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새벽 일찍 날아든 잘못 걸린 전화에 놀라서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났더니 하루가 너무 기네요.
새벽 6시반에 집으로 전화가 와서 놀라서 받았더니
무슨 보광동 수도 하는 집이죠? 하더라능...
그쪽도 어지간히 급하셨던 모양인데 우리집이 그 보광동의 수도 하는 집일지라도
아침 6시반에 무슨 일을 한다고 전화를 했을까... ㅡㅡ;
요즘 너무들 남의 입장은 생각을 안해 하고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괜히 심사가 배배 틀려서는 짜증이 나서 오늘은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업뎃하고 그냥 뒹굴거리다가 저녁때 밥이나 해야겠어요.
(이래놓고는 아침나절에 이불도 빨아 널었다능...^^;)
오늘은 어제 다녀온 홍대맛집 하나 보여드릴께요.
어제 홍대 동교동 삼거리에 있는 린나이 본사 건물의 쿠킹스튜디오에서
웰빙포크닷컴에서 주최한 돼지고기요리 쿠킹 클래스가 열렸었어요.
강사가 블로그 이웃이신 줄리아님이셨던지라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서 수업을 들었는데요.
어제 쿠클은 사진이 너무 많고 글 쓸게 많아서 정리가 좀 필요하니 내일이나 올려드릴께요.
전골이랑 샐러드를 만들어서 먹었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이 포스트도 기대를 해주시구요...^^
수업 끝나고나니 시간이 참 애매하더라구요.
집에 가서 저녁 준비하기엔 내 배가 부르니 귀찮고 또 좀 늦었고
그렇다고 신랑 퇴근하길 기다리자니 그러기엔 시간이 좀 너무 남았고...
그래서 홍대까지 간 김에 블로그 이웃 나나님께 전화해서 차 한잔 마시면서 수다 떨다 왔지요.
저녁때 있을 떡 수업 준비에 정신없으셨을텐데도 흔쾌히 나와서 저랑 놀아주신 나나님께 감사를...^^
홍대의 부첼라 소개 나갑니다.
홍대 베이커리 겸 샌드위치 전문 까페 부첼라
제가 알기로는 매일유업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겸 샌드위치 등을 전문으로 하는 까페로 알고 있어요.
대기업에서 뭔가를 할때는 자기네 회사 이름을 내세우는 걸 참 좋아하던데
이 부첼라 같은 경우엔 어디에도 매일유업을 내세우질 않고 있어요.
신사동 가로수길인가에 있고 삼청동, 청담, 분당 정자 등 있을만한 곳엔 지점이 다 있다능...
홍대엔 롯데시네마 뒤쪽 골목의 고기골목들 거의 끝 즈음에 있어요.
생뚱맞게 구석에 숨어있답니다^^
빨간 문이랑 창이 참 이쁘네요.
지하1층부터 지상3층까지 모두 사용한다는데 제가 갔던 시간엔 1층이랑 2층만 영업하는 거 같았어요.
밖의 메뉴판
메뉴엔 샌드위치랑 샐러드 그리고 차 종류가 써있구요.
스프도 있고 머 이것저것 보이네요.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까 이집의 치아바타를 이용한 샌드위치도 푸짐하고 맛있고
샐러드도 좋다고 합니다.
1층 실내
1층은 주문을 할 수 있는 카운터랑 주방이 있구요.
테이블은 저 안쪽으로 몇개...
하도 작아서 이걸로 장사가 되나 싶었는데 2층이랑 3층 그리고 지하도 있다구요.
카운터엔 직접 구운 빵이랑 케이크류들이 있어요.
밤식빵이 맛있다고 하는데 배불러서 통과...^^
안쪽 테이블
하얀벽에 나무결을 살려 희게 칠한 테이블들이 꽤 아늑하고 예뻐요.
물병
요거 맥주병일걸요...
예전에 몇개 모았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암튼 근데 물을 담았을 뿐인데 왜 안에 공기방울이 저렇게 방글방글 생겼을까?
그냥 물이 아닌가?
마셔봤을때는 탄산 느낌이 없었는데...
카라멜 라떼 가격 5,000원
부첼라 로고가 그려진 머그잔에 담아옵니다.
하트모양의 라떼 아트~
커피맛도 좋아요^^
나나님이 오셔서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가격 4,000원
역시 잔 너무 예뻐요^^
이집 잔들 훔쳐오고 싶게 예쁘네요 ㅎㅎㅎ
초콜렛 케이크 가격 5,500원
케이크가 몇가지 종류가 있긴 했는데 조각 케이크는 종류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니구요.
베이커리를 겸하는 까페답게 케이크는 아주 촉촉하고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카라멜 라떼 한 모금 마시고...
밀크폼이 어찌나 밀도 높게 단단하게 잘 만들어졌는지 한모금 마신 후에도 모양 유지...^^
너무 진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너무 달지도 않은 적당한 커피...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거 먹고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고
블로그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이나 소외감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다른 블로거를 만나서 이야기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만 그런거 아니구나... 다들 똑같은 고민을 하고 사는구나...
그래도 여전히 그 안에서 더 큰 기쁨 느끼면서 다들 나처럼 블로깅을 하는구나...
어쨌든 수다를 떤 덕분에 기분이 약간은 나아진 그런 오후였습니다^^
다음엔 꼭 샌드위치랑 샐러드 먹어야징...^^
상호-홍대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 & 까페 부첼라 홍대점
위치 는 홍대역 4번 출구로 나가서 롯데 시네마 직전의 골목으로 우회전 후 쭉 직진,
고깃집이 많이 나타나는 길에서 왼쪽으로 길 건너 주차장길 끝 즈음에 있습니다.
길에서 살짝 안쪽으로 움푹하게 들어가서 건물이 있으니 잘 보세요.
위치가 애매해서인지 커피맛도 좋고 샌드위치가 훌륭하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손님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전화번호 02-334-7334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0-19
부가세가 별도로 붙지 않아서 좋네요^^
부첼라 갔다가 신랑 퇴근할 시간 맞춰서 신랑네 회사 근처로 갔어요.
우연한 기회에 핸드폰 새거를 얻게되서 그걸 썼는데
이게 너무 말썽을 피우고 문제가 많은지라 결국 원래 쓰던 걸로 다시 돌렸거든요.
핸드폰 매장에서 기기 변경을 하느라 앉아 있는데 문득 앞에 달력 비슷한 거에 써있던 말이 웃겨서 찰칵...
애인과 휴대폰의 공통점
어때요 공감하시나요? 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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