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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aipan

사이판 유일의 동남아풍 코티지 호텔 아쿠아 리조트, 사이판 호텔 추천-2012.03 여자둘의 사이판 자유여행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월요일 오후 입니다.
봄을 부른는 비인가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어쩐지 봄이 성큼 다가올 거 같습니다.
남쪽 지방에 사시는 페이스북 이웃분들은 벌써 봄꽃 사진을 올리시 시작하셨더라구요.
근데 서울은 아직도 추워서 도대체 언제 꽃피는 따뜻한 봄이 오나 싶어요^^
하지만 시간은 가는 법...
곧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꽃이 피어나고 또 금방 더워져서는 더워 소리를 입에 달고 살게 되겠죠...
참 사람처럼 간사한 동물이 없다니까요...^^
이제 제 사이판 여행기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요.
이번에는 사이판 여행 중 묵었던 숙소 한 곳을 더 보여드릴까 합니다.
친구랑 저랑 5박6일 일정을 잡으면서 한군데의 호텔에만 있기엔 넘 아까우니까 호텔을 두곳을 예약했었어요.
렌트카를 이용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사이판은 성인이라면 우리나라 면허증만 있어도 30일 이내라면 차량 렌트가 가능합니다)
전 아예 면허가 없고 친구는 면허딴지가 너무 얼마 안됐고 해서
쇼핑과 스트리트 마켓 때문에 가라판 인근에 있으려고 피에스타를 택했구요.
여행 끝의 이틀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쉬거나 아님 엑티비티를 좀 즐길까 해서 아쿠아 리조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사이판 유일의 동남아풍 코티지형태 호텔 아쿠아 리조트
사실 피에스타에서 아쿠아로 옮기기 위해서 짐을 쌀때는 귀찮게 괜히 호텔을 두군데 예약했어 하고 찡찡거렸는데
친구 왈, 너는 만약 한군데서만 있다가 갔으면 다른데도 가볼걸 이라고 투덜거렸을거라면서... ㅋㅋㅋ
사실 여행 중 짐싸서 호텔 이동하는게 반나절 이상은 시간이 그냥 가버리는데다가 짐싸는 게 무척 귀찮아요.
하지만 막상 아쿠아 입구에 도착해서 건물을 본 순간 올레~ 여기 쫌 맘에 들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쿠아 리조트가 너무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호텔 옮기길 잘했다 아니 아예 아쿠아에서만 묵을걸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사이판 유일의 동남아풍 코티지 호텔 아쿠아 리조트 보여드릴께요.


사이판 유일의 동남아풍 코티지 형태의 호텔 아쿠아 리조트 클럽
벌써 입구부터 이국적인 기운이 물씬~
사이판이 미국령인 까닭도 있을지 몰라도 어쨌든 사이판의 다른 호텔들은
전부다 빌딩식으로 삐죽하게 서있는 미국식 호텔 이에요.
이 아쿠아 리조트 클럽만이 유일하게 동남아풍 외관과 인테리어를 가진 호텔 이라고 합니다.
호텔을 옮기느라 짐 싸고 가이드 기다려서 이동하고 하는게 힘들어서 입이 조금 삐죽 나오려던 저와 제친구,
이 아쿠아 리조트 입구에 도착해서 건물을 보는 순간 둘다 동시에 와~
여기 쫌 마음에 들어!!!!!

공항에서는 차 타고 약 20분, 가라판 지역에서는 차 타고 약 10분 정도 걸리는,
사이판 북부 산로케 해변 지역에 위치 하고 있어요.
이보다 좀 더 올라가서는 마리아나 리조트 & 스파가 있는데 마리아나가 제일 북쪽에 있는 호텔이라는 거 같네요.


호텔 로비에서...
아쿠아 리조트는 일단 천정이 높고 천정에서 선풍기가 윙윙 돌아가는 동남아 삘 나는 건물 이랍니다.
피에스타에 있다가 여길 도착하니 마치 전혀 다른 나라로 다시 여행을 온 것만 같았어요.
라탄 의자부터 벽까지 전부다 인테리어 굿~
발리에서 직접 공수해온 가구와 소품들로 채워져 있어서 지금까지 며칠동안 있었던 바로 그 사이판이 아닌거 같더라능...
요기 로비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제친구는 이틀동안 저녁이면 로비에서 책도 읽고 아이폰으로 친구들과 연락도 하고 그랬어요.
좋은 룸에서는 되나 모르겠는데 저희룸에서는 와이파이가 안되서 로비랑 수영장에서만 연결이 되더라구요.
로비 전체 사진을 좀 찍었어야 했는데 나중에 찍자 이러고나서는 결국 안찍어오고 이 사진이 다 입니다요...^^;;;;
암튼 실제로 가서 보면 이 사진보다 만배 더 이뻐요.
창가쪽으로는 엔틱한 나무 썬베드가 로비의 창을 따라 쭉 줄지어 있구요.


아쿠아 리조트의 수영장
수영장은 이쪽이 메인풀장 이구요.
가운데에 풀바를 두고 오른쪽으로는 많이 깊은 다이빙 풀이 있어요.
저 앞쪽으로 하얀 천막이 쳐진 곳은 저녁이면 선셋 비치 바베큐가 열리는 곳 입니다.
바로 그 앞은 바다 이구요.
아쿠아 리조트는 사이판 유일의 코티지 형태의 리조트일 뿐 아니라
사이판에서 바다와 객실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호텔 이기도 하다고 해요.


아쿠아 리조트의 풀바인 팔메라 웻 바
메인 풀장쪽으로 풀장에도 의자가 있기 때문에 수영복 입은 상태로 그냥 저기에 앉아서 칵테일 등을 드실 수도 있지요.
물론 저희는 못해봤습니다...^^;;;;
저기에 톰 크루즈 같은 바텐더 하나 있으면 기냥 아무 생각도 없어지는긴디 ㅋㅋㅋ
메인 풀장에는 물 위에 둥둥 뜨는 매트가 있어서 선탠 하기에도 완전 최적 이더라능...
매트가 좀 낡긴 했지만요...^^;


다이빙 풀 쪽의 가제보
이런 걸 가제보 라고 부르는 거 같더라구요.
원두막 처럼 생겼는데 안에 하얀 매트가 깔려있고 쿠션 등이 있어요.
요건 유료 입니다.


꽃으로 가득한 길
호텔 로비의 프런트 데스크에서 가이드인 여행통의 성일이형님이 체크인을 해주시고
룸 키와 안내서를 내주시면서 식사를 하는 곳 등등을 체크해주셨어요.
별다른 선택관광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친절하게 대해주신 성일이형님 쌩유~
체크인을 한 후에 벨보이의 안내를 따라 이렇게 이쁜 길을 지나 룸으로 갑니다.

아쿠아 리조트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사실 건물이 2층짜리 목조 건물이라서 엘리베이터가 필요없기도 하구요.
그리고 친환경 정책을 펴고 있는 호텔이라서 필요없는 전력 등은 가급적 쓰지 않으려 하는 모양이더군요.
그러니 두명 이상이면 가방도 여러개일거고 벨보이의 도움이 필요해요.
방까지 짐을 날아다준 직원에게는 가방 1개당 1달러 가량 약 2~3달러 정도의 팁을 주시는 편이 좋아요.


아쿠아 리조트 6동 건물
이렇게 베이지색 벽에 목재로 마감된 인테리어의 건물이고
실내는 천정이 산장 같이 높고 공기는 서늘합니다.


아쿠아 리조트에서 가장 좋은 점은 가든과 각종 꽃과 나무들 이었어요.
정말 나무들이 많고 크고 꽃들도 얼마나 많은지 하얏트 피에스타 PIC등과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거 같았다능...^^
진짜 여기가 열대지방인가보다 싶어져요.거기에 이국적인 풍경의 건물까지 더 해져서 더 운치있고 근사합니다.


요건 저희 숙소에서 나와서 6동과 7동이 바라보이는 길에서 찰칵...
왼쪽의 건물은 레스토랑과 연회장인 레이 라운지 였는데요.
방에서는 전혀 소음이 들리지 않았지만 식사시간대엔 오가다보면 조리를 하는 열기와 소음 등 때문에 좀 시끄럽고 더웠어요.
길에 서 있는 시간이 짧으니까 불편할 것까지는 없지만요.


나무 층계를 올라가서 저희 숙소 앞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양쪽으로 두개의 문이 있고 저희는 오른쪽인 824호 였습니다.
왼쪽방은 823호는 첫날은 비어있었고 두번째는 투숙객이 들어온 거 같았는데 마주친 적은 없네요.

아쿠아 리조트의 룸키는 묵직한 나무장식이 달린 열쇄 랍니다.
요즘 호텔들이 대부분 카드키를 쓰는데 열쇄라니 ㅎㅎㅎ
근데 그게 이 아쿠아 리조트랑 더 잘 어울려요^^
아쿠아 리조트에서 열쇄로 룸을 열때 주의점...
문을 열때는 열쇄을 꽂아서 돌린 상태로 손잡이를 돌려야 문이 열려요.
한국 열쇄 생각해서 열쇄를 돌리고 문을 열려고 하면 안열린다능...
처음 들어갈때야 직원이 문 열어서 가방 다 날아다주니까 문제없지만
일단 잠그고 나와서 다시 들어
갈때 문 안열려요 하지 마시길...^^
손에 주렁주렁 들은 게 많을때는 양손을 써야 하니 이 문여는 방법이 살짝 좀 불편하더군요...


아쿠아 리조트의 가장 기본 룸인 디럭스 가든뷰
여자 둘이라서 더블베드 요청을 했더니 요렇게 귀여운 열대풍 셋팅이 되어 있어요.
꽃모양의 띠며 은은한 베이지컬러며 나무랄데 없이 너무 예뻐요.
침구류는 코팅된 면이라서 약간 서걱서걱하고 습기를 빨아들이지 않아서인지 보송하고 좋았어요.
나무로 마감을 한 건물이라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룸이 서늘하고 습기가 많지 않더라능...
천정은 삼각형으로 높아서 팬이 돌아가는데 잘때 그냥 팬만 돌려도 에어콘 틀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팬의 속도 조절 장치는 북박이 옷장 안에 있어서 3단계로 조절 가능했구요.

아쿠아에서는 침대 옆에 지구의 물 보호를 위한 코팅된 안내서가 있는데요.
그 안내서를 읽어보시고 침대에 올려두고 외출하시면 룸 청소를 할때 침대 시트를 갈지 않는답니다.
사실 집에서도 시트를 매일 빨지는 않잖아요.
기본적으로는 호텔이니까 매일 시트를 갈아주지만 집에서처럼 이삼일쯤은 같은 시트를 써도
내가 쓰는 거니까 상관없을 수도 있겠죠.
특별히 더러움이 뭍지 않는다면 약간의 양보로 지구의 물을 아낄 수 있습니다.
저희는 2박3일의 일정동안 시트 안갈려고 했는데 오전에 수영장 간 사이에 청소를 해버리셔서는 그냥 갈았다능... ㅡㅡ;;;
그렇게 오전 중에 청소를 하러 올 줄 몰랐어요...^^;;;;;
체크인 하고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룸크리닝 담당이 맨 위의 커버 등은 옷장에 넣어두고 하얀 시트만 깔아놓는데요.
선선하다 싶으면 옷장에서 꺼내서 커버를 같이 덮으시면 되요.


북박이 옷장 안에는 넉넉하게 나무 옷걸이가 들어있고
별도로 철사 옷걸이에 목욕 가운 두벌이 얌전하게 비닐백을 쓰고 들어있네요.
보통 대부분의 호텔들이 이 샤워가운을 한개만 준비해주고 하나는 더 달라고 해야만 주는데 비해서
여기는 가운도 슬러퍼도 아예 두개를 준비해줘서 좋았어요.
개인용 금고는 옷장 안에 있는데 열쇄로 방문을 여는 거랑은 또 다르게
금고는 번호키라서 비밀번호 설정하게 되어 있네요.
이거 맘에 들어요...^^
피에스타에서는 금고가 열쇄라서 그거 들고 다니기 귀찮았는데...


맘에 들었던 깜찍한 쇼파와 미니 티테이블
피에스타에 묵을때는 기본 룸보다 업그레이드된 레이디스 룸에 묵었는데 방에 티테이불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방에서 차를 한잔 마시거나 라면 먹을때 좀 불편했는데 요기엔 이게 있어서 넘 좋았어요.
벽에 꽃그림도 넘 예쁘구요.
방마다 그림이 다르다는 거 같아요...^^


아주 넓직한 테라스
사진에는 그리 넓어보이지 않는데 꽤 많이 넓습니다.
방으로 치면 어른 서넛은 붙어서 누워 잘만큼 넓어요.
의자와 테이블도 있어서 오후에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구요.
가든뷰 이다보니 나무만 보였는데 바로 앞에 바나나 나무가 있더라구요.
몽키 바나나라고 하나 작은 바나나가 노랗게 익진 않았지만 주렁주렁 열려서 완전 신기~


문 열고 들어서서 정면으로는 욕실이 오른쪽으로는 화장실이 있고
욕실 옆으로 냉장고와 미니바가 있습니다.
300ml 짜리 생수 두병이 있는데 투숙한 첫날만 인원수대로 물을 공짜로 제공 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물은 구입해서 드셔야 해요.
사이판은 섬이다보니 물 인심이 좀 박해요.
피에스타의 경우엔 레이디스 룸이라서 매일 물을 준거 같네요.
가이드이신 성일이형님 말로는 사이판에서 매일 물을 주는 곳은 월드리조트와 PIC 뿐 일거라고 하시더군요.
얼음은 객실담당에 전화해서 요청을 하시면 직원이 커다란 통에 담아서 가져옵니다.
얼음을 달라고 하니까 와인이라도 마실 줄 알았나 와인을 꽂는 얼음통에 얼음 가득 담아오더군요 ㅎㅎㅎ
그나저나 여기 냉장고 허름하게 생긴 거치고는 냉장효과는 짱 입니다.
심지어 얼음칸도 있는데 얼음도 거기에 넣어두니 안녹고 잘 있더라능...


욕실
기본적으로 드라이어기 있고 세면도구 있구요.
샴푸 린스 샤워젤 등과 칫솔 치약 비누가 있구요.
여행 동안 일회용품은 하나도 안쓰고 그냥 가져와서 질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사진엔 안보이는데 욕조가 깊이가 아주 낮습니다.
반신욕 정도면 모를까 풍덩 들어가 앉을 수는 없겠구요.
안내에 써있기를 바닥 배수가 안되니 샤워할때 반드시 샤워 커텐을 안으로 넣고 하라고 써 있어요.
그런데 2층짜리 건물이라서 그런가 수압은 굉장히 세서 마음에 들더군요.
다만... 화장실 조명이 형광등인 게 좀 마음에 덜 들어요.
절전 효과가 있어서 형광등을 쓰는지는 모르겠는데 욕실이 좀 많이 낡은 느낌인데
형광등 때문에 푸르스름한 느낌이 나서 더 어두운 거 같더라구요.


욕실 옆에 화장실 별도로 있습니다.
사실 욕실이랑 화장실은 분리가 되어있는 편이 좋죠....^^
외국 나가면 없던 변비가 생기기도 하고...
피에스타의 레이디스 룸 경우엔 욕실로 들어가면 가운데 세면대가 있고 왼쪽으로는 욕조가,
오른쪽으로는 문이 하나 더 있어서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 문 위아래가 뚫려 있어서 어지간히 친밀하지 않으면 일행이 욕실 사용중엔 화장실 가긴 좀 그랬거든요.


휘리릭 짐 던져놓고...
이제 떠날 날이 이틀밖에 안남았으니까 짐은 다시 안풀고 필요한 것만 대충 꺼내요.
그리고는 너무나 예쁜 아쿠아 리조트의 수영장으로 수영하러 고고~


수영장 안에서 바라본 로비 건물
이거 수영장 안에 들어가 서서 카메라를 손에 들고 찍은 거라능...^^
디에쎄랄을 들고 수영장 안엘 들어가다니 겁을 상실... ㅋㅋㅋ


마음에 드는 풀 바 팔메라 웻 바
요모조모 세련되고 나무랄데 없이 호화찬란 럭셔리는 아니지만
적당히 어수룩하고 적당히 편안하고 이쁜게 사이판을 닮았어요^^
팔메라 웻바 에서는 낮4시부터 저녁7시까지는 해피아워라서 모든 음료가 반값 이랍니다...^^


가제보
다이빙 풀쪽에 있는 이 가제보는 유료 이구요.
여기 말고 바다쪽의 남쪽에도 여러채가 있어요.
하루 종일 혹은 오전 오후로 나뉘어서 렌탈 하실 수 있어요.
가제보가 있는 쪽의 풀장은 물이 시퍼렇게 보일 정도로 깊어요.
절대 아이들은 보호자 없이는 입수 금지~
물론 풀장 옆에는 안전요원이 있습니다...^^
오후에는 해가 이 가제보의 앞쪽 방향으로 지기 때문에 대여하셔봐야 해를 가리는 용도로는 못쓰겠어요.
오전부터 정오까지 사용하기 좋을듯...
가격은 해변가의 가제보와 같은 가격인지 잘 모르겠네요.
해변가의 가제보 가격만 알아서...
해변가에 있는 가제보 가격은 아래 사진 보여드리면서 알려드릴께요.


가제보와는 좀 다른 그늘막을 가진 썬베드도 있네요.
이것도 역시 유료 입니다...^^;;;;
이 유료 가제보와 썬베드가 있어서인지 풀장 사이드에 파라솔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어요.
파라솔이 딸랑 두개 있어서 아침에 빨리 나가는 사람이 임자 였다능...


해변가의 선셋비치 바베큐장
이쯤은 되야 썬셋 비치 바베큐 라고 부르지...
말로만 선셋이고 비치이고 바다가 걸어가야 보이면 무효~
여긴 정말 바다 바로 옆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어요.
그러고보니 PIC 에 묵었을때 디너를 먹었던 곳도 바로 바다 옆이었네요.
선셋비치 바베큐는 매일 저녁 6시부터 8시30분까지 진행한대요.
입장은 제 시간을 지켜서 하셔야 한다는 거 같구요.
바베큐의 코스 종류가 좀 달라서 가격이 각각 달라요.
요거 함 먹어봤어야 했는데 첫날 점심땐 넘 거하게 하얏트에서 런치뷔페를 먹었고
둘째날은 마지막 쇼핑을 하러 가라판 나가서 먹은지라 못먹어봤어요...
아쉽당...^^;;;;;


요기는 코스타 테라스 레스토랑
조식 뷔페와 런치뷔페, 그리고 선데이 브런치를 드실 수 있는 공간 이구요.
매주 월요일과 금, 토요일에는 해산물 뷔페를 진행한다는데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유명하답니다.
이건 조식 뷔페를 가서 찍은 사진이구요.


로비 라운지 프론트 데스크 바로 앞에 있는 기념품샵 겸 카페
사실 요기는 크지 않아서 추천할만한 게 없습니다.
아이스커피를 주문했는데 얼마였더라... 3불에서 4불 정도였는데 인스턴트 헤이즐넛을 타준거 같았구요.
카페라떼를 주문했더니 우유를 전자렌지에 데워서 커피에 부어주더라구요....^^;;;;;;
간단한 샌드위치류를 팔기도 하는데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레스토랑들이 괜찮은 거 같긴 한데 카페테리아는 좀 더 분발하셔야겠어요.
여기에 PC가 두대 있어서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좀 오래된 모델인듯
USB 슬롯은 있지만 메모리 카드를 곧장 꽂을 수 있는 슬롯은 없습니다요...^^;
사진 정리라도 하시겠다면 메모리 카드 리더기 가져가세요.


그래도 물놀이 용품부터 해변에서 입을 옷들이며 기념품 악세사리 등 구색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나 썬오일도 있어요.
샵 자체가 넓지 않은만큼 종류가 많이 다양한 편은 아닙니다.
한가지 슬픈 점은...
바로 인근에는 마땅히 갈만한 마트 등이 전혀 없는 한적한 길가라서 그런가
생수를 구입하려고 했더니 1리터짜리 생수 한병에 4달러나 하더군요.
가라판의 관광지 한복판에는 물론 마트가 많아서 경쟁이 붙어서 그렇겠지만
삼다수 2리터짜리도 2불 약간 넘었는데 말이죠... ㅡㅡ;;;;;
그렇지만 여기는 제일 가까운 현지인의 마트도 걸어서 꽤 가야하는지라....
만약 아쿠아에 숙박을 하실거라면
가는 길에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작은 마트 등에서 물과 음료수 등은 구입하셔서 가세요.
물론 렌트카를 이용한다면 모든 문제가 좀더 간단하게 해결되겠지요...^^


아쿠아 리조트 안에는 마사지 & 스파 샵 도 있습니다.
마사지는 물론 유료이고 스파는 무료 입니다.


무료 스파
안에 들어가보니 이렇게 자쿠지 욕조에 따뜻한 물이 부글부글...
수영장에서 수영하시고 나서 이 자쿠지에 몸을 담궈도 좋겠어요.
야외 자쿠지가 있음 더 좋을텐데...
근데 아침 일찍은 물이 차가우니 오후에 이용하세요.


스파 앞에는 작은 개울이 조성되서 흐르고 있는데
이 앞에 서니 물고기들이 갑자기 바글바글 나타납니다.
사람들이 여기 와서 먹을 걸 줘서 그런가 애들이 인기척을 귀신같이 알더라능 ㅎㅎㅎ
물론 저도 빵 좀 부스러트려서 줬죠.
놀랄만큼 검정색 물고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잉어같이 생기기도 했고 그래요.


요기는 바다 바로 앞의 3동 입니다.
바로 앞이 바다이고 가로막는 나무 등이 없어서 전망이 진짜 죽여요.
3동은 디럭스 오션 프런트 룸과 디럭스 스위트 룸이 있습니다.


디럭스 오션 프런트 룸에서 바라본 바다...
바로 앞에 가제보가 보이네요.
사진에서 보면 잔디 부분이 넓어보이는데 실제로는 정말 바다가 금방 이에요.
첫날 자고 룸을 업그레이드 할까 싶어서 룸 안내를 좀 부탁했는데
차액 가지고 고민을 하다가 그냥 저희방에서 잤어요.
아마 이틀만 더 있을거였다면 업그레이드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디럭스 오션 프론트 룸이 있는 3동 바로 앞의 바다 랍니다.
진짜 걸어서 채 스무걸음이나 될까 서른걸음이나 될까...
특히나 3동 건물 1층에서는 테라스 문 열면 바로 바다로 나갈 수 있어서 정말 좋네요.


3동 앞의 바닷가에 있는 가제보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유료로 렌탈하시는 거구요.
오전8시부터 저녁 6시반까지 종일대여는 50달러
오전 오후 택해서 반나절 대여는 30달러 랍니다.
문라이트 라고 밤8시부터 10시까지 대여는 25달러 라고 하네요.


이거 대여하시면 선택사항으로 추가 요금 약간 내시고
여기서 바베큐를 드실 수도 있고 마사지를 받으실 수도 있어요.
만약 다시 한번 아쿠아엘 가게 된다면 하루 정도는 요기에서 종일 누워서 빈둥거리면서
바베큐도 먹고 마사지도 받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아 정말 그러고 싶다... ㅠ.ㅠ


여기는 6동 입니다.
아쿠아 리조트를 바다쪽에서 보고 오른쪽으로는 3동, 왼쪽으로는 이 6동이 있는데요.
이 6동에는 디럭스 오션 프론트 룸과 디럭스 스위트룸이 있구요.
바로 앞에 해먹이 한개 있어서 흔들거리며 쉬기에도 좋겠어요.
여긴 후다닥 달리면 몇초면 바다에 닿아요.


해먹에 친구 앉아보라고 꼬셔서 찰칵...
힝.... 나도 좀 더 좋은 룸에 묵고싶당...^^


3동쪽엔 약간 허름하긴 합니다만 마린스포츠 라는 일본인이 운영하는듯한 해양 스포츠샵도 있어요.
호텔에서 운영하는 건 아니라고 하구요.
돛단배를 비롯해서 몇가지 해양스포츠를 할 수 있는 거 같네요.


마린 스포츠의 돛단배
이 아쿠아 리조트는 북쪽이라서 산호 방파제가 남쪽보다 좀 더 가깝게 보여요.
부드럽게 흔들흔들 이 배를 타고 바다 구경을 가실 수도 있어요.
노인과 바다 같은 기분이 들겠네요 ㅎㅎㅎ


여기 바닷물이 물론 마이크로 비치의 하얏트 같은 물색은 아닙니다만
여기는 여기대로 조용하고 좋아요.
무슨 무인도에 뚝 하고 떨어진 기분?
일단 사람 많은 가라판 지역이 아닌지라 정말 너무너무 조용하고 좋아요.


마이크로 비치 보다는 못하다고 해도 여기의 바다도 정말 훌륭합니다.
물이 얕고 잔잔해서 스노쿨링 하고 놀기에도 좋구요.
바다와 호텔이 가까워서 정말 한적하고 좋네요.
일정이 얼마 안남아서 여기선 바닷물에 한번도 못들어갔는데
사실 호텔 수영장이 넘 맘에 들어서도 바닷물에 들어갈 생각 안나던데요^^


사이판 북쪽의 아름다운 바다...
정말 정말 그립습니다...
이 호텔에서의 시간이 오래 오래 기억에 날거 같아요.


투명하고 맑은 물에 바람마저도 조용한 곳...
아름다운 사이판...


마린 스포츠의 돛단배 앞에서 친구 사진 한장 찰칵...
이날 사진 찍기 놀이 하면서 친구가 비키니 입은 화보 같은 사진 몇장이나 찍었는데
찍고도 내가 정말 이 사진을 찍었냐 감탄할 정도인데 그거 올렸다간 친구에게 죽을테니
보여드리지 못하는 게 정말 한스럽습니다...^^
실수로 실내에서 ISO를 올린 상태로 그냥 밖에 나가서도 찍었더니
몇장은 하얗게 날아가고 몇장은 평소 제 스타일이 아닌 예술작품사진 좀 나왔다능... ㅎㅎㅎ


밤에 바라본 아쿠아 리조트의 풀장
밤이라서 사진 잘 나오겠나 하고 두어장밖에 안찍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왔네요.
그리고 실제가 사진보다 훨씬 더 예뻐요...^^


여기서 이틀을 자고 일요일 오전을 보낸 후에 귀국을 했는데
진짜 발길이 안떨어질만큼 너무너무 좋았어요.
몇가지 단점이 좀 있긴 한데 그걸 다 잊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아쿠아 리조트 실내 안내도 입니다.
1,2,7,8동 - 디럭스 가든뷰 룸
2,5동 - 디럭스 오션뷰 룸
1,2,7동 - 디럭스 패밀리 가든뷰 룸
3,4,6동 - 디럭스 오션 프론트 룸
3,4,6 - 스위트 룸


저희가 묵었던 곳은 오른쪽 아래의 8동으로 가장 기본인 디럭스 가든뷰 였어요.
근데 이웃분들께 귀뜸해드리자면 8동이 좀 으슥합니다.
좋게 말하면 조용하고 서늘하구요.
나쁘게 말하자면 머랄까 좀 음침하달까?
8동쪽은 천정이 높아서 방이 좀 서늘하고 가든뷰라서 그늘져서 좀 그랬던 거 같아요.
물론 저희야 여자 둘이다보니 좀 그랬지 남편이랑 큰 침대에 꼭 붙어서 잔다면 그런 느낌 전혀 없을듯 ㅋㅋㅋ
예약하실때 아주 성수기만 아니라면 룸 지정을 하시면 어느정도는 반영해준다는 거 같아요.
가든뷰로 가시려면 8동 보다는 1, 2동을 추천하구요.
전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오션뷰나 오션 프론트뷰에 묵고 싶어요...^^
다시 사이판 가면 숙소는 무조건 요기로!!!!!


전 피에스타 포함 이 아쿠아 리조트와 항공권을 여행통 이라는 여행전문카페를 이용했어요.
물론 달마다 성수기냐 아니냐와 계절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르겠지만
여행통에서 결제한 금액은 디럭스 가든뷰 기준 1박에 140달러씩 2박에 280달러 였구요.
여기에 필수로 호텔 조식뷔페가 각각 일인당 15달러씩 2명에 이틀 다해서 60달러 였었습니다

여행통 등을 이용하시면 좀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거 같고
아쿠라리조트 한국어 예약 홈페이지를 이용하시면 가격이 약간 더 비싼 대신에
패키지로 식사권 등과 마사지 등이 포함되더군요.
아쿠아 리조트 한국 홈페이지
http://www.aquasaipan.co.kr/

잘 계산 따져보시고 편한대로 결정하시면 될거 같아요.
룸은 오션뷰 이상으로 강추 입니다.
물론 여행 내내 밖으로 다니면서 각종 엑티비티 스포츠를 즐기시겠다면 좋은 룸 필요없겠지만요...^^
아쿠아 리조트의 다른 룸 컨디션을 보시려면 아래로...
http://loveandfree.kr/98


엑티비티 보다는 조용한 커플, 여자들의 휴식 여행 등에 강추 입니다.
정말 여기 묵으면 전혀 바깥에 나가고 싶지 않거든요...^^
마트에서 물이랑 간식거리만 구입하셔서 콕 여기 박혀서 책 읽고 먹고 쉬고 그런 여행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아 정말 또 가고 싶어요....^^



다음 포스팅에는 아쿠아 리조트에서 먹었던 조식뷔페와
아쿠아 리조트의 아름다운 꽃이며 풍경들 보여드릴께요





[2012.03 여자 둘의 사이판 자유여행]
사이판 여행 준비, 출발 그리고 사이판 시내투어-
만세절벽, 새섬, 일본군 최후 사령부
http://blog.naver.com/sthe2002/140155657567

[2012.03 여자 둘의 사이판 자유여행]
사이판 맛집 바비 캐딜락(Bobby Cadillacs),
아메리칸 캐쥬얼 레스토랑
http://blog.naver.com/sthe2002/140155699886

[2012.03 여자둘의 사이판 자유여행]
사이판 피에스타 리조트 레이디스룸 &
VIP 라운지 컨티넨탈 조식
http://blog.naver.com/sthe2002/140155742145

[2012.03 여자둘의 사이판 자유여행]
사이판 여행통의 호핑투어
(바다낚시 + 스노클링 + 회와 바베큐 런치)
http://blog.naver.com/sthe2002/140155788808

[2012.03 여자둘의 사이판 자유여행]
사이판 맛집 피에스타 리조트의
차모르 원주민 바베큐 디너쇼
http://blog.naver.com/sthe2002/140155806716

[2012.03 여자둘의 사이판 자유여행]
사이판의 보석 마나가하,
피에스타에서 스피드보트 타고 고고~
http://blog.naver.com/sthe2002/140155899978

[2012.03 여자 둘의 사이판 자유여행]
매주 목요일 저녁, 가라판에서 열리는 야시장
스트리트 마켓
http://blog.naver.com/sthe2002/140155931162

[2012.03 여자 둘의 사이판 자유여행]
사이판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하루에도 열두번 색이 변한다는 마이크로 비치
http://blog.naver.com/sthe2002/140156020289


[20102.03 여자 둘의 사이판 자유여행]
사이판 강추 맛집 하얏트 일식당 미야코의 런치뷔페
http://blog.naver.com/sthe2002/140156150580


저는 저녁 준비하러 갑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