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etaurant/western rest
[제주도맛집]황금륭 버거, 피자만한 초대형 허브버거를 제주도 황금륭 허브농원에서 맛보세요~ 제주아띠와 함께하는 제주여행
마야의 놀이터
2011. 1. 14. 23:00
아흥 춥습니다.
보일러 빵빵하게 돌려놓고 초극세사 무릅담요(초대형 외투버젼)를 둘러쓰고 앉았어요.
어제 저녁에 먹다남은 김치찌개 있으니 오늘은 롯데햄 떡갈비를 야채랑 볶아서 대충 먹으려구요.
아 왤케 밥 하기가 귀찮은지 맨날 외식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쿨럭...
쉬지 말구 초대형 버거를 보여달라 보여달라 하는 깡초양의 쪼임에 못이기는 척,
할 일도 딱히 없으니 업뎃 하나 더 할께요^^
제주도 여행기 다섯번째이자 세번째 맛집인 제주맛집 황금륭버거 입니다.
보면서 설명할께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의 황금륭 버거
피자만한 초대형 크기의 햄버거를 파는 곳이 제주도에 있다 없다? 있다아~
이 일대가 허브농장이 아주 잘되는 곳 인가봐요.
이 황금륭버거 길 건너편에는 수제허브비누를 만드는 까페인 곱뜨락아띠 라는 곳도 있어요.
햄버거 먹고 수제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시는 것도 좋겠고
비누를 만들고 버거를 드시는 것도 좋겠네요.
건물은 좀 낡은 편이고 오래 시간 사랑받아온 걸 증명하듯이 온통 낙서로 뒤덮여 있습니다.
입구의 약간은 촌스러운 간판 ㅎㅎ
황금륭버거 건너편에는 감귤밭이 있더군요.
제주도 돌담 뒤로 탐스러운 감귤이 잔뜩 열렸어요.
요런 거 주인 안보인다고 막 그냥 따고 그러면 안되는 거 아시죠?^^
맛있게 생겼지만 손대지 않아요.
우린 대한민국 블로거들이니까요 하하하
하지만 이렇게 바닥에 뚝뚝 떨어진 귤들은 정말 아깝네요...
떨어진 거 하나만 주워 먹으면 땅그지라고 놀리실거에요?^^
자자, 각설하고 아침 먹고 돌아서서 한시간도 안지났지만 일정상 이리로 지나가야 다음 목적지 간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배 안고픈데도 황금륭버거의 초특대형 허브 버거 맛보러 갑니다.
황금륭 버거는 제주도에만 본점 하나 그리고 예이츠 산장 점 두개가 있어요.
이 중 예이츠 펜션의 건물이 워낙 예쁘니 그쪽 지점이 분위기는 더 나은듯 하구요.
그래도 역시 처음 가보는 거라면 본점에 가서 맛을 봐야 진짜죠.
입구의 간판
어느 곳 딱히 말할 거 없이 온 가게가 다 낙서로 뒤덮였어요.
그만큼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뜻이겠죠?
아마도 처음엔 지우다 지우다 에라 이것도 디자인이다 하셨는지도 ㅎㅎㅎ
테라스 자리
지금은 추울때라서 비닐창으로 다 막았지만
날이 좋을때는 테라스 자리에서 바라보는 푸르른 허브농원도 참 좋을 거 같네요.
김태희와 양동근이 출연한 영화 그랑프리의 촬영지 이기도 하답니다.
테라스 자리에서 촬영을 했다고 해요.
나무로 만든 그네의자도 보이구요.
여기도 여전히 낙서가 빼곡...
저 사연들을 보는 것도 참 재미있어요^^
실내로 들어서니 입구의 허브 비누와 양초들
길 건너편의 수제 비누 체험 까페인 곱뜨락 아띠도 있지만
황금륭 버거에서도 허브 비누 및 허브용품들을 구경하실 수도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귤과 한라봉 모양으로 만든 허브 양초
오렌지색으로 큼지막한 크기 통째로 만든 양초가 너무 귀여워요.
불을 피우면 어떤 향이 날까요?^^
메뉴판
메뉴는 아주 단촐 합니다.
피자 크기의 초대형 버거를 통째로 주는 황금륭 버거와
그 황금륭 버거 반을 주는 커플버거,
샐러드는 따로 추가 를 해야하는데 가격이 참하구요.
허브티는 기본으로 무한리필 이고 탄산음료는 착한 가격 천원~
이 집은 반 셀프 형식 입니다.
메뉴판 옆으로 카운터가 있는데 거기서 주문을 하시구요.
접시랑 포크, 잔 등은 본인이 챙겨서 마음에 드는 자리로 가서 앉아계시면
직원이 주문한 햄버거를 자리로 가져다 주지요.
맛있게 드시고 빈 그릇은 퇴식구로 도로 가져다 주시면 되요.
허브티는 이렇게 큰 주전자와 물통에 준비가 되어 있어서 무료이니
잔에 마음대로 덜어서 드시면 됩니다.
여기서 잔과 덜어 먹을 접시, 물 등을 받아서 원하는 자리에 앉으시면 되고
왼쪽 옆은 퇴식구이니 다 드신 그릇들을 반납하시면 되요.
벽을 따라 이쁜 사진들도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잔뜩~
지점토로 만든 미니어쳐들이 너무 귀여워요.
황금륭 버거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먹을거에요.
크기 인증샷
이분이 대한민국 남자치고는 좀 머리가 작은 편이긴 하시지만 얼굴 크기랑 비교해보세요.
자청해서 모델되어주신 티스토리의 A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ㅎㅎㅎ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햇살이 따사롭게 들어오는, 아늑하고 밝은 다락방 같은 구조 랍니다.
여기도 역시 낙서들로 빈 자리를 찾기가 힘드네요^^
손이 닿을만한 자리엔 모두 누군가의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아기용 의자도 한개 준비가 되어 있구요.
황금륭 버거 가격 15,000원
3~4인분
피자 큰거 사이즈만한데 8조각으로 잘라져 나옵니다.
양 작은 여자분들은 한조각 드시면 끽 하실 수도 있겠고 좀 드신다 하셔도 2조각 이상 못드실테니
실제로는 4인분 이상은 되는 거 같네요.
그 양 생각하면 가격 참 착합니다.
빵 속은 도대체 뭐가 들었나 궁금즘을 참지 못하고 살짝 떠들어봅니다.
누구 손이 이렇게 이쁜가...^^
(물론 저는 아닙니다^^;)
샐러드 가격 3,000원
가격이 착한 대신에 볼품은 좀 없네요^^;;;;;
여러명이 가셨다면 드셔보실만 합니다.
근데 뭐 버거에도 워낙 야채가 많이 들어서....
샐러드를 가격을 약간 올리더라도 비쥬얼을 좀 살리면 더 좋겠다 싶네요.
여러명이 움직이다보니 사진 찍을 사이도 없이 누군가가 그 새 한 조각을 가져갔네요^^
단면 한번 보시죠.
패티가 두꺼운 편은 아닙니다.
지름 자체가 워낙 크다보니 패티가 두꺼우면 가격이 비싸지는 건 둘째치고라도
익히기가 아마 어려울듯 하네요.
양상추와 피클, 토마토 등의 갖은 야채들과
허브만도 무려 16종이나 들어간 건강한 버거 라고 해요.
소스도 각종 허브로 만든, 황금륭 버거만의 허브 발효 소스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저도 한조각 덜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패티가 조금만 더 두꺼워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신선하고 아삭하니 좋네요.
무엇보다 빵이 아주 부드럽고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촉촉하고 신선한데다가 허브향이 물씬 풍겨서 좋아요.
한입 앙~
높이가 꽤 높아서 한입에 먹으려면 꾹꾹 누르기 신공을 발휘해야 합니다.
패티나 치즈 등 추가 메뉴가 좀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허브의 건강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치즈를 넣지 않나 싶긴 하지만요.
맛난 햄버거 먹기 위해 비행기 값에 택시비에 ㅋㅋㅋ
그래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 바로 제주도 입니다^^
글구 뭐 비행기 시간을 잘만 고르시면 저보다 훨씬 더 싼 가격에 가실 수 있어요^^
농장 구경 하러 나가 봅니다.
가게 둘레에 빙 둘러서 서 있는 이 열대나무들은 필리핀 등 남쪽에서는 흔하지만
제주도에서도 귀한 나무라고 하네요.
나무 한그루에 수백만원을 넘는다고 해요.
열대 나무 옆으로 가시가 많은 나무 저 안쪽에 작은 오렌지가 열렸는데
이게 그 유명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그 라임오렌지 나무 라고 합니다.
근데 라임오렌지가 오렌지의 한 품종인지 어떤건지는 미처 못물어봤어요.
제제가 사랑하던 라임 오렌지 나무가 가시가 많은 나무였군요^^
요게 뭔지 아세요?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월계수 입니다.
고기 요리나 국물을 낼때 잡내를 없애기 위해 말린 월계수잎 많이들 쓰시죠?
서양 요리에는 필수허브 중 하나인데 신선한 월계수잎이 이렇게 생겼네요.
그리스 신화에서 승리자에게 씌워주던 월계관이 바로 이걸로 만든거 맞죠?^^
잎을 하나 따서 향을 맡아보니 익숙한 바로 그 향!
오... 신기한데요.... @.@
너른 평야에는 각종 허브들이 빼곡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서 거진 다 말라버렸습니다만 아직도 연한 잎들을 매달고 있는 허브들이 많더군요.
허브의 종류에 따라 줄지어서 심은 거라서 밭 이랑을 따라 구경을 하는 재미가 있어요.
봄에 가면 얼마나 향기롭고 장관일때 기대가 됩니다.
저 숲을 이루는 나무들 뒤쪽으로 삐죽하게 올라간 큰 나무들은
호주 코알라의 먹이로 유명한 유칼립투스 입니다.
호주 이외의 지역에서는 잘 자라지 않아서 코알라를 다른 나라에서는 기르기 힘들다고 하는데요.
제주에서 시험적으로 재배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잘 자라고 있다네요.
유칼립투스는 큰 나무 수종으로 유명해서 140미터가 넘게도 자란다는데
제주에서 뿌리를 잘 내리고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허브밭에서 따온 신선한 허브들
왼쪽부터 딜, 타임, 마조람 입니다.
딜은 생각보다 나무처럼 크고 높게 자라더군요.
귀여운 아깽이 한마리가 구경을 나왔다가 놀랐나봅니다.
두마리가 있었는데 한 녀석은 수줍음이 많은지 도망가서 영 나타나지 않았고
요 녀석은 호기심이 많아서 저만치서 저희 일행을 따라오며 구경을 하더군요.
가까이 가면 도망가구요.
에고 잡아서 눈꼽 좀 떼어주고 싶었는데...^^
건강하게 잘 자라라....
제주엔 피자만한 초대형 햄버거가 있다? 없다?
결론은 있습니다.,
제주에 가시면 황금륭 허브농장에 가셔서 초대형 허브버거 드셔보세요~
상호-제주도 맛집 제주 서귀포시 피자만한 초대형 햄버거 전문점 황금륭 버거
위치 는 제주 서귀포에서 고산 차귀도 방향으로 무릉리 로터리와 산양리 교차로를 지나 왼쪽 에 있습니다.
이 일대가 무슨 식당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넓은 허브농장 지대랍니다.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10번지
전화번호 064-773-0097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번엔 요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카페 곱뜨락 아띠에서 수제비누 만들기 체험 한 거 보여드릴께요^^
이 글은 제주 아띠 여행사 와 티웨이 항공 과 함께 합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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