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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etaurant/western rest

[방이동 올림픽공원]아리안나, 한성백제박물관 카페테리아 & 이탈리안 레스토랑




맑고 화창한 월요일 아침 입니다.
바람이 좀 불긴 하지만 날씨는 정말 좋네요.
태풍이 온다고 하더니 그래서인지 오늘은 하늘이 예술 입니다.
태풍이 북상중이라서 내일은 비 예보가 있던데 이번 태풍이 큰 피해없이 지나가기를 바랄뿐 입니다.
안그래도 올해엔 봄과 초여름 가뭄이 너무 심하고 길었는데 가을 장마는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데 장마까지 겹치니
아무래도 농산물 가격이 대폭 오를듯 해서 정말 걱정이 되네요.
이제는 우리나라의 날씨가 아열대쪽으로 점점 옮겨가며 날씨도 확실히 달라지는 모양이에요.
제가 고춧가루를 늘 주문해서 먹는 농가에서는 노지에서 고추를 키우며 날씨에 따라 피해를 많이 보곤 했기 때문에
작년에 큰 돈을 들여서 하우스 설치를 하셔서 올해는 안정된 농사를 하실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농가에서는 달라진 날씨에 대한 대비와 준비를 좀 하셔야 할듯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태풍에 큰 사고 없기를...
주말 즐겁게들 보내셨나요?
전 지난 토요일날 맛뵈기 포스팅으로 예고를 해드렸듯이 금요일에 김연아 아이스쇼를 보고 왔어요.
토요일엔 오후 6시경부터 SBS에서 생방송으로 방송을 해줬어서 그거 보고 저녁 먹었구요.
어제는 종일 집에서 자불자불 했네요.
김연아의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는 코카콜라에서 후원하는 행사라 코크프렌즈들을 초대해주셨기에 다녀왔는데
일단 올림픽 공원 안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의 카페테리아 겸 레스토랑인 아리안나에서 저녁을 먹고 이동했어요.
올림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잔디밭이 많아 조경도 근사하고 조용해서 데이트 코스로 아주 좋더군요.
오늘은 시간순서대로 아리안나에서 먹었던 맛있는 저녁 먼저 보여드릴께요.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한성백제박물관의 카페테리아 겸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리안나의 화덕에 구운 고르곤졸라 피자
박물관 안에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인근에 볼 거리가 많고 산책로가 조성이 잘 되어있어서 데이트코스로도 좋은데요.
자세하게 보여드릴께요.


한성백제박물관
올림픽 공원내에 있는데 방이초등학교쪽에 있어서 올림픽공원 역보다는 몽촌토성역에서 가깝습니다.
제 단골 고깃집인 방이동 양철통 본점 인근인지라 저는 바로 찾아갔어요.
건물을 딱 보자마자 어... 어디서 본 거 같은데... 했더니
런닝맨 아이돌 특집 편을 찍었던 건물이더군요...^^
제가 이뻐라 하는 닉쿤이 나온 방송이라서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닉쿤에 은정에 아이돌 특집때 나오고 요즘 안나오는 애들이 둘이나 있었군...^^;;;;;


바로 앞에는 이렇게 넓은 잔디밭에 펼쳐져 있어요.
제가 어릴때만 해도 잔디밭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출입금지 푯말이 붙어있어서 도대체 누구를 위한 잔디밭이냐 라고 했는데
이제는 잔디밭이 있는 곳 대부분이 사람들이 들어가서 쉴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더라구요.
다만 제 어린 시절처럼 다시 출입금지가 되지 않으려면 이용하시는 분이 뒤처리도 잘해주시는 노력이 좀 필요하겠죠?^^
금요일 저녁 시간인데 아이를 데리고 산책 나와 쉬고 있는 가족들이 꽤 보이더라구요.
워낙 넓어서 사람이 꽤 있어도 뭐 별로 티는 안납니다.


잔디밭 주변을 따라 산책길도 조성이 잘 되어 있구요.
늦여름인데도 꽃이 핀 나무도 있어요.


이름은 모르지만 이 늦은 여름까지도 이쁜 꽃이 활짝 핀...
아이들 데리고 사진 찍으러 가시기에도 넘 좋아요.
인근 사시는 분들 참 좋겠다능^^


조각품들도 꽤 많아서 보는 재미도 있어요.
다양한 형태의 조각들이 많으니 아이들에게 공부도 되겠죠?


귀여운 강아지와 아이의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찰칵 도촬~
넓은 공원에 와서 신이 나서 뛰는 강아지도 그 강아지를 따라 뛰는 아이도 모두 사랑스러워요.


넓은 잔디밭에서는 아이가 머리를 휘날리며 뛰고 있어요.
이날 한여름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더웠는데 저렇게 뛸 수 있는 나이가 부럽네요^^;
이젠 뛸 생각만 해도 숨이 찬지라 ㅋㅋㅋ


약속 시간보다 좀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가볍게 한성백제박물관 한번 둘러보기 위해서 걸음을 옮깁니다.
정면으로 들어가시면 지하로 들어가는거라네요.
저희 코크 프렌즈의 약속 장소인 아리안나는 2층에 있어요.


서울, 이쳔년 고도로 다시 서다
지난 4월말에 개관했군요.
건물 디자인이며 시설이며 다 좋은데 기왕이면 이탈리안 레스토랑보다는 한식이었으면 더 좋았을걸 이라는 아쉬움이 살짝 남습니다.
기본적으로 반찬을 준비해야 하는 한식당이 양식 등에 비해서 운영이 더 어려운 건 당연한 일이지만
한식세계화 말로만 할게 아니라 이런 공공 건물에는 한식당이 있으면 좋겠어요.


지하 1층엔 로비 & 기획 전시실
관람료가 따로 있는 건 아니라 상시전시실은 무료이고 기획이나 특별전시는 유료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개관기념으로 '백제의 맵시- 옷과 꾸미개' 전시회를 하고 있는데 무료전시 라네요^^
복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가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로비 한쪽에는 이렇게 커다란 모형도 있습니다.
상시전시물인 풍납토성 성벽 단면 모형 입니다.
그 당시의 사람들이 토성을 만드는 모습을 정교하게 표현했어요.


인구가 적었던 시대에 이렇게 큰 공사를 하려면 오랜 시간 국민들의 피땀을 흘려야 가능했겠죠.
자세한 설명은 한성백제박물관에 가시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한성 백제 박물관 홈페이
http://baekjemuseum.seoul.go.kr/


시간이 남길래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정면에 보이는, 나무데크가 깔린 전망대는 크기가 좀 작아서 에게게게~ 했는데
이렇게 건물 전체를 휘돌아서 내려갈 수 있는 산책로로 되어 있네요.
여기를 도착해서야 아 런닝맨에 나왔구나 하고 기억이 나더라구요...^^
닉쿤이 마지막에 김종국을 잡으러 갔었나 어쨌나 그 기억이 나네요.
아쉬운 점이라면 담이 너무 높고 안쪽으로 비스듬히 경사가 진 모양이라서 담 너머로 밖을 내다볼 수가 없더라구요.
안전을 위해서인가...


중간에 이렇게 우마차 모형도 있어요.
한성백제박물관에 가면 황금소도 있군요 ㅋㅋㅋ
그런데 저를 빵 터트린 문구가 소 등짝에 떡 붙어있었으니...
올라타지 마세요 여름에는 뜨거워요~ 푸하하하하
암만요... 올여름처럼 햇볓이 쨍쨍 내려쬐고 더울때 이 커다란 주물소 위에 올라타면 얼마나 뜨겁겠어요^^;
지나친 호기심은 늘 화를 부릅니다...^^


슬렁슬렁 걸어 내려가서 아리안느로 갑니다.
건물 형태가 다소 독특하네요.
삐죽하고 비스듬히 내려온 저 구조물도 복도가 아니라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 홀의 일부에요.
여름이니 냉방을 위해 정문을 이용해달라는 안내가 붙어있어서 옆으로 살짝 돌아서 입구로 들어갑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이 입구로 바로 도착하실듯...
인스탁 카메라를 무료로 대여하실 수 있다는군요.
몰랐네...


한성백제박물관 카페테리아 겸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리안나 (L'Arianna)
카운터 뒤쪽으로 살짝 화덕이 보이는데요.
화덕 피자와 파스타 전문 이탈리안 레스토랑 입니다.
실내는 시원하고 쾌적하고 조용하네요.


저희 코크패밀리를 위해서 준비된 자리
인원수가 많아서 테이블을 쭉 붙여서...


박물관 내의 레스토랑답게 명화들이 쭉 붙어있어요.
아마도 일부는 주문 판매가 되는 거 같기도 해요.


크림트 인가요...
물론 이대로도 멋집니다만 역시나 아까 말했듯이 백제박물관에 있는 카페테리아이니 조금 더 한국적이었으면 좋을걸
이라는 아쉬움이 계속 남습니다.


비스듬히 설계된 구조의 홀
주로 4인석의 테이블로 데이트 하시는 분들이 앉으시기 딱 좋겠어요.


일행들이 하나둘 도착을 해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식사를 합니다.
각자 알아서 하나씩 주문하고 다 함께 나눠 먹었어요.


식전빵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 그리고 빵이 나오는데요.
두가지 종류인듯 합니다.
빵은 살짝 질긴 타입이긴 했어도 고소하고 담백했어요.


파스타 등의 식사를 주문하면 식전빵과 음료수가 포함 이라고 하더라구요.
커피와 탄산음료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코크 프렌즈인 저희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주문~^^


시원한  코카콜라  단품 주문시  가격 3,000원
식사류는 만원대 후반부터이구요.
점심시간에는 샌드위치를 주문하실 수도 있는데 만이천원 이더군요.


수제 오이피클
눈으로 딱 봐도 수제인게 보입니다 ㅎㅎㅎ
국산 백오이를 이용해서 만든 거 같죠?
신맛이 강하지 않고 달지 않은 맛 입니다.


 풍기 크림 파스타  가격 18,000원
버섯이 듬뿍 들어간 크림파스타 입니다.
요건 제가 주문한거에요.


사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요거 아주 맛있습니다.
면도 잘 삶았고 소스도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좀 더 진하고 걸쭉한 소스를 좋아합니다만 간도 잘 맞고 맛있네요.


버섯이 종류대로 듬뿍 들어가 있어서 향도 아주 좋구요.
앞접시에 다들 조금씩 덜어서 먹는데 맛있다고 하시네요.


 만조 파스타  가격 20,000원
안심이 들어간 토마토 소스 파스타 입니다.
제 앞자리의 S님이 주문하신거에요.
뭐 주문은 각자가 했지만 먹을때는 다같이 나눠 먹었으니까 별의미 없지만요^^


토마토 소스나 면은 알맞게 잘 삶아졌습니다만 정작 안심이 별다른 맛이 없네요.
불향이 나는 것도 아니고...
만조 파스타를 먹어보고 안심이 잘 구워져서 맛을 제대로 내고 있으면 그집 스테이크 맛있겠다 싶어지는데
이집 만조는 좀 아쉽습니다.
소스맛이 좋으니 뽈로나 디마레로 주문하는 게 나을듯~


 고르곤졸라 피자  가격 18,000원
일반적인 둥그런 모양의 피자가 아니라 길쭉한 형태의 피자 입니다.
고르곤졸라가 이탈리아 밀라노 인근 도시의 이름이라는군요.
처음 알았네...


도우는 화덕피자답게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바삭합니다.
고르곤졸라 치즈와 양송이 버섯을 올린 얇은 피자인데요.
시나몬을 뿌린 꿀이 같이 나와서 찍어 드시면 되요.
이집 피자 맛있네요.


시나몬 등을 뿌려 향긋한 꿀을 콕 찍어서 냠냠
고르곤졸라 피자 특유의 꼬리한 향이 강하지 않아서 누구나 맛있게 드실 수 있을듯 합니다.


 오리엔탈 볶음밥  가격 15,000원 
XO 소스로 맛을 낸 새우 볶음밥 이라고 안내가 나와있어요.
고슬하게 잘 볶았고 XO소스 특유의 맛도 살짝 나고 요거 맛있네요.


하지만 양이 좀 아쉽게 작아요.
여러명이 나눠 먹다보니 더 그렇게 느낀듯...
두분이 가신다면 볶음밥 하나에 파스타 하나 피자 하나 드시면 맞을듯 싶어요....^^
물론 저처럼 잘 먹는 사람 기준으로요 ㅎㅎㅎ


 양송이 볶음밥  가격 16,000원
이건 양송이 버섯을 넣고 볶아서 버섯의 향이 좋았습니다.
오리엔탈 볶음밥에 비해서 맛이 마일드 해요.


이것도 역시 고슬하게 잘 볶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오리엔탈 볶음밥 쪽이 한수 위네요.


맛있게 먹고 수다 왕창 떨고 즐거운 저녁 시간...^^
기본적으로 블로그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분들이 만난거다보니까 수다가 깁니다 ㅎㅎㅎ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음식도 맛있고 실내도 쾌적하고 아주 좋았어요.
인근에 갈만한 식당들도 많지만 건물 지하에 주차장도 있고 데이트 코스로 아주 좋아보입니다.


상호-방이동 올림픽공원내 한성백제박물관의 카페테리아 겸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리안나(L'Arianna) 
 위치 8호선 몽촌토성역 8번 출구로 나가셔서 쭉 진진, 남3문과 남2문 사이 에 있습니다.
올림픽공원 역에서는 꽤 거리가 멀어요.

전화번호 02-415-8415

한성백제박물관이 매주 월요일과 매년 1월1일이 휴일이니 아리안나도 같이 쉬지 싶습니다.
자세한 안내는 전화로 문의하세요.
이 아리안나는 메뉴 가격에 부가세가 포함 이라서 더 좋네요^^
식사 주문하면 음료나 커피도 포함이고 말이죵~
커피나 차는 단품 주문시에 5~6천원 선 입니다.


김연아의 올 댓 스케이트 서머 2012 초대권~
야호~
이제 부른배를 두드리며 걸어서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으로 고고~


다음 포스팅에는 김연아의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 관람후기를 올려드릴께요.
사진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올릴까 고민중 이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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