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제가 하는 일 없이 좀 바빠요...
약속도 많고 남동생의 친구가 곧 근사한 호프집을 하나 오픈할거라서 그 준비도 돕고
사람 만날 일도 자꾸 생기고...
집에 붙어 있을 시간도 없어 죽겠는데 이 와중에 집짓기 게임이나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말이죠^^
요즘 블로그를 약간 등한시 했는데 이번주까지만 좀 이러고 담주부터는 정신 바짝 차릴테니 봐주세요^^;
(누가 기다린다고...^^;;;;;)
요즘 날씨 참 좋죠...
이제는 낮엔 너무 더워서 옷 두겹 입고 다니기가 힘들어요.
며칠전에 강남 신사동의 도산공원쪽엘 갔다가 나시티 입은 아가씨도 봤다니까요 하하하
지난 겨울이 너무 혹독했었고 봄 초입부터 날씨 일본 소식 등등 난리를 쳐서 계절을 잊고 살았는데
그래도 역시 가는 시간을 잡을 수는 없어서 이젠 봄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곧 여름이다 덥다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되겠지요.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에 이 좋은 봄을 만끽하세요^^
오늘은 강남에서 봄을 만끽하기에 가장 좋은 도산공원 맛집을 소개해드릴께요.
엊그제 요즘 잠시 백수가 됐었던 친한 동생이랑 도산공원에서 데이트를 했었어요.
베키아 앤 누보가 도산점을 오픈했다는 뉴스를 보고 일부러 갔었는데 과연 명불허전 이더군요.
프리미엄 델리샵 & 카페 베키아 앤 누보 도산점 보여드릴께요.
베키아 앤 누보의 파니니 그릴드 샌드위치인 클럽 샌드위치
베키아 에 누보는 처음엔 웨스틴 조선 호텔의 델리샵으로 알려지기 시작해서
이제는 그 상호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발전된 델리샵 겸 카페 랍니다.
이 이름 자체가 하나의 단어처럼 느껴질 정도로 수준높은 음식을 제공하기로 유명합니다.
누군가는 베키아 앤 누보엔 맛없는 메뉴가 하나도 없다 라고 극찬을 하실 정도라지요.
신세계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어서 강남 신세계 식품관에서 처음 베키아 앤 누보의 음식을 맛보고는 뿅 가서
신세계에 갈 일만 있으면 찾아가는 곳 1순위가 되어버렸는데
음식맛은 그대로 라고 하더라도 아무래도 음식은 인테리어 등의 느낌도 반이 넘는지라
베키아 앤 누보 청담점을 가보고 싶던 참에 도산점이 오픈했다길래 얼른 다녀왔습니다...^^
신사동 도산공원 프리미엄 델리샵 & 카페 베키아 앤 누보(Vecchia & Nuovo) 도산점
건물은 천장이 아주 높고 복층으로 되어있는데
전면 통유리창이 도산공원쪽을 향해 있어서 뷰가 더 시원하고 좋네요.
검정색의 모던한 인테리어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베키아 에 누보냐 베키아 앤 누보냐를 가지고 잠시 고민을 했는데
검색해보니 베키아 앤 누보 라고 해야 네이버 지도 검색이 나오니 그걸로 인정합시다...^^
베키아 앤 누보 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로 올드 & 뉴 라는 뜻이래요.
옛것과 새것 혹은 부활된 전통 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 너무나 사랑스러운 케이크들과 커피바가 보이구요.
케이크들이 모양이 투박한듯 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너무 근사해요.
요즘 유행하는, 먹을 걸 가지고 장난친듯한 오밀조밀함이 아닌,
무심하면서도 세련된듯한 느낌이 더 마음에 듭니다.
달다구리들 외에 요런 곡물빵 등 담백한 빵들도 준비가 되어 있어요.
스콘이 무척 맛있을 거 같아서 하나 먹어볼까 하다가
오늘은 꼭 베키아 앤 누보의 샌드위치를 제대로 먹으리라 다짐을 해서 패스...
담에 다시 가면 사와야징...
아무래도 베이커리 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만큼 달다구리들이 쵝오~
저 사랑스러운 자태들이라니... ㅠ.ㅠ
요 초콜렛 케이크를 나중에 샌드위치 먹고 디저트로 먹었는데
완전 케 감동 받았슴...
조각으로 주문했는데 워낙 케이크의 높이가 높다보니 양도 장난 아닙니다.
샤방하니 이쁜 딸기 케이크
너무 예뻐서 집에 올때 사올까 말까 무척 고민하게 만들었는데
결국은 초코렛이 입혀진 파운드 케이크 하나 사들고 왔다죠...^^
요즘 저희 신랑이 이런 달다구리들 너무 사랑해주시거든요^^;
2층으로 올라가는 층계에서 바라본 베키아 앤 누보 1층
1층은 카페 겸 델리샵으로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해 가시는 분들이 많고
2층은 카페와 간단한 식사류를 드실 수 있어요.
파스타 등 가벼운 식사메뉴도 꽤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구요.
1층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들을 2층에서 드실 수 있어요.
1층 자리가 애매하기도 하고 사진 찍기에 목숨을 거는 저이다보니 다른 손님들 눈치 보여서 2층으로 고고~
실내가 2층으로 되어있음에도 1층도 천정이 무척 높아서 시원하고 탁 트인 느낌이 좋네요.
베키아 앤 누보 2층
정갈하고 깔끔한 세련된 느낌 입니다.
이 사진은 나올 무렵에 찍은거구요.
막 도착했을때는 오후 3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라서 점심 손님은 얼추 빠졌겠거니 했더만
왠걸... 이동네 분들은 점심을 늦게 드시나 오후 3시가 넘어서도 손님이 무척 많았어요.
퍙일 4시부터 6시가 가장 한가한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창가쪽으로는 아래층 입구 부분이 2층 자리까지 뻥 뚫려 있어서 창 바로 옆은 아니구요.
덕분에 간접 자연광의 느낌이 은은~
게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전전날 삼겹살 먹으면서 사진을 찍었더니
렌즈에 온통 잔기름이 튀어서는 이리 몽환적 느낌이... ㅎㅎㅎ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저기 저 자리에 딱 앉고 싶었는데 이미 손님이 계시니 패스...^^
왠지 저 자리에 앉아서 도산공원을 바라보며 달콤한 케이크와 차를 마시면 저절로 행복해질 거 같네요^^;
데이트 막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강추~
메뉴판
마치 서류철처럼 만든 메뉴판 느낌도 좋고 메뉴 종이의 질도 재생지? 갱지? 이런 느낌이라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클립보드를 이용한 것도 좋고...
메뉴판이 다 영문이라서 영어에 약한 분들께는 좀 고민스럽다는 그 점 하나만 빼면 울트라 굿 디자인~^^
영어에 약하다? 그럼 메뉴 추천 좀 해주세요 하면 끝~
실제로 저희도 어떤 걸 먹어야 할지 몰라서 일하는 분께 메뉴 추천을 부탁드렸답니다^^
(절대로 영어를 몰라서가 아니에요!!! ㅋㅋㅋ)
물병과 얼음이 담긴 잔
날이 더워서 물을 달라 했더니 시원한 유리병에 차가운 물과 함께 얼음잔이 나오네요.
저 병... 분명 어디서 본 병인데...
어쨌든 큰 돈 들이지 않고도 감각있는 물병도 굿~
5가지 이상의 원두를 섞어서 만든다는 베키아 앤 누보의 커피맛이 좋다 소문이 자자하니
일단 커피부터 주문했어요.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카노와 시원하고 달콤한 이탈리안 카푸치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 7,700원
베키아 앤 누보의 로고가 예쁘게 그려진 큰 머그잔에 나오는데
처음에 양을 보고는 에게~ 했는데 커피맛은 진짜 굿굿~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은 완전 좋아하시겠어요.
연한 버젼을 좋아하신다면 뜨거운 물을 더하시면 되겠고...
커피향도 좋고 맛도 좋고 저한테는 아주 딱 좋더라구요.
이탈리안 카푸치노 아이스 M 사이즈 가격 9,900원
카푸치노는 뜨거운 것도 차가운 것도 사이즈가 두가지인데
아무래도 큰 사이즈에는 에스프레소가 더블로 들어가기 때문인듯 해요.
그냥 카푸치노와 이탈리안 카푸치노 두가지가 있는데
가격은 같고 이름이 다르길래 물어봐서 차이점을 설명 들었는데 까먹었슴...^^;
요즘 며칠 라떼를 마실때마다 커피맛이 너무 연해서 실망을 했는데
베키아 앤 누보의 카푸치노는 진짜 커피맛이 제대로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시럽은 넣어서 나오는 게 아니니까 달콤하기를 원하면 달라고 하시면 되요.
저희는 시럽 듬뿍 넣어서 달콤하고 시원하게 마셨다죠.
아... 요거 또 마시고 싶네요.
V&N SALAD
베키아 앤 누보 샐러드 가격 16,500원
가격은 좀 나가지만 그만한 값을 충분히 하는 메뉴 입니다.
일단 기본 샐러드 채소들만 들어있는 게 아니라
채소에 페타 치즈, 칙피(병아리콩), 아티초크, 올리브, 잣, 방울토마토까지..
올리브도 자주색과 그린 두가지,
방울토마토도 일반 빨간거랑 오렌지색 두가지...
새콤한 오일 드레싱으로 맛을 내서 소금을 적게 쓰고도 입맛을 산뜻하게 하네요.
맛을 물론이고 모양도 예쁜데다가 구성까지 다양해서 더 맘에 들었어요.
여자분 두분이서 가신다면 요 샐러드 하나랑 샌드위치 한개 주문해서 사이 좋게 나눠 드시면 딱 좋을듯...
접시에 덜어서...
올리브도 너무 맛있고 아티초크의 맛은 그야 말로 굿~
다음에 저 올리브와 아티초크 절임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아... 저 노란 방울 토마토 앞에 두개 얌전하게 놓여져있는 작은 알 두개는 병아리콩인 칙피 입니다.
한쪽에 뾰족하게 올라와 있는 모양이 작은 병아리 같이 생겨서 병아리콩 이라고도 하지요.
삶아서 넣은거라서 씹으면 구수하고 담백해요.
중동지역이 원산지라 이집트 콩이라고도 한답니다.
주문한 샌드위치 두가지가 나왔어요.
샌드위치는 따뜻한 샌드위치인 그릴드 파니니 샌드위치와 콜드 샌드위치
요 두가지 타입이 있어서 하나씩 주문~
어떤 종류이던지 샌드위치의 가격은 모두 똑같아요.
샌드위치류 가격 13,200원
CLUB
콜드 샌드위치의 클럽 샌드위치 가격 13,200원
푸짐한 양의 샐러드와 함께 두꺼운 샌드위치가 나왔습니다.
큼지막한 사이즈의 식빵을 세겹으로 해서 샌드위치를 만들고
어슷하게 반 잘라서 두쪽으로 나눠서 나옵니다.
양이 완전 넉넉해서 어지간해서는 여자분이 이거 한접시 다 드시기 힘들 정도에요.
호두가 씹히는 고소한 호밀빵이 3층으로 사이에
루꼴라와 베이컨, 레몬과 파마잔치즈를 넣은 치킨이 왕창~
샐러드도 양이 꽤 넉넉해서 채소 안좋아하시는 분은 별도로 샐러드 주문하실 필요 없을듯...
근데 V&N 샐러드의 올리브와 병아리콩, 아티초크도 포기하기 힘든데... ㅎㅎㅎ
아래쪽의 하얀 부분은 닭고기인데요.
잘 삶아서 찢은 치킨에 레몬과 파마잔 블라블라 소스를 더하고
한겹 위에는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과 루꼴라가 듬뿍~
진짜 치킨도 너무 양을 많이 넣어서는 먹을때 막 삐져 나올 정도인데요.
반쪽만 먹어도 배가 불러요.
제가 먹는 거는 절대로 적게 먹는 편이 아닌데 이렇게
양이 많은 줄 알았으면 한개만 시켜서 나눠 먹을걸
두개 주문했다가 요거 반쪽은 남겨서 싸왔어요.
FIRENZE
파니니 그릴드 샌드위치인 피렌체 가격 13,200원
치아바타에 터키 가슴살 햄, 루꼴라, 아보카도,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와
칠리 마요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랍니다.
따뜻한 샌드위치는 이 치아바타로 만드는 게 두가지,
좀 더 부드러워서 길쭉한 슬리퍼 같은 이탈리안 브레드로 만드는 게 두가지 있더라구요.
다른 빵집의 치아바타와 좀 달라서 이건 겉은 바삭하고 약간 딱딱하고
쫄깃하고 아주 담백해요.
반 잘라서 두쪽 나오는데 뜨거워서 치즈가 녹아내리고 있어요.
눈으로 보기보다 맛이 더 좋은 샌드위치 랍니다.
두께가 얇은 거 같지만 먹다보면 절대 그렇지 않은...
루꼴라와 프레시 모짜렐라에 터키햄만 해도 좋은데
아보카도를 으깬 게 들어있어서 저한테는 더할 나위가 없어요.
루꼴라 아보카도 햄 모두 완전 사랑하는...^^
치아바타는 정말 담백하고 쫄깃 합니다.
저기 하얀 건 소스 아니고 치즈가 녹아내리고 있는 거에요.
저랑 후배랑 둘이서 완전 좋아 완전 좋아 하면서 정신없이 냠냠냠~
후배는 아침으로 샐러드를 먹었다며 또 샐러드를 그릇째 끌어안고 먹는 만행을 저지르구요 ㅎㅎㅎ
사실 요거 먹고나서 다른 곳으로 가서 디저트로 케이크 먹자 이랬는데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퍼져버린...^^
케이크 두개를 더 주문했어요.
결론은 이집에서 케이크 안먹었으면 후회할 뻔...
아니지... 먹은 게 후회스러워요...^^;;;;
앞으로 두고두고 자꾸만 생각이 나서 제 지갑을 가볍게 할, 악마의 음식을 맛보았다능... ㅠ.ㅠ
NEW YORK CHEESE CAKE with Mixed Berry Sauce
믹스드 베리 소스를 곁들인 뉴욕 치즈 케이크 가격 8,800원
차가운 케이크를 담은 접시도 차갑게 살짝 성에 낀 거 같은 상태로 서빙됩니다.
이런 세심함이라니...^^;
완전 두껍고 진한 뉴욕 치즈 케이크 위에 사랑스러운 베리 소스가 곁들여졌어요.
밑의 시트? 쿠키로 만든 바삭한 시트 같은 거 보고 딱 그럴 줄 알았는데
아주 크림치즈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케이크 입니다.
저는 치즈 케이크를 수플레 타입을 더 좋아하는데도 아 요거 진짜 맛있네요.
얼마나 맛이 진한지 크림치즈 그 자체 같다니까요.
흘러내리고 있는 예쁜 베리소스의 새콤한 맛도 그만 입니다.
치즈케이크와 색감 맛 뭐하나 나무랄데가 없이 아주 잘 어울려요.
근데 이런 치즈 케이크도 오븐에 구워서 만드는건가요?
윗면이 고르게 노르스름한게...
어떻게 만드는가 궁금하긴 했지만 방법을 안다고 한들 만들어 볼 엄두는 안나네요^^;
걍 먹고 싶으면 요기 가서 한조각 사먹으렵니다.
같이 갔던 동생은 이 진한 치즈 케이크를 진짜 좋아한다는데 이거 먹더니 당분간은 치즈 생각 안날 거 같다며
완전 울트라 짱 맛있다고...
우째... 이집 케이크 맛을 봤으니 어지간한데 가서 먹음 간의 기별도 안가겠네.
CHOCOLATE CAKE with Ice Cream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초콜렛 케이크 가격 8,800원
완전 내사랑 초코~
큼지막한 초코 케이크 옆에 부드럽고 맛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두덩이나...
초콜렛 케이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정말 환상의 궁합이에요.
단, 초콜렛 케이크가 너무 달지 않을 경우에 말이죠^^
초코렛만이 아닌 질 좋은 코코아 가루를 쓴듯 보기보다 그리 달지 않고
아주 고급스러운 맛의 초콜렛 케이크 입니다.
초코 케이크는 달아서 안먹어 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요 베키아 앤 누보의 초콜렛 케이크 꼭 드셔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옆면...
포실하면서도 적당히 촉촉하고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달고...
이게 뭔소리인지? ㅎㅎㅎ
아무튼 정말 너무 맛있어요.
지금까지 제가 먹어본 초콜렛 케이크 중 가장 맛있었던듯 싶습니다.
사실 가격이 싼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샌드위치도 케이크도 양과 들어가는 재료의 특별함
그리고 지리적 위치 등을 생각하면 아주 엄청나게 비싸다고는 할 수 없을 거 같네요.
케이크만 해도 동네 빵집에서도 조각 케이크 한조각에 요즘엔 사오천원은 하는데
크기며 곁들여진 소스나 아이스크림이 두덩이나 나오는 거 등등 생각하면 비싼 가격 아닌거 같아요.
둘이서 요거 먹고 어지간한 호텔 뷔페 런치 가격 거의 되게 내긴 했습니다만
만족도는 이 베키아 앤 누보 편이 훨씬 더 높았어요.
정말 정말 맛있게 먹었고 기분 좋은 시간 보내고 왔네요.
오면서 다음엔 커플 데이트 하러 꼭 오자 다짐을 하고 왔지요.
신랑이 이 글 쓰는데 옆에서 보더니 다음엔 자기 데리고 가라네요 ㅎㅎㅎ
상호-신사동 도산공원맛집 프리미엄 델리샵 & 카페 베키아 앤 누보(Vecchia & Nuovo) 도산점
위치 는 도산공원 정문을 등지고 서서 왼쪽으로는 배용준의 고릴라 인더 키친이 있구요.
오른쪽으로는 랄프로렌샵이 있어요.
랄프로렌샵 옆으로 작은 골목 하나 지나서 서울피부과 옆의 검정 유리 건물 입니다.
전화번호 02-514-0699
영업시간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주말인 금,토요일은 오전 8시부터 밤 10시반까지
발렛파킹 가능
강남 하고도 도산공원 인근 치고는 드물게
메뉴 가격에 부가세가 이미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맛있는 건 너무 많아요^^
다음에 두번 세번 다시 가고 싶은 멋진 카페 였습니다요.
배부르게 먹고 수다 떨다가 소화를 좀 더 시키기 위해서 도산공원 산책...
입장료 등이 없이 그냥 강남 도심에서 작은 자연을 만나실 수 있어요.
정문 저 안쪽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묘가 있구요.
연중무휴 24시간 문을 연답니다.
오... 밤에도 문을 닫지 않는다니 늦은 시간 운동이나 산책을 하기에도 좋겠네요.
그거 참 마음에 드네.
불량스러운 애들만 없다면 말이죠^^
입구에도 화단을 조성해서 예쁜 꽃들이 가득...
예전엔 팬지만 있엇는데 언젠가부터 이 작고 예쁜 꽃이 눈에 많이 보이네요.
보라색도 예쁘지만 하늘색인 것도 좋던데...
이름은 모름...
라일락이 한창이라서 공원 안에 향기가 은은해요.
어릴때 제일 좋아하는 꽃이 라일락이랑 수국이었는데...
그러고보면 전 작은 꽃들이 올망졸망 뭉치는 걸 주로 좋아하는 경향이 있네요^^
조팝나무라던가 라일락이라던가...
산책로가 아주 잘 관리되고 있어서 실제로 산책이나 휴식을 즐기는 분들이 많았어요.
강남 한복판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작은 제비꽃도 바닥에 지천으로 피었구요.
이름 모를 아주 작은 꽃도 활짝...
벤치에 앉아서 이런 저런 수다를 한참 떨다가 일어섰네요.
이번 주말에 브런치 드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베키아 앤 누보에 가셔서 맛있는 샌드위치 드시고
도산공원 산책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멀리 떠나지 않고도 여유롭고 맛있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오늘 오후에 블로그 이웃들 만나러 부평 나들이 갑니다.
다녀올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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