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food
지금이 제철인 최고의 국산 표고버섯-표고 손질요령과 말리기, 건표고버섯
마야의 놀이터
2010. 4. 9. 10:08
좋은 아침 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을 모양이네요.
그런데 오후부터는 날씨가 흐려져서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해요.
오늘은 부지런히 빨래도 하고 집안 일 좀 해야겠어요.
날씨가 많이 풀리고 해도 참 많이 길어졌어요.
요즘엔 저녁 6시가 되도 밖이 훤하더라구요.
시간은 아무도 못붙잡는다고 하더니 유난히 길었던 겨울이 가고 봄이 왔나봐요.
벌써 개나리들이 피어나고 목련도 뾰족하게 꽃을 필 준비를 마친거 같네요.
봄에는 아무래도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고 먹거리도 풍부해지죠.
오늘은 봄이 제철인 음식 중 표고버섯을 보여드릴까 해요.
표고버섯은 봄가을 두차례 수확을 하지만 그중에서도 봄에 나온 표고가 상품이라고 하네요.
작년에 아피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마이산 표고버섯 햇살드림 농장에서 갓 수확한 표고를 보내주셨어요.
제가 강추 또 강추하는 몇가지 제품들이 있는데 그 중 단연 세손가락 안에 드는 제품이
바로 이 햇살드림농장의 표고 랍니다.
보여드릴께요...^^
단단하고 단아한 박스에 담겨서 배송된 햇살드림농장의 국산 생 표고버섯
지금은 봄이라 생표고를 수확하는 계절인지라 생표고를 보내주셨어요.
박스를 열어보니 와아...
정말 질 좋은 근사한 국내산 생표고버섯이 가득...
마이산 햇살드림 농장의 표고버섯은
햇살드림 농장에서 생산된 버섯과
그리고 그 일대의 농가들의 버섯을 선매입하셔서 판매하신답니다.
그동안은 주로 명절 등의 선물용으로 우체국 쇼핑에서 판매를 하셨는데
전북 진안군 일대에서 생산되는 버섯들 이라고 하네요.
이쪽 지역의 지리적인 특성상 고원지대이고 일교차가 큰 지역이라서
버섯이 단단하고 향이 깊다고 합니다.
또 대부분이 노지에서 재배를 하는데 참나무 원목에 종균을 접종하고
18개월을 돌본후에 수확을 하는거라고 해요.
보통 3월중순에 새싹이 발생하고 6월초와 가을 즈음에 수확을 한답니다.
품질이 좋은 백화고나 흑화고, 동고 등은 4월 중순에서 하순에 생산되고
기온이 높아지는 4월 하순 이후부터 6월 초순까지는
향고, 향신 등 낮은 등급의 버섯이 생산된다네요.
거북이 등처럼 짝 갈라진 저 표고의 표면 보이시나요?
사실 표고의 가치를 상중하로 나눌때는 버섯의 표면 보다는
밑의 갓을 더 중요시 한다고 해요.
일단 버섯의 갓이 펼쳐졌냐 아닌가를 제일 중요하게 보구요.
그 다음엔 갓 부분의 그물망과 잔주름, 그리고 보송한 잔털을 보고 결정이 된다고 합니다.
주름 촘촘하고 선명한 갓...
갓 끝의 그물망은 이젠 사라졌지만 막 수확했을때는 갓 끄트머리에 그물망이 있었겠지요.
표고버섯은 일반적으로는 말려서 일년내내 두고 사용합니다.
버섯은 건조를 하기에도 좋지만 그 중에서도 표고버섯 같은 경우엔
생표고보다 말린 표고를 다시 불려서 요리를 했을때 쫄깃함이 배가 되는데다가
햇볓에 말리면 몸에 좋은 성분이 훨씬 늘어나서 더 건강하게 드실 수 있기 때문이죠.
지금처럼 봄에 수확하는 표고버섯은 가격도 저렴하면서도 영양이 듬뿍 들었으니
이때 구입하셔서 직접 말려두시면 일년내내 드시고 싶을때 드시면 된답니다.
표고버섯은 햇볓에서 말리면 비타민D가 생성이 된답니다.
시중에서 유툥되는 싸구려 중국산 표고의 경우엔 햇빛에 말린게 아니라
열풍과 인공 조명으로 말리기 일쑤인데 그러면 바싹 마르긴 해도 비타민 D는 없다고 하네요.
그러니 번거롭더라도 직접 구입하셔서 말리면 더 안전하고 좋겠지요.
봄이 제철인 생생한 생표고버섯을 구입하셨다면
손질 요령을 알려드릴께요^^
생표고버섯을 손질한 모습 입니다.
표고버섯의 기둥 끄트머리는 지저분하니까 잘라 주시구요.
기둥을 똑 떼어냅니다.
그냥 손으로 가볍게 떼실 수 있고 깔끔하게 자르시려면 칼로 잘라도 좋구요.
잘라낸 기둥과 끄트머리 랍니다.
기둥은 말려서 장조림 만들때 넣으면 쫄깃함이 고기 저리가라 이고
저 끄트머리는 말렸다가 육수를 낼때 쓸 예정 입니다.
이렇게 손질한 표고버섯은 채반에 널어서 바람 잘 통하고 햇볓 잘 드는 곳에 놓고 말리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아주 쉽게 잘 말라요.
적어도 두어시간쯤은 햇볓을 보게 해줘야 몸에 좋은 비타민 D가 생성이 된다니
반드시 날씨가 좋을때 말려주세요.
제 경우엔 해가 쨍쨍한 낮에 두시간 정도 말렸더니 그사이 버섯이 약간 꾸득하게 마르더라구요.
서울은 공기가 안좋으니 밖에 말리는 걸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실내에서도 제법 잘 마릅니다.
다만 실내에서 말리거나 건조기를 이용하셔도 어느정도 꾸덕하게 마르고서는
반드시 해를 직접 쬐게 해주시는 게 좋답니다.
버섯을 말리는 게 번거롭다면 믿을만한 곳에서 말린 버섯을 구입하시는 것도 좋아요.
이 마이산 햇살드림농장의 표고버섯은 품질도 워낙 우수하고 믿을 수 있는 곳이라서
저를 포함한 제 지인들이 전부다 대놓고 버섯을 구입하는 집 입니다.
저도 제 친구들도 왠만한 이웃 블로거들도 친정도 모두 이집 버섯을 먹는답니다.
건조 흑화고, 절편, 그리고 작게 잘라 말린 거...
가정용으로 비닐포장된 제품이에요.
햇살드림농장의 버섯들은 선물용으로 등바구니와 멋진 부직포 포장에 담겨져 있는 제품도 있는데
사실 내가 먹자고 살때는 그런 포장도 다 비용에 포함되니 아깝잖아요...^^
마른 표고버섯 흑화고 중 특 제품...
표고버섯은 백화고, 흑화고, 동고, 향고, 향신 등으로 등급을 나뉘는데
이 중 특품이라고 할수 있는 백화고 흑화고 동고는 봄에 생산이 된다구요.
잘 마른 흑화고
테이블에 쏱았더니 어찌나 잘 말랐는지 따닥 소리가 나요.
말린 버섯 잘못 사면 어설프게 말려서는 곰팡이가 나기도 해서 꼭 냉동보관 하는데
요건 그냥 둬도 아무 이상이 없을 거 같을 정도에요.
차돌처럼 아주 단단하게 잘 말랐네요.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진 저 표면 보이세요?
말린 표고버섯을 구입하실때 살펴보셔야 할 건...
갓의 끝이 오무라들은 거...
갓이 너무 피어서 펼쳐진 건 물건 질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타원형으로 표면이 거북이 등 내지는 국화꽃 모양인걸 고르라고 하네요.
이번엔 마른 표고 절편
표고버섯을 요리할때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예 슬라이스 해서 말린 걸 말해요.
역시나 꺽으면 똑 분지러질 정도로 바삭하게 잘 마른 표고 절편 입니다.
보세요... 갓 끝이 안으로 쏙 들어간 거 보이시죠?
보통 이런 절편을 만들때는 좋은 버섯은 통으로 말리고 질이 좀 떨어지는 걸로 만들어서
갓이 펼쳐져있기 일쑤인데 정말 모양이 예쁘네요.
두께도 어찌나 얄팍하게 손질을 잘하셨는지...
저는 그동안 보통 통으로 말린 버섯을 사서 쓴게
이렇게 잘라서 말린 걸 잘못 사면 칼질도 일이라 그런가 어찌나 두꺼운지
불리면 두께가 장난이 아니라 편하자고 산 절편을 불려서 다시 한번 칼질을 해야 하더라구요.
잡채 같은 요리할때 얇게 잘라서 넣어야 하는데 두툼하면 또 잘라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차라리 그냥 통으로 말린 걸 사서 썼는데
햇살드림농장의 절편은 두께가 아주 좋네요.
마지막으로 잘게 잘라서 말린 표고버섯
요것도 어찌나 잘 말랐던지 쏱으니 우스스 바스락바스륵...
한조각 입에 넣고 우물거리고 있으니 버섯 특유의 향이 화악 퍼집니다.
요건 이대로 된장찌개 끓일때 등 그냥 넣어서 편리하게 드실 수 있지요.
손으로 꽉 쥐면 바스라질듯 바삭하게 잘 마른 표고버섯 입니다.
마이산 햇살드림 농장을 운영하시는 표고아빠님은 다음 블로거이시기도 한데
블로그 운영을 아주 잘하고 계셔요.
그래서 2009 다음 우수블로거로 선정이 되시기도 했답니다.
단지 판매를 위한 블로그가 아닌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블로거로 자리를 잡으셨더라구요.
글도 어찌나 잘 쓰시는지...
인기 블로거시라니까요 ㅎㅎㅎ
작년에 처음 이 햇살드림농장의 표고버섯을 접하고 집에 있던 북한산 표고와 비교컷도 찍었더랬죠.
선물용으로 포장된 흑화고 포스팅을 보시려면 아래로...
http://blog.naver.com/sthe2002/140068073933
선물용이 아닌 가정에서 드실거라면 선물 포장을 뺀 제품을 구입하시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구요.
그리고 지금이 최상의 질의 표고가 생산되는 철이니 놓치지 마시고
질 좋은 국내산 생표고버섯을 구입하셔서 직접 말려서 일년내내 건강하게 드셔도 좋을듯 합니다.
저 생표고버섯은 진작에 다 먹었고 ㅎㅎㅎ
저도 조만간 한번 더 주문하려구요.
고기 없이는 살아도(정말루요... 고기는 나가서 사먹으면 됨 ㅋㅋㅋ)
표고버섯이 집에 떨어지면 영 불안하네요.
말린 버섯은 뒀다가 생표고 안나올때 쓰고 봄엔 생표고버섯 많이 먹을거에요.
그나저나 일본 갈때 생표고버섯을 가져가면 걸릴까요?^^;;;;;
마이산 표고버섯 햇살드림농장
http://new.hi-farm.com/store/b00080//main.asp
블로그 blog.daum.net/maisan2
건강하고 맛있는 국산 표고버섯 맛있게 먹겠습니다^^
저는 오후에 맛집 이야기로 다시 돌아올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