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a's story/maya said

[일산 창릉천 난지한강공원]코카콜라와 함께 하는 국제연안정화활동(ICC), 우리의 물을 깨끗하게~

마야의 놀이터 2011. 9. 7. 17:31



구름이 잔뜩 낀 수요일 오후 입니다.
어째 날씨가 꾸물하네요.
이번 주말이 추석인지라 또 하는 일 없이 마음만 분주합니다.
추석날 아침에 신랑이 입을 양복 드라이 맡기고
우리집 강아지들 엄마네 맡기려면 목욕이라도 시켜야 하는데 강쥐용 샴푸가 똑 떨어져서 그것도 사러 가야하구...
에혀...
전 왜 맨날 입으로만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 이렇게 늘어져 있을까요?
그래도 블로그라도 열심히 할때는 남들이 보기엔 부지런한 거 같다 라는 소리도 듣곤 했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느슨해져서는 맨날 탱자탱자 하고 있어요^^;;;;
얼른 날이 좀 서늘해져야 할낀디...
하긴 요즘에 아침저녁으로는 날씨가 많이 서늘해요.
이젠 밤엔 선풍기 없이도 잠들만 하더라구요.
(물론 저는 공기가 고인 느낌이 싫어서 아직은 발치쪽으로 선풍기를 켜고 자긴 합니다만...^^;)
추석날은 기온이 좀 뚝 떨어져서 모처럼 가족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 만들때 덜 더웠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 며느리들 화이팅 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봉사활동 이야기를 해드릴까 해요.
제가 코-크 프렌즈 라고 코카콜라 서포터즈로 활동한다는 이야기는 종종 해드렸어요.
그런데 뭐 말로만 서포터즈이지 별로 한 일도 없이 매달 맛있는 음료를 받기도 민망하던 참에
코카콜라 직원들이 국제연안정화활동에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가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참여를 했답니다.
사진 보여드리면서 설명할께요.



반나절의 코카콜라와 함께 한 국제연안정화활동 봉사 후 선물로 받은 코카콜라 컨투어 유리병 미니어쳐
이 깜찍한 선물을 받은 사연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여기서 먼저 이날 활동이었던 국제연안활동에 대한 정보를 살짝 공개하고 넘어갈께요.
국제연안활동(ICC-International Coastal Cleanup)은
미국민간단체인 해양보전센터(Ocean Conservancy)의 주최로 진행하는 자원봉사 활동 입니다.
1986년에 처음 시작을 해서 올해로 26년째 실시되고 있는데 코카콜라는 16년째 후원 및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를 하고 있어요.
전 세계 연안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지구촌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양환경보전 실천행사 라고 하는데요.
지난해에는 평일날 코카콜라 전직원과 코크프렌즈분들이 참여를 하는 봉사활동을 펼쳤었구요.
올해는 특별하게 자발적으로 신청해서 참석한 임직원들의 가족까지 참여를 해서 아이들도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날씨가 너무 너무 맑고 화창하던 지난 토요일 오전,
코카콜라 본사가 있는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 뒤에서 집결해서 출발~
저기 늘 즐겁고 명랑한 코카콜라 본사의 멋진 직원분들이 모여 계시네요.

이번 봉사활동은 코카콜라가 후원하고 참여를 하는 국제연안정화활동(ICC)의 일환으로
소중한 우리의 물을 깨끗하게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서 하천 청소를 하러 가는거였어요.
코카콜라는 벌써 16년째 참여를 하고 있는데요.
해마다 많은 코크 프렌즈 분들이 참여를 하셨는데 올해엔 블로거는 저만 딸랑 혼자 따라갔어요^^;;;;;
남편이라도 데리고 갈걸 그랬지...


오전에 출발을 해서 차 안에서 맛난 샌드위치로 아침을 먹고
집결 장소인 일산 창릉천 난지한강공원에 도착~
서울 지역의 한강공원들은 개발이 너무 잘되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기 힘든데
이 곳은 도로 등은 정비를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상태의 습지나 작은 개울 등을 만날 수 있어서 더 좋더라구요.
원래 이날 행사의 예정지가 속초의 호수였었는데 행사날 직전에 그 호수에 군의 대대적인 청소가 있었다네요.
그래서 쓰레기가 전혀 없다는 말에 기왕 할거 쓰레기 많은 지역에서 제대로 하자 해서 이곳으로 변경이 되었어요^^


PICK IT UP, CLEAN IT UP, SEA CHANGE!
쓰레기가 눈에 보이면 집어드세요 치워주세요 바다를 바꿔요~
사실 쓰레기를 치우는 일보다 더 간단한 일은 바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일이죠.
한사람 한사람 자기 쓰레기를 도로 가져와서 분리 수거 잘해서 지정된 곳에 버려준다면
이런 봉사활동 자체가 필요없을텐데 말이에요.


어느 부서의 팀장님이 가져오신 접이식 코카콜라 미니 테이블과 의자셋트
도대체 코카콜라 로고가 박힌 상품들은 왜이렇게 다 이쁜겁니까... ㅠ.ㅠ
보통 어느 회사의 로고가 박힌 제품은 촌스러워서 별로잖아요.
그런데 코카콜라의 저 이쁜 빨간색과 함께 로고 자체가 바로 디자인이라서 코카콜라 로고가 박힌 상품들은 다 너무 예뻐요.
그런데 이 테이블이랑 의자는 구하기가 힘든거라서 코카콜라 본사에서도 그 팀장님 딱 한분 가지고 계시다네요^^;;;;
모임 있을때마다 소중하게 싸들고 와서 사용하시고는 도로 잘 챙겨서 가져가신다고 ㅎㅎㅎ


날이 워낙 더웠어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지칠까봐 준비해주신 간식
맥스봉에 초코바가 두개, 그리고 과자도 한봉지~
다 먹고 나면 빈 봉투 등은 다시 싸가지고 올 수 있도록 지퍼백에 넣어주시는 센스~


코카콜라의 신제품 아쿠아리우스
요거 공효진이 얼마전에 CF를 찍어서 방송되고 있는 걸로 아는데요.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을 보충할때는 이온음료를 마시는 게 더 도움이 되는 건 이젠 상식이죠.
그냥 생수에 비해서 이온과 칼슘, 탄수화물 등이 포함 되어 있어서 훨씬 흡수가 빠르답니다.
또 목이 심하게 마른 상태에서 과다하게 물을 마시면 물 중독증으로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해요.
물 중독증이란 땀을 많이 흘려서 체내의 나트륨 농도가 이미 낮아진 상태에서 물을 다량으로 급격히 마실 경우
혈액 속의 나트륨의 함량이 급격히 떨어져서 쇼크를 일으키고 사망할 수도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이온음료를 마시던가
아니면 물을 마시게 되면 약간의 소금을 먹어서 나트륨을 보충해야 한다네요.


2011 코카콜라의 국제연안활동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기념품 첫번째 멋진 백팩~
요즘 유행하는 직사각형의 큼지막한 디자인에 너무나 예쁜 선명한 빨강,
그리고 PICK IT UP, CLEAN IT UP, SEA CHANGE!  라는 로고까지 이쁘게~


2011 코카콜라의 국제연안활동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기념품 두번째 예쁜 모자
검정색이라서 이날은 좀 더웠지만 여러모로 사용하기에 좋을 예쁜 디자인이라죠.


2011 코카콜라의 국제연안활동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기념품 세번째 음료팩
음료수병을 약간은 더 시원하게 혹은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능에
벨트 등에 매달수 있는 고리가 달린 이쁜 음료팩 입니다.
역시 너무나 예쁜 빨간색에 코카콜라 로고가 어울리는 디자인이에요.


2011 코카콜라의 국제연안활동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기념품 네번째는 바로 멋진 검정 후드티
이분은 모두 기념품을 장착하시고 계셔서 뒤에서 찰칵~
멋지죠?^^
올해 이 행사가 다른해보다 좀 일찍 열려서 많이 더워서 기념품들이 빛을 내지 못했는데
아마 날이 좀 더 시원해지면 정말 요긴하게 쓰일 듯 해요.
원단도 디자인도 색감도 정말 너무 마음에 쏙 들어요^^


일산 창릉천 난지한강공원
저 멀리 행주산성이 보이구요.
이 창릉천 난지한강공원에는 자전거 도로가 이미 잘 되어 있어서 자전거를 즐기는 분들의 발길이 잦은 곳 이랍니다.
올해 너무나 엄청난 비가 내려서 지대가 낮은 이 창릉천 난지한강공원이 일부가 물에 잠겼던 탓에
도로의 중간 중간이 쓰나미가 덮친듯한 상황이었어요.


창릉천 난지한강공원에는 이렇게 습지를 보존하고 하면서 관찰도 할 수 있는 나무데크가 곳곳에 있었어요.
쓰레기들만 잘 치우면 정말 너무 근사한 산책로가 될듯 하더라구요.


가을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만발~
가녀린 몸으로도 세찬 바람에 꿋꿋하게 버티면서 꽃을 피우는 강인함은
마치 우리 어머님들 같죠...^^


이 아름다운 공원 곳곳은 쓰레기 천지...
물론 공원 일부가 이번 여름의 엄청난 폭우에 물에 잠겨서 쓰레기가 떠내려와서 쓰레기가 많았지만
이건 누가 봐도 떠내려온 쓰레기가 아니잖아요.
자기 편하고 즐겁자고 공원에 와서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는 건 뭐하는 짓 입니까...
전 이 지구를 물려줄 제 아이가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는 건 나쁜 일이라는 것 쯤은 압니다.
우리는 이 지구의 주인이 아니라 잠시 빌려서 쓰고 있는거에요.
세입자 주제에 집을 쓰레기 천지로 만들고 마구 허물어 버린다면 언젠가는 쫒겨나지 않겠습니까? ㅡㅡ;


자, 할일이 많으니 본격적으로 청소에 돌입~
커다란 쓰레기 봉투와 길쭉한 스텐 집게를 하나씩 받아들고 시작해볼까요~
근데 저 스텐집게... 보기보다 저걸로 쓰레기 치우는 게 꽤 힘들더라구요.
뭐 할만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그날 밤 은근 오른팔뚝이 좀 아프더라능...^^;;;;
아놔... 저질 체력... ㅠ.ㅠ


본격적으로 봉사에 나섭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지역 NGO환경단체의 강사 3분이 함께 하셨어요.


자연스럽게 난 물길을 따라 백로 한쌍도 보이고...
이런 백로가 있다는 건 여기에 백로의 먹을거리인 물고기 등이 풍부하다는 뜻이라고 하구요.
자연적인 습지라서 백로 외에 많은 물고기와 새들이 모여드는, 훌륭한 생태학습지역 이라고 합니다.


잎이 단풍잎을 닮았고 마치 깨처럼 꽃이 피는 이 식물은
일년생인데도 키가 사람키만큼 자라는데 외래종 이라고 해요.


게다가 꽃이 피면 인체에 심각한 알러지를 유발하는 안좋은 꽃가루가 날린다네요.
보통 자연을 보호한다고 나무나 꽃을 꺽지 말라고 가르치는데
이건 보면 꺽어서 아스팔트에 던져 놓으라고 하더라구요.
뿌리채 뽑으면 더 좋지만 여의치 않으면 꽃대만이라도 꺽어서 아스팔트에 던져놓으면 말라 죽는다구요.
단, 꽃이 피었을때는 알러지 반응이 날 수 있으니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또 이 꽃을 만진 후엔 손으로 얼굴이나 눈 등을 건드리면 안되구요.
해마다 봄에 새순이 올라올때 제거하는 작업을 하는데도 워낙 생명력이 강하고 크게 자라서
일대의 다른 토종 식물들을 죽게 한다고 하는데
외래종의 무분별한 유입이 정말 큰 문제에요.


열심히 열심히 청소를 해요~
처음엔 이 큰 쓰레기봉투를 언제 채우나 했는데 얼마 걷지도 않아서 봉투 하나 꽉 차고
어느새 두번째 봉투를 채우면서 걷고 있더라구요.


덥다고 투덜거리던 아이들도 어느사이에 경쟁이 붙어서는 누가 더 쓰레기를 많이 줍나 내기에 돌입~
게다가 이렇게 방아깨비 등 도시 아이들이 보기 힘든 곤충들이 많아서 더 신났어요.
환경단체 강사분이 아이들에게 곤충들의 특징, 이름의 뜻 등을 설명해주시니
아이들 고개를 끄덕이며 신기해서 신났네요.
이게 바로 우리 아이들에게 산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겠습니까?^^


도로 일부 구간들은 이렇게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듯 쓰레기들이 빽빽하게 도로를 채우고 있어요.
이쪽 지대가 좀 낮은 지대라서 아마 도로 위로 물길이 지나간듯 하더라구요.
약 10여미터 넓이로 도로를 메꾼 이 쓰레기 더미에 다들 입을 어~ 벌리고 이건 뭡니까~ 하는 것도 잠깐~
사람의 힘으로 이걸 다 치우기엔 무리이겠지만 일단 큰 쓰레기들만이라도 줍자 하고 다들 열심히~
나무 등은 물로 떠내려가도 자연스럽게 썩고 분해가 되겠지만
캔이나 플라스틱, 유리 등이 진짜 문제라네요.
스티로폼 같은 건 물에 떠서 하류로 떠내려오기나 하지
무거워서 물에 뜨지 않는 유리병이나 속이 채워져서 뜨지 않는 캔 등은 강바닥에 가라앉았을텐데
그 쓰레기의 양이 얼마나 될지 환경단체에서도 심각하게 걱정을 하고 있다고 해요.


굽이진 아름다운 물길에도 쓰레기가 잔뜩...
강을 건너갈 수가 없어서 건너편은 손도 못댔는데
조만간 군관의 합동으로 대대적인 청소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니 곧 깨끗한 창릉천 난지한강공원을 만날 수 있겠죠?


그래도 쓰레기가 쌓여도 꽃은 피고 자연은 복원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지구에서 어느날 한날 한시에 인간이 모두 일제히 사라진다면 그후 지구는 어떻게 될까 라는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어요.
뉴욕 중심부의 도로과 건물들이 사라지고 큰 다리들이 무너지고 삭아서 태초의 자연으로 돌아가는데
채 500년도 걸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인간이 일제히 사라지고 고대의 생물들이 돌아오고 자연의 상태로 살아 숨쉬는 녹색 지구...
가상으로 꾸며본 화면 속의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진짜 너무너무 그 모습이 보고 싶더라구요.
진정 인간이 있는 상태에서는 녹색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걸까요?
녹색 지구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쓰레기가 넘치지 않는 지구만이라도 볼수는 없을까요?


다들 손에 손에 큼지막한 쓰레기봉투들을 들고 이날 행사의 목적지인 방화대교쪽으로 걸어갑니다.


최종 목적지 도착~
시원한 코카콜라의 음료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어요~


빨간 아이스박스 속엔 얼음 속의 코카콜라의 다양한 음료들이 잔뜩~
꺄오~


전 시원한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브렌드 클래식 라떼~
아 더운 날 청소하면서 땀 흘리고 나서 마시는 아이스 라떼라니
얼마나 기가 막히게 달콤하고 맛있던지...^^


방화대교 북쪽 하단 입니다.
워낙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어서 간이식당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해를 피해서 쉬면서 간단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이 식당 하시는 분들, 당연하게 쓰레기 잘 치우고 계시죠?????
그런데 바로 그 앞이 쓰레기 천지인 폭탄맞거나 쓰나미가 온듯한 상황... ㅠ.ㅠ
이 아름다운 풍경에 쓰레기가 없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거 버린 분은 아마 남자분들일거야...
여자라면 사용하지도 않고 그대로 남은 종이컵 묶음을 절대로 버리고 갈리가 없으니까요...^^;;;;
(하긴 여자도 여자 나름이긴 하죠 남자도 남자 나름일거고...^^)


최종 목적지에서는 저희가 수거한 쓰레기를 도로 다 쏱아서
일일히 종류별로 분류를 하고 수를 세는 일도 했어요.
환경단체의 봉사활동인만큼 쓰레기들의 종류과 양을 조사해서 어떤 종류의 쓰레기가 많은지 분석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해요.
그래야 앞으로의 봉사를 어떤 식으로 진행할건지 환경을 위해서 어떤 쓰레기를 줄이는 일을 진행할지를 연구할 수 있으니까요.
일단 비로 쓰레기가 떠내려온 게 많았다는 상황상 스티로폼이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에 음료수 등의 피티병과 캔 제품이 많더라구요.
코카콜라처럼 음료수를 많이 생산하는 기업들이 다같이 이런 환경활동에 참여를 한다면,
그래서 이렇게 버려지는 피티병이나 캔을 재활용하는데 더 동참을 한다면
분명 지구는 더 아름답고 살만한 곳이 되겠죠?


방화대교
사실 이 대교도 인간이 보수하고 돌보지 않으면 채 100년도 못가서 무너질 조형물일 뿐이고
진짜 지구의 주인은 바로 저 산과 강, 그리고 산과 강을 채우고 있는 식물과 동물들 아닐까요...
인간도 그 중 하나임에는 분명하지만 적어도 나는 이 땅을 빌려서 잠시 살고 가는 존재일 뿐...


행주산성의 아름다운 풍경을 단렌즈로는 담아올 수 없어서 아쉬워요.
차만 있으면 사진 찍으러 이 창릉천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


모든 활동을 마치고 잠시 시상식~
시상식이라고 하니까 거창한데 ㅎㅎㅎ
이날 행사가 코카콜라 임직원 뿐 아니라 가족들을 동반한 행사라서 아이들이 많이 왔었거든요.
그래서 참석한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이런 저런 이름의 상을 주고 기념품도 증정했답니다.


요건 코카콜라 직원이 아닌, 딸랑 한명 참석한 블로거로 제가 받은 선물^^
애틀란타에서 날라왔다는 코카콜라 컨투어 유리병 미니어처 랍니다.
지난번 압구정동에서 열렸던 코카콜라 컬렉션 행사때 이게 진열된 걸 보고는 완전 너무 갖고 싶다 했다가
진짜 이걸 받고는 꺅 소리를 질렀잖아요.
사진 왼쪽부터 코카콜라 병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새끼손가락만한 미니병들인데 어찌나 예쁜지...
안에 들어있는 음료도 실제로 코카콜라 래요.
너무 예쁘죠?^^
고맙습니다 오래오래 잘 간직할께요~


그리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예쁜 코카콜라 로고가 박힌 휴대용 물병~
냐하 좋아 좋아~


가벼운 마음으로 나섰다가 가방 무겁게 기념품을 챙기고 돌아서는 길~


다같이 기념촬영도 하구요...^^
내년 행사때는 진짜 더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행사를 잘 마치고 인근 한정식집으로 자리를 옮겨서
맛있는 점심식사와 함께 코카콜라 한잔~
캬~ 진짜 보람찬 주말이었어요^^


사실 저희가 겨우 반나절 가량 청소를 했다고 깨끗해지면 얼마나 깨끗해지겠습니까...
하지만 안하면서 말로만 떠드는 것보다 행동하는 게 얼마나 멋져요?
물론 가장 바람직한 일은 우리 하나하나가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면 더 바랄게 없을거에요.
엄마들은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봉사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줘서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게 하구요.
이날 행사를 다녀오고 나니 무심히 길에 휴지 한장도 못버리겠더라구요.
남편이 담배 피우고 꽁초를 버릴 곳을 찾길래
휴지에 싸서 주머니에 넣어! 나 오늘 하루종일 쓰레기 치우고 온 사람이야!
하고 꽥 소릴 질렀을 정도라니까요 ㅎㅎㅎ


음료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물의 중요성을 먼저 알고
전세계의 물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온 코카콜라의 이 멋진 활동이 앞으로도 오래오래 계속되길 바래봅니다.
내년에는 더 큰 행사가 되서 제 블로그 이웃분들도 모시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행사에 참여시켜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코카콜라 서포터즈인 코-크 프렌즈 입니다~^^


자, 저는 이제 저녁 준비하러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