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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etaurant/western rest

[반포/호텔 레스토랑]올리보, JW 메리어트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의 골라먹는 재미 디저트 트롤리 서비스




비내린 끝에 맑은 목요일 오후 입니다. 
오랫만에 제 블로그에 인사를 드리네요.
오랫만이라고 해봐야 열흘 정도이지만 여행 같은 특별한 이유 없이 이리 오래 비우긴 또 첨인듯 하네요^^
지난 이십일 정도 동안 봄을 타는건지 이상하게 몸과 마음이 늘어져서는
아무것도 하기 귀찮고 침대에서 계속 뒹굴거리면서 아이패드로 드라마 보기에 빠져서 지냈어요.
처음엔 우연히 차승원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삘 받아서는 최고의 사랑을 다시 다 보고
아테나 전쟁의 여신 보고 김범이 나온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보다가
그겨울 바람이 분다, 심지어 10년전에 방송된 발리에서 생긴 일 까지 봤네요.
10년전에 그 드라마가 유행일때 안봐서는
전 최근까지도 발리 주인공들이 발리의 리조트에 일하는 젊은 애들 이야기인줄 알았다능...^^; 
재벌 2세 나오는 이야기인줄도 몰랐네 ㅋㅋㅋ
그러다 오늘 문득 정신을 차려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러고보니 벌써 4월이 시작되었고 오늘 병원 가는 날 인것도 까먹고 있었고..
포스팅 할 거리도 줄줄 쌓여있는데 너무 방치했다 싶네요.
내일부터는 바싹 정신 차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앞으로는 잠자리에 누워서 드라마 안보기로 했습니다^^;
뭐 걍 봄바람이 부니까 마음이 좀 외롭고 공허했던 거 같아요.
저 아무일도 없고 잘 지내고 있었으니 걱정 문자 보내셨던 이웃분들 걱정마시고 고마워요.
자, 밀린 포스팅들 해볼까요?
오늘 보여드릴 건 지난달에 엄마랑 이모님이랑 다녀왔던 반포 메리어트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 입니다.



JW 메리어트 호텔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등심 스테이크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이제 시내에서도 흔하게 만날 수 있지만
일부를 제외하고서는 이탈리아 본토의 맛을 내는 곳이 많지 않죠.
반포의 JW 메리어트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는 음식맛이 좋기로도 유명하지만
손님 테이블로 직접 찾아가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디저트 트롤리가 아주 유명하답니다.
맛이야 말 할 것도 없구요.
이모님이 반포 메리어트 호텔 골드카드 회원이시라서 엄마랑 저를 데리고 가주셨어요.
보여드릴께요.



반포 센트럴시티에 있는 JW메리어트 호텔 로비 지하층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 
메리어트 호텔의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다 이 층에 있어요.
예전에 소개를 해드린 적이 있는 일식당 미카도나 중식당 만호, 바 루즈도 다 이 층에 있어요.
만호에서 프로모션 행사때 먹은 랍스터 진짜 죽음이었는데^^


안으로 들어서니 이런 공간이 짠~
오른쪽으로는 오픈키친이 있고 하얀 테이블보가 씌워진 테이블들이 쭉 있네요.
이른 저녁 시간에 도착해서 저희가 첫번째 손님이었어요.


오픈키친
이탈리안 레스토랑답게 피자 등을 구워내는 화덕도 보이고
스테이크를 조리하는 곳도 보여서 식사를 하다보니 후람베를 하느라 불쇼가 일어나는 것도 보이더군요.
오픈키친인데도 소란스럽다거나 주방의 소음이 거의 없었어요.


디저트 트롤리
이 메리어트 호텔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의 특별한 점 중 하나는 바로 이 디저트 트롤리 랍니다.
간혹 큰 레스토랑들에서는 프로모션을 진행할때 메인요리 등을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주는 경우는 종종 있어도
디저트를 트롤리에 담아가지고 다니는 건 못본듯 해요.
유럽에서는 타파스 등을 이 트롤리에 담아서 테이블로 가지고 다니면서
손님이 직접 골라서 드시게 하기도 한다네요.
올리보에서는 식사를 하시고 나면 이 디저트둘이 실린 트롤리를 손님 테이블로 직접 가지고 와서
손님이 원하는 걸로 골라서 드시면 된답니다.


사진 핀트가 좀 안맞았네... ㅜ.ㅜ
지난달에 메리어트 호텔 로비라운지의 카페에서 진행하고 있는 딸기 디저트 뷔페에 가서도 느꼈지만
호텔의 디저트들은 역시 너무 예쁘고 맛도 좋아요.
눈으로만 봐도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깝다니까요.


아몬트 슬라이스를 붙인 예쁜 치즈 케이크도 있고...


바삭한 비스켓 위에 호두정과를 올린 것도 있고...
요거 나중에 식사 끝나고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에클레어도 있고...
슈에 초코크림이 잔뜩 들은 에클레어 너무 좋아요 >.<


라즈베리 토핑을 올린 무스도 있고...


이건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딸기 셔벗이나 무스인듯 하구요.
정말 생각같아서는 식사 말고 요 디저트들만 잔뜩 먹고 싶어요^^ 


그래도 엄마랑 이모님 모시고 식사하러 간거니까 맛있는 이탈리안 요리들을 맛봐야죵^^


테이블 셋팅
모르고 갔는데 마침 저희가 갔던 날이 화이트데이였어서 화이트데이 스페셜 메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테이블에 스페셜 메뉴판이 따로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올리보에서는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특별한 날마다 스페셜 메뉴가 준비가 되니까
그런 날 가보시면 좋을듯 하네요.
이런 프로모션 메뉴는 구성에 비해서 가격도 참한 편 이랍니다.


와인 리스트로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데
한병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잔으로 드시는 것도 좋을듯... 


이날 화이트데이 프로모션 메뉴와 기존의 디너 메뉴 중 고민을 하다가
그냥 디너 메뉴의 코스요리로 주문을 했어요.
엄마랑 저는 A코스를 이모님은 B코스를 선택했다죠.

JW 메리어트 호텔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  디너 코스
 A코스  일인당  가격 100,000원  (세금과 봉사료 포함)
복숭아 콤포트, 오렌지 발사믹 향의 푸와그라(오리간:프랑스)
게살을 곁들인 비스큐 스프
해산물, 비스큐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스골리오 링귀니
토스카나식의 미국산 영거스 비프 등심 스테이크(180g) 혹은
엔다이브를 곁들인 레몬버터향의 신선한 연어구이(180g) 중 택일
올리보 디저트(디저트 트롤리에서 선택)

 B코스  일인당  가격 120,000원  (세금과 봉사료 포함)
신선한 브라타치즈와 토마토, 바질페스토의 카프레제 샐러드
송로버섯향의 포르치니버섯 스프
킹크랩, 루꼴라, 토마토와 크림소스로 맛을 낸 딸리아뗄레
호주산 양갈비구이(180g)와 전복 스테이크 혹은
송로버섯향의 감자를 곁들은 호주산 소고기 안심(90g)과 바닷가재구이(110g) 중 택일


먼저 맛있는 식전빵
포카치아인데 토핑은 그날 그날 다르다고 해요.
제가 갔던 날은 파르마지아노 치즈를 올려서 구운거라고 했던 거 같네요.
정말 향이 좋은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가 같이 나옵니다.


치즈를 올려서 구운 포카치아
높이가 꽤 높게 구웠는데 속살은 아주 담백하고 보드랍고 쫄깃하고
껍질은 치즈 덕분에 짭조름하고 고소하고 바삭하고 요거 넘 맛있어요.
너무 맛있어서 저는 한개 더 가져다달라고 해서 스프랑 같이 먹었네요.
토핑은 그날 그날 다른데 토마토나 올리브 로즈마리 등을 올려서 굽기도 한다는군요.


B코스의 신선한 브라타치즈와 토마토, 바질페스토의 카프레제 샐러드


신선한 토마토는 올리브 오일과 소금 약간 통후추만 뿌린건데
올리브오일이 질이 좋아서 그런가 너무 맛있었어요.
이걸 좋아해서 집에서도 올리브오일을 새로 사면 일단 토마토부터 사다가 요렇게 먹는답니다.


이게 부라타 치즈
일반적으로 이 메뉴는 모짜렐라 치즈로 많이들 만드는데
부라타치즈는 물소젖으로 만든 생치즈로 모짜렐라 치즈보다 식감이 훨씬 크리미 해요.
물론 가격도 훨씬 비싸고 유통기한도 아주 짧아서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귀한 치즈 라네요.
이탈리아산에 제일 비싸고 유명하고 그다음은 미국산인데 이건 어디산인지 모르겠네요.
겉은 쫄깃한 생모짜렐라의 느낌이고 속은 연두부처럼 부드러운 크림 상태 랍니다.
바질페스토와 너무 잘 어울려요.


A코스의 복숭아 콤포트, 오렌지 발사믹 향의 푸와그라 (오리간:프랑스)


복숭아 콤포트
복숭아를 잘게 다져서 다른 채소와 함께 졸인 음식인데
새콤하면서도 향긋하고 아주 맛있어요.
식전빵을 좀 남기셨다가 같이 드셔도 좋아요.


프랑스 산 푸와그라
오리간으로 만든 이 푸와그라는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라고 알려져있죠.
올리보에서는 이 푸와그라를 도톰하게 잘라서 구워냈는데
동물적인 맛의 엑기스 같은 느낌이랄까?
탄력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맛이라서 빵에 으깨발라 먹어도 맛있고 그대로 잘라먹어도 맛있답니다.
일부러 찾아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요리에요.
기회만 있으면 꼭 고급 식당에서 드셔보시길~


A코스의 게살을 곁들인 비스큐 스프
비스큐 라는 건 새우머리와 게껍질 등 갑각류의 껍질을 구워 다른 재료들과 함께 오래 조리해서 갈아서 만든 소스인데요.
바다의 맛이 농축된 느낌이랄까?
향과 맛이 아주 깊고 풍부하다고 하네요.
올리보에서는 이 비스큐 소스를 만들어서 토마토소스에도 넣기 때문에 파스타도 맛이 아주 깊다고 해요.


크리미하고 깊은 맛의 해물스프에 게살을 발라서 올렸는데
이거 맛있습니다.
단품으로 올리보의 스프 가격이 만칠천원 가량인데 꼭 드셔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B코스의 송로버섯향의 포르치니버섯 스프
우리나라 표고버섯과 비슷한 포르치니 버섯으로 만든 스프인데요.
위에 통후추와 함께 화이트 트러플 오일을 살짝 뿌려서 가져옵니다.


이거 진짜 맛있어요.... ㅜ.ㅜ
버섯의 향이 얼마나 강하던지 한입 뜨는 순간 입에서 버섯의 향이 폭탄처럼 터져요.
스프 자체도 맛있지만 화이트 트러플 오일 때문인듯 한데요.
저 이날 이거 먹고와서 당장 화이트 트러플 오일 검색했잖아요.
이태원의 부자피자에서 버섯 피자를 먹고나서는 버섯향이 어쩜 그리 강할까 신기해했는데
아마도 이 화이트 트러플 오일을 뿌린 게 아닌가 싶어요.
예전에 봉화에서 자연산 송이요리 전문점에 가서 송이버섯밥을 먹고는 감동했었는데
이 스프에서는 송이버섯향 같은 트러플 버섯의 향이 두세배나 농축된 느낌 이랍니다.
화이트 트러플 오일 꼭 사야지!!!


A코스의 해산물, 비스큐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스골리오 링귀니
신선하고 큼직한 해산물에 진한 비스큐 소스를 써서 맛이 아주 깊은 파스타 입니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워낙 맛이 진하고 강렬해서 입에 짝짝 붙네요.
링귀니 면도 좋구요.


B코스의 킹크랩, 루꼴라, 토마토와 크림소스로 맛을 낸 딸리아뗄레
약간 넓적한 딸리아뗄레 면을 이용한 파스타인데요.
토마토에 크림소스를 더한 로제소스 파스타 랍니다.


이거 아주 입에 착착 감기게 맛있네요.
넓은 면에 스며든 소스의 맛도 좋고 킹크랩살이 씹히는 것도 좋고...
만약 파스타 둘 중 하나만 선택한다면 이 딸리아뗄레 쪽이 더 맛있어요.
아참, 만약 두분이 가셔서 드시는거라면 토마토소스나 로제 소스 크림 소스 등으로 바꿔서 해줄 수도 있다는 거 같아요.
로제 소스 강추~


A코스의 토스카나식의 미국산 영거스 비프 등심 스테이크(180g)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연한 안심보다 등심스테이크를 더 좋아해서 요걸로 선택했어요.
180g 이라 양이 적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네요.


그릴에서 구워서 좀 큼직한 한입 크기로 잘라서 내놓는데
불향도 좋고 굽기도 아주 완벽하게 잘 구웠고 전혀 질기지도 않고 완전 굿~
다시 가도 요거 먹고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맛있어요.


가니쉬로는 아스파라거스와 알감자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아티초크
저 아티초크 너무 좋아요 맛있어 흑
병조림 제품이 아니라 생 아티초크인가 싶을 정도로 아주 맛있습니다.


구운 토마토도, 곁들여져 나온 소스도 좋네요.
다음에 바베큐 할 기회 있으면 토마토도 좀 같이 구워봐야겠어요.


등심은 이쁘니까 한장 더~
절단면 좀 보세요.
미디움으로 구워달라고 했는데 아주 잘 구워졌죠?
맛도 연하고 기가 막힌 불향까지 꺄아~
또 먹고 시프다... ㅠ.ㅠ


이건 엄마가 주문하신 A코스의 엔다이브를 곁들인 레몬버터향의 신선한 연어구이(180g)
큼지막한 생연어구이가 두쪽~


제가 원래 훈제연어보다도 이 생연어 구이를 좋아해요.
로즈마리 등의 생허브, 올리브오일과 함께 마리네이드 했다가 구운건지
허브향도 좋고 담백하면서도 향이 은은하니 맛있네요.


가니쉬로 곁들여진 구운 야채들도 좋고...
근데 엔다이브는 어딨는거지?
뭐 암튼 요건 다이어트 하는 여자분들께 아주 좋을듯...
연어가 여자한테 그렇게 좋다잖아요^^


이건 이모님이 주문하신 B코스의
송로버섯향의 감자를 곁들은 호주산 소고기 안심(90g)과 바닷가재구이(110g)


크기가 크진 않지만 아주 연한 안심스케이크와 바닷가재 구이가 함께 나옵니다.
가니쉬로 구운 야채와 버섯 등이 함께 나오구요.
버섯 밑에는 폴란타가 깔려 있어요.


오동통한 바닷가재 구이
바닷가재를 먹어볼 기회가 몇번이나 있었는데
왜 사람들이 더 비싼 돈 주고 호텔 가서 먹는지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니까요.
같은 바닷가재 라는 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살이 탄력있고 육즙이 가득해요.


버섯구이와 폴란타
보통 이런 가니쉬로는 메시드 포테이토를 많이 쓰는데 올리보에서는 폴란타를 내놓네요.
식감은 매시드 포테이토와 비슷하지만 좀 더 쫀득하고 탄력있다고 할까...
폴란타는 이탈리아 요리에 많이 쓰이는 옥수수 가루로 만든 음식 이라고 합니다.


이모랑 엄마랑 저랑 셋이서 수다를 떨며 음식도 바꿔 먹어가며 맛있게 냠냠
천천히 식사를 한 후엔 디저트 트롤리가 테이블로 온답니다.


디저트 트롤리
식사를 마치고 나면 직원이 이렇게 디저트 트롤리를 직접 테이블로 끌고 와요.
이 중에서 원하시는 디저트를 고르시면 되는데요.
저처럼 코스 요리를 드셨을 경우엔 일인당 하나씩 고르실 수 있구요.
단품으로 디저트를 추가 하셨을 경우엔 15,000원에 세가지 디저트를 고르실 수 있어요.
보통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나면 디저트는 다른 곳으로 가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올리보에서는 디저트가 다양할 뿐더러 눈으로 보고 직접 고르실 수도 있고 맛도 좋고
게다가 디저트 3종에 15,000원 이라면 가격도 너무 착하니까 다른 곳으로 가실 이유가 없을거 같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귀뜸해드리자면...
반드시 코스엔 일인당 하나 혹은 단품으로 디저트 주문시에 한접시에 세개 이런게 아니라
직원에게 말만 이쁘게 잘 하면 좀 더 주기도 한다는군요 ㅎㅎㅎ
저희도 이모님이 단골이시기도 하셨지만 제가 어느걸 고를지 몰라서 망설이니까
직원분이 추가로 더 주시더라구요.
다음에 또 오시라면서...^^


처음에 보고 찜해뒀던 호두강정을 올린 쿠키와 치즈 케이크, 밀푀유를 고르고...
저 호두강정을 올린 쿠키가 많이 달지 않고 호두는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달지 않아서 어른들이 아주 좋아하실 거 같아요.


천겹의 밀푀유
삼순이 덕분에 유명해진 디저트 라죠.
자르면 부스러져서 먹기 불편한게 흠이지만 파이는 다 맛있어 >.<


부드럽고 촉촉하고 진한 치즈 케이크도 맛있고...


파나코타
우유 푸딩 이라고 보시면 될듯 한데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어요.


제가 넘 좋아하는 에클레어와 달지 않고 바삭한 쿠키
저 쿠키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추인 마스카포네 치즈로 만든 티라미슈


기존 베이커리에서 파는, 젤라틴과 크림치즈를 넣어서 단단하게 만든 티라미슈가 아니라
마스카포네 치즈에 중간엔 레이디스 핑거 라고 하는 사보이아르디를 넣고 만들어서
정말 촉촉하고 달콤하고 향기롭고 부드러운, 너무 맛있는 티라미수 랍니다.
요건 꼭 드셔보세요.
커다란 유리볼에 담겨져 있어서 달라고 하면 이렇게 접시에 푹 떠서 준답니다.


저는 라떼, 엄마는 페퍼민트차, 이모님은 아메리카노~
라떼도 커피맛이 진해서 맛있네요.
크레마도 훌륭하고 밀크폼도 완벽하고...


이모님은 아메리카노
커피잔이 마음에 좀 덜 들긴 하지만...^^


엄마는 향긋하게 페퍼민트 차를 드셨는데 주전자채로 이렇게 가져다줘서 좋았어요.


커피용 얼음설탕을 가져다줘서 라떼에 넣었더니
이렇게 오래 모양이 유지될 정도로 멋진 밀크폼~
아 좋아... 살아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야^^



비록 화이트데이에 남편이 아닌 엄마와 이모님과 함께 한 저녁이었지만
너무 맛있었고 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았던 자리였답니다.
음식 자체도 너무 맛있었지만 맛있는 식사 후에 테이블로 직접 와서 고를 수 있었던 디저트 타임이 좋았어요.
이 올리보의 디저트 트롤리 서비스는 일정기간의 프로모션이 아닌,
올리보에서 언제나 만나실 수 있는 서비스 라고 하네요.
특별한 날 좋은 만남이 있다면 JW 메리어트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에 가보시길
강추 입니다^^
이제 메리어트의 뷔페 레스토랑만 가보면 메리어트 레스토랑들은 다 가봤네.
언제 뷔페인 더카페 함 가봐야겠는데 말이죵^^


상호-반포 JW 메리어트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 
 위치 반포 센트럴 시티 JW 메리어트 호텔 로비 지하층 입니다.



전화번호 02-6282-6765

런치와 디너 사이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확인하시고 가세요.
런치에는 좀 더 저렴한 런치 메뉴도 있구요.
디너 단품 가격이 궁금하시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www.jw-marriott.co.kr/dining/olivo/JW%20Marriott%20Seoul%20Olivo%20Menu.pdf



저는 이제 저녁 준비 하러 갑니다.
오늘은 신랑의 요청 메뉴인 제육볶음을 만들거에요.
좋은 오후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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