 간다면 이 자리 참 좋겠네요.
맥주 냉장고
제가 마실 줄 아는 줄이 맥주밖에 없는 관계로 맥주라면 누구한테 지지 않게 참 많이 마시고 다녔는데
이렇게 다양한 맥주가 많은 집은 정말 처음 봐요.
나라별로 종류별로 게다가 전용잔이 있는 제품은 전용잔을 옆에 나란히...
와우 언벌리버블~
저희는 테이블 합쳐서 가운데에 길게 자리 잡았습니다...^^
이날 모임은 일인당 2만원의 회비로 4인이 한테이블에
안주 두가지와 세계 맥주 한병 선택, 그리고 무한대의 생맥주와 소주 제공~
좋죠? ㅎㅎㅎ
울 마리 까페 매니저이신 아스키님이 쇼부를 잘 치셨나봐요...으흐흐
안주 가격은 대부분 만원대로 안주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게다가 안주들이 하나같이 기본 이상의 맛을 내더라구요.
몇가지는 꼭 다시 가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이 좋았구요.
서래마을 와인바 와인 테라스를 운영하시는 시니님이 협찬하신 와인 3종
머 나중엔 다른 와인들도 좀 더 나오긴 했지만요... ㅎㅎㅎ
신랑이 주문한 기네스 가격 5,900원
요거 강남권에서는 한병에 만원씩도 받는데...
가격 깜놀... @.@
제가 주문한 코로나 가격 4,900원
코로나가 이 가격이라니 정말 믿을수가 없어요!!!
제 단골 맥주집에서도 판매가가 7천원은 넘고 저한테 싸게 주시는 가격이 6천원인데..
어째 이런 가격을 받을 수 있을까...
후라이드 치킨 가격 16,000원
요 치킨은 매장에서 매일 닭을 공수 받아서 직접 양념을 해서 튀긴답니다.
통후추의 매콤한 맛이 나는 바삭하고 맛있는 치킨 이에요.
닭 한마리가 다 나와요.
양도 많고 바삭하고 기름기도 잘 제거해서 기름기 줄줄 흐르지도 않고...
요거 강추 강추~
스페셜 퐁듀 가격 16,000원
요건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거...
각종 과일에 치즈에 빵까지...
치즈가 양이 좀 적은게 안습이고 데워가며 먹는 게 아니라는 점이 좀 그렇지만
구성은 제법 알차보입니다.
요건 안먹어봐서 맛이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모둠스페셜 가격 19,000원
나초에 육포에 치킨도 약간, 과일에 감자튀김까지...
식사를 하고 가셨다면 요 메뉴 나쁘지 않네요.
기네스 후딱 마시고 신랑이 주문한 쿨럭 생맥주 가격 2,500원
장화처럼 생긴 요 쿨럭의 전용잔은 중간 정도 드셨을때 코 부분에 공기가 모이면서
마실때 쿨럭 쿨럭 하고 소리가 나서 가게 상호가 쿨럭이랍니다 ㅎㅎㅎ
잔이 보기에 좀 작아보여서 500cc가 아닌가보다 했더니
일하는 분이 와서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는데 일반 500cc 잔과 동일한 양이 딱 들어가더라구요.
물 500cc를 채우니 거품이 채워질 약 2센티 가량을 남기고 딱 채워지더군요.
신기해라... 그냥 잔 모양만 바뀌었을 뿐인데 귀엽다능...^^
제가 2차로 주문한 뉴질랜드 칵테일 머드쉐이크 초콜렛 가격 5,500원
저는 생맥주나 소주 안마실거라서 걍 세계 맥주 두병 마셨어요...^^
다른분이 드시는거 한입 뺏어먹어보니 넘 맛있길래요.
요거 완전 진한 초콜렛 우유 입니다.
베일리스가 요거랑 비슷하려나...
칵테일이라고 해야 할거 같은데 보드카가 들어있대요.
달달하고 부드럽고 그냥 초콜렛우유 같지만 4프로의 알콜 함유...
근데 머 전혀 모르겠더라능...
한 열병쯤 마시면 좀 알콜기가 느껴질까?^^
근데 초콜렛 우유 같다보니 느끼해서 열병은 절대 못마실듯 하구요.
울신랑이 이거 작업주 아냐? 이러더만
작업주로 여자한테 사주기엔 넘 많이 마시게 해야겠어요^^
태어나서 술 처음 드시거나 혹은 알콜 잘 못드시는 여자분들은 요거 드시면 단번에 뿅~ 하실거 같네요 ㅎㅎㅎ
우리 테이블의 2차 주문 안주 스페셜 모둠 소세지 가격 16,000원
소세지가 그냥 모둠소세지랑 요 스페셜 모둠 소세지랑 두가지가 있어요.
가격 차이는 천원이길래 걍 스페셜로...
스페셜은 해물이 들어간 소세지 라네요.
쫀득하고 오통통한 소세지가 정말 맛있어요.
아 요거 또 먹고 싶네...^^
감자튀김까지 나와서 가격대비 정말 배부르게 드실 수 있어요.
시니님의 협찬 샴페인 땄습니다요~
샴페인잔 대신 소주잔에 한잔씩...
그래야 다들 맛이라도 보니까요... ㅎㅎㅎ
이태리산 줄리에따 브라께또
이건 이날 협찬으로 들어온 와인 중 하나인데
게임해서 어떤분이 이겨서 선물로 받으신거에요.
근데 그 자리에서 바로 따셔서 다같이 마셨어요...^^
달콤하고 향긋하니 굿~
브라께또 넘 좋아 >.<
제 옆에 계시던 블링블링님이 드신 맥주...
막 농약병 같이 생겼다며 ㅋㅋㅋ
따르시오 따르시오~
벌칙주를 위한 소주 한잔 대기 중~
병뚜껑의 끝을 돌돌 말아서 쳐서 떨어뜨리기...
스떼빠노님 손 협찬... ㅎㅎㅎ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부어라 마셔라 달리기 모드로 들어가서는
저는 중간에 남편 끌구 내뺐어요.
넘 달리는 거 무서버 ㅎㅎㅎ
간만에 젊은 분들이랑 와글바글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이날 음식도 맛있고 술도 좋고 좋은 자리였답니다.
다만 별도의 룸같은 자리가 없어서 단체가 가기엔 살짝 좀 어수선한 경향이 있고
대신 4명에서 8명 정도는 얼마든지 자리가 있으니 그정도 인원이면 딱 좋을듯....
상호-사당동 총신대입구역 태평백화점 근처 세계 맥주 할인 전문점 쿨럭
위치 는 사당동 4호선 총신대입구역 13번 출구로 나와 신한은행 옆 골목으로 쭉 한참 들어가시면
바이더웨이 지나서 로티보이번 2층 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02-592-5886
영업시간은 오후5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이동네는 심야가 번쩍번쩍 ㅎㅎㅎ
맥주 좋아하신다면 일반 다른 맥주전문점의 반 가격밖에 안되니까
저처럼 맥주 양으로 승부하는 분들께 정말 강추 입니다.
대여섯병 마신다면 어지간한 곳까지의 택시비도 빠질듯 ㅎㅎㅎ
인기 많은 호가든 등의 수입맥주와 안주가 셋트인 메뉴 구성이 아주 많더군요.
담에 가면 호가든 셋트 먹으려고 찜...^^
이날 가면서 신랑이랑 싸고 맛있는 집이 있을까...
싸고 가격대비 괜찮은 집은 있어도 솔직히 싸고 맛있는 집이라는 건 없다 이랬는데
싸고 맛있는 집도 있다는 거~
체인점인 모양이던데 쿨럭 이라는 술집이 보이면 가보세용~
이날 정모였던 마리 까페는 맛집 리뷰 전문 까페 입니다.
나를 위한 맛집/멋집의 정확한 평가 [마이 리뷰 in 서울]
http://cafe.naver.com/mrsss
맛집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놀러오세요^^
저는 오늘 저녁에 바베큐 파티 모임이 있어서리
가져갈 토마토 마리네이드 만들러 가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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