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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aipan

사이판 호텔 아쿠아리조트의 예쁜 꽃들과 풍경 사진-2012.03 여자 둘의 사이판 자유여행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바람도 별로 안부는 거 같고 맑고 날씨가 좋네요.
이런 날 이불 빨아 널면 정말 잘 마르는데...^^
비가 내린 뒤라서 하늘이 더 이쁜 거 같아요.
이제 제 사이판 여행기는 두편 남았습니다.
오늘 아쿠아리조트의 이쁜 풍경들을 보여드리면 아쿠아 리조트 후기는 끝나구요.
내일은 이번 사이판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저녁식사 보여드릴거구
그러면 이번 여행기는 끝이 납니다.
하지만 이번에 가서 사이판이랑 완전 눈이 맞아와서는 ㅎㅎㅎ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사이판 놀러가고 싶다니까요...
아마도 언젠가는 또 사이판 여행기가 올라올지도 모릅니다...^^
자, 이번에는 제가 이번 사이판 여행에서 묵었던 두번째 숙소인 아쿠아 리조트의 이쁜 풍경들 보여드릴께요.


아쿠아 리조트는 사이판 유일의 동남아풍 코티지 형태의 호텔 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조경이 너무너무 잘 되어 있는, 마치 자연속에 호텔이 있는 거 같은 호텔 이랍니다.
다른 호텔들이 미국식으로 빌딩처럼 우뚝 서있고 작은 정원과 산책로만을 갖고 있는데 비해서
아쿠아 리조트는 나무가 울창한 작은 숲에 지어진 거 같은 느낌이에요.
보여드릴께요.


사이판 아쿠아 리조트에서 첫날 체크인 해서는 방에 짐 던져놓고 바로 휘리릭...
처음에 피에스타에서 짐 바리바리 싸서 여기로 이동할때는 넘 고단하고 힘들어서
아쿠아 가면 그냥 방에서 쉬기만 하다가 시내 나와서 쇼핑이나 하고 그러자 했는데
막상 아쿠아 리조트에 도착을 하니 가라판 시내랑은 전혀 다른 분위기의 호텔이며
특히나 수영장이 너무 맘에 들어서 방에 있기가 아깝더라구요.
이미 오후4시가 되버렸지만 얼른 수영장으로 고고~


아쿠아 리조트의 풀사이드 가제보 앞에서 찰칵...
아쿠아 리조트에서의 일정이 이틀 정도만 더 여유가 있었으면 오전에 저 가제보 대여해서 수영장에서 놀았을 거 같아요.
하루 종일 빌릴 수도 있고 오전과 오후 하프데이 렌탈도 할 수 있는데
이 풀사이드 가제보는 오전 렌탈을 하시는 게 좋을듯 해요.
아침 8시부터 낮1시까지 라고 하는데 오후 2시경이 넘으면 햇빛이 들어와서 그늘이 가제보 뒤쪽으로 지거든요.
오전에 조식뷔페 가서 밥 먹고 보고 싶은 책이나 아이패드 같은 거 싸들고 나와서는
이 가제보에서 책 보고 음악 듣고 쉬다가 수영하다가 그러면 정말 좋겠다능...


풀바인 팔메라 웻바는 세련되고 이쁜 건 아닌데 어쩐지 정감이 가요...^^
제가 이 풀바 앞에 서서 멍하니 벽에 붙은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마치 산타클로스 처럼 생긴 백인 할아버지가 앉아서 맥주를 드시고 계시다가 저를 보고는
조또마떼 구다사이~ 라고 일본어로 잠깐 기다리라는 말을...^^
그래서 제가 영어로 고마운데 난 한국사람이야 라고 했더니
감사합니다~ 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하네요.
깜짝 놀라서 어떻게 일본어도 하고 한국어도 하냐고 물었더니
원래 오클라마 출신인데 사이판이 너무 좋아서 사이판에서 산지 27년인가 됐고
앞집엔 한국사람이 옆집엔 일본사람이 산다고 그래서 약간씩 말할 줄 안다고 하시더라구요.
할아버지... 저도 사이판에서 살고 싶어요...^^


저기 멀리 보이는 두 사람은...
제 친구와 이 아쿠아 리조트에서 만난 일본인 입니다.
저랑 제 친구랑 수영장에서 사진 찍기 놀이를 한참 하는데 저분은 혼자서 저거...
저 물 위에 뜨는 매트 저기 위에 누워서 조용히 휴식을 즐기고 계셨거든요.
그런데 제가 수영을 하다가 그만 사이판 가서 기념으로 샀던 핀 하나를 잃어버려서리...^^;;;;
머리에서 흘러내려서 수영복이 꽂아뒀는데 수영하고 나와 보니 없더라능...
비싼 것도 아니고 중요한 것도 아니지만 기념품이라고 사자마자 담날 호텔방에서 한번 잃어버려서 친구가 찾아주고
두번째로 여기서 잃어버린지라 수경을 쓰고 찾아보면서 에구... 이건 내거가 될 팔자가 아닌가보다 했는데
저 일본분이 뭐 잃어버렸냐고 물으시더니 같이 찾아주셨는데 저 분이 결국 찾아주셨다능...^^
이것도 인연이고 친구가 워낙 일본어를 잘하니 잠깐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이분 한류 마니아 이시더라구요... ㅎㅎㅎ
시크릿 가든의 오스카(윤상현) 팬이라시는데 한국어도 더듬더듬 잘하실 뿐더러
워낙 서울을 자주 가셔서는 강남쪽의 사우나가 어디가 좋은지 등등의 정보를 저보다 더 잘 알고 계셨어요.
저희 또래 정도 된 줄 알았는데 이미 손주까지 있는 할머니 라고 하시네요.
일본 여자분들이 대체로 동안인 건 알고 있었는데 깜짝 놀랐어요...^^
다시 한번 아리가또~


수영장에서 잃어버렸던 머리핀
가라판의 ABC마트에서 샀었는데 같은 색으로 두개가 셋트라서 친구랑 저랑 하나씩 사서 나눴거든요.
플루메리아를 제가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핀이 진짜 플루메리아 모양이랑 아주 흡사해서 마음에 꼭 들었었는데
잃어버렸으면 속상할 뻔 했어요.
실제로도 플루메리아는 하얀꽃이랑 붉은꽃 두가지가 있더군요.
저 꽃 장식이 핀에 끼워져있다보니 밑부분의 두께감 때문에 핀 자체가 약간 헐거워요.


아쿠아 리조트 바로 길 건너편의 주택?
왠 버스가... @.@
수영을 마치고 로비에 있는 기념품샵에 갔더니 물이 너무 비싸서
인근에 가까운 마트를 물으니 아쿠아 리조트 밖으로 나가서 조금만 걸으면 된대요.
그래서 건물 밖으로 나갔는데 너무 휑한 도로에 왼쪽으로 저 멀리 길 건너편에 주유소가 보이는 걸로 봐서는
거기에 현지인이 이용하는 마트가 있는 거 같더라구요.


이건 버스 정류장의 흔적인가요...^^;;;;;
마치 우리 시골의 버스 정류장 폐허 같죠...
전 사이판이 이래서 좋아요 ㅎㅎㅎ


길가 바로 옆에 있는 나무에 바나나가 주렁주렁...
오.... 열대나라에는 길가에 막 바나나가 열린다더니 진짜구나...
아마 가라판 지역에만 머문 분들은 이런 거 못보셨을거에요.
그쪽엔 코코넛나무나 있어서 코코넛이나 좀 열릴까 바나나 나무는 못본 거 같거든요.


요건 저희가 묵었던 방 바로 앞에 있던 바나나 나무 입니다.
약간 노랗게 익은 걸 봤으면 더 좋았을건데...^^
하긴 사이판은 제가 갔던 3월은 아직은 겨울에 속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이판에는 사실 특별히 재배되는 과일이나 특산품이 그닥 없습니다.
거의 모든 식재료들이며 공산품들을 미국와 동남아 등에서 수입을 한다고 해요.
그래서 미국제품의 경우엔 오히려 한국보다 가격이 좀 싼거 같구요.
물론 한국제품들은 여기보다는 좀 비쌉니다만 그래도 미국제품들이 우리나라 들어와서 가격 비싸지는 거 생각하면
일단 수긍할만한 가격이에요.
예를 들어서 삼다수 2리터짜리 한병에 가라판 지역의 기념품 샵에서 파는 가격이 2달러 약간 넘습니다.
물론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길거리에 있는 작은 마켓 등에 가면 더 싸다고 하구요.
산호섬이다보니 물이 귀해서 수입생수가 굉장히 많은 브랜드가 들어가있는데
우리나라 삼다수며 다른 종류도 심심치 않게 보실 수 있어요.
또 열대나라치고는 열대과일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요.
망고도 괌이나 인근에서 수입해서 먹기 때문에 망고나무를 키우지는 않는다는데
4월말쯤 되서 망고철이 되면 학교나 거리의 망고나무에서 망고가 뚝뚝 떨어진대요.
나무에 있는 망고를 따면 벌금이지만 떨어진 건 줏어도 된다는 거 같더라구요.
물론 개인 가정집 마당 안에 있는 건 안되는 거 아시죠? ㅎㅎㅎ
근데 뭐 뭐가 망고나무 인 줄 알아야 줏던지 말던지...^^;;;;;;
아 망고 먹고싶다... ㅜ.ㅜ
섬이지만 해산물 가격이 엄청 비싸대요.
으례 열대섬나라 간다 라고 생각하면 해산물 파티라도 할 줄 아실텐데
사이판에서는 해산물을 제대로 드시려면(참치 제외하고) 돈 좀 쓰실 각오 하셔야 한다고 해요.
어차피 대부분 수입해온 거니까 해산물 드실거라면 그냥 해산물 뷔페 가심이...^^;;;;;;
사이판 남쪽의 피싱 베이스 라는 항구는 어부들의 낚시배가 들어오는 항구라서
사이판 전역으로 나가는 생선들이 거래되는 곳이라니 구경 삼아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아쿠아 리조트 풀 사이드의 예쁜 꽃나무 울타리...
아마도 아쿠아 리조트에서 제일 많이 본 꽃이 바로 이 꽃들 아닌가 싶은데요.
다른 호텔들에는 플루메리아나 히비스커스가 겨우인데 비해서
여기는 같은 땅 맞나 싶을 정도로 꽃과 나무가 풍성하게 많았어요.


열대꽃 부겐빌레아(Bougainvillea) 혹은 부겐빌리아, 부겐베리아
이름 자체가 좀 어려워서 꽤 다양하게 불리워지는 거 같은데요.
워낙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아서 교배종이 300여종이 넘는다고 해요.
색깔도 자주, 분홍자주, 빨강, 오렌지 등등등...


처음 이 꽃을 봤을때 너무 신기한 게 꽃잎 안에 꽃술이 있는 부분이
마치 또 하나의 꽃처럼 생겨서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보니 좀 더 자세히 보이시죠...^^
사실 꽃은 저 안쪽의 하얀꽃이 진짜 꽃이고 꽃잎처럼 보이는 핑크색의 잎부분은 꽃잎이 아니랍니다.


덩굴식물 이라는데 크기나 굵기가 꽤 크게 자라서는 제가 앉았던 의자 보다도 높이까지도 올라가서
시원하고 아름다운 그늘을 만들어주기도 했어요.
의자에 앉아서 위를 올려다보면서 찰칵...
아... 여기 열대섬이구나...


핑크 잎뿐 아니라 하얀 잎과 주홍잎도 종종 보이더라구요.
정말 신기하죠?
보리수 잎 같기도 하고...
바람이 불어서 꽃들이 땅에 떨어지던데 저 잎 두어장 책갈피 사이에 끼워서 말려볼 걸 그랬어요...^^
마르면 어떤 색이 되려나...
저렇게 화려한 색은 마르면 사라지겠죠?


이 열대꽃의 이름은 익소라 치넨시스~
요건 좀 작은거고 마치 우리나라 수국처럼 뭉쳐서 피는데요.
이 꽃도 익소라 더피, 익소라 치넨시스 등 꽃의 모양에 따라 이름이 다양하다고 하네요.


서양란 호접란 인가요...
서양란은 워낙 종류가 많아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꽃과 나무가 풍성하니까 당연히 도마뱀도 있고 나비도 있고~^^


이건 아마도 히비스커스 인듯 합니다.
하와이에서 꽃목걸이를 만들어줄때 매달처럼 맨 아래에 달리곤 하더라구요^^


이건 무궁화 입니까...^^
무궁화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왠지 반가웠어요... ㅎㅎㅎ
얘도 히비스커스의 일종인지도...


노란 히비스커스
히비스커스는 빨간 꽃만 있는 줄 알았는데 노란 꽃도 있네요.
꽃이 참 비현실적으로 커요 ㅎㅎㅎ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보기 힘든 이런 열대꽃과 나무들이 있으니
아이들에게도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 되겠죠.
일부러 꺽을 것도 없이 바닥에 뚝뚝 떨어져 있으니까 줏어서 머리에 꽂고 사진도 찍으시구요^^


여기에도 역시 바닷가엔 라이프가드 없슴~
수영을 하지 말라고 해서 꼭 위험하다던가 절대 안된다 그런 뜻은 아니구요.
사실 워낙 물이 얕고 잔잔해서 위험할 건 그닥 없어요.
다만 구조원이 없으니 스스로 챙겨야 할듯...^^
여기 바닷물 속에 들어가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마이크로 비치에 비하면 바다속에 해초 같은 것도 많고 해삼 같은 애들도 있고 뭐 그렇대요.
그리고 이쪽 해변은 마이크로 비치에 비하면 방파제가 가까이 있어서 멀리 가면 위험하니까
특히나 아이들 데리고 가셨을땐 해변가에선 잘 지켜보셔야 할 거 같네요.


친구가 사이판의 사이 라고 이름 붙인 아깽이...^^
고양이는 너무 어릴때말고는 키워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아기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확실히 아기인 것만은 알겠더라구요.
목소리도 갸냘프게 냥냥~
키우는 거 같지는 않고 눈꼽이며 상태를 보니 길냥이 인듯 합니다.


마침 가방 안에 스노쿨링 할때 쓰려고 샀던 비엔나 소세지 한캔도 있고
아침 식사때 한개 들고온 빵도 있고...
이 빵이랑 소세지는 원래 스파 앞의 작은 개울의 물고기들에게 주려고 들고나왔는데
마침 이 녀석이 배고픈 거 같으니 잘게 잘라서 줬어요.
처음엔 바닥에 떨어뜨려놔줬고 그 다음엔 손에 담아줬는데 겁도 없이 다가와서 냠냠...
일단 처음엔 조심스레 냄새를 맡아보더니...


냠냠냠 처묵처묵 ㅎㅎㅎ
먹으면서 그 있잖아요...
아릉가릉 소리 내면서 먹는 거...
사람으로 말하면 먹으면서 으음 으메 맛난 거 막 이러면서 먹는 거 같아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소세지가 너무 짤듯 해서 많이 안주려고 치웠더니 더 내놓으라고 호통을 ㅋㅋㅋ


먹을만큼 먹고 나더니 아예 저희 자리 뒤에다 자리를 잡고 풀썩 누워버리네요.


발가락 쫙 펴고 깨끗하게 씻자~
먹고나더니 폭풍 그루밍...^^


손바닥 아니 발바닥도 잘 닦아야징...^^
이 녀석 무늬가 완전 귀여운 새끼 호랑이 같았어요.


앙앙~
저 동글동글 찹쌀떡 같은 앞발 저거 어쩔거...^^
만져보고 싶지만 만지는 걸 허락할만큼 친한 건 아니라도 생각하는 듯... ㅎㅎㅎ


철퍽~
배부르고 등 따숩고 시원하니 좋구나야~
욘석 여자애더라구요....
땅콩이 없더라능...^^

친구가 고양이를 키우는데 과연 좋아하는 사람은 어찌나 잘 알아보고 따르는지
친구가 키우는 애마냥 친구를 따라서 너무 웃겼답니다^^


오후가 되니 더 시원한 쪽으로 자리를 옮기네요.
돌아오는 날 요 사이가 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찾아봤지만 못찾았어요.
아쿠아 리조트 가셔서 이 이쁜 녀석 보시면 먹을 거랑 물 좀 주세요...^^
주변에 물 천지이지만 수영장 물은 소독약이 들어있을거고 바닷물은 또 못마실거고
날이 너무 더운 곳이라서 물이 더 걱정이네요.


얘는 아쿠아 리조트 내의 마린 스포츠샵에 있던 리트리버 입니다.
척 보기에도 아주 착하고 선하게 생겼죠.
제가 갔을때가 마린스포츠 영업이 끝난 뒤라서 이름을 못물어봤는데
이 녀석 아무리 불러도 들은 척도 안한다능...
아... 영어로 말했어야했나? 아님 주인이 일본인일테니 일본어로????


월넛 밀크쉐이크
아쿠아 리조트에서 체크인할때 줬던 할인쿠폰으로
로비의 기념품 샵 겸 카페에서 샀던 쉐이크 가격 4달러에서 50센트 할인해서 3달러 50센트~
아이스크림이 댓가지 정도 종류가 있어서 고르면 그 자리에서 갈아서 쉐이크를 만들어주는데요.
이건 월넛이었나 뭐 그런 거...
고르니까 땅콩이 들어가 있다며 알러지 없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먹을 거엔 알러지 따위 없슴...^^


풀바인 팔메라 웻 바에서 해피 아워때 50% 할인 가격으로 주문했던 쉐이크와 무알콜 음료~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는 해피아워 라서 풀바나 혹은 로비의 바나 모두 음료 주문하면 50% 할인 이래요.
할인 가격에 먹겠다고 마시고 싶은 거 꾹 참고 오후 4시까지 기다린 여자 둘...^^
이날이 마지막 날이었어서 오후에 가라판 시내에 나가서 식사도 하고 선물도 좀 사야했는데
일부러 4시까지 기다렸잖아요...^^


앞쪽은  스트로베리 쉐이크  가격 7달러
뒤쪽은 무알콜 드링크  코코넛 프라페  가격 6달러 50센트
두가지 합해서 13달러 50센트였는데 50% 할인해서 6달러 75센트~
여기에 10% 서비스 차지 붙어서 7달러 43센트 냈네요.
계산은 그 자리에서 할 수도 있고 방 번호 적고 사인해서 나중에 체크아웃할때 함께 계산할 수도 있어요.
아쿠아 리조트의 모든 식당들은 서비스 차지를 아예 따로 붙여서 계산을 받더군요.
팁 생각 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더라능...^^

딸기 쉐이크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갈은 게 아니라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진짜 생딸기를 넣고 갈은거 같더군요.
역시 딸기쉐이크는 롯데리아가 진리인듯 ㅋㅋㅋ
딸기쉐이크보다는 코코넛 프라페가 더 맛있었어요.
쉐이크는 딸기, 멜론, 바나나, 오렌지, 파인애플 등이 있고 스무디도 있는데
쉐이크보다는 스무디가 가격도 더 싸고 더 나을 거 같네요.
무알콜 음료나 알콜 음료는 사진이 너무 작긴 해도 사진이 나와있는 메뉴판 있으니 그거 보고 참고하시면 되겠구요.
참, 풀바 라서 그런지 저 잔이 플라스틱 이더라구요.
풀사이드에서는 유리잔 쓰면 깨지면 위험한데 잘 생각한듯...


딸기 쉐이크는 거의 다 마셨는데 친구가 차가운 걸 빨리 못마시는지라
테이크 아웃으로 가져갈 수 없을까 하고 물어보니
기념품 샵에서 테이크 아웃용 잔을 판다고 하네요.
테이크 아웃용 잔은 25센트 입니다.
풀바에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제가 직접 기념품 샵으로 뛰어가서 이 일회용 잔을 사다가 부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텀블러 들고 나오는긴데...^^;;;;


팔메라 웻 바에서 판매를 하는 코코넛 쥬스
마이크로비치의 사쿠라에서 서비스로 줬던 코코넛이랑 맛이 다르진 않겠지만
어쨌든 모양은 좀 더 예쁘네요...^^
오후가 되면 바텐더가 이렇게 코코넛을 여러개를 깍아서 장식을 달아서 만들어 놓더라구요.
사이판에서는 어딜 가서 음료를 주문하던지 빨대 끝에 저렇게 종이캡을 조금 남겨서 좋았어요.


아쿠아 리조트 앞 바다
해초들이 많아서 바다색이 그림같이 이쁘진 않지만
여기도 충분히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사실 마이크로비치는... 생각보다는 별로 볼 건 없었어요...^^
그냥 마나가하섬에 보트타고 가기에 좀 편하다는 거 정도?


해가 지려고 해요.
산이 없어서 해가 중천에 뜬 거 같다가도 금방 져버리더라구요.
이번 사이판 여행에서의 마지막 해가 지고 있어요.
아쉬워라...
석양 한번 변변히 못찍고 돌아가야되네...


구름 사이로 하트로 비추는 햇살~
하트 맞다고 막 우기고... ㅎㅎㅎ


해지기 얼마 전 오후 무렵에 역광인데다가 구름이 끼어서...
저 멀리 남쪽으로 보이는 마이크로 비치에만 찬란한 빛이 쏱아지고 있어요.


마나가하섬엔 이 시간이면 아무도 없겠군요.
심야의 마나가하섬에 한번 가보고 싶네...^^
그리워라....


이렇게 사진 찍고 나서는 갤러리아 면세점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셔틀버스 타고
가라판 시내로 나가서 저녁 먹고 쇼핑하고 돌아왔어요.
다른 호텔들은 택시를 불러 달라고 해서 타고는 갤러리아를 가면 택시요금이 무료 이거든요.
택시에서 내릴때 기사가 종이 한장 주는데 그거를 갤러리아 안내 데스크에 내면 택시요금을 대신 지불해준다는 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아쿠아 리조트에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니까 택시요금을 내야 한다는군요.
무료 아니냐고 했더니 호텔 정책상 갤러리아 무료 택시는 안된다고...
자세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관광객 입장에서는 나쁠 거 없을 거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가라판에서 이 아쿠아리조트까지의 택시요금이 10불에서 15불 정도 된다던데
(사이판의 택시는 요금이 비싸고 팁도 별도로 내야 하고 미터기로 가는게 아니라 미리 흥정을 하고 간답니다)
그 돈 내긴 아깝고 해서 한시간 정도에 한번씩 있는 갤러리아 버스를 기다려야 했어요.
왜 안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렌트카를 빌리는 여행을 하신다면 아쿠아 리조트 더없이 좋은데 몇가지 점들이 좀 아쉬워요.


이번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아쿠아 리조트 후기는 끝났어요.
여행 중 호텔을 두곳을 예약해서는 일정 끝에 묵었던 곳이라서 날짜도 이틀밖에 안되고
게다가 돌아올때 선물 챙길거며 생각을 하면 돈을 막 쓰기도 그렇고 해서
여기 해산물 뷔페도 유명하다고 하고 선셋비치바베큐도 너무 좋아보였는데
아무것도 이용을 못하고 와서 너무너무 아쉬워요...
다음엔 아예 아쿠아 리조트로 가서 시내는 차 타고 나가서 놀고 여기에서 시간을 좀 더 보내고 싶어요.
아쿠아 리조트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너무 조용하고 좋았어서 더 아쉬움이 많이 남은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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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여행 준비, 출발 그리고 사이판 시내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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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 스노클링 + 회와 바베큐 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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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유일의 동남아풍 코티지 호텔 아쿠아 리조트 클럽http://blog.naver.com/sthe2002/140156174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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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아쿠아 리조트 코스타 테라스 레스토랑의 조식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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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이번 사이판 여행의 마지막 식사였던 가라판 시내의 유명 스테이크 하우스
컨트리 하우스에서의 식사 보여드릴께요.
그리고 나서는 피에스타 vs 아쿠아 리조트 장단점 분석 한번 올려드리겠습니다.
자, 저는 이제 집안일 좀 해야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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