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남편이 약 사다줘서 하루치를 먹고나니 몸살 기운은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도 기침과 가래가 많이 심하고 머리 아픈 게 좀처럼 낫지 않네요.
제가 보통 머리가 아픈 경우가 별로 없어서 이렇게 띵하게 머리 아픈게 참 힘들어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집이 언덕 위에 있다보니 쌓인 눈들로 길이 빙판인지라 나가기가 귀찮아서 오늘까지 굴러다니고 있었거든요.
있다가 오후에 볼일이 있어서 나갈 참이니 나가는 김에 병원 가보려구요.
오늘은 제가 사당동에 갈 일 있을때 종종 가는 사당동 맛집인 시골보쌈 보여드릴께요.
제가 알기로는 영업한지 꽤 오래된 집이라서 나이드신 손님이 참 많은 집 인데요.
요즘 조금만 장사 좀 된다 싶으면 프렌차이즈부터 내려고 하는 집들이랑 다르게
이집은 오로지 사당동 지하철 공사 먹자골목 안에 본점만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어요.
바로 옆에 남동생 친구가 운영하는 까페가 있어서 이 시골보쌈 갔다가 까페에서 차 한잔 마시고 오곤 하는데
갈때마다 희안하게 카메라가 없거나 배터리가 없거나 해서 사진을 찍은 적이 없네요.
이번에 제주도 다녀와서 다음날 일본에서 다니러 와있는 친구 만나러 사당동 갔다가 저녁 먹었답니다.
사당동 맛집 시골보쌈 보실까요?
외관 사진은 없어요.
이날 날씨도 춥고 몸상태도 별로 안좋아서 나올때 찍어야지 하고는 잊었네요.
원래는 1층은 커피숍이고 2층과 3층이 시골보쌈 이었는데
커피숍이 문을 닫고 1층까지 모두 시골보쌈 입니다.
간판의 상호는 시골보쌈과 감자옹심이 인가 그래요.
2층과 3층만 영업을 할때는 저녁시간에 가면 늘 자리가 없어서 대기하는 줄이 길더니
1층까지 영업을 해서인지 바로 자리가 있더군요.
보쌈 기본찬
기본찬은 단촐 합니다.
양배추 샐러드랑 백김치, 고추마늘, 쌈장이랑 양념 새우젓이 나와요.
아삭아삭 양배추 샐러드
워낙 장사가 잘되는 집이라서 재료들이 진짜 신선해서 좋아요.
깔끔 담백한 백김치
보쌈에 맛있는 보쌈김치가 나오니까 요런 백김치 아주 개운하고 좋죠.
양념 새우젓
짜지 않고 젓갈 맛이 강하지 않아서 맛있어요.
우거지 된장국
이렇게 단지에 담아서 내주는데 무한리필 이랍니다.
앞그릇에 각자 덜어서 먹어요.
기름기 많은 보쌈이랑 같이 먹으면 구수한 맛이 완전 좋아요.
생굴보쌈 大 가격 41,000원
이집의 대표메뉴인 시골보쌈에 굴을 더한 메뉴 입니다.
고기가 450g 이라는 거 같네요.
고기는 기름기가 있는 부분이랑 없는 부분 어느걸 먹겠냐 물어보는데
보쌈이 또 기름기 너무 없으면 섭하죠.
섞어서 달라고 했습니다.
지금이 제철인지라 지금 안먹어두면 두고 두고 후회할테니 굴 포함인 메뉴로 주문~
보쌈 따로 굴 따로 주문할 수도 있는데
굴만 따로 주문할 경우 엔 가격 11,000원 이라고 하네요.
당연히 국내산 이구요.
따로 주문하면 양은 아무래도 요거보다 좀 많겠죠?^^
달착지근하고 맛있는 보쌈 김치
칼질을 좀 촘촘하게 해서 크기가 작은 게 불만이긴 한데 뭐....
제가 워낙 이런 생김치류를 좋아해요.
어릴때 살던 집 바로 옆이 칼국수 식당이었는데 그 식당 주방 옆에 있는 문이
저희집 마루로 통하는 문이었어요.
식당 주인아줌마 얼굴은 기억 안나지만
가끔 그 문을 열고는 금방 담근 칼국수용 겉절이 김치랑 칼국수를 주시곤 하셨는데
아직도 그 맛은 기억이 나요.
그래서 이렇게 달달한 생김치를 제가 좋아하나봐요^^
국내산 돼지로 만든 보쌈
얇게 저며서 나오는데 잡내없이 야들야들 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다만 삼겹살 부분은 지방이 저렇게 좀 두꺼우니 돼지 기름이라면 질색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길...^^
부추양파무침가운데엔 양파와 부추를 채썰어서 가볍게 무친 것도 나오구요.
상추 깻잎 배추
배추만 주는 게 더 좋은뎅...
굴은 먼저 초고추장에 퐁당해서 냠냠냠
통영 현지에서 맛본 굴 향에는 못미치지만 향긋하고 아주 맛있네요.
상추 깻잎에 보쌈 한점 부추양파 무침 조금,
마늘 고추랑 쌈장 약간~
아~ 하세요~
보쌈 한점에 굴 올리고 배추속 올려서 냠냠냠
고기는 왜 언제 먹어도 언제나 맛있을까요? ㅎㅎㅎ
굴보쌈에는 보쌈김치만 나오고 김치속은 따로 안나오니까
김치랑 꼬들꼬들한 김치속을 좋아하신다면
그냥 메인 메뉴인 시골보쌈 드시면 될거 같아요.
바글바글 순두부찌개
공기밥을 주문하니 순두부 찌개가 나옵니다.
밥을 주문해야만 나오는 건 아닌듯 해요.
다른 분들 후기 보니까 원래 서비스로 순두부 찌개가 나오는 거 같기도 하공...
암튼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전문점 보다도 낫답니다.
양도 넉넉하구요.
열무김치
밥을 주문하니 몇가지 반찬이 나왔는데 그중 이 열무 김치는 넓은 그릇에 꽤 넉넉히 담아주네요.
칼칼하고 아주 맛있어요.
밥반찬으로 나온 나물
시금치 나물이었나 뭐였나 기억이 잘 안남...^^
버섯 볶음 인듯 싶은 반찬도 나오구요.
사진을 보니 조가 섞인 건지 쌀눈이 있는 쌀인지 구분이 잘 안되네요.
암튼 아주 윤기 잘잘 도는 맛있는 밥 이랍니다.
밥 주문하실 때 돌솥밥도 있어요.
워낙 장사가 잘되는 집이라서 미리 준비하는지 돌솥밥 주문해도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근데 그냥 일반 공기밥도 워낙 쌀이 좋아서 그냥 공기밥 드셔도 좋아요.
감자옹심이 가격 7,000원
감자옹심이 라는 거 다들 아시죠?
수제비랑 비슷한데 감자를 갈아서 건더기만 가지고 수제비처럼 반죽해서 끓인거에요.
밀가루 수제비보다 연하고 쫀득하고 아주 맛있는데
마침 이집 상호에 감자 옹심이 라는 단어가 있어서 주문해봤어요.
하나 주문했는데 작은 동이에 가득 주네요.
조미료 맛이 나지 않아서 달지 않고 담백하고 개운한 국물에 감자 옹심이랑 넓은 칼국수 면발이 좀 들어있습니다.
일단 조미료 특유의 단맛이 나지 않아서 아주 개운해요.
다만 조미료 맛에 길이드신 분들께는 다소 심심할 수 있겠네요.
일본에서 온 친구가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사당동에 갈 일이 있으면 꼭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맛집 이랍니다.
고집스레 본점만을 지키고 있는 영업방침도 마음에 들구요.
다만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능... ㅠ.ㅠ
하긴 요즘 남편 월급이랑 애들 성적 빼고 안오른 게 뭐 있나요...^^;;;;;
근처 가실 일 있으면 강추~
다만 시간대를 잘 고르셔야지 식사 시간대에 가시면 좀 기다리셔야 할거에요.
예약을 받기도 하는 모양이니 미리 예약을 하셔도 좋구요.
상호-사당동 맛집 본점만 영업하는 내공있는 보쌈 전문점 시골보쌈
위치 는 사당역 13번 출구로 나가서 바로 옆길로 쭉 들어가서 와바 지나 왼쪽 에 있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를 전부다 쓰니까 아마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전화번호 02-3473-7358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449-5
저는 좀 쉬었다가 오늘 모임 있어서 나가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
이날 날씨도 춥고 몸상태도 별로 안좋아서 나올때 찍어야지 하고는 잊었네요.
원래는 1층은 커피숍이고 2층과 3층이 시골보쌈 이었는데
커피숍이 문을 닫고 1층까지 모두 시골보쌈 입니다.
간판의 상호는 시골보쌈과 감자옹심이 인가 그래요.
2층과 3층만 영업을 할때는 저녁시간에 가면 늘 자리가 없어서 대기하는 줄이 길더니
1층까지 영업을 해서인지 바로 자리가 있더군요.
보쌈 기본찬
기본찬은 단촐 합니다.
양배추 샐러드랑 백김치, 고추마늘, 쌈장이랑 양념 새우젓이 나와요.
아삭아삭 양배추 샐러드
워낙 장사가 잘되는 집이라서 재료들이 진짜 신선해서 좋아요.
깔끔 담백한 백김치
보쌈에 맛있는 보쌈김치가 나오니까 요런 백김치 아주 개운하고 좋죠.
양념 새우젓
짜지 않고 젓갈 맛이 강하지 않아서 맛있어요.
우거지 된장국
이렇게 단지에 담아서 내주는데 무한리필 이랍니다.
앞그릇에 각자 덜어서 먹어요.
기름기 많은 보쌈이랑 같이 먹으면 구수한 맛이 완전 좋아요.
생굴보쌈 大 가격 41,000원
이집의 대표메뉴인 시골보쌈에 굴을 더한 메뉴 입니다.
고기가 450g 이라는 거 같네요.
고기는 기름기가 있는 부분이랑 없는 부분 어느걸 먹겠냐 물어보는데
보쌈이 또 기름기 너무 없으면 섭하죠.
섞어서 달라고 했습니다.
지금이 제철인지라 지금 안먹어두면 두고 두고 후회할테니 굴 포함인 메뉴로 주문~
보쌈 따로 굴 따로 주문할 수도 있는데
굴만 따로 주문할 경우 엔 가격 11,000원 이라고 하네요.
당연히 국내산 이구요.
따로 주문하면 양은 아무래도 요거보다 좀 많겠죠?^^
달착지근하고 맛있는 보쌈 김치
칼질을 좀 촘촘하게 해서 크기가 작은 게 불만이긴 한데 뭐....
제가 워낙 이런 생김치류를 좋아해요.
어릴때 살던 집 바로 옆이 칼국수 식당이었는데 그 식당 주방 옆에 있는 문이
저희집 마루로 통하는 문이었어요.
식당 주인아줌마 얼굴은 기억 안나지만
가끔 그 문을 열고는 금방 담근 칼국수용 겉절이 김치랑 칼국수를 주시곤 하셨는데
아직도 그 맛은 기억이 나요.
그래서 이렇게 달달한 생김치를 제가 좋아하나봐요^^
국내산 돼지로 만든 보쌈
얇게 저며서 나오는데 잡내없이 야들야들 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다만 삼겹살 부분은 지방이 저렇게 좀 두꺼우니 돼지 기름이라면 질색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길...^^
부추양파무침가운데엔 양파와 부추를 채썰어서 가볍게 무친 것도 나오구요.
상추 깻잎 배추
배추만 주는 게 더 좋은뎅...
굴은 먼저 초고추장에 퐁당해서 냠냠냠
통영 현지에서 맛본 굴 향에는 못미치지만 향긋하고 아주 맛있네요.
상추 깻잎에 보쌈 한점 부추양파 무침 조금,
마늘 고추랑 쌈장 약간~
아~ 하세요~
보쌈 한점에 굴 올리고 배추속 올려서 냠냠냠
고기는 왜 언제 먹어도 언제나 맛있을까요? ㅎㅎㅎ
굴보쌈에는 보쌈김치만 나오고 김치속은 따로 안나오니까
김치랑 꼬들꼬들한 김치속을 좋아하신다면
그냥 메인 메뉴인 시골보쌈 드시면 될거 같아요.
바글바글 순두부찌개
공기밥을 주문하니 순두부 찌개가 나옵니다.
밥을 주문해야만 나오는 건 아닌듯 해요.
다른 분들 후기 보니까 원래 서비스로 순두부 찌개가 나오는 거 같기도 하공...
암튼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전문점 보다도 낫답니다.
양도 넉넉하구요.
열무김치
밥을 주문하니 몇가지 반찬이 나왔는데 그중 이 열무 김치는 넓은 그릇에 꽤 넉넉히 담아주네요.
칼칼하고 아주 맛있어요.
밥반찬으로 나온 나물
시금치 나물이었나 뭐였나 기억이 잘 안남...^^
버섯 볶음 인듯 싶은 반찬도 나오구요.
사진을 보니 조가 섞인 건지 쌀눈이 있는 쌀인지 구분이 잘 안되네요.
암튼 아주 윤기 잘잘 도는 맛있는 밥 이랍니다.
밥 주문하실 때 돌솥밥도 있어요.
워낙 장사가 잘되는 집이라서 미리 준비하는지 돌솥밥 주문해도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근데 그냥 일반 공기밥도 워낙 쌀이 좋아서 그냥 공기밥 드셔도 좋아요.
감자옹심이 가격 7,000원
감자옹심이 라는 거 다들 아시죠?
수제비랑 비슷한데 감자를 갈아서 건더기만 가지고 수제비처럼 반죽해서 끓인거에요.
밀가루 수제비보다 연하고 쫀득하고 아주 맛있는데
마침 이집 상호에 감자 옹심이 라는 단어가 있어서 주문해봤어요.
하나 주문했는데 작은 동이에 가득 주네요.
조미료 맛이 나지 않아서 달지 않고 담백하고 개운한 국물에 감자 옹심이랑 넓은 칼국수 면발이 좀 들어있습니다.
일단 조미료 특유의 단맛이 나지 않아서 아주 개운해요.
다만 조미료 맛에 길이드신 분들께는 다소 심심할 수 있겠네요.
일본에서 온 친구가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사당동에 갈 일이 있으면 꼭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맛집 이랍니다.
고집스레 본점만을 지키고 있는 영업방침도 마음에 들구요.
다만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능... ㅠ.ㅠ
하긴 요즘 남편 월급이랑 애들 성적 빼고 안오른 게 뭐 있나요...^^;;;;;
근처 가실 일 있으면 강추~
다만 시간대를 잘 고르셔야지 식사 시간대에 가시면 좀 기다리셔야 할거에요.
예약을 받기도 하는 모양이니 미리 예약을 하셔도 좋구요.
상호-사당동 맛집 본점만 영업하는 내공있는 보쌈 전문점 시골보쌈
위치 는 사당역 13번 출구로 나가서 바로 옆길로 쭉 들어가서 와바 지나 왼쪽 에 있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를 전부다 쓰니까 아마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전화번호 02-3473-7358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449-5
저는 좀 쉬었다가 오늘 모임 있어서 나가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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