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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korean

돼지안심 장조림, 도시락반찬의 최강자~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 막 중국식 오이김치 만들고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요^^
하루이틀 정도 숙성하면 맛있는 중국식 오이김치가 될거에요.
이건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보여드릴 수 있겠네요.
요즘 신랑이 회사가 바빠서 계속 야근이에요.
오늘도 저 혼자 저녁을 먹지 싶은데요.
어제는 낮에 저렴한 돼지안심으로 장조림을 만들어서 신랑 회사로 저녁도시락 배달갔었어요.
회사 근처에 저녁때는 마땅히 밥을 시켜 먹을 곳이 없어서
쟁반짜장이나 라면으로 자꾸 저녁을 때우길래 도시락반찬으로 좋은 장조림도 만들었겠다
나 혼자 저녁 먹기도 싫겠다 해서 도시락 배달을 갔었는데
너무 맛있게 뚝딱 먹어줘서 고맙고 이쁘더라구요...^^
아무거나 잘 먹는 남자랑 결혼한 것도 복 중의 복이에요.
흠이라면 이렇게 잘 먹는데 살이 안쪄서 시부모님 보기엔 뚱뚱한 며느리 혼자 다 먹는 거 같아보여서
그게 탈이라면 탈이지만 그래도 아무거나 잘 먹어서 넘 편하고 좋답니다요^^

오늘은 집에서 편하게 인터넷으로 장보고 요리하기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여러분은 장볼때 어떤 방식으로 장을 보세요?
저는 집 근처에 24시간 영업을 하는 작은 구멍가게 겸 슈퍼가 있어서 자잘한 건 거기서 해결하고
한달에 한두번 정도 용산 이마트로 가서 장을 보곤 했어요.
그리고 몇군데의 수입식재료 쇼핑몰을 정해두고 거기서 살때도 있구요.
이마트에 가면 모든 게 다 있으니 편하다는 건 알면서도
저희 부부는 차가 없으니 집에서 용산 이마트까지 갔다가 바리바리 쇼핑한 무거운 짐을 가지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자면 왠지 싸게 사는 게 아닌거 같다 라는 생각...
게다가 옥션 등에서 식재료를 사자면 가격이 싸긴 하지만 한박스 단위로 구입을 해야 하니
저희집처럼 식구가 적은 집에서는 사다가 보관하는 것도 일이구요.
식구가 적으면 사실 먹을양만큼 적당하게 사서 가급적 그때그때 소비를 하는 게 제일 현명한 일인거 같아요.
이마트 쇼핑몰이 있다는 건 진작에 알고 있었는데 저희집이 배달가능지역인가 몰라서 주문 못하다가
이번에 이마트에서 식품을 제공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주문해봤는데
너무 편하고 짱짱짱 좋아요 >.<
집에서 편하게 클릭 몇번만으로 필요한 생필품을 주문해서 받아보는 이마트 쇼핑몰~
주문한 식재료로 만든 첫번째 요리 돼지 안심 장조림 보여드릴께요~


지난 월요일밤에 이마트 몰을 들여다보며 이것저것 주문을 했는데
진짜 비가 억수로 쏱아지던 화요일 오후에 도착했어요.
저희집이 일방통행이고 집앞까지는 차가 못들어와서 비 맞고 이걸 들고오시는데 기사분한테 넘 죄송하더라는...
이래서 아파트 살면 좋은뎅... ㅡㅡ;;;;
기본적인 주문상품들은 이마트 종이박스 안에 다 들어있었구요.
1+1 할인 행사를 하는 피죤 4000ml 짜리만 따로 가져오셨네요.

이날 비가 너무 내리고 제가 다른 일을 하던 중이라서 박스 안 사진을 못찍었는데
세제, 린스, 요리용술, 설탕, 프림, 오이, 대파, 고추들, 장조림용 돼지고기, 굴소스 뭐 이렇게 샀어요.


돼지안심 장조림의 제일 중요한 재료인 돼지안심
100g 단위로 판매를 해서 600g 주문했는데 돈은 600g 가격 내고 644g 왔어요.
꺄울~^^


그리고 장조림에서 빠져서는 안될 꽈리고추
150g 한봉지짜리 샀는데 안심 한근이랑 양이 딱이더군요.


고기 맛 잡는데 중요한 필수양념 대파
요건 이마트 세일 이벤트 중에  990원 코너에 있더라구요.
천여개의 상품이 990원보다 약간 더 싼것도 있고 몇가지 조금 더 비싼 것도 있지만
대부분 무조건 990원!
이 코너에 쓸만한 게 많으니 꼭 들여다보시길...
이마트 990원 균일가전 바로가기 



자, 이젠 본격적으로 돼지안심 장조림 만들어봅시다~
재료
돼지안심 600g, 꽈리고추 150g 한봉, 마늘 한줌
고기삶을 물 재료
물 1리터, 양파 반개, 대파 한뿌리, 말린 다시마 한두쪽, 월계수잎 3장, 통후추 20알
양념장 재료
육수 500ml, 간장 200ml, 요리용 술 100ml, 물 300ml, 황설탕 2큰술, 기호에 따라 홍고추, 청양고추 1~2개

만들기

1. 먼저 돼지안심을 덩어리채로 준비합니다.
돼지안심은 돼지고기이지만 기름기가 적고 맛이 담백해서 장조림에 아주 잘 어울려요.
고기냄새를 약간만 잡으면 가격도 착하고 연해서 소고기 장조림 부럽지 않답니다.
보통 안심은 이렇게 길쭉하게 생긴 덩어리로 파는데 그냥 한덩어리 통째로 구입하시면 되요.
이마트에서 장을 보니 실중량이 주문한 것보다 많아서 기분 좋네요.


2. 돼지안심은 큼지막한 덩어리로 잘라서 찬물에 1~2시간 담궈 핏물을 뺍니다.
토막을 너무 작게 내면 나중에 고기를 익혀서 찢었을때 너무 볼품없어져요.
고기 토막의 길이가 약 8센티 정도는 되도록 잘라주세요.
한번 삶으면 크기가 더 줄어들거든요.
일반적으로 안심은 고기의 결이 길이모양으로 되어있어요.


3. 물 1리터 정도에 말린 다시마 두어쪽, 대파 한뿌리, 양파 반개, 통후추, 월계수잎 한두장 넣고 끓입니다.
이건 고기 냄새를 잡고 육수맛을 좋게 하기 위한 재료이니 없다면
다시마나 월계수잎, 후추는 생략하셔도 되요.
양파와 대파, 생강 약간 정도면 될듯 합니다.


4. 물이 팔팔 끓으면 핏물을 뺀 돼지안심을 한덩어리씩 시간을 두고 넣어줍니다.
한꺼번에 고기를 다 넣으면 물 온도가 내려가서 핏물이 배어나올수 있어요.
끓는 물에 넣어서 고기 표면을 익혀서 핏물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한덩이씩 시간을 두고 넣어주는 거에요.


5. 물 양이 반으로 줄고 고기가 속까지 완전히 익으면
고기는 꺼내서 찬물에 한번 헹궈두고 육수는 고운체에 걸러서 맑은 육수만 받아둡니다.


6. 건진 고기는 결대로 쪽쪽 찢어서 준비하세요.
깐마늘도 한줌 정도 준비하시구요.
고기를 너무 얇게 찢으시면 나중에 끓이면서도 약간 흐트러지기 때문에
드실때 볼품 없으니 약간 두께감 있게 찢으세요.


7. 고기 삶은 육수 500ml에 간장 200ml, 요리용 술 100ml,
황설탕은 밥숫가락으로 수북하게 두스픈 넣고 물 300ml 넣어서 끓입니다.
맛을 보면 짭잘하고 약간 달착지근한 정도로 해주시면 되요.
나중에 고기랑 꽈리고추가 들어갈거니까 간이 약간 세다 이정도면 되요.
매콤한 맛이 좀 나라고 말린 홍고추 2개랑 청양고추 2개를 큼직하게 썰어 넣었어요.
어른들이 드실거라면 이렇게 하셔도 되고 아이들도 먹는다면 생략하세요.


8. 간장이 끓어오르면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주고 고기를 넣어줍니다.
마늘은 이때 같이 넣어셔도 되고 마늘이 익어서 흐트러지는 게 싫으면 나중에 넣으셔도 되요.
이제 바글바글 끓입니다.


9. 꽈리고추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사진처럼 꼭지를 따서 준비하시구요.
길이가 너무 길면 반 잘라주세요.
반 자르면 고추씨가 나와서 지저분해질 수 있으니 물에 한번 헹궈서 씨를 좀 털어내주구요.


10. 고기가 어느정도 색이 나게 졸여졌으면 고추를 넣고 센불에서 졸여줍니다.
간장에서 윤기가 나고 고기 하나 먹어봐서 간간하면 끝~
마무리로 후추가루를 넣어주셔도 좋구요.
설탕을 조금 덜 넣고 나중에 요리용물엿을 약간 넣어서 윤기를 더해주셔도 좋아요.


소고기 부럽지 않은 담백하고 짭잘한 맛있는 돼지안심 장조림 완성이요~
고기랑 마늘, 고추를 따로따로 얌전하게 담아서 국물 끼얹어서 냅니다.


많이 짜지 않은 간간한 맛이라서 국물에 밥 비벼 먹기에도 아주 좋아요.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며칠 밥반찬이나 도시락 반찬 걱정없다죠.
식어도 냄새가 나지 않고 국물에 기름기가 안생겨서 좋답니다.


고기가 연하고 야들야들해서 아이들이나 이가 안좋은 나이드신 분들 드시기도 좋구요.
졸여진 마늘이나 꽈리고추맛도 좋아요.


저녁을 집에서 먹질 않아서 이렇게 사진 찍어서는 얌전하게 밀폐용기에 덜어서는
다 싸들고 신랑 회사로 도시락 배달 갔어요^^


원래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지 않으니
집에 도시락이라고 만만하고 이쁜 그릇이 없더라구요.
언제 눈에 띄면 이쁜 도시락 좀 사야겠어요^^
어쨌든 장조림 하나에다가 냉장고속 반찬 몇가지
그리고 김 한봉지...
국도 찌개도 없어도 어디 시켜먹는 짜장면하고 비교를 하겠어요?


울신랑 요 장조림 하나랑 김치만 가지고 두공기분의 밥을 뚝딱 맛있게 먹더라구요....^^


이거 먹고 커피 한잔 타마시고 신랑은 일하고 저는 옆에서 한게임 고스톱 치고 ㅎㅎㅎ
그러고 있다가 밤 11시가 되서야 같이 손잡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요즘 너무 일 많이 해서 힘든 울신랑, 다음주엔 맛난 것 좀 해줘야겠어요^^


오늘 이 재료들 일부를 이마트에서 협찬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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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엔 맛있는 중국식 오이김치랑 깐풍기를 소개를 해드릴께요.
기대해주세요.


이젠 집에서 편하게 쇼핑하고 맛있는 요리 만들어 드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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