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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etaurant/oriental rest

[홍대 상수역맛집]웃사브 바베큐뷔페, 아시안요리 전문점, 완전 강추~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저는 지금 막 중구청 가서 전자여권 신청하고 왔고
이달말에 오사카 갈 비행기표도 예매했어요.
24일 출국 5월3일 귀국... 꺄아아아~
남동생이 오사카에서 대학원 다니고 있어서 그녀석 집에 얹힐거라서리
체류기간을 길게 잡았어요.
호텔에서 숙박하셔야 할 분들에게는 꿈도 못 꿀, 무려 열흘 입니다 ㅋㅋㅋ
근데 하필이면 일년 중 딱 두번 일본여행을 피해야 한다는 일본 골든위크 때라서리... ㅡㅡ;;;;
4월말에서 5월초인 이 골든위크때와 우리나라는 광복절인 8월15일 무렵이 일본 여행은 피해야 한대요.
노는거에 목숨 거는 일본애들 다 기어나오는 때라구...^^;
어딜 가나 사람에 치일게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뭐 나름 그게 여행의 맛이라고 한다면이야  ㅎㅎㅎ
자, 일본 여행 이야기는 나중에 처음 준비부터 차근차근 후기를 쓸테니 나중을 기대해주세요.
오늘은 먹는 이야기~^^

지난 주말에 블로그 이웃분인 뿡이님과 그 마눌님, 그리고 우리 부부
이렇게 넷이서 홍대에서 만나서 저녁을 먹었어요.
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니 완전 이야기가 끊기지 않고 재미있더라능...^^
뿡이님이랑 저야 말도 잘 통하고 공통 관심사가 있고 울신랑은 이미 이런 블로거 자리에 단련이 됐지만
뿡이님의 짝이 혹시나 뻘쭘해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조근조근 말도 잘하시고 잘 웃으시고
덕분에 아주 편하고 재미있는 자리였답니다.
웃사브를 다녀왔는데요.
웃사비는 제가 전에 다녀와서 후기를 쓴 적이 있어요.
홍대 상수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아시안 스트리트 푸드 전문점 이라는 곳 입니다.
인도 커리와 꼬치구이인 사테 그리고 다양한 동남아 요리를 드실 수 있는 곳이에요.
마야의 홍대 상수역 웃사브 지난 방문기 를 보시려면 아래로...
http://blog.naver.com/sthe2002/140101824147
그때 다녀오면서 명함을 남기고 왔더니 토요일 바베큐 뷔페를 시작한다는 문자가 왔더라구요.
안그래도 그때 사테이 먹으면서 바베큐를 하면 참 잘할거 같다 라고 생각하던 참이라
예약하고 슝슝 날아서 다녀왔습니다.
보여드릴께요.


상수역 1번 출구로 나가서 홍대쪽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동천홍 이라는 중국요리전문점 바로 뒤에
아시안 스트리트 푸드 전문점인  웃사브 가 있어요.
지난번에도 외관을 찍었지만 시멘트로 마감한듯한 외관이 참 근사해요.
사실 홍대맛집이랑 상수역맛집은 구분을 달리 해야 하죠?
실제로는 홍대에서 상수역까지는 꽤 먼 거리이니까요.
게다가 상수역 근처에 아기자기한 맛집들이 정말 많이 생겼어요.
이 좁은 동네에 홍대맛집, 상수역맛집, 합정역맛집까지 세 군데로 분류를 해야 할듯...^^


매주 토요일 인디밴드랑 즐기는 신나는 바베큐뷔페~
게다가 가격도 넘넘 좋아요.
원래는 인디밴드 공연이 식사와 같이 준비가 됐었는데 공연하는 분들은 정원에서 연주를 하다보니
아직은 너무 추워서 제대로 된 공연을 보여드릴수가 없더래요.
그래서 지금은 공연 빼고 바베큐 뷔페 행사만 진행중 이구요.
날이 좀 더 풀리면 요 인디밴드 공연은 다시 시작된답니다.


건물 입구의 문을 통과해서 들어서면 시원한 분수를 뿜는 작은 연못이 있는 정원이 나오구요.
벌써 저 물줄기가 이젠 더이상 춥게 느껴지지 않아요.
웃사브가 제대로 빛을 볼 봄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ㅎㅎㅎ
건물은 ㄷ자 형태로 정원을 둘러싼 모양이구요.


정원의 등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을 쓴 소품들이 가득가득~
실내 사진은 지난번에 갔을때 올렸으니 통과...
그리고 토요일 초저녁에 갔더니 사람이 꽤 많았거든요.


예쁜 물잔
이렇게 생긴 잔을 고블렛 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이유는 모름...^^;


웃사브 토요일 바베큐 뷔페시즐러 주문시엔 카스 생맥주 무제한~
이벤트도 많네요...^^
카스 생맥주 무제한 행사는 원래 지난달 말까지만 진행하려고 했는데
연장한다고 하네요.
시즐러라는 건 철판에 지글지글 하고 나오는 요리들을 말하는데
그거 주문하면 카스 생맥주가 무제한이라니 급 땡기심...^^
하지만 제가 갔던 날은 토요일이라서 바베큐 뷔페가 있으니 그걸로 달려보아요~


 웃사브 매주 토요일 바베큐 뷔페  일인당  가격 19,800원 
ㄷ자 건물 중앙 부분은 주방과 복도로 되어있는데 뷔페 음식은 복도쪽에 차려진답니다.

짜잔~
종류가 많은 건 아니지만 일반 뷔페에서 보기 힘든 웃사브만의 요리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고기는 주방의 대형 그릴에서 직접 구워서 준답니다.
완전 넘 좋아요 >.<


입구엔 스푼 포크 나이프가 엔틱한 쟁반에 담겨져 있어요.
웃사브는 구리인가 놋인가로 된 그릇이나 냄비 등을 많이 쓰던데
커트터리 손잡이도 구리이네요.
넘 예뻐요.


음식 보여드릴께요.

샐러드와 피클
양상추, 어린순, 새싹, 방울토마토, 콩, 옥수수 그리고 무피클과 오이피클


요리에는 중국식 볶음밥, 인도네시아식 볶음 국수, 탕수육 비슷한 요리 한가지...
그리고 커리가 세종류, 해산물 스튜 가 있었어요.
아마 음식은 그날그날 조금씩은 달라질 것도 같네요.


바베큐 코너에 준비가 되어있는 바베큐 재료들
소고기, 닭고기, 연어, 새우, 조개, 오징어, 홍합, 고등어 등등등...
야채들도 같이 구워서 주는데 야채구이도 아주 맛있어요.


남자분이 고기를 굽고 계시네요.
이분은 한국분이신데 대부분의 다른 주방분들은 동남아분들이 많아요.
아래에 커다란 웍에는 돼지곱창이 카레소스를 넣고 볶아지고 있어요.


아, 비쥬얼 좋구나아~
비록 이 그릴이 숯을 넣은 그릴이 아니라는 점은 약간 아쉽습니다만
(이렇게 생겼는데 숯을 아래에 넣는 업소용 그릴도 있긴 하다고 하더라구요)
가격대비 이보다 더 좋을수가 있을까요?


후식으로 모듬과일과일펀치 그리고 인도 요구르트인 라씨
라씨는 저는 이날 처음 마셔봤는데 제가 요구르트나 요플레 이런거 안좋아하거든요.
야쿠르트는 좋은데 요구르트는 별로라능...
근데 이집 라씨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두잔이나 마셨다니까요...^^


맨처음 접시엔 볶음밥이랑 인도네시아 볶음국수라나 그거하고
탕수육 비슷한 거...
그리고 구리볼에 담은 건 해산물 스튜~


사진이 약간 흔들렸는데 새우와 홍합 조개등이 잔뜩 들어간 해산물 스튜는
마치 우리나라 해물탕이랑 비슷한 맛을 내는데 꽤 얼큰했어요.
전날 술을 좀 많이 마셔었는데 해장 기능 되더라능... ㅎㅎㅎ


야채커리
국물요리들은 뜰때 국자로 바닥을 잘 저어서 떠야 건더기를 같이 뜰 수 있어요 ㅎㅎㅎ
저 비싼 컬리플라워에 완두콩과 양파, 고추 등등등...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의 커리 랍니다.


샐러드는 따로 담았어요.
드레싱도 세가지인가 준비가 되어있으니 기호에 따라 드시면 되요.


프로모션 중인  에스타시옹 까베르네 소비뇽 리제르바  가격 20,000원 
아따 이름 어렵다...^^
칠레산 레드와인 이랍니다.


한잔 따라서...
그리 많이 달지 않고 향기가 좋은 와인이에요.
이런 프로모션 기간에 새로운 와인을 맛보는 게 딱 좋은 거 같아요.
가격이 넘넘 착하잖아요.
무슨 편의점 판매가 같다능... ㅎㅎㅎ


쫄깃한 난
손잡이인듯 길쭉하게 생긴 요 난은 금방 구워서 따끈따끈...^^
쭉 찢어서 고기와 커리와 같이 드시면 되요.
이게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도 많이 먹음 은근 배 불러요.
인도에서는 난이 주식이라잖아요...^^


두번째 접시는 본격적으로 바베큐 바베큐~
야채구이 강추에 고기들도 모두 굿굿~
구운 감자랑 버섯이 너무 맛있어요.
카레소스를 발라 구운 가자미인가도 있는데 저는 그냥 걍 그랬어요.
차라리 버터를 살짝 발라서 굽는편이 낫지 않을까...


스테이크도 일반 뷔페처럼 감질나게 한입이나 되게 주는게 아니라
꽤 큼직하게 잘라줘요.
그릴자국 죽죽 난 고기가 어찌나 맛있던지...
사진엔 잘 안보이는데 오른쪽의 주황색은 곱창이에요.
우리나라 곱창볶음처럼 돼지곱창을 카레소스에 야채와 함께 볶은건데
별로 냄새도 많이 안나고 먹을만 하더라구요.
야들야들한 오징어 구이도 넘 맛있고 해산물들도 모두 좋아요.


인도 쉐프가 얇은 난을 만들고 있어요.
피자 도우 만드는 것처럼 적당하게 반죽한 난을 공중으로 던져서 넓게 펼치는데
요거 진짜 신기하다능...


그렇게 넓힌 난 반죽은 마치 솥을 엎어놓은것처럼 불룩한 쇠판에 올려 굽는데
너무너무 얇아서 얹자마자 바로 구워진답니다.
루말리 로띠 라는 이름의 이 얇은 난은 손수건 빵 이라는 뜻을 갖고 있답니다.
진짜 손수건처럼 얇아요.


아 요거 정말 맛있습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종이처럼 얇은 난은 정말 쭉쭉 늘어날정도로 찰기가 좋아서
쫀득하고 연하고 야들야들하고...

두꺼운 난이나 이 얇은 난은 바베큐 굽는 곳 옆의 난 굽는 곳에 가셔서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이것도 역시 추가 가격없이 부페 가격에 포함이에요.
두꺼운 난은 좀 드셔보셨을테니 웃사브 가시면 꼭 요 얇은 난 드셔보세요.


양파커리 라고 써있었는데 왠지 치킨 커리 같다능...^^
그밖에 돼지고기 커리도 있던데 그건 기름기가 좀 많더라구요.


맛있는 고기만 골라서 또 먹어요.
소세지랑 보기에도 이쁜 닭가슴살이랑 꼬치, 파인애플 구이 등등등...
고기 구이 드실때 파인애플 구운게 맛도 잘 어울리지만 소화도 돕는다니 많이 드세요^^
통조림 파인애플이 아닌 진짜 파인애플을 자른거라서 맛이 달라요.


그릴 자국 선명한 바베큐 어떠세요?
맛이 기냥 죽여줘요~


고기나 해물에 기본적으로 소금간이 되어있긴 하지만
소스에 찍어먹던 습관 때문에 소스 준비된 거 없냐고 했더니
이렇게 데리야끼 소스와 기타 세가지를 가져다 주셨어요.
특히 저 빨간 소스는 우리나라 고추를 갈아서 만든 다대기처럼 맵고 짭조름한게
마치 양념꽃게무침 만들때 그 양념 있죠?
그거 같아요.
요거 찍어먹어보고 제가 양념게장맛이 난다 했더니 뿡이님이 드셔보시고 뻥 터졌어요 ㅎㅎㅎ
어쩜 그리 절묘하게 집어냈다면서 ㅎㅎㅎ
고기랑 같이 드시기에 좋으니 소스 달라고 해보세요.


과일
저는 뭐 과일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다가...^^;


후르츠 펀치
새콤하고 맛있는 펀치 입니다.


인도 요구르트 라씨
많이 시지 않고 부드럽고 향긋하고 요거 넘 좋아요.
라씨 처음 먹어봤는데 앞으로 라씨는 눈에 띄면 무조건 먹을듯...^^


마지막으로 커피...
커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소화도 좀 시키고... 


이 모든 음식(와인 제외)가 일인당 가격 19,800원이라니 놀라웁지 않나요?
전 완전 깜놀했어요.
게다가 와인 가격을 안적어와서 지금 막 와인 가격 물어보느라 매장으로 전화했더니
이번주 토요일 부터는 일인당 오천원씩만 더 내면 카스 생맥주 무제한 메뉴도 추가 하실 수 있답니다.
오 놀라워라...
괜히 메뉴가 많기만 하고 먹을 게 없는 것보다 훨씬 더 좋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고기 해산물이 많은게 제일 마음에 들구요...^^
저 일본 다녀오고 나서 요기서 모임 한번 해야겠어요...^^


상호-홍대 상수역 아시안 스트리트 푸드 전문점  웃사브 (Utsav) 
 위치 상수역 1번 출구로 나가서 홍대 방향으로 직진,
극동방송국 조금 못미쳐 동천홍 이라는 중국음식 전문점 바로 옆 골목 안 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02-334-9189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부가세 별도로 붙지 않습니다^^
이것도 완전 좋다능...^^

매주 토요일 저녁 5시부터 밤 12시까지
 웃사브 토요일 바베큐 뷔페  일인당  가격 19,800원 
일인당 오천원 추가시 생맥주 무제한
평일 점심때는 인도커리 뷔페를 하는데 그건 일인당 만원이 안된다는 거 같네요.
그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시간도 늦게까지 하죠 음식 맛있고 신선하죠 가격 싸죠 가게 넘넘 이쁘죠...
홍대 맛집 중에 이만한 곳 있음 나와보라구 그래~


뿡이님 이날 넘 반가웠구 술이라도 한잔 했어야 했는데
전날 과음탓에 그냥 사라져서 먄~ 하우.
내일 신사동에서 한번 달려봅시다~ ㅋㅋㅋ
짝꿍에게 안부 전해주삼~



자, 저는 좀 있다가 친정에 갈거에요.
간장게장을 주문했는데 부모님이랑 같이 먹으려구요.
좋은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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