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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아피스체험]전남 순천 참과일촌의 대봉시와 단감




아후후후 춥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셨나요?
이번 주말에 저는 완전 고등학교 동창들이랑 이틀을 보냈어요.
친구 한녀석의 동생이 결혼을 했는데 정작 제 친구는 결혼도 안했고 또 할 척도 안하는지라
그 집안 처음 있는 결혼식이었기 때문에 친구 초대에 우르르르 몰려가서는 결혼 축하도 하고
간만에 고등학교 동창 모임 같은 자리가 되어버렸네요.
멀리 지방에서 온 친구들도 있고해서 토요일날 안내려가고는 일요일까지 머무는 바람에
토요일 일요일을 모두 친구들이랑 보냈어요.
뻘쭘한 자리였을텐데도 같이 잘 놀아주고 즐거워해준 우리 신랑한테 너무 고맙지 뭐에요^^
여러분은 어떤 주말 보내셨나요?

오늘은 11월의 아피스 이야기로 전남 순천 참과일촌의 감을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순천은 원래 감이 달고 맛있기로 유명한 지역이라고 하더군요.
11월의 아피스 상품을 보내주신 참과일촌은 순천에서도 특별히 청정지역으로 소문난,
주암호를 끼고 있는 조계산 끝자락에 만여평의 과수원을 운영한답니다.
단감, 대봉시, 매실을 주로 생산하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신다고 해요.
보여드릴께요.


전남 순천 참과일촌단감 10kg 한박스
이번달에 받은 제품은 단감 한박스와 대봉시 한박스였답니다.


국립 농산물 관리원의 저농약농산물 인증 마크
이제 농산물을 구입하실때는 요런 마크가 있는지 살펴보고 믿고 구입하시면 되요^^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참과일촌...
좋은 토양(황토흙)과 일교차가 심하다는 천혜의 조건에서
당도 높고 과익이 좋은 건강하고 맛있는 감을 생산하신다구요.


역시 저농약 인증 마크가 들어있구요.
사실 농약 왕창 치고 흠 없이 깨끗한 과일을 생산하는게 더 쉽겠지요.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더 건강에 좋고자
어려운 길을 택해서 묵묵히 힘든 일을 하시는
이분들 정말 대단하신 분들 입니다.
이런 분들 때문에 도시의 저희들은 안심하고 우리 농산물을 사먹을 수가 있잖아요.


참과일촌단감
와우...
10kg 한박스인데 양이 넘 많아서 저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5개들이가 8봉지인가 들어있어요.
하나같이 크기도 크고 어찌나 실한지...
한박스 구입하셔서 이웃들과 나눠서 드시면 넘 좋을거 같아요.


참과일촌단감
참과일촌의 이 단감은 상서조생단감 이라는 종과
부유(진영단감) 이라는 종이라고 합니다.
상서조생단감은 과육은 부드럽고 단맛이 강하며,
오래두면 약간은 말랑거려지지만 단맛은 더욱 강해지기에
과육이 부드러운걸 좋아하시는분 들이 좋아 하신다 하구요.
또 하나는 부유(진영단감)이라고 하는 품종은
감의 아식한 맛이 입안에 사근사근 하여.
과육의 아식한 맛을 더욱 좋아하시는분들이 찾는 품종 이라네요.
저장성은 뛰어나기 때문에 겨울동안 계속 두고 드시기에 좋은 품종 이라구요.
두가지 모두 당도는 끝내준다고 하네요.
제 생각에 제가 받은 건 상서조생단감 같아요.


크기도 커요.
밑의 접시가 커피잔 받침만한 접시이니 감 하나가 커피잔 하나 크기 이상 된다 보시면 되요.


참과일촌의 단감은 브랜드 제품으로 나간다고 해요.
그래서 일차 수확하면 제일 깨끗하고 크고 질 좋은 제품은
브랜드팀이 와서 싹 골라가신다구요...^^
홈페이지를 통해서 저희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를 되는 제품은
브랜드 제품으로 나갈 걸 먼저 빼고 남은 상품이기 때문에
간혹 약간의 흠이나 티가 있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같은 나무에서 수확을 한거라서 맛에는 아무 이상도 없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하더라구요.
물론 그렇게 먼저 골라간 브랜드 제품은 근사한 포장을 해서는
홈페이지의 가격보다 훨씬 훨씬 비싼 값에 백화점에 팔리거나 수출을 하게 되지요.


분명 깍아서 먹을때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디 갔냐... ㅡㅡ;;;
어쨌든 하나 깍아서 맛을 보니 아삭하고 달큰하니 정말 맛있어요.
제가 받은 건 아주 딱딱할 정도로 단단한 단감은 아니고
약간은 살짝 말랑한 느낌의 단감이라서 이가 별로 안좋은 친정 아빠가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게다가 저 자신이 단단한 단감을 그리 안좋아해서요...^^;
저는 요거 너무너무 마음에 드네요.
당도도 높아서 가끔 단감을 사서 먹어보면 어떤 건 정말이지
아삭하고 시원한 거 빼면 단맛은 거의 없는 것들도 많던데
이건 아삭하면서도 달아요.
강추 강추!!!


두번째는 참과일촌 대봉시
대봉시 라는 건 모양도 맛도 으뜸이라서 임금님께 진상을 하기도 했던 거라고 해요.


박스를 열어보니 윗줄에만 이렇게 많은 대봉시가...
아래줄에도 이만큼이 또 들어있어요.
길쭉하고 이쁜 모양의 대봉시는 모양이 어찌나 예쁜지
앞으로는 미인을 말할때 계란형 얼굴이 아니라 대봉시형 얼굴이라고 불러야 하겠어요 하하하
참과일촌의 감 박스들은 두껍고 단단한 박스인데다가
감을 넣고 스트로폼의 충전재를 넣어서 안전하게 댁으로 배송된답니다.


이쁜 대봉시 꺼내봤어요.
어때요?
미인의 얼굴형 같죠?^^


얼마나 크냐면...
괜히 대(大)자가 붙은 게 아니에요.
한손에 넘칠 정도로 크고 실한 대봉시...


이 대봉시는 받아서 그냥 깍아서 드시는 게 아니랍니다.
요건 홍시를 만들어서 먹는 거래요.
잘 모르는 분들이 이따금 대봉시를 주문해서는 받아서 바로 깍아 드시고
이게 뭐냐 떫고 맛없다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다는데
대봉시는 주문해서 받아서 댁에서 숙성해서 드셔야 해요.
홍시로 숙성을 하는 방법
상온에서 보름이상 두셔서 자연 숙성을 하시는 방법 이 있구요.
또 한가지는 사과, 바나나 , 토마토 등과 함께 밀봉해서 보관하시면
과일에서 발생하는 에틸렌 가스 때문에 좀 더 빨리 홍시를 만드실 수 있다구요.
왜 그냥 홍시로 판매를 안할까?
제가 따로 부탁드려서 홍시가 된 제품을 받아봤는데
요 녀석들 너무 연하고 부드러워서 일반 가정에서 받는 택배는
아무래도 박스를 던지고 험하게 다루기 쉬워서 안전하게 말끔한 상태로 받기 힘들더군요.
순천 인근 지역에서는 홍시판매도 하는데 서울까지는 배송의 문제 때문에
홍시 판매는 어렵다고 합니다.


일단 밀폐용기에 대봉시 여섯개를 넣고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던 시들은 사과 한개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뚜껑 딱 닫고 일주일쯤 기다리면 됩니다.


일주일 후 개봉~
사과가 참 처참해졌군요... ㅎㅎㅎ
사실 처음에 넣을때부터 냉장고 구석에서 잊혀졌던 거라서 좀 상태가 안좋았어요.
어쨌든 감이 아주 말랑하게 익었습니다.
물론 상온에 그냥 둔 건 익을 척이나 하려고 하고 있지요.


앞쪽은 완전 홍시가 된 대봉시 그리고 뒤쪽은 그냥 상온에 있던 거...
씻다가 터트렸삼...^^;


이쁜 녀석으로 골라서 접시에 담아봤습니다.
진한 주홍색의 색도 이쁘고 말랑하고 보드라운 촉감도 넘 좋아요.


이리 돌려봐도 이쁘고 저리 돌려봐도 이쁘구나...


살짝 표면만 씻어서 반 잘라서 시식...
와우... 이쁘죠?


속의 검은 부분이 작은 씨인데
대봉시 한개에 씨라고는 저 작은 씨 한개밖에 없네요.


스픈으로 말랑한 과육을 포옥 떠서 먹으면 음...
정말 달고 부드럽고 너무 맛있어요... >.<


익은 것 중 터진게 세개가 있어서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덜었어요.
이대로 냉동했다가 탄산수 넣고 꿀 약간 넣어서 휘리릭 갈아 먹으면
진짜 강남 까페 부럽지 않은 홍시 음료가 탄생하지요.
곧 만들어 먹어볼거에요.


대봉시의 경우 홍시를 만들어 먹기 때문에
한박스를 구입하시면 반은 꺼내서 상온에서 자연숙성하도록 그냥 두고
나머지 반은 박스 안에 혹은 밀폐용기에 사과 한두개랑 같이 넣어서 일주일쯤 두시면
이렇게 홍시로 드실 수 있는데요.
만약 식구가 적어서 한꺼번에 다 드실수가 없다면
얼추 거의 홍시가 된 대봉시를 한개씩 랩과 호일을 이용해서 잘 싸주신 후에 냉동하시면
겨울 내내 혹은 잘 보관하시면 여름까지도 아주 맛있는 아이스홍시를 즐기실 수 있지요.
또 하나, 항아리나 술 담그는 용기에 홍시가 된 대봉시를 넣고 한지 등으로 입구를 잘 봉한 후
(초파리가 생기지 않도록 입구는 막되 바람이 통과하게 하라네요)
서늘한 곳에서 서너달이상 숙성을 하시면 바로 감식초!!!!
식초를 만들때 설탕을 좀 넣기도 하던데
이 대봉시는 워낙 당도가 좋아서 설탕을 더하실 필요는 없겠어요.

참, 감 먹으면 변비 생겨 라고 잘못 아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감의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이라는 성분이
조직을 수축시키는 수렵 작용이 강해 설사도 멈추어 주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변비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단감은 탄닌성분이 불용성으로 변해버리기 때문에 변비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걱정 마시고 맛있는 감 드세요.
제가 며칠안에 단감을 이용한 요리 한가지랑
대봉시를 이용한 음료를 만들어서 소개해드릴께요.

한가지 더!!!
빨리 홍시를 만들어 드시고 싶은 분들은
대봉시 구입하실때 신청을 별도로 하시면
농업진흥청에서 개발한 '에틸렌발생제'를 동봉해서 보내주신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과일을 숙성하기 위해 카바이트 라는 걸 종종 쓰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 인체에 해가 없는 에틸렌발생제를 농업진흥청에서 개발해서 특허를 냈대요.
제가 부탁드려서 받았는데 박스 아래쪽에 에틸렌발생제가 뭍은 솜을 놓고
위에 한겹 포장지를 깔은 후에 대봉시를 담아서 보내주셨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직접 두가지 버젼(에틸렌 발생제와 사과를 넣은 버젼)을 실험해보니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걸로 보아 요거 보고 구입하실 분들은 그냥 과일을 쓰셔도 좋겠어요.


오늘 이 맛있는 감을 보내주신 참과일촌 홈페이지로 가시려면 아래로...
전남 순천 단감, 대봉시, 매실 전문 농장  참과일촌
http://www.chamkwail.com/


참과일촌에서는 보양식으로 유명한 용봉탕의 재료들을
가정용으로 셋트(자라, 오골계, 한약재 등)판매도 한답니다.
자라를 직접 분양받으실 수도 있구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이 글은 농림수산식품부 산하기관인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가 운영하는,
호남사랑방 동호회와 함께 합니다.
http://club.affis.net/suncheon


좋은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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