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korean

깨가루를 곁들인, 초간단 인삼잎과 영양부추 샐러드, 정읍 바구니속 행복 농원

마야의 놀이터 2010. 6. 7. 14:49



후아 정말 한여름 같이 더운 월요일 오후 입니다.
9일까지 이런 더위가 계속 될거라는데 어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에어콘도 켰었네요.
올해가 작년보다 더 더울거라고들 하던데 이렇게 해마다 자꾸만 더 더워지면 어쩌나 싶어요.
이렇게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니 힘들고 기운도 빠지는 분들 많으시죠?
이럴때일수록 맛있는 거 먹고 기운내서 열심히 살자구요...^^
오늘은 옥답의 이달의 상품 소개와 더불어 초간단 샐러드 하나 보여드릴께요.
농림수산식품부의 산하기관인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가 운영하는
도농포털사이트인 옥답의 홍보단으로 일한지 벌써 3년째...
이제 처음 받는 농산물은 거의 없겠다 싶은데도 매달 새로운 제품을 볼때마다 설레이고 신기하답니다.
6월에 제가 받은 상품은 바로 인삼쌈채 입니다.
인삼쌈채 라고 들어보셨어요?
인삼이 몸에 좋은 건 익히 다들 아실거고...
인삼쌈채라는 건 어린 인삼이 뿌리채로 달려있는 인삼 줄기와 잎 부분까지 포함된걸 말해요.
보여드리면서 말씀드릴께요.


아이스박스에 잘 담겨서 도착한, 정읍 바구니속 행복농원인삼쌈채
200g씩 봉투에 담아서 보내셨는데 뿌리쪽에 흙을 아예 약간 같이 담아주셨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냉장고에서 며칠째 보관중인데 아직도 상한 잎 하나 없이 싱싱하답니다.


바구니 속 행복농원
저희 시댁이 정읍이라서인지 저는 유별나게도 정읍 분들이랑 연결이 잘 되네요^^
과수원으로 배, 배즙, 복숭아 등을 전문으로 재배하시는 농장이고
현재 오디와 인삼쌈채를 판매하신다구요.


요 녀석들이 바로 인삼쌈채 랍니다.
인삼이 몸에 좋다는거야 다들 아실거고...
인삼에서 몸에 좋은 성분인 사포닌은 뿌리보다 잎쪽에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해요.
그런데 실한 인삼을 키우기 위해 농약을 치는 경우가 많아서 잎은 못먹는걸로 알려져있다시피 한데요.
바구니 속 행복농원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인삼을 재배하기 때문에
일절 농약을 치지 않아서 안심하고 잎까지도 드실 수 있는 거랍니다.


잎 아래쪽엔 작은 아가 인삼도 한개씩 달려 있어요.
요건 약 4개월 정도 자란 인삼 이라고 하네요.


인삼 잎 부분 입니다.
뿌리보다 사포닌 성분이 많아서 잎의 쌉쌀한 맛이 아주 그만이에요.
이 좋은 걸 왜 진작에 몰랐나 싶어요.


물론 아래 뿌리쪽의 연한 아기 인삼도 아주 맛있어요.
이렇게 어린데도 제법 인삼의 맛과 향이 나더라구요.


뿌리쪽에 붙어있는 검정 흙 보이세요?
코코비트 라고 코코아열매 껍질과 태운 왕겨를 배지로 사용한다네요.
묘삼을 배지에 옮겨 심고 며칠을 부직포로 덮고 기다리면 싹이 쏘옥 올라온대요.


그렇게 해서 4개월쯤 자라면 바로 요 인삼쌈채가 되는거죠.
한개의 인삼에 두어잎이 붙어있는데 줄기도 아주 연하고 아삭해서 맛있더라구요.


4개월짜리 어린 인삼...^^
훈탄(태운 왕겨)가 붙어 있어요...^^
이 인삼쌈채를 키우는 흙을 인삼쌈채랑 같이 약간 넣어서 보내주셨는데
잎을 꺼내다가 바닥에 흙을 좀 흘렸는데 우리 강아지가 어찌나 그 흙에 관심이 많던지 ㅎㅎㅎ
아마 흙에 영양가가 많은 걸 요녀석이 눈치를 챈 모양이에요^^;;;;


인삼 한개에 이렇게 생긴 잎이 두줄기 정도 붙어있어요.
요 잎이 사포닌 함량이 아주 풍부한 인삼 잎 인데 샐러드나 쌈용으로 드시면 좋답니다.


박스 안에 정읍 농산물 전자상거래 사이버장터 책자를 넣어주셨어요.
제가 시댁에 정읍이다보니 정읍 이라고 하면 왠지 더 친근감이 느껴지고 남 같지 않거든요.
정읍의 젊은 농부들이 모여서 전자상거래팀을 만들고
정말 열정적으로 운영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 진짜 뿌듯해요.
정읍 도시도 직접 가보면 진짜 깨끗하고 좋은 곳이거든요.


펼쳐보니 제가 아는 농장 이름이 많이 보이네요.
금계식품도 그렇고 두승산밑꿀벌집도 그렇고 미나농원에 솔티에...


바구니 속 행복농원...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재배하기 위해 노력하신다고 하네요.
사시사철 계속 다른 먹거리들을 취급하시는데 현재는 오디와 인삼쌈채를 판매하고
곧 복숭아가 나오는 철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직접 재배하셔서 곧장 보내주신 귀한 인삼쌈채를 만났으니 당장 먹어봐야죠?
아주 쉽고 간단한 버젼의 샐러드를 만들어 봤습니다.
얼마전에 한정식과 숯불구이가 코스로 나오는 도곡동 경복궁에서 넘 맛있게 먹었던 샐러드 흉내를 내봤어요.
이름하여...
깨가루소스를 곁들인 초간단 인삼잎과 영양부추 샐러드~
재료
샐러드용 인삼쌈채 한줌, 영양부추 한줌, 팽이버섯 반봉지
소스재료
통참깨 2큰술, 들깨가루 1큰술, 고운 소금 반티스푼

만들기

1. 고소하게 잘 볶아진 통깨 2큰술을 갈아서 가루를 냅니다.
흑임자를 쓰면 더 좋은데 집에 흑임자(검정깨)가 없네요.


2. 볼에 갈은 참깨와 들깨가루 소금을 잘 섞어서 준비합니다.
이걸로 소스 끝~
완전 쉽죠잉 ㅎㅎㅎ
근데 맛은 정말 신선하고 아주 산뜻해요.
간장이나 액체류가 전혀 안들어가기 때문에 소금간을 약간 세다 싶게 해주셔야 할거에요.
소금은 꼭 고운 소금을 쓰셔야 겉돌지 않아요.
저는 함초 소금을 썼습니다.


3. 야채 손질 과정샷을 안찍었는데요.
영양부추와 팽이버섯, 인삼쌈채는 모두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서 준비하세요.
영양부추는 약 7센티 정도 길이로 잘라서 준비하고
팽이버섯은 가닥가닥 흩어서 준비하구요.
인삼쌈채는 잎과 줄기, 뿌리의 어린 인삼을 다 따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인삼쌈채의 줄기도 아삭하고 쌉싸름하니 맛있으니 영양부추 길이로 잘라주시구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액체류의 소스가 아니라 가루 소스로 무칠거라서 준비한 야채들의 물기를 잘 빼주셔야 합니다.
샐러드 스피너에 넣고 돌려서 물기를 빼고 키친페이퍼를 깔고
그 위에 야채를 올려서 물기 제거를 확실하게 하세요.
안그러면 깨가루가 물을 흡수해서 모양과 맛이 덜하답니다.


4. 준비한 깨가루에 야채를 넣고 고루 잘 무쳐서 주시면 됩니다.
저는 야채 물기를 덜 빼서 가루들이 수분에 좀 뭉쳤어요...^^;;;;


볼이나 접시에 소복하게 담아 내시면 되요.
그냥 야채에다가 깨가루 무친건데 그게 무슨 맛 하실거 같은데요.
요거 아주 맛있어요.
깨의 고소한 맛에 야채들은 아삭아삭하고 버섯은 쫄깃하고
인삼쌈채를 넣었더니 쌈싸름한 맛이 나는게 아주 별미더라구요.
경복궁에서 먹었던 건 영양부추랑
 팽이버섯으로만 만든건데 인삼쌈채가 아주 잘 어울려요.
고소한 맛에 인삼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더해져서 완전 굿!


이렇게 스테이크 한접시 만들어서 요 샐러드와 같이 맛있게 냠냠...
요 스테이크 요리도 곧 알려드릴께요^^


만들기도 쉽고 영양면에서도 완전 굿~
게다가 만들기 간단한거에 비해서 완전 폼나는 요리잖아요.
손님 초대 상을 준비하실때 꼭꼭 만들어보시길 강추~


아삭하고 고소하고 몸에도 좋은 인삼쌈채 샐러드 드셔보세요~



요 인삼쌈채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너무 많을 거 같아서 계속 한가지씩 만들어보는 중이에요.
이 다음엔 고추가루에 액젓 넣고 겉절이처럼 무쳐 먹었었는데 그것도 완전 맛있더라구요.
곧 보여드릴께요 ㅎㅎㅎ


이 맛있는 인삼쌈채를 보내주신 곳은 정읍  바구니속 행복농원  입니다.
홈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상품을 보실 수 있구요.
http://www.hbfarm.co.kr

블로그도 운영중이십니다.
http://blog.naver.com/two07319
농사일 하시랴 홈페이지 관리 하시랴 언제 블로그까지 하실 시간이 있는지
정말 대단하시다니까요...^^


이 글은 옥답 도농교류 커뮤니티와 함께 합니다.
http://club.affis.net/donong
위의 옥답 도농교류 링크를 클릭하시면 도농교류 커뮤니티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옥답 도농교류 커뮤니티에서는 농가 샘플 체험단도 상시 모집 하고 있구요.
저희 블로거들이 홍보를 하고 있는 이달의 옥답 상품을 구입하시고
옥답 도농교류 커뮤니티에 글 남기시면 백화점 상품권을 드리는 이벤트도 진행중 이에요.
자세한 사항은 옥답 도농교류 홈페이지로 가셔서 보세요.




저는 집안 일 좀 하고 저녁엔 뭐 먹을까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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