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 시작하셨나요?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네요.
이불 빨아 널고 쉬고 있는 마야 입니다....^^
날이 꽤 많이 쌀쌀한게 어쩐지 가을이 깊어진 거 같아요.
오늘은 며칠전에 소개를 했던 명동 눈스퀘어 쇼핑몰의 신기소에 이어
닥터 로빈을 소개해드릴려고 해요.
지난 주말에 신랑이랑 데이트 하러 명동 나갔다가 일단 밥부터 먹자 하고
눈스퀘어에 들어가서 식당가 한바퀴 둘러보고는 신기소에서 밥을 먹었거든요.
일식 우동과 돈까스 전문인 신기소 명동 눈스퀘어점 후기를 보시려면 아래로...
http://blog.naver.com/sthe2002/140092522263
밥 먹고 눈스퀘어의 매장들 구경하고 커피 마시러 닥터 로빈 가자 그랬는데
배불리 밥 먹고나니 급 고단하고 졸리고 튀김류를 먹었으니 커피 마시고 싶고 ㅎㅎㅎ
그래서 매장 구경은 나중에~
일단 커피부터 마시자 하고는 닥터 로빈으로 갔습니다.
보여드릴께요.
명동 눈스퀘어 쇼핑몰 6층 식당가에 있는 닥터 로빈
다이어트 음식 전문 비스트로 겸 까페 입니다.
매장이 굉장히 커요.
식당가의 3분의 1은 사용하는 거 같다능...^^
닥터 로빈은 음식치료전문 의사그룹과 식품영양사들이 만든 회사 라고 하네요.
저칼로리와 설탕을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음식을 만든다구요.
미국에 본사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보일러로 유명한 귀뚜라미의 자회사 라는군요.
입구의 쇼케이스
커피와 아이스크림이나 케이크 같은 것도 팔지만
저칼로리의 음식들이 전문인듯 합니다.
밥 먹고 차 마시러 간거니까 저는 요건 패스...
하지만 다음에 가보자 하고 속으로 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는
닥터로빈 커피 셋트랑 책도 팔고 있어요.
코엘료의 신작이랑 하루끼였나 암튼 그랬다능...
그 옆에는 에스프레소 머신
실제로 작동해서 사용하는 건 아니고 전시용인듯 해요.
어쨌든 엄청 폼나게 생겼어요 ㅎㅎㅎ
왠지 이 기계를 사용해서 커피를 내려보고 싶은 충동이 불끈...
카운터
음식은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나면 진동부저를 줘요.
부저의 진동이 울리면 가서 받아오면 되는 시스템인듯...
닥터로빈의 커피는 100년 전통의 수동식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서 만든다고 해요.
원두는 ESSSE 라는 이태리 원두 라고 하네요.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수동식 레버가 주르륵 달린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어요.
현재 로마교황청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기계로 커피를 만든다는군요.
젤라또 아이스크림 쇼케이스
닥터로빈의 아이스크림들은 매일 매장에서 한정량을 직접 만든대요.
무설탕, 무지방우유, 식이섬유 함량으로 달지 않고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만든다고 합니다.
천천히 빙빙 돌고 있어서 들여다보며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라즈베리인가...
저는 워낙 호두를 좋아해서 호두 아이스크림으로 먹었어요.
실내 모습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실내에 세곳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입구쪽에도 요기랑 비슷한 느낌의 공간이 있구요.
그리고 요기...
벽에 닥터로빈의 로고가 커다랗게 그려져 있어요.
닥터 로빈의 로고는 바오밥 나무와 독수리, 나비 그리고 태양 이라고 합니다.
각각 상징되는 것도 다르더라구요.
지구에서 가장 오래 산다는 바오밥 나무는 건강한 삶을,
새들의 왕자이자 6.0의 시력을 갖고 있다는 독수리는 넓은 시야와 과학적 기술력을,
번데기가 변해서 되는 나비는 건강한 음식으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생명력의 근원인 태양은 닥터로빈의 발전된 식품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다른 한쪽은 이렇게 인원이 많이 앉을 수 있는 쇼파 자리도 있구요.
모든 자리마다 폭신하고 커다란 방석이 놓여져 있어요.
벽에 그림들까지도 어찌나 근사한지...
신랑이랑 앉아서 이런 가게 인테리어 하려면 얼마나 들까 할일없이 계산해보고 ㅎㅎㅎ
닥터 로빈의 야외 테라스 자리
눈스퀘어 건물 안에의 유일한 테라스 자리이자 흡연 가능한 공간 이라고 합니다.
보통 쇼핑몰의 식당가 같은 곳에 가면 야외 공간이 없어서 답답하기 일쑤인데
닥터로빈의 이 야외 공간은 참 매력적이네요.
요즘엔 날씨가 좋아서 더 맘에 들어요.
이쁜 테이블과 멋진 파라솔
전에 파라솔이 갖고 싶어서 알아봤는데 이렇게 윗 부분이 꺽이는 파라솔은 엄청 비싸더라능...^^;
이미 배가 뻥 터질만큼 배가 불렀지만 커피만 마시면 섭하죠 ㅎㅎㅎ
요즘 어찌나 달다구리 러버가 되버렸는지...
나는 캬라멜 마끼아또, 신랑은 아메리카노 그리고 와플...
아메리카노 가격 3,800원
요건 제가 맛을 보지 않아서 어떤 맛인가 모르겠네요.
캬라멜 마끼아또 가격 4,500원
에스프레소 캬라멜 마끼아또도 별도로 있던데 저는 그냥 베이직 버젼으로...
커피의 은은한 맛도 좋지만 캬라멜 소스가 흔히 커피숍에서 쓰는게 아닌지
아주 부드럽더라구요.
덜 달고 은은하니 커피맛이 맘에 들었어요.
전반적으로 커피의 맛이 진한 편은 아닌거 같은데 그렇다고 커피 농도가 흐린 것도 아니고...
어쨌든 나한테는 굿~
닥터로빈 와플 가격 6,000원
와플 두쪽이랑 닥터로빈 젤라또 아이스크림 한덩이,
그리고 식물성 크림으로 만든 휘핑 크림이 같이 나와요.
가격대비 양이 많아서 또 깜짝...
6천원이라길래 와플 한쪽이나 주려나 했는데...^^
호두캬라멜 젤라또
아이스크림통에 위에 호두가 뿌려져 있어서 스쿱으로 뜨고나니
사진엔 호두가 안보이는데 아래쪽에 굵은 호두 분태가 잔뜩 들어있어요.
개인적으로 호두 아이스크림 넘 좋아함 ㅎㅎㅎ
휘핑크림은 식물성 크림으로 만든거다보니까 좀 쉽게 녹아버리는데
많이 달고 끈적이지 않아서 더 좋아요.
아주 가볍고 부드러워요.
닥터 로빈의 캬라멜소스가 뭔지 몰라도 아주 풍미가 좋네요.
굿굿~
와플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약간 단단한 식감이 나구요.
커피와 와플만 먹었을 뿐인데 다른 요리들에 대한 기대치까지 쭉 상승시킵니다...^^
런치셋트도 있군요.
근처 명동의 회사에 다니시는 분이라면 런치셋트 드셔보시면 좋을듯...
나도 찜...^^
다른 손님들 자리를 보니까 무슨 요리인지 몰라도
작은 단호박이 통째로 접시에 올라가 있는 요리가 있더라구요.
단호박 크림스프인거 같기도 하공...
담에 가서 꼭 먹어보고 싶어요.
닥터로빈은 비스트로 + 베이커리 + 까페 이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식사에서 디저트까지 다 해결하실 수 있어요.
샌드위치도 넘 맛나 보이고 요리들도 좋아보이더라구요.
게다가 설탕이랑 버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여자분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죠?
가격도 일반 식당들이나 커피 전문점의 가격이랑 차이가 없고 말이죠.
골고루 맛보려면 대여섯명은 끌고 가야겠어요 ㅎㅎㅎ
상호-명동 눈스퀘어 다이어트음식 전문 비스트로 겸 까페 닥터 로빈
위치 는 을지로 입구역 6번출구로 나와서 직진,
롯데백화점 맞은편 명동 입구에 바로 있는 눈 스퀘어 6층 입니다.
전화번호 02-3783-5300
메뉴 가격에 10%의 부가세가 따로 붙습니다.
저칼로리에 식이섬유가 들어간 다이어트 음식이라니...
분명 맛없을거다 몸에 좋은 건 맛은 없다 라고들 생각하시죠?
아마도 닥터 로빈의 음식들을 맛보시면 그런 생각이 완전히 깨지실 거 같네요.
저는 비록 커피와 와플밖에 못먹어봤지만 음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서
조만간 다시 한번 가서 음식들 먹어볼까 해요.
그때 또 후기 올려드릴께요^^
아직은 닥터 로빈이 입소문을 안타서인지 손님 입장으로는
매장도 넓지만 한가해서 더욱 좋네요... ㅎㅎㅎ
눈 스퀘어, 보면 볼수록 참 마음에 듭니다.
요거 먹고 에스칼레이터 타고 내려오면서 매장 구경도 좀 했는데 이쁜 제품들도 많아요.
지하에도 콜드스톤을 비롯 까페 등이 몇군데 있는데 지하는 상대적으로 손님이 좀 많았구요.
(아마도 엘리베이터나 에스칼레이터 타고 6층으로 올라가는 것보다는
지하 1층이 가깝게 느껴지는듯... ㅡㅡ;)
명동에 이젠 대형 서점들이 없는데 영풍문고가 지하에 있어서 약속 장소로 정하기도 그만 입니다.
개인적으로 누구 기다릴때 서점에서 만나기로 하는거 아주 좋아한다능... ㅎㅎㅎ
명동에서 누굴 만날 일 있으면 눈 스퀘어에서 만나시면 딱 좋겠어요.
행복하고 포근한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