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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etaurant/cafe & bar

[강남터미널/강남신세계맛집]데일스포드 오가닉, 유기농샵 겸 까페




오늘도 날씨가 맑고 참 이쁜 수요일 오후 입니다.
저 오늘 아침에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왔어요^^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2009 수산물대전 이라는 행사가 10월말에 열릴 예정이에요.
올해가 첫번째 행사인데 우리나라 수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또 능력있고 품질 좋은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좋은 취지의 행사랍니다.
각 지자체를 통해서 여러개의 우리나라 수산물 브랜드들이 참가를 했고
총 4차에 걸친 엄격한 여러가지 심사를 통해서 대, 금, 은, 동상 등의 시상과 상금도 준다고 합니다.
저는 이중 2차 심사의 일반 소비자 자격의 심사의원으로 참여를 하고 왔어요.
아직은 심사중인 기간이니 더 자세한 건 말씀드릴 순 없지만
우리가 내는 세금 어디에 쓰이나 했더니 일부이나마 그 세금이 쓰이는 자리에
부족한 제가 심사의원라는 감투까지 쓰고 참석을 하고 오니 완전 기분 뿌듯하더라구요 ㅎㅎㅎ
뭐 제가 요리전문인 블로거도 아니고 저랑 또다른 주부대표이셨던 블로거 한분 빼고는
나머지 심사의원들은 직함만으로도 기가 죽는 쟁쟁한 분들이셨던지라 참석 자체가 영광이었는데
아무래도 추석 직전이라서 다른 유명 블로거분들이 다 바쁘셔서 저한테 차례가 돌아온듯 해요.
참여한 업체들의 식품의 질이 너무나 놀라워서 몇가지는 판매처를 적어왔답니다.
추석 지나면 몇가지 구입할려구요...^^
요건 나중에 심사가 끝난 후 구체적 전시일정과 장소가 나오면 따로 포스팅 한번 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신세계 강남점 맛집 두번째 입니다.
어제 소개를 해드린 베키아 에 누보에서 먹을거에 목숨거는 몇명이 모여 맛있게 식사를 하고
먼저 가실 분들은 일어서시고 나머지는 걍 구경이나 할까 하고 일어섰는데
저희가 식사를 하던 베키아 에 누보의 식사를 하는 공간 맞은편에
너무너무 예쁜 유기농 샵이 있는 거에요.
구경이나 할까 하고 들어갔더니 어머 안쪽에 레스토랑 겸 까페 공간까지 있는거죠.
그래서 매장 구경하고 거기서 차 마셨거든요.
보여드릴께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식품관에 있는 유기농 전문샵 겸 까페  데일스포드 오가닉 
이 사진은 매장 안쪽의 까페의 모습 이에요.
이 사진 반대쪽으로 주방이 있는데 오픈키친 이랍니다.
매장은 참 아기자기하고 아늑하면서도 내츄럴한 느낌을 잘 살렸어요.
테이블도 크고 시원시원하구요.
일하는 직원들도 다 이쁘고 친절하고 아주 좋더만요.
테이블마다 다 놓여져 있는 건 아니지만 바질 화분이 있었어요.

데일스포드 오가닉유기농 제품 전문 영국 브랜드 라고 합니다.
영국 첼시 지방의 스테포드셔와 코츠월드에 있는 친환경 유기농 농장에서 재배된 식재료로
순수한 유기농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 라고 하네요.
모든 제품들이 영국 토양협회의 인증을 받은 제품 이라고 하고
인체에 해로운 농약이나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하게 키운 재료로만 만든대요.
우리나라에는 경기도 고양구 신원동에,
그리고 갤러리아와 신세계 강남점, 센트럴시티점에 입점해 있는군요.
특히나 경기도 고양구 신원동에 있는 데일스포드 오가닉은 농장형 이라서
영국식 정원과 유기농 제품,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의 세곳의 레스토랑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농장이 아주 기대가 되요.
꼭 가보고 싶습니다.
농장이니 봄이면 더 예쁠테니 제가 속해있는 까페에서 내년 봄쯤 모임 한번 추진해볼까봐요^^


이쪽은 유기농 제품이 진열된 매장쪽 입니다.
유기농 제품들도 이쁘지만 도기로 된 냄비들이라던가
나무 재질이나 대리석 재질의 도마, 쟁반 그외 각종 소품들까지
아마 내츄럴 매니아 분들이라면 당장 꺅 하고 넘어가실듯...
흠이라면 상당히 고가이더라는 거...^^;;;;;


데일스포드 오가닉의 유기농 제품들
우리가 흔히 먹는 케첩, 머스타드 부터 이름도 생소하거나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들이
전부 유기농 제품으로 준비가 되어있어요.
어쩌면 저렇게 병들도 너무너무 예쁜지...
매장이 베이커리까지 겸하고 있어서 유기농 재료로 만든 빵이나 쿠키도 구입하실 수 있구요.


까페메뉴에 유러피안 프리미엄티인가 오가닉티인가가 있어서 그거 주문할까 하면서
어떤 티가 있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티가 가득 담긴 박스를 통째로 가져와서 보여주네요.
요건 제가 마신 게 아니라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티 종류에 무지하게 약한 무식한 마야...^^;;;;


 초콜렛 브라우니  가격 5,000원 
데일스포드 레서피로 만든 달콤한 생크림을 곁들인 초콜렛 브라우니
손바닥 반만한 크기의 진한 초콜렛 브라우니와 함께 부드러운 휘핑크림이 같이 나와요.
휘핑크림이 담긴 물방울 쉐이프의 접시 넘 이쁘죠?
데일스포드 오가닉 강남 신세계점의 모든 그릇은 이윤신 이도 제품이라고 하네요.
이 브랜드도 너무나 아름답지만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도 그릇을 사용하다니 멋지다... @.@


브라우니는 속은 쫀득하고 겉은 바삭하게 잘 구워진 형태이고
견과류도 들어있어서 아주 맛있답니다.
뭐랄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진하고 걸진 맛은 아닌데
가볍고 포실하다고 할까요?
이 브라우니만이 아닌 데일스포드 오가닉의 전체 음식들이 거의 다
가볍고 건강하고 진하지 않은, 담백한 스타일인 거 같아요.
커피도 아주 부드럽더라는...


이건 애플파이 인거 같은데 제가 주문한 게 아니라 모르겠네요.
바삭한 파이와 달콤한 사과가 어우러진 맛있는 파이였답니다.


 티라미수  가격 7,000원 
유기농 에스프레소로 맛을 낸 달콤한 티라미수
데일스포드 오가닉의 티라미수는 독특하게도 이렇게 길쭉한 컵에 담겨져 나와요.


포크로 속 깊숙히까지 파먹어 보아요~
뭐랄까... 속이 아주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케이크에 발랐을 시럽의 향이 아주 근사해요.
깊이가 깊어서 먹기엔 솔직히 살짝 불편한 감이 없진 않았지만요^^


 유러피안 프리미엄 티 혹은 오가닉티  가격 5,000원 
요건 제가 주문한 게 아니라 어떤 거였는지 잘 모르겠어요.
찻잔에 티백이 들은 차가 나오고 따로 이쁜 티팟에 따뜻한 물이 담아져서 나와서
두번 정도 더 리필해서 드실 수 있어요.


향긋한 티 맛도 좋지만 잔과 티팟 셋트도 너무 예쁘다능...
요런 거 하나 갖고 싶은데 사게는 안되고 누가 선물해줬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제가 주문한  오가닉 캬라멜 마끼아또  가격 6,000원 
달콤한 캬라멜시럽에 유기농 커피를 이용한 아주 부드럽고 맛있는 커피에요.
커피가 그리 진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느낌...
일반적으로 커피맛이 진하지 않은데 이런 커피를 만들면 뭔가 밍숭한데
이건 안그렇더라구요.
전반적으로 느낌이 담백하고 아주 부드러워요.


 오가닉 에스프레소  가격 4,000원 
이거 주문하신 분이 에스프레소를 잘 드시는 분이었는데
드시기도 전에 딱 담긴 것만 보고도 커피의 농도를 아시더라능...^^;
에스프레소 역시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라고 합니다.
일하는 직원의 말로는 데일스포드 오가닉에서 지향하는 스타일이
담백하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순수한 맛이라고 하더군요.


까페의 차와 케이크류도 맛있었지만 유기농빵들과 요리들도 아주 훌륭할 거 같아요.
사실 현대 사회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너무 자극적으로 짜고 맵고 신 강한 맛에 길들여져 있지요.
좀더 순수하고 담백하고 가벼운 음식을 통해 자연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어요.
조미료맛이나 향신료의 강렬함에 질리셨다면,
그리고 아토피가 있거나 해서 유기농 제품을 원하신다면 가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래서 여기는 맛집이라기 보다는 건강식집 이라고 분류를 해야 할듯 하네요...^^


상호-반포 신세계 강남점 지하 식품관 유기농샵 & 까페   데일스포드 오가닉 
 위치 강남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 지하철 연결통로 바로 옆에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모르겠네요^^


신세계 식품관의 변화가 참 놀라웁더라구요.
위층에 있는 전문 식당가에 견주어 봐도 전혀 손색이 없구요.
식기들도 어찌나 이쁜 그릇들을 쓰는지 어떤 국수집의 국수대접도 너무 예뻐서 담에 가려고 찜했어요^^
점점 주부들이 살기가 재미있어지는 세상 입니다.
아.... 돈만 좀 많아서 사고 싶은 거 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뭐 샤넬이나 루비통 백을 사겠다는 것도 아니고
캐럿짜리 다이야를 사겠다는 것도 아니고
난 그냥 이쁜 그릇, 좋은 가전제품이 탐이 날 뿐이고...^^;;;;;
에효....
그래도 저, 저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 중 오늘이 제일 좋아요.
그리고 내일은 더 좋을거구요...^^
여러분도 그렇게 스스로에게 말해보세요.
난 내가 너무 좋아 난 오늘 너무 행복해 라구요.
자꾸만 그렇게 말하다보면 정말 점점 더 행복해지고 좋은 일이 생길거에요...^^
(넌 팔자가 좋은 모양이니 그렇지 라고 삐딱하게 생각하시는 거기 당신!
저도 나름 산전수전공중전까지 다 겪어본 사람입니다 ㅎㅎㅎ
노숙자 빼고는 할거 못할거 다 해봤네요.
모든 걸 다 잃고나서 결국은 마음의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행복이 멀기도 하고 가깝기도 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알아낸거죠...
당신의 마음이 당신의 내일을 만듭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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