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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etaurant/cafe & bar

[삼성동맛집]인터콘티넨탈 로비 라운지 주말 딸기 디저트 뷔페




날씨가 맑고 화창한 수요일 오후 입니다.
그저께 야밤에 다늦게 영화 식스센스를 TV에서 하길래 봤는데
제가 그 영화 말만 듣고 그저께 처음 봤거든요.
보기는 잘 봤는데 보고나니 꿈자리 뒤숭숭 잠자리가 불편해서 잠 설치고
고단한 몸을 끌구 어제 수원까지 날아갔다가 왔더니
어제밤엔 진짜 달게 잤어요 ㅎㅎㅎ
울엄마 말씀이 사람이고 동물이고 피곤하면 잘 자는 법이라고 하시더만
그말 딱 맞는 말이라능...^^
잘(내지는 오래?^^;) 자고 일어나니 머리가 띵하긴 하지만 몸은 아주 개운하네요.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호텔의 디저트 뷔페 하나 보여드릴께요.
삼성동 코엑스 옆의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1층 로비에 있는 로비 라운지에서
봄 시즌동안 매해 딸기 디저트 뷔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저도 다른 분 후기나 글로만 알고 있다가 남편이랑 같이 다녀왔답니다.
블로그 이웃 Y님이 여친이랑 데이트 하러 가시면서 초대를 해주셔서 저희 부부가 낀 자리였답니다.
삼성동 맛집이라고 표현하긴 좀 그렇지만 뭐 호텔 까페도 맛집은 맛집이니까...
호텔맛집 이랄까... ㅎㅎㅎ
암튼 보여드릴께요...^^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1층의  로비 라운지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다른 호텔처럼 로비가 뻥 뚫려 있지 않아요.
1층 정문 입구로 들어서서 옆으로 살짝 돌아서면 뒤쪽에 이렇게 로비 라운지가 있답니다.
덕분에 다른 호텔의 로비 라운지들처럼 출입구의 오가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서
훨씬 아늑하고 좋네요.


인터콘티넨탈 호텔 로비 라운지 실내 모습
비싼 돈 주고 산 광각 렌즈가 빛을 발하능...^^
천정이 높아서 공기가 아주 시원해요... ㅎㅎㅎ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은 흡연석, 왼쪽은 금연석 입니다.
가운데에 딸기 디저트 뷔페가 준비가 되어있어요.


정면엔 칵테일이나 음료를 준비해주는 바가 있구요.
그랜드 피아노도 보이공...
의자들은 살롱 스타일처럼 여기저기 쇼파와 테이블, 푹신한 쿠션 등이 준비 되어 있어요.


 주말 딸기 디저트 뷔페 
4월1일부터 4월말일까지 한달간 매주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이 되구요.
낮1시부터 저녁 6시까지 랍니다.
일인당  가격 25,000원  (+10% +10%)
세금과 봉사료, 일명 텐텐이 붙는게 좀 안습이지만요...^^
일인당 가격에 차나 커피 한잔이 포함 이랍니다.


1시에 시작을 한다고 해서 1시 예약을 했다가 12시 40분에 도착했던지라
아무도 손대지 않은 맛난 디저트들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이날 초대를 해주신 Y님이 일 때문에 이 인터콘티넨탈에 자주 오신다는지라
매니저님께 말씀해주셔서 사진을 찍도록 해주시더라능....
Y님 완전 멋져요^^


봄을 알리는 장식...
이거 이름이 뭐죠? ^^
식물쪽으로는 통 무식한 마야...ㅎㅎㅎ


새콤달콤, 봄의 전령사를 만나다
"딸기와 함께 봄을"
Carzy for Strawberry~
지금은 하우스 재배로 일년 중 딸기를 드실 수 있는 날이 많아지긴 했지만
분명 딸기는 봄을 알리는 근사한 과일이에요.
게다가 색도 예쁘고 향과 맛도 넘 좋고 영어 이름도 한글 이름도 넘넘 예쁘지 않아요?
스트로베리... 딸기...^^


 아메리카노  별도 주문시  가격 12,000원  (+10% + 10%)
이 뷔페에 커피나 차 한잔이 포함인데
저는 티 종류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아메리카노로 주문했어요.
달달한 디저트들이랑 같이 마실거라서 아메리카노가 제일 무난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사실 가격 생각하면 더 비싼 아이스 모카치노 같은 걸 마셔야겠지만서도...^^;


신랑이 주문한  생과일 토마토 주스  별도 주문시  가격 14,500원  (+10% + 10%)
디저트 뷔페에 차와 커피만 일인당 한잔씩 포함이지만 생과일주스까지는 주신다네요.
달지 않고 정말 진하고 걸쭉한 주스인데 토마토밖에 넣지 않았어요 라는 말이 생각나는... ㅎㅎㅎ
정말 토마토랑 얼음 서너조각 밖엔 안넣은 거 같아요.
미량의 소금을 넣은듯 약간의 짠맛이 느껴지는데
달게 드시는 분들은 시럽을 넣어달라고 요청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자, 이젠 딸기 디저트 뷔페 본격적으로 볼까요?

딸기 스펀지 케이크
모양도 예쁘지만 폭신하고 보들보들한 맛이 일품~


딸기 피스타치오 치즈 케이크
요것도 촉촉한 맛이 일품이었는데 속의 치즈 식감이 약간 단단해요.


딸기 마카롱
보석처럼 색이 예쁜 딸기 마카롱...
화이트 초콜렛의 저 장식 때문에 마치 핑크 진주를 보는 거 같아요.


딸기 미니 파이
바삭한 파이 시트에 커스타드 크림을 바르고 딸기를 올린 미니 파이~


딸기 치즈 케이크
작은 조각으로 자른 치즈케이크에 딸기 크림과 초콜렛 장식...^^


딸기 초콜렛 타르트
초콜렛으로 만든 타르트에 딸기 한개가 통째로 올라갔어요.


딸기 미니 롤 케이크
보들하고 달콤한 맛이 그만인 미니 롤 케이크~


딸기 판나코타
우유와 생크림, 젤라틴 등을 이용한 이탈리아 디저트라죠.
딸기를 넣어서 상큼한 맛을 더했네요.
푸딩처럼 부드러우면서 약간 쫀득한...
뭐랄까 아주 묽은 묵 같은 그런 느낌?^^
단맛이 별로 없어서 살짝 밋밋한 감이 없진 않았지만요.


베리 쥬빌레 였나...
펀치는 아니고 딸기와 각종 베리류를 넣고 걸쭉한 시럽을 부은 그런 건데요.
요건 요 시럽에서 독특한 향이 나요.
달콤하고 저는 좋았는데 일행들한테는 호불호가 좀 갈리더군요.
그냥 상큼한 펀치 였음 더 나을거 같기도 하고...


딸기와 키위 꼬치
옆에 준비된 녹인 초콜렛 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된답니다.
딸기가 초콜렛이랑 잘 어울리는 거 아시죠?^^


딸기...^^
뭐니뭐니 해도 딸기는 그냥 딸기 그 자체로 먹는 게 제일 굿~
사실 요 옆에 생크림을 뿌릴 수 있는 그 머라고 하더라...
무스 통 같은데 들어서 그냥 짜기만 하면 생크림이 슉 나오는 그거...
그게 준비가 되어 있음 더 좋았을걸 싶긴 하지만요...^^
외국 영화에서 보면 딸기랑 생크림이 같이 셋팅 된게 멋져 보이길래...^^;;;;;
대신에 슈가 파우더가 준비가 되어있어요.


딸기, 파인애플, 메론, 수박, 포토 등등 모둠 과일...
과일이 모두 아주 잘 익어서 달콤하고 맛있더라구요.


자, 이젠 먹어보아요~

접시에 하나씩 담아서 먹어요~
저 접시, 사진엔 안보이는데 테두리쪽에 은은하게 양각으로 문양이 들어가서 아주 예뻐요.


달다구리들을 모아놓고 보니 기분까지 뿌듯...
내가 언제 호텔 달다구리를 이렇게 먹어보겠냐고...^^;


스펀지케이크도 얌전하게 잘라오고...
아우 저거 보들보들한게 넘 맛있어요.
많이 달지도 않고 말이죠...


예뻐서 먹기 아까운 마카롱...
겉은 바삭하고 손은 쫀득하고...
마카롱은 식감이 참 재미있어요.


판나코타는 살짝 밋밋...


쥬빌레... 요건 이름이 정확하지가 않아요.
과일이랑 설탕 등을 넣고 약간 걸쭉하게 졸인거...
거기에 다시 생과일을 넣은 거 같다고나 할까요?
이름이 뭐였더라... ㅡㅡ;
남편은 감기약 시럽 맛이 난다고 하던데 저는 좋던데요^^


녹차인가 싶었는데 피스타치오 라는 이름을 넣은 걸 보니 그걸로 녹색을 낸듯...
딸기가 중간에 통으로 박혀 있어요.
약간 단단한 식감의 케이크인데 역시 별로 달지 않았답니다.


딸기와 키위 꼬치에 녹인 초콜렛을 뿌리고...
이 녹인 초콜렛이 또 금방 잘 굳어요.
그래서 손에 뭍지 않고 냠냠 먹었지요^^


그리고 진짜 생 딸기...
뭐니뭐니 해도 걍 딸기가 쵝오~ ㅎㅎㅎ


Y 님이 드신 차  다즐링  별도 주문시  가격 15,500원  (+10% + 10%)
사진이 흑백 같이 나왔는데 흑백 아니구 ㅎㅎㅎ
잔에 그려진 그림이 흑백이에요^^


요렇게 잔에 티 스트레이너를 걸치고 따라 마시면 되지요.
차 맛도 모르는 주제에 또 이런거 보면 갖고는 싶어요 ㅎㅎㅎ


Y 님 여친님이 주문한  솔잎차  별도 주문시  가격 14,000원  (+10% + 10%)
솔잎차는 신선한 솔잎을 꿀에 재워서 향을 뽑아낸게 아닐까 추측...
여친분 말씀으로는 많이 달다고...
그래서 케이크랑 먹기엔 좀 적합하지 않았구요.
잔에 얼음만 달라고 해서 부어서 차게 마시니 더 맛있더라구요.
향이 어찌나 진한지 이게 테이블에 있는 동안 내내 테이블에서 향긋한 솔잎향이 났어요.
한동안 시판되던 솔잎 음료랑 비교 불가~


아메리카노 리필...
주전자를 가지고 다니며 물어보고 리필을 계속 해주네요.
역시 아메리카노 주문하길 잘했어...^^;


길쭉한 유리병에 들은 장식용 딸기...
딸기 뷔페를 상징하는 거?^^


카메라 들고 사라졌던 신랑이 카메라에 찍어놓은 모습...
위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구나...^^;


상큼한 딸기 디저트 드셔보세요~^^


Y님 고마워요.
덕분에 호텔 디저트 뷔페라는 걸 다 가봤넹... ㅎㅎㅎ
기회되면 담에 또 델꾸가삼... 으흐흐흐흐
여친께 안부도 전해주시구요.
곧 좋은 소식 들리기를 기대하겠슴돠~



상호-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로비 라운지 
 위치 는 삼성동 코엑스 옆 그랜드 인터콘티넬탈 호텔 1층 뒤쪽의 로비 라운지 입니다.
 주말 딸기 디저트 뷔페 
4월1일부터 4월말일까지 한달간 매주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낮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차나 커피 한잔 포함 일인당  가격 25,000원  (+10% +10%)
전화번호-02-559-7603



그리고 자랑질 하나~
저 이달말에 일본 갈듯 해요.
오사카에 남동생 만나러 남편이랑 일주일 정도 다녀올 계획 이에요.
뭐 아직 비행기표도 안샀고 여권도 만들어야 하지만서도...
암튼...
오사카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추천 받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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