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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etaurant/western rest

[한남동맛집]윤세영 식당(구 스텐다드 키친), 북유럽풍의 정갈하고 예쁜 카페




날씨가 참 맑고 화창했던 목요일 오후 입니다. 
이번주는 진짜 먹다가 한주가 다 가는 거 같네요 ㅎㅎㅎ
제가 코크 프렌즈라서 코카콜라와 함께해서 더 맛있는 coke-meal 캠페인으로 
이태원 인근의 예쁘고 맛있는 집을 소개를 해드리고 있는데요.
짧은 시간안에 여러곳을 가다보니 이번주엔 진짜 먹느라 바빴어요^^
저는 비록 두주안에 다섯곳을 다녀와서 소개를 해드리는 거지만 엄선해서 진짜 맛있는 집을 골랐으니
여러분들은 찜해두셨다가 가까운 시일내에 한곳씩 가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이태원 본길이야 워낙 이젠 유명하고 요즘에서야 뜨고 있는 해방촌과 한남동의 맛집들을 다녀왔는데요.
시간상으로는 해방촌쪽을 먼저 다녀왔지만 한남동 맛집 두곳을 이미 올렸으니
올리는 김에 한남동 맛집 한곳을 마저 소개를 할께요.



한남동 맛집 윤세영식당햄버거 라이스와 안심 크림 리조또
오늘 소개를 해드릴 한남동 맛집은 윤세영식당(구 스텐다드 키친) 입니다.
북유럽풍으로 파란색을 포인트로 해서 아주 깔끔하고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카페 겸 레스토랑 이랍니다.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영화 카모메식당 많이들 아시죠?
딱 바로 그 스타일의 카페인데요.
사진 보여드리면서 설명할께요.


윤세영 식당은 북한남삼거리 인근 골목 안에 살짝 숨어있어요.
이동네 꽤 조용한 주택가였는데 길 건너편에 블루스퀘어가 생긴 이후로 슬슬 예쁜 가게들이 들어서는 거 같더군요.
한남동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전시장 옆의 ㅅ자 골목 중 왼쪽 골목에 있는데요.
사진 왼쪽 하얀 빌딩 위를 보시면 윤세영 식당 이라는 글씨가 큼지막하게 붙어있어요.
친정 근처인지라 오랫만에 친정엄마랑 단둘이 데이트 하러 다녀왔어요.


북유럽 스타일의 예쁜 카페  윤세영 식당
원래는 스텐다드 키친 이라는 상호였던 모양인데 윤세영 식당 이라고 상호가 바뀐듯 해요.
가게 앞에 안내문이 붙어있어요.
이 카페 바로 앞이 한남동에서 장충동쪽으로 가는 오른쪽 길인데 도로쪽이 약간 높아서 가게 앞은 벽인데
나무들이 심어져있고 담쟁이 등이 있어서 마치 작은 정원을 보는 기분이에요.
가게 위치가 좀 외지다는 거 제외하면 참 절묘하네요.


가게 밖의 테라스 자리
볓이 너무 잘 들어와서 오늘 같이 지나치게 맑은 날엔 앉아있기 눈부시다는 단점이 있지만
여기 앉아서 차 마시면 정말 기분 좋을 거 같네요.
가을이 짧아서 조금만 있으면 테라스 자리에 앉기가 추워질텐데 짧은 가을을 만끽하러 외출을 자주하는 요즘 입니다^^
그나저나 보통 카페의 테라스 자리 테이블과 의자치고는 행사장이나 사무용 의자인데 이 가게와 아주 잘 어울려요.
저런 의자도 가게가 하얗고 예쁘니까 예쁜 인테리어가 되네요.
맘에 듬!!!


실내는 요렇게...
주방은 왼쪽의 하얀 벽 안쪽인거 같구요.
밖에는 차나 디저트를 준비하는 공간인 거 같더라구요.
가게 안도 내추럴하면서도 심플한 분위기입니다.


카운터쪽에서 바라본 실내 입니다.
저기 오른쪽에 앉아계신 분이 울엄마~
옆 자리 손님은 초상권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 ㅎㅎㅎ
가게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데 테이블을 빡빡하게 채우질 않아서 한적하고 조용해요.
음악도 거슬리지 않게 조용 조용~


큰 창으로 밖이 내다보이고 아기를 위한 테이블도 준비가 되어 있고...
여백의 미 라고나 할까...
소품들도 넘침도 모자람도 없는 딱 알맞은 상태...
정말 마음에 쏙 드는군요.
완전 내 스타일이야~


충분히 테이블 하나를 더 놓을 자리임에도 이런 내츄럴한 소품들이 놓여져 있어요.
원목 화이트 블루 법랑 일본 스타일 같기도 하고 카모메 식당의 북유럽 스타일 이라고도 하고...
북유럽은 가본 적이 없으니 어떤게 북유럽 스타일인지 모르겠지만요.


쇼파의 쿠션도 내 스타일~
유행이라서 그런가 얼마전부터 블루 광목 패브릭이 계속 눈에 밟혀요.
유행도 안타고 오래 두고 봐도 질리지 않는 스타일 같네요.


메뉴판
메뉴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가격대도 이태원이나 한남동 가격대로는 무난한 편 이구요.
물론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거 같던데 요즘 이쪽 동네가 워낙 좀 그래요^^;;;;


엄마는 아침 안드셨다길래 일단 따끈한 카페라떼 한잔 주문해드리고 나는 코카콜라~


코인 물수건
어쩜 이런 것들까지도 이렇게 이쁜 접시에 담아주는지
이 카페에 있는 물건들은 다 들고오고 싶네요^^


 카페라떼  가격 5,500원
밀크폼이 살짝 약하긴 했지만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제가 워낙 라떼를 좋아해요.
시럽을 살짝 넣은 라떼를 좋아했는데 얼마전부터는 시럽을 아예 안넣어도 맛있네요.


 코카콜라  가격 3,500원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코카콜라~
가게가 하얗고 파란색을 포인트로 쓴지라 이 선명하고 예쁜 빨간색의 코카콜라 캔이 그대로 인테리어 소품이 되버립니다.
아무리 봐도 코카콜라의 로고와 캔 그리고 저 색감은 예술이란 말이죠.


 안심 크림 리조또  가격 21,500원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파스타보다도 리조또가 맛있네요.
일단 밀가루가 아니라 쌀이다보니 먹고 나서 속도 든든하고 편하구요.
이집 안심 리조또가 맛있다는 글을 어디선가 봐서는 가기 전부터 요거 먹어야지 하고 찜했었어요.


꽤 큼지막한 안심 조각이 네다섯 조각인가 들어있고
살캉하게 익힌 호박과 버섯 가지 등도 큼직하게 썰어서 넣었어요.
무엇보다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크림소스가 진하고 넉넉해서 아주 좋네요.


맛에 비해서 사진이 잘 안나왔어요... ㅜ.ㅜ
브로콜리 같은 포인트 되는 색의 재료가 조금 있으면 좋을텐데...


 햄버그 라이스  가격 15,500원
요건 옆테이블 분들이 드시는 거 보고 따라 주문한 거~
비쥬얼 참 이쁘죠?


고슬하면서도 쫀득하니 찰지게 지은 현미가 섞인 밥 위에 도톰한 함박이 치즈를 올린채로 잘 구워서 올려져 있고
구운 양파와 단호박, 계란을 토핑으로 올렸답니다.
샐러드도 약간 올려져 있는데 오리엔탈 드레싱에 가볍게 버무린 샐러드이더군요.
드레싱이 밥에 스며들어서 밥이 찰지면서도 살짝 짭잘하니 아주 맛있었어요.


함박은 치즈를 올려서 구웠는데 함박 자체의 맛은 다소 평범 합니다.
그런데 단단하게 잘 만들었고 속이 촉촉하게 잘 구웠네요.
여자분들께는 양이 적당하겠고 남자분들이라면 양이 다소 적지 싶어요.
주문하실때 남친이 먹을거라면 밥을 좀 많이 달라고 하시는 게 나을듯...
물론 많이 달라고 한다고 많이 주는지 어쩐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엄마랑 제가 두가지 메뉴를 먹기엔 양이 꽤 많았는데 후기들을 살펴보니 양이 적다는 평이 많더라구요.


햄버거 라이스에 함께 나오는 묽은 일본식 카레
버섯과 양파 그리고 얇게 저민 고기인듯 싶은 건더기가 들어있는데요.
농도는 떠먹기에도 좋을 정도로 살짝 묽지만 맛은 꽤 깊더군요.
물로 끓인 게 아니라 고기 육수로 끓였나봐요.
이 카페 메뉴에 치킨 카레 라이스가 있던데 그래서 카레가 같이 나오는 거 같네요.


디저트로 방울 토마토 한개와 파인애플 한쪽도 나옵니다.
사진 핀트 어디갔니... ㅡㅡ;;;;


안심 크림 리조또의 안심
얼마나 연한지 이빨로 베이물었는데도 저렇게 잘라져요.
불향도 살짝 나고 따로 주문하지 않았는데 미디움으로 맛있게 잘 구웠어요.
요거 가격이 약간 세긴 하지만 강추~


햄버거 라이스의 밥은 이렇게 현미가 살짝 섞인 밥
고슬한데도 촉촉하고 찰지게 잘 지었네요.
도대체 뭘로 어떻게 밥을 지으면 이렇게 되지?
쌀이 좋아야 하나....


수제 피클
오이와 무 피클은 매장에서 직접 만든 거 같더군요.
많이 시지 않고 적당히 새콤하고 아삭하니 맛있어요.


내 사랑 코카콜라~
아무래도 양식 메뉴(혹은 퓨전 일식?) 이다보니 다 먹다보니 느끼하던데
이럴때는 정말 코카콜라가 진리죠...^^


원래는 식사하고 나서 다른 예쁜 카페 가서 차 마시려고 했는데
이 카페가 너무 맘에 들어서 앉은 자리에서 다 해결~
이 카페의 유일한 디저트 메뉴가 시나몬 롤 이길래 주문해봤습니다.
이러니까 진짜 카모메 식당 같네....^^


 아메리카노  단품 주문시  가격 5,000원
평일 런치타임에는 식사를 주문하시면 식후에 아메리카노 한잔씩이 제공된답니다.
평일 낮 12시부터 4시까지가 런치타임 이라는 거 같아요.
어쩜 잔도 이렇게 이집이랑 잘 어울릴까...


 시나몬 롤 & 블루베리 치즈 크림  가격 5,500원
카모메 식당에서 파는듯한 시나몬 롤 한조각이 맛있는 블루베리 치즈 크림과 함께 나와요.
딱 하나 있는 디저트 메뉴인데 오늘만 그런지는 몰라도 아쉽게도 갓 구운 말랑하고 향기로운 맛에는 좀 못미치네요.
디저트 메뉴가 한두가지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블루베리 치즈 크림
아이스크림인가 싶을 정도로 살짝 차갑고 새콤하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시나몬 롤보다는 플레인 베이글이랑 먹으면 더 맛있을 거 같아요.
이대로 얼리면 샤베트 될 거 같다능...


음식맛도 가게 인테리어와 마찬가지로 아주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군더더기 없고 정성 들여서 만든 그런 느낌이에요.
여자분들이라면 아마 대부분 좋아하실듯...
저희집에서 거리가 다소 애매해서는 걸어가기엔 좀 멀고 차 타고 가기엔 가까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골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듭니다.


상호-한남동 맛집/블루스퀘어 맛집 북유럽풍의 예쁜 카페  윤세영 식당(구 스텐다드 키친) 
 위치 강남에서 한남대교를 지나 올라가는 길 방향으로
북한남 삼거리 바로 못미쳐서 오른쪽의 할리데이비슨 전시장 바로 옆 골목 안 에 있습니다.
인근의 대승주차장에 차를 대시면 한시간 무료 라고 하네요.



전화번호 02-795-3375


윤세영 식당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부터 밤 10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무 이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 이라네요.
런치 타임의 마지막 주문은 3시까지라니 식사를 하시려면 오후 2시에는 도착하셔야겠어요.


인근에 공연장인 블루스퀘어도 있고 남산도 가깝고 해서 데이트코스로도 좋아요.
꽤 유명한 집이라서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손님이 많을테니
평일 낮에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평일낮에 카페를 갈 수 있는 팔자가 상팔자...^^;;;;;
직장인 분들께 죄송...(_ _)



코카콜라와 함께라서 더 맛있는 coke-meal 캠페인 그 세번째 코크-로드
한남동 북유럽풍의 예쁘고 맛있는 카페 윤세영 식당 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코크-프렌즈분들이 찾아내신 코크-로드 맛집들은 곧 예쁜 일러스트 지도로 제작이 된답니다.
지도가 완성되면 여러분께 보여드릴께요.
이 사진 보고 있자니 급 떡볶이 땡기네... ㅡㅡ;;;;;;;


저는 이제 저녁 준비하러 갑니다.
점심 먹은 것도 소화가 덜된거 같은데 벌써 저녁이네요 ㅎㅎㅎ
맛있고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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