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etaurant/oriental rest
[신사동 가로수길맛집]오리엔탈 스푼, 동남아 요리 전문점
마야의 놀이터
2010. 4. 2. 11:53
날씨가 맑고 화창한 금요일 입니다.
간만에 오늘 날씨가 좀 맑네요.
연평도쪽에도 날씨가 좋아서 오늘은 좀 진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큰 고통을 겪고 계실 실종자 가족분들을 생각하면 정말...
살아 있어서, 가족 중 크게 아픈 사람 없어서, 그냥 무난하게 정말 그냥 살아서
참 감사한 아침 입니다.
근데 이 감사한 아침에 잠결에 빨래 돌리느라 세제를 넣다가 그만 세제통을 바닥에 엎어서
아침부터 욕실 청소부터 했어요... ㅡㅡ;
아까비...ㅜ.ㅜ
며칠전에 블로그 이웃이신 콩새님이랑 만나서 점심을 먹었어요.
콩새님은 대학졸업하고 직장 다니는 딸이 있으시니
저한테는 한참 언니(내지는 이모? ㅎㅎㅎ) 이시지만
말도 넘 잘 통하고 넘넘 귀여우신 외모에 마음까지 신세대셔서
어쩔땐 제가 더 나이든 사람 같이 느껴진다니깐요 ㅎㅎㅎ
한달에 한두번쯤 언니가 강남쪽에 볼일 있어서 나오시면 전화를 주셔서 가끔 만나 맛난 걸 먹는답니다.
지난 화요일날 강남에 나올 일 있다고 하셔서 후다닥 나가서 같이 밥 먹고 차마시며 수다 떨다가 왔어요.
언니가 국물 있는 거 내지는 매운 거 드시고 싶으시다는데
정작 매운 건 실제로는 잘 못드신대서 그럼 쌀국수 어떨까 했더니 넘 좋아하시더라능...
해서 신사동 가로수길 다녀왔습니다.
요 오리엔탈 스푼이 아마 가로수길맛집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럽지 않을까 싶어요.
순 제 개인적인 취향으루다가... ㅎㅎㅎ
자, 마야의 강추인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오리엔탈 스푼 보여드릴께요.
신사동 가로수길 신사동쪽 초입에 있는 동남아 요리 전문점 오리엔탈 스푼
이름 참 잘 지었어요.
이름에서 어떤 레스토랑인가가 팍 느껴지죠...^^
저는 딱 11시반에 도착했고 언니는 좀 일찍 도착하셨던데 여기 오픈이 낮 11시 반 이에요.
거짓말처럼 12시가 되기 바로 직전이면 가게안에 손님이 꽉 찬답니다.
만약 12시 즈음에 도착하시면 아마 줄서서 기다리셔야 할거에요.
주문을 하니 피클이랑 소스들 나오구요.
쌀국수랑 짜죠 주문했더니 쌀국수에 들어갈 재료들이 나왔네요.
쌀국수용 소스
왼쪽의 빨간 건 스리라차 칠리소스로 매운 소스이고
오른쪽의 노란 건 호이신 혹은 해선장 이라고 진한 갈색 내지는 검은색의 소스인데
달착지근한 맛이 나요.
저는 쌀국수 먹을때 칠리소스 잔뜩 그리고 호이신 조금 넣어서 먹는데
이날은 동행인 생각해서 칠리소스를 평소 반밖에 안넣었건만 맵다고 하시네요 ㅎㅎㅎ
쌀국수는 또 그렇게 얼큰하게 만들어서 땀 흘리며 먹는 게 제맛인데 말이죠^^
짜죠를 찍어 먹을 소스
살짝 매콤하고 달착지근하면서 피쉬소스의 짭조름함까지...
쨔죠 가격 9,500원
돼지고기와 숙주 등으로 만든 속을 넣고 라이스페이퍼로 말아서 튀긴,
베트남식 고기 만두 같은거에요.
저는 아주 좋아하는 메뉴인데 같이 갔던 콩새언니가 돼지고기 안드신다는 걸 깜박 하고 주문했어요.
언니가 한개 드시고 안드신 덕에 저 혼자서 다섯개 먹었다능... ^^;;;;
오리엔탈 스푼의 요 짜죠는 모양도 참 단정하게 단단하게 잘 말았지만
식감도 약간 단단해서 살짝 딱딱하게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다음엔 꼭 리틀 사이공 가서 짜죠를 먹어봐야겠어요.
리틀 사이공 간지가 천만년...
속은 요렇게...
제일 가느다란 쌀국수인 버미셀리랑 버섯, 돼지고기, 당근 등등이 들어있어요.
저는 냄새 나는 거 전혀 모르겠던데 언니말로는 돼지고기 냄새가 약간 난다고...
난 모르겠던데...^^;
카오 랏 카파오 가격 11,500원
태국식 매운 소스로 맛을 낸 닭고기 덮밥
밥이랑 다진 닭고기 볶은 거 그리고 샐러드 약간...
요거 아주 맛있어요.
짭조름하면서 살짝 달달하고 불향도 나고...
사실 양에 비하면 가격이 좀 비싸다 싶긴 하지만...
닭고기 볶음이 이게 닭고기야? 싶을 정도로 잘게 다져서 고슬하게 잘 볶았어요.
양념 맛이 넘 좋은데 약간 짠 편이라서 밥이랑 같이 섞어서 드시면 좋아요.
맨입에 먹기엔 간이 약간 세구요.
같이 나오는 샐러드도 굿~
퍼보 L사이즈 가격 10,000원
베트남 소고기 쌀국수
일반 레귤러 사이즈는 9천원인데 천원 차이에 큰 거 주문했더니 양이 완전 깜놀...
쌀국수 위에 편채처럼 썰은 고기도 있고 옆에 이렇게 불고기감 같은 고기도 있고...
고기 고기 진짜 많이 들었다능... ㅎㅎㅎ
서너명이 다른 음식이랑 같이 나눠 드시겠다면 천원 차이밖에 안나니까 큰 거 강추요.
근데 이날은 언니가 짜죠 안드셔서 그거 다섯개 다 먹었죠
닭고기 덮밥도 반 먹었죠 이거까지 반 먹기엔 좀 양이 많더라구요...^^
짜죠는 리틀 사이공이 최고이지만 쌀국수는 처음 어디서 맛을 들였냐에 따라 호불호가 약간 갈릴텐데
저는 아직까지는 이집에 제일이다 싶을 정도의 맛 몰랐거든요.
걍 나름 다 특색이 있다 내지는 이집은 맛없다 정도?
근데 많은 분들이 쌀국수가 제일 맛있는 집으로 이 오리엔탈 스푼을 강추하시더만
역시!!!
저도 누군가가 쌀국수 제일 맛있는 집이 어디냐 물으면 앞으로는 오리엔탈 스푼 강추요.
두번째 먹고나니 더 확실하게 알겠네요.
이집 쌀국수 국물맛도 진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강한 맛이에요.
다만 그래서 처음 드시는 분들께는 좀 강할 수도 있겠네요.
쌀국수 매니아분들께는 강추 또 강추~
그리고 요건 콩새언니의 선물...
언니가 이날 강남에 나오셨던 언니가 샘소나이트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계신데한정판매로 이날 하루 W잡지를 강남 어느 매장인가에서 구입하면 선착순으로 샘소나이트 여권지갑을 준댔대요.
선착순 200명인가밖에 안되는지라 매장 오픈 전에 가서 기다렸다가 사오셨더라능...^^
처음 열린 이벤트라서 일인당 몇권 이런 제한이 없었던지라
어떤 분들은 막 열권씩 이렇게 사가시더래요.
언니는 언니네 세식구거랑 그리고 저 만난다고 제거까지... ㅎㅎㅎ
요게 바로 샘소나이트 여권 지갑...
완전 넘 예뻐요...
안을 보면 요렇게...
왼쪽에 여권을 끼우고 오른쪽엔 메모나 카드 등을 넣을수 있어요.
넘 좋아했더니 신랑것까지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언니...^^
언니 나만 있으면 돼~ 캬캬캬
저는 나갈때 얼마전에 받은 국내산 킹왕짱 질 좋은 생표고버섯을 쬐금 들고 나갔을 뿐인데 말이죠.
늘 챙겨주셔서 고마워요^^
상호-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 동남아 요리 전문점 오리엔탈 스푼 신사점
위치 는 신사역과 안세병원 사거리 사이에 영동호텔 길건너편,
기업은행 옆 골목으로 들어가는 곳이 가로수길 입구인데요.
그 입구에서 10m쯤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있습니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으니 잘 보셔야 해요.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전화번호 02-547-3577
주차 불가 랍니다.
요기 갈때마다 다른사람한테 얻어먹어서 잘 몰랐는데 이번엔 제가 계산해보니
부가세 별도로 안붙습니다^^
이거 먹고 넘 배불러서 기절할 거 같다면서도
그래도 디저트로 케이크 한입 먹을 배는 따로 있지?
이러면서 ㅎㅎㅎ
결국 바로 길건너편의 코코 브루니 가서 차 마시고 케이크 먹고 수다 떨다가 왔어요.
이날은 코코 브루니 2층에서 차 마셨어서 사진 찍어왔으니 내일이나 보여드릴께요.
역시 수다는 여자의 힘~
즐거운 수다 한판에 힘이 불쑥 나는 하루였답니다...^^
오늘 날씨처럼 기분 좋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