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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my family

우리는 길들인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




좋은 밤 되고 계신가요?
전 오늘 낮에 홍대에 가서 놀다가 와서는
어제 끓인 육개장이랑 새송이버섯전으로 저녁 먹고
강아지들 내쫒고 ㅎㅎㅎ 꽃보다남자 닥본사 하고
그러고나서야 저녁 먹은 거 설겆이하고 행주 삶고 쓰레기 버리고 컴앞에 앉았습니다.
밤만 되면 부산하게 움직이는 제게 신랑이 왜그렇게 바쁘냐 묻더군요 ㅋㅋㅋ
거야 낮에는 노니까 그렇지 으흐흐흐
꽃보다남자에 대해 할 이야기가 참 많지만 그건 나중에 캡처이미지들 올릴때 이야기 하기로 하구요.
오늘은 저희 강아지들 이야기 좀 할까 해요.

이미 제가 이따금 사진들을 올려서 아는 분들은 다 아시지만
저희 부부는 패키니즈 남매랑 살고 있답니다.
같은 날 오분 정도 차이로 한배에서 태어난 아기들이니 사람으로 말하자면 이란성 쌍둥이인거죠.
어쨌든 태어날때부터 머리가 컸던 달이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8키로가 넘고 ㅡㅡ;
태반에 쌓인 채 죽은것처럼 보였던 작은 녀석인 별이는
여전히 작아서는 4키로 좀 넘는데 아직도 아기 같아요.
어제 자려고 누우니 달이가 슥 옆으로 와서는 저한테 턱 머리를 기대고는
휴 한숨 쉬고 저를 멀뚱히 보더니 나도 자야지 하는듯 눈을 감더라구요.
별이는 어디갔나 보니 신랑 다리 사이에서 신랑 다리에 머리를 척 얹고는
제가 보니까 왜? 라는 표정으로 저를 돌아보대요.
매일 저녁 똑같이 되풀이 되는 비슷한 풍경인데 어제따라 참 뭐랄까 가슴이 뭉클한게...
이게 생명들이구나.... 이게 살아서 나를 알아보고 나를 따라주는구나 싶은게...


저희 달이 입니다.
2006년 8월8일 정말 한참 더울때 태어났어요.
날도 더운데 패키니즈는 더 더위를 타는 견종이라서
애들 엄마인 몽이가 배는 터질듯 불러서는 헥헥거리는게 어찌나 안됐던지...
하필 그때가 엄마가 막 일을 시작하셨을때였는데 밤에 나가셨던지라
강아지들은 주로 밤에 새끼를 낳는다고 하니 며칠을 저랑 신랑이랑 엄마네 가서 자곤 했어요.
근데 신기하게도 딱 하루 저희엄마가 쉬는 날 몽이가 새끼를 낳았네요.
엄청 난산이었어서 엄마가 인공호흡식으로 엄마 입으로 애들 입에 숨 불어넣어가며 살렸는데
엄마였으니까 했던거지 제가 있을때 그런 일 있었으면
이 두녀석들 모두 죽였을지도 몰라요.
달이는 태어날때부터 탈장이 너무 심해서 일년 좀 지나서 수술을 시켰는데
탈장이 너무 커서 배를 거의 완전히 다 가르는 대 수술이었어요.
재수술도 두번이나 해서는 이녀석 잃는줄 알았다죠.
처음에 막 수술을 해놓고 나니까 사람처럼 수술 자리가 매끈한게 아니라
대충 뭉쳐서 꼬매놓은 거 같아서 너무 걱정했었거든요.
사람 아니라고 말 못한다고 대충 수술한건 아닐까 걱정 진짜 많이 했어요.
근데 그건 수술자리에 지방이 몰려서 그런거라고 해요.
수술 부위가 컸어서 더 그랬던 거 같네요.
탈장 수술 하면서 중성화수술까지 같이 해줬는데
상대적으로 수술자리가 작은 중성화 수술 자리는
그렇게 뭉치는 거 없이 처음부터 매끈하게 잘 가라앉았거든요.
어쨌든 수술 자리는 이제는 흉은 있지만 평평하고 매끈하게 잘 가라앉았어요.
사실 이녀석들이 태어나서 한달가량 됐을때 별이만 먼저 데려왔었는데
제가 맨날 나가 돌아다니니까 혼자 있는게 스트레스였던지
별이가 자꾸 응가를 먹고 앙칼지게 짖어대고 해서는
그래도 둘이 있는게 낫겠지 하고는 달이마저 데리고 온거라서
달이한테는 정이 좀 덜했어요.
달이는 그래서 친정에서 별이보다 약 보름 이상을 더 친정엄마랑 같이 살아서인지
지금도 저희 엄마가 집에 오시면 별이랑은 확실히 차이가 나게 반가워하고 좋아해요.
그래서 울엄마는 달이를 더 이뻐하신다죠...^^
암튼 저는 별이를 더 예뻐했는데
사실 별이가 작고 만지면 낭창낭창 보들보들한게 더 이쁘긴 하거든요^^;
그런데 달이의 첫 탈장 수술때 신랑이 병원가서 데리고 오는데
배를 반을 갈라서는 붕대로 칭칭 싸매고 마취가 덜깨서는 덜덜 떨면서
제가 안으니까 저한테 막 안겨들면서 흐느끼는 거 같은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애가 막 괴로워하는게 느껴져서 끌어안고 울기도 엄청 울었어요.
그때 병간호 하느라 별이를 근처에 못오게 하고 달이만 껴안고 있었더니
정이 붙어서는 이제는 별이보다 달이를 더 예뻐하게 됐지 뭐에요?
사실 별이한테는 좀 미안합니다...^^;


별이는 워낙 이쁘게도 생겼고 크기도 작고 애교도 완전 만점이에요.
만져주면 끄응 하는 낮은 신음소리 같은 좋다는 소리를 내곤 하고
또 잘때면 꼭 겨드랑이 밑으로 기어와서는 팔베게 해달라 하고...
패키는 열이 많아서 얘들 엄마는 잘때는 절대로 사람 근처에 얼씬도 안하거든요.
근데 별이는 꼭 이불 속으로 들어오려고 이불을 들추질 않나
팔베게 해달라고 팔을 긁어대질 않나...
사람 손을 너무 탄건가 싶어요 ㅎㅎㅎ
이녀석은 만져주고 사랑을 한다고 표현을 하면 확실하게 피드백을 해주는 이쁜이 랍니다.

태어날때 애들엄마인 몽이가 달이를 먼저 낳았는데 탯줄이 치받혀서 배에 달라붙어서는
친정엄마가 탯줄을 자르느라 애쓰고 나서는 달이를 보는 사이에
몽이가 다른 방으로 도망을 가버렸다고 해요.
겨우겨우 달이의 처치를 끝내고 그 방으로 가보니 똥같은 걸 바닥에 떨구고는
몽이는 멀뚱하니 이불에 올라가 누웠더래요.
힘들어서 똥을 쌌나 하고 보니까 태막속에 들은 별이였는데
놀라서 부들부들 떨면서 태막을 찢고보니 별이가 들었는데 몸이 벌써 차가운 거 같더라네요.
울엄마 울면서 기도하시면서 인공호흡으로 애 입속에 들은 거 빨아내고
숨을 막 불어넣어주고 주물러도 보고 하다가
이것도 생명인데 하나님 뜻이면 살려주시겠지 하고는
따끈한 전기장판위에 수건에 싸서 올려뒀더니
잠시후에 사람처럼 에치 하고 재채기를 하더니 숨을 고르게 쉬더라구요.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별이 입니다.


이렇게 두 아이들이 저와 함께 산지가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어린왕자에서 나오는 말인데요
어린왕자가 만난 여우는 길들임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어린왕자에게 자기를 길들여 달라면서 말이죠
.
.
"내 생활은 무척 단조로워요." 여우가 말했다.
"나는 닭을 사냥하고, 인간들은 나를 사냥하지요.
모든 닭들이 비슷하고 또 사람들도 모두가 비슷해요.
그래서 나는 좀 지루해요.
그러나 당신이 나를 길들인다면 나의 생활은 태양이 빛나는 것처럼 밝아질 거예요.
다른 사람들의 발자국소리와 다를 당신의 발자국소리를 알게 될 거예요.
다른 사람의 발자국소리를 들으면 급히 땅굴로 들어가 버리지만,
당신의 발자국소리를 들으면 음악이라도 듣듯이 굴에서 뛰어나올 거예요.
그리고 저길 봐요. 저기 푸른 밀밭이 보이지요?
나는 빵을 먹지 않아요. 밀은 나에게 소용이 없어요.
밀밭은 나에게 생각나게 하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건 슬픈 일이지요.
그러나 당신의 머리칼은 금발이군요.
당신이 나를 길들여 주면 당신의 금빛머리칼은 더욱 아름답게 보일 거예요!
황금빛 밀을 보면 당신 생각이 나겠지요.
그러면 밀밭을 일렁이고 지나가는 바람소리조차도 사랑스러울 거예요…… ."
여우는 한참동안 왕자를 바라보았다.
"제발 나를 길들여 줘요!" 여우가 말했다.
"나도 그러고 싶어." 왕자가 대답했다.
"그러나 나는 시간이 없어. 나는 친구를 찾아야 하고 알아야 할 것도 너무나 많이 있어."
"인간들은 이미 길들여진 것만 알아요." 여우가 말했다.
"그들은 무엇을 알 시간이 없어요. 그들이 상점에서 사는 모든 것은 기성품이죠.
그러나 우정을 파는 상점은 없으니 인간들은 친구가 없어요.
당신이 친구가 필요하다면 나를 길들여 가져요…… ."
"그럼 너를 길들이려면 어떻게 하면 되지?" 왕자가 물었다.
"인내심이 있어야 되지요." 여우가 대답했다.
"우선 당신은 나와 좀 떨어져서 ─ 바로 그렇게 ─ 풀밭에 앉아 있어야 돼요.
나는 당신을 곁눈으로 바라보면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죠.
말이라는 건 오해의 근원이니까요.
그러나 하루하루가 지나는 동안에 당신은 조금씩 가까운 곳에 앉을 수 있게 됩니다. …… ."
다음날 어린 왕자는 다시 찾아왔다.
"언제나 같은 시간에 찾아오는 것이 더 좋을 거예요." 여우가 말했다.
"이를테면 당신이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마음이 즐거워질 거예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행복한 기분이 점점 더해지죠.
4시가 되면 보고 싶어서 안절부절못하게 되고 마침내 당신을 보면 행복감에 젖은 얼굴을 보게 될 거예요!
그러나 만일 당신이 아무 때나 찾아오면,
나는 언제부터 당신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지요...
그러니까 적당한 관례를 지켜야만 돼요…."
"관례란 게 뭐지?" 왕자가 물었다.
"이것 또한 소홀히 여기고 있는 행동이지요." 여우가 말했다.
"그것은 어떤 날을 다른 날과 구별하는 거예요.
즉 어떤 시간을 다른 시간과 구별하는 거지요.
이를테면 나를 쫓는 사냥꾼에게도 관례가 있어요.
매주 목요일에는 사냥꾼들이 마을아가씨들과 춤을 추지요.
그래서 목요일은 나에게 즐거운 날이지요.
나는 포도밭까지 산책 나갈 수가 있어요.
그러나 만일 사냥꾼들이 언제든지 정해진 날이 없이 춤을 춘다면,
그날이 그날일 테니까 나에게는 휴가라는 게 없지요."
.
.
.
왕자는 다시 여우를 만나러 돌아왔다.
"잘 있어." 왕자가 말했다.
"잘 가세요." 여우가 말했다.
"그러면 내 비밀을 말해 주지요. 내 비밀은 별 게 아니어요.
마음으로 보아야지만 바르게 볼 수 있다는 거예요.
매우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거지요."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왕자는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되풀이했다.
"당신이 그 꽃에 바친 시간 때문에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에요."
"내가 내 꽃에 소비한 시간 때문이라고." 왕자는 또 잊지 않기 위해 되풀이했다.
"인간들은 이러한 진리를 잊고 있지요." 여우가 말했다.
"그러나 당신은 그걸 잊어서는 안 돼요.
당신은 당신이 길들인 것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거예요.
당신의 장미에도 당신은 책임이 있어요…… ."
"나는 내 장미에 책임이 있다고." 왕자는 잊지 않기 위해 되풀이했다.
.
.
.

나는 아마도 이 두 생명들을 길들이고 있고 나 또한 이녀석들에게 길이 들었나 봅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서로 구분도 안가는 똑같은 강아지들인 별이와 달이...
사람들은 사진을 보고도 누가 달이인지 별이인지 모르겠다고들 해요.
저한테는 너무나 잘 보이는데 말이에요.
만약 제가 어떤 사고로 이 녀석들을 잃게 되서 우연히 거리에서 다시 만난다 해도
저는 분명 이 아이들을 알아볼수 있을 거랍니다.
왜냐면요...
다른 애들한테 없는 아주 작은 차이를 알게되버렸기 때문이에요.


달이는 저렇게 사람으로 치자면 인중쯤 되는 부분에
아주 작은 하얀 흉 같은 게 있어요.
너무 작아서 콧물이 튄거거나 뭐 이런식으로 보여요.
아주 작지만 분명하게 있답니다.
아 물론 달이는 배에 엄청나게 큰 수술 자국도 있지요^^
그리고 달이는 짖을때 월월워워어~ 하고 짖어요...^^


별이는...
이 사진엔 잘 안보이는데 화살표 쪽에 작은 검은 점이 있어요.
점이라고 하니 좀 그런데 마치 마릴린 먼로처럼 입가에
아주 작은 한 부분이 검정털이 나요.
한 댓개의 검정털이 뭉쳐서 나는데 처음엔 뭐가 뭍은건가 했는데
그 자리엔 계속 검정털만 나네요^^
그리고 별이는 짖을때 앙앙앙 하고 거의 깡깡 처럼 들리는 날카로운 소리로 짖는답니다.


좀 잘 보일까 하고 옆모습을 찍었는데 여전히 잘 안보이네요^^;
어쨌든 저는 분명히 볼수 있어요^^;;;;;


얼마전에 제가 애들 목욕을 시키고 신랑이 말려주고 있는데
갑자기 신랑이 카메라 좀 가지고 와보래요.


울신랑이 애들 털 말릴때는 늘 이렇게 다리를 쭉 펴고 앉아서
다리위에 애들을 눕히고는 드라이어로 말리곤 하는데요.
별이는 몸이 작고 털도 직선이라서 말리는데 시간도 얼마 안걸리는데
쉴새없이 앙살대고 깽깽대고 틈만나면 내뺄라고 하는 통에 꽤 야단을 많이 맞는데
달이는 저러고 있습니다... ㅡㅡ;;;
별이였다면 신랑이 드라이어를 끄거나 치우는 즉시 냅다 도망갔을거에요.
근데 달이는 치워도 가라고 할때까지 저러고 있어요... ㅋㅋㅋ
배 내놓고 늘어진 자세로 편안하게 뻗으셨습니다요 ㅋㅋㅋ


달이는 말도 잘 들어서는 달이~ 목~ 하고 목 근처를 툭 치면 고개를 쳐들어서 목을 말리게 하고
달이 손~ 하고 앞발을 치면 발을 번쩍 들어서는 겨드랑이쪽을 말리게 해요.
심지어 배 부분을 다 말리고 달이 돌아~ 하고 몸통을 툭툭치면 슬쩍 돌아서 눕기도 한다니까요.
그렇게 말을 잘 알아듣는데 대체 왜 훈련은 앉아~ 밖에 못하는거냐... ㅠ.ㅠ
그건 아마 제가 엄하지 못하고 참을성이 없어서인거 같네요^^;


제가 이 아이들을 길들였고 또 이 녀석들에게 길이 들었으니
저는 이 녀석들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돌봐줘야 하고 아프지 않고 배고프지 않도록 외롭지 않도록 해줄 책임이 있는거에요.
아직까지는 책임을 비교적인 잘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밤이면 제 옆에서 저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혹은 자다가도 제가 움직이기만 하면 어디가, 엄마? 하는 애마냥 눈 번쩍 뜨고 고개를 쳐드는
이 녀석들을 보고 있으면...
길들인 건 나인데 이 녀석들이 떠날때면 내가 너무 많이 울것만 같은거에요.
길들여달라고 하고는 울어버린 여우처럼요...
앞으로 얼마의 시간이 있을까요?
15년쯤은 있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에구... 우리 부모님이 얼마나 시간이 남았나도 걱정안하는 주제에
강아지들 시간을 계산하고 있냐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러면 또 부모님한테 잘해야지...
특히나 나이가 많으신 시부모님께 잘해야지 라는 생각도 들구요.
우리는 우리가 길들인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여우가 말해주지 않은 일이지만
누군가가 우리를 길들였다면 우리는 우리를 길들인 것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는거 같네요.


시골에 가면 식용으로 사육되는 개들도 많이 있습니다.
철망안에 같혀서 우울하고 슬픈 눈빛의 그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참 아픕니다.
그 녀석들도 자기를 죽일 주인이라도 아침 저녁으로 얼굴 보여주고 밥 먹인 과정 때문에
그것도 길이 들었다고 주인을 보면 반가워 꼬리를 치더군요.
그 주인이 자기가 그 녀석들을 본의 아니게 길들였다는 걸 알까요?
그 책임이 있다는 걸 알까요?
소고기도 돼지고기도 고기 참 흔한 세상인데 개고기까지는 먹지 않아도
인류가 먹고 살수 있는데 싶네요...
뭐 그렇게 따지면 소도 누군가 키운거고 돼지도 누군가 키운거긴 하네요...^^;;;;;
베지테리안에 되야 할라나 생각을 해보면 식물들도 할말 많을 거 같네요 ㅎㅎㅎ
그러나... 아마도 나같은 애육인간은 절대로 베지테리안이 될수 있을 거 같지 않아요.... ^^;;;;



이상 마야의 야밤의 주저리 주저리 였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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