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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etaurant/western rest

[한남동맛집]베이비 기네스, 피쉬앤칩스와 기네스 생맥주가 맛있는 잉글리쉬 펍




날은 좀 춥지만 맑고 화창한 아침 입니다. 
어제 비가 내리더니 오늘 하늘이 아주 예술이네요.
오늘 외출 약속이 있는데 옷만 두툼하게 잘 챙겨 입으면 기분 좋은 시간이 될거 같습니다.
어제는 남편 그리고 친구 커플과 메리어트 호텔의 중식당 만호엘 다녀왔어요.
가서 엄청나게 럭셔리하고 맛있는 거 먹고 왔는데 그건 주말 즈음에 소개를 해드릴거구요.
오늘은 외출 준비 하러 가기 전에 세탁기가 이불빨래를 하고 있는 동안 두번째 코크로드 맛집을 소개할께요.
엊그제 제가 두어달만에 짠하고 나타나서는 한남동의 에그 베네딕트가 맛있는 브런치카페를 보여드렸는데요.
오늘 보여드릴 곳도 엊그제 소개한 한남동 오마일카페 인근에 있답니다.
그쪽 동네가 바로 친정 근처인데 친정 갈 때가 아니라도 대로변이라서 한달에 서너번이상은 가는거 같아요.
그런데 친정에서 너무 가까우니까 오히려 그쪽길에 있는 카페들은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날씨가 좋을때는 테라스 자리에 앉고 싶은데 거기 앉아있다가 엄마나 아빠랑 마주치면 민망 ㅎㅎㅎ
부모님이라면 집에 와서 밥 먹지 왜 쓸데없이 돈쓰냐고 야단치실 것 같은^^;;;;;
근데 꼭 배가 부르기 위해서 음식을 먹는 건 아니잖아요.
때로는 돈을 좀 쓰고 혹은 칼로리가 높아서 몸에는 그리 좋지 않더라도 영혼을 위해서 먹어줘야만 하는 음식도 있지요.
예를 들면 비싸고 양은 적은 고급 케이크 같은 거 말이에요 하하하하
여자는 그렇다~ 예에~
자, 각설하고 코카콜라와 함께하면 더 맛있는 오늘의 맛집인 베이비 기네스 나갑니다~



한남동 베이비 기네스피쉬 앤 칩스
사실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서 우리나라에 영국요리를 파는 곳이 많진 않죠.
영국요리들이 대표적으로 내세울 요리가 거의 없는데다가 소박하고 투박하다고 해요.
오죽하면 영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요리를 리서치했더니 커리가 1등 이었다고 ㅎㅎㅎ
인도가 오랫동안 영국의 식민지이긴 했어도 커리가 영국요리는 아닌데 말이죠.
하지만 소박하고 투박스러운 요리라고 해도 꽤 매력이 있어요.
최근에는 제이미 올리버나 고든 램지 같은 요리사들이 많아지면서 영국의 맛도 날로 발전하고 있다고 하네요.
어쨌거나 영국요리 중 가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는 바로 이 피쉬앤칩스 되시겠습니다~


한남동 오거리에서 유엔빌리지 방향으로 파리 크루와상 바로 옆 골목 안에 있는  베이비 기네스
상호에서 느껴지듯이 기네스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펍 겸 영국식 브런치가 맛있는 레스토랑 입니다.
낮시간에도 영업을 하는데 런치메뉴가 가격이 꽤 매력적이더군요.
여기 한남동 외에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뒤쪽에도 베이비 기네스가 있고 검색해보니 다른 지역에도 몇군데 지점이 있어요.
이태원점이 매장도 크고 제일 인기가 많은듯 합니다.


테라스 자리에 앉아서 실내를 소심하게 찰칵~
제가 좀 이른 시간에 가서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8시가 넘으니 홀이며 테라스 자리가 꽉 차더라구요.
본래 펍 인지라 실내에는 큰 바와 다트판 등이 있구요.
테이블과 의자가 높아요.
이날 비가 내렸었는데 빗소리도 듣고 싶고 의자가 높은 것도 불편해서 테라스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참, 저녁시간엔 전체 흡연석 입니다.
점심시간에는 금연이지 싶네요.
사실 여기 한남동 베이비기네스의 실내 인테리어는 럭셔리나 예쁜카페랑은 거리가 좀 있구요.
저야 뭐 집근처이니까 대충 입고 남편이랑 술 한잔 겸 식사하러 가면 딱 좋은데 다른분께는 어떨라나 모르겠어요.


벽면에 옛사랑 정우성이 떡~
작년에 정우성이 이태원의 펍 세곳에 나타나서 자기가 모델로 활동하는 요 기네스를 쏘고 갔다던데
그중 하나가 아마도 이태원의 베이비 기네스였지 싶네요.
예전엔 오랫동안 정우성 참 좋아했는데 야도 늙었어 ㅎㅎㅎ
요즘엔 장근석에 이어 닉쿤에 풍덩...
왠일... 코카콜라 메인 모델이 2PM일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뒤늦게 빠져서는... ㅎㅎㅎ


메뉴판
베이비기네스의 메뉴판은 요렇게 거의 다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영어 울렁증 있는 분들은 쪼까 힘드실텐데 뭐 한국어도 있으니 잘 보세요.
특히나  아이리쉬 페어 라고 해서 영국 메뉴가 따로 있어요.
전 이미 여기 가기전에 검색 다 해보고 먹을 메뉴 정해서 갔지요 홍홍홍


음식을 주문하니 이렇게 각종 소스와 커트러리가 담긴 통을 가져다줍니다.


케첩과 핫소스야 그렇다치고 투명한 건 뭐?
혹시나 시럽?
노노노노~ 냄새를 직접 맡아본 건 아닙니다만 저건 식초이지 싶네요.
원래 영국에서는 피쉬앤칩스를 먹을때 식초를 뿌려서 먹는다고 해요.
그런데 나중에 피쉬앤칩스가 나와서 저걸 뿌려봤는데 식초가 약한건지 신맛이 날아간건지 별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누가 저게 뭔지 좀 아시는 분?
분명 시럽은 아님^^


나의 사랑 코카콜라~
원래도 코카콜라를 좋아했지만 술을 안마시게 된 후로 더 애정하고 있다죠 ㅎㅎㅎ
큼지막한 얼음컵과 함께 새로 나온 이쁜 코카콜라캔을 가져다주네요.


코카콜라 병이 그려진 이 캔 참 마음에 들어요.
심플하면서도 강렬한게 코카콜라 이미지와 딱~
그나저나 아무리봐도 코카콜라 로고체는 정말 멋지단 말야...


따르시오 따르시오~
저 솨아아아 올라오는 기포만 봐도 상쾌한 이 기분~
네네 저는 코크 프렌즈 랍니다^^


 기네스 생맥주  500cc  가격 10,000원
330cc와 500cc 두가지가 있는데 술 욕심 많은 울신랑은 500cc로 주문^^;
강남의 비싼 펍에 비하면 가격 나쁘지 않은듯 하네요.
이집이 펍인지라 생맥주 종류가 꽤 다양하게 있어요.
특히나 처음 듣는 이름이 많던데 영국 맥주가 아닌가 싶구요.
참고로 국산생맥주는 카스가 있던데 그건 500cc에 4천원 이었어요.


크리미한 기네스 생맥주의 거품~
기네스 생맥주의 거품은 전용 쿨러 비슷한 곳에 올려서 따로 낸다는 거 같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술 좋아하는 울신랑에게나 해당있는 거고 전 코카콜라면 충분해요 냐하하


 피쉬 앤 칩스  가격 18,000원
정말 큼지막한 생선살 튀김과 감자튀김 그리고 코올슬로와 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저 생선튀김의 크기가 가늠이 잘 안되실텐데
엄청 크고 두툼해요.
여자 손바닥보다 크고 두껍네요.
어떤 분의 평으로는 베이비기네스의 피쉬앤칩스가 우리나라 최고라고도 하셨고
또 어떤 분은 그냥 그렇다고 하셨는데 맛이야 뭐 개인적 입맛의 차이겠죠.
실제 영국에 가서 먹어보질 못한 저로서는 평가를 하기가 어렵네요^^;
어쨌든 전 피쉬앤칩스를 무척 좋아해서 레스토랑에 갔을때 이 요리가 메뉴에 있으면
일단 주문을 하고 본답니다...^^;;;;;;;;;


완전 두툼하고 튼실한 생선 필레 튀김
영국식 피쉬앤칩스의 레시피를 보면 튀김옷에 기네스 맥주를 넣는다고도 하던데 실제로 어떻게 만드는지는 모르겠네요.
튀김옷이 바삭한 그런 상태는 아니구요.
튀김과 전의 중간 상태랄까?


굵직한 감자튀김도 함께 나옵니다.
감자튀김 맛있네요.
바삭하게 잘 튀겼고...


코올슬로와 소스
타르타르 소스는 아니고 메뉴판의 설명을 대충 해석해서 읽어보니 레몬 아이올리 소스라는 거 같아요.
타르타르 소스에 비하면 맛이 마일드 합니다.
코올슬로도 매장에서 직접 소스를 만든듯 흔히 맛보는 코올슬로보다 좀 더 담백하고 양배추의 맛을 더 살렸어요.
저희 신랑은 KFC 코올슬로보다 이게 더 맛있답니다.


바삭한 감자튀김을 소스에 푹 찍어서 냠냠
아우 옳아 옳아 기름에 튀긴 건 늘 옳아~


본격적으로 먹어봅시다~
그나저나 케첩병 사이즈도 핫소스병 사이즈도 참 튼실하군요 ㅎㅎㅎ


앞접시에 덜어서 냠냠
생선필레를 작은 토막으로 내서 튀긴 게 아니라 통째로 튀겨서 살이 좀 부스러지는 게 흠인데 맛있습니다.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는데 비린맛도 없고 살은 촉촉하고 기름진게 완전 굿~


 코티지 파이  가격 15,000원
파이 라고 하면 호두파이 사과파이 요런 것만 생각하실텐데
외국에서는 위에 뭔가를 덮어서 굽는 건 대부분 파이 라고 한다네요.
이건 고기와 야채를 그레이비 소스로 졸이듯이 끓인 스튜에 매시드 포테이토를 덮어서 구운건데요.
속에 들어가는 고기의 종류에 따라 이름도 달라진답니다.
오두막 파이 라는 뜻의 코티지 파이는 소고기로 만들고 양고기로 만든 건 셰퍼드파이(목동의 파이) 라고 한대요.
그릇채로 오븐에 구운거라서 그릇이 뜨거우니 조심~


지금은 채식주의자가 되셨지만 이주희씨의 이기적인 식탁 이라는 요리책에서 보면
셰퍼드 파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큼직한 무쇠냄비에 고기와 야채를 볶다가 으깬 감자를 지붕처럼 덮어서 오븐에 굽고
무쇠냄비채로 테이블에 턱 올려놓는다구요.
오페라 싱어 라는 이 요리를 잘 만들었다는 이주희씨의 지인은 이 요리가 들은 무쇠냄비를 테이블에 올려 놓으면서
"Dig Deep!!!(깊이 파!!!)" 라고 말하곤 했다는 글을 봤거든요.
그때부터 뭔가 막 상상이 되면서 이 요리가 늘 먹어보고 싶었다죠^^


수제 피클과 함께 앗 뜨거 소리가 날 정도로 따뜻하게 데운 빵도 한개 같이 나오구요.
저 빵 겉은 약간 딱딱하고 속은 보드라운 게 아주 맛있던데 추가로 주문가능한가 모르겠네요.


Dig Deep!!! 깊이 파 봤습니다 ㅎㅎㅎ
보시다시피 으깬 감자 아래쪽엔 다진 소고기와 다진 야채를 넣고 만든 요리가 들어있어요.
토마토 퓌레와 우스터 소스 등을 넣고 졸여서 만든건데요.
카레랑은 좀 다르고 뭐라고 할까 미트소스? 음 그거네요^^


치즈도 듬뿍 들어있어서 포크로 뜨니 주우욱 늘어납니다.
무쇠솥이 아니라는 게 좀 아쉽지만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쪽의 고기 부분이 좀 더 국물이 있게 촉촉하게 만들었으면 싶은데
그건 뭐 다음에 집에서 제가 직접 도전해보면 될 일 이구요.
제가 늘 주장하지만 맛있는 걸 먹어봐야 만들수도 있는 법이니까요 하하하
이래놓고 집에선 절대로 안만든다는 게 함정 ㅋㅋㅋㅋ
아, 보기보다 양도 제법 많아요.
혹은 피쉬앤칩스를 후딱 먹어치운 후라서 느끼해서 양이 많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네요.


이미 배가 불러오지만 무심히 메뉴판을 열어봤는데 데일리 이벤트가 눈에 띄이네요.
주중에 매일 다른 이벤트가 있는데 제가 갔던 날이 화요일 이었거든요.
화요일의 이벤트는 윙이 한조각에 800원 이라고 써있더라구요.
메뉴 중에도 윙이 있긴 했는데 만원대 후반 정도 했었거든요.
매주 화요일마다 하루종일 윙이 한개에 800원 주문은 5개부터 가능 하답니다.
매운맛이랑 오리지널 두가지 맛이 있다고 하길래 각각 세개씩 주문했어요.


 화요일 특가메뉴 바베큐 윙  한조각 당  가격 800원
올레~ 완전 좋아~
오른쪽이 오리지널 왼쪽이 매운맛
매운맛은 핫소스과 후추로 맛을 낸듯 새콤하면서 매운 향이 확 나요.


오리지널 바베큐 윙
짭조름하고 감칠맛 나는게 이집 윙 완전 맛있네요.
두가지 맛을 반반 나눠서 주문할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구요.


매운맛 바베큐 윙
핫소스로 만든 소스인거 같은데 요거 보기보다 은근 맵습니다.
콜라가 필요해 후아아악~
이집 윙 맛있으니 가보실 분들은 화요일에 가시기를 강추~


6조각 주문했는데 샐러리와 당근 스틱을 주네요.
소스도 같이 주는데 블루치즈가 들어간 소스 같았어요.
제입맛에는 피쉬앤칩스의 소스보다 이게 더 마음에 들어요.


나의 사랑 코카콜라
술도 못마시는데 너마저 없으면 어쩔뻔 했니~



신랑이랑 둘이서 배뻥 되게 맛있게 냠냠
비오는 저녁 운치있고 맛있는 데이트를 만끽했답니다.
신랑도 무척 마음에 들어하더라구요.
다음엔 이태원의 베이비기네스를 가보고 싶은데 거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상호-한남동 맛집 피쉬앤칩스가 맛있는 아이리쉬 베이비 기네스 
 위치 한남동 오거리에서 유엔빌리지 방향으로 파리 크루와상 바로 옆골목 안 에 있어요.


전화번호 02-749-9553

낮12시부터 3시까지는 브런치타임 이라고 합니다.
그때는 식사메뉴 가격이 좀 더 착한 거 같네요.
다음엔 낮에 가봐야겠어요.





코카콜라와 함께라서 더 맛있는 coke-meal 캠페인 그 두번째 코크-로드
코카콜라와 함께 해서 더 맛있는 음식 두번째는 피쉬앤칩스~
하긴 뭐 코카콜라는 어떤 음식이던 너무 잘 어울리죠...^^


무한도전 정준하 하하 노홍철의 맛있는 캠핑편~
아우 이 CF는 정말 소리가 예술.... ㅎㅎㅎㅎ
핸드폰으로 보고 있으면 지글지글 솨아아 소리에 저절로 침이 꼴깍 넘어간다니까요^^


저를 비롯한 코크-프렌즈분들이 찾아내신 코크-로드 맛집들은 곧 예쁜 일러스트 지도로 제작이 된답니다.
지도가 완성되면 여러분께 보여드릴께요.



저는 점심 약속 있어서 나갑니다.
오늘도 코카콜라처럼 짜릿하고 즐거운 일 많은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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