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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western

주말 건강 브런치 토마토감자치즈 샐러드 with 봄춘농장 무농약 토마토, 초초간단 요리~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전 오늘 신랑이 쉬는 주말이라서 늦잠 자고 강아지들 미용 보내고(요건 신랑이 한 일)
집안 청소 싹 하고(이것도 대부분 신랑이 한 일... 청소기 돌리기^^;)
그리고 다시 애견미용실 가서 강아지들 데리고 올 예정이고(이것도 역시 신랑이... 쿨럭... ㅡㅡ;)
도대체 난 뭐 한거냐... 감독? ㅎㅎㅎ
뭐 저는 종종 거리며 잡다한 일 했습니다.
전혀 안한 건 아니에요^^;;;;
신랑이 청소를 청소를 하고 일하는 동안 저는 후다닥 브런치를 만들었어요.
브런치가 뭐 별거 인가요?
아점이 브런치잖아요.
주말이니까 간단하게 샐러드 하나 만들고 식빵 네장 구워서 누텔라 발라서
토마토 쥬스랑 먹었더니 배 뻥~
옥답의 이번달 농산물로 봄춘농장의 신선하고 건강한 토마토를 받았는데요.
처음 토마토를 받았을때부터 이 요리를 해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거랍니다.
토마토를 받아서 잘 익은 애들은 먼저 쥬스로 며칠 마셨구요.
약간 녹색이던 애들이 이젠 잘 익었길래 그걸로 초간단 샐러드 만들었어요.
예닐곱개 정도 잘 익은 애들이 남아있는데 그걸로는 토마토 살사랑 토마토소스 만들거에요.
오늘은 일단 진짜 초초 간단이지만 맛은 끝내주고 건강에도 좋은 샐러드 보여드릴께요.


오늘 보여드릴 요리인 토마토감자치즈 샐러드
이 요리는 제가 예전에 이태원의 올댓재즈에 가서 먹어본 걸 제맘대로 따라 만든거에요.
좋은 식재료가 단순한 조리법 만으로도 얼마나 근사한 요리가 되는지 보여준답니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재료도 착한 편이니 보시고 한번 따라해보세요.


경남 사천  봄춘농장 의 건강하고 신선한 무농약 토마토
봄춘농장의 토마토는 무농약 토마토인데다가
그린음악농법으로 재배를 한 친환경 토마토 랍니다.
가격도 착할 뿐더러 주문하면 그날 오전에 따서 오후에 보내고 다음날 받을 수 있으니
신선함이야 말할 것도 없겠죠?
토마토는 쉽게 무르니 한박스 사면 언제 다 먹어? 이러실지 모르겠는데
산지에서 금방 따서 보낸 토마토는 한 여름이 아니라면 냉장 보관하지 않고 서늘한 곳에 두셔도 며칠 보관 가능하구요.
김치 냉장고 등에 보관하시면 열흘 정도 충분히 두실 수 있구요.
또 봄춘농장에서는 따로 말하지 않아도 잘 익은 애들이랑 약간 덜 익은 애들을 같이 보내주니까
익은 애들 먼저 드시고 약간 덜 익은 애들은 익혀가며 드시면 되겠지요.
봄춘농장의 무농약 토마토에 대한 제 리뷰를 보시려면 아래로...
http://blog.naver.com/sthe2002/140127745538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성분인 라이코펜(혹은 리코펜)
항암효과가 탁월 하다고 해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라이코펜은 몸을 해롭게 하는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고 손상된 DNA 개선에도 효과적 이며
항암효과 또한 뛰어나서 전립선암과 유방암 등 각종 암의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라구요.
게다가 무엇보다도 단 한건의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은 천연의 약 이랍니다.
일반 채소들 속에 들은 영양분이 조리시 파괴되는 거랑은 달리
토마토 속에 다량 함유된 이 라이코펜은 열을 가하면 더 몸에 흡수가 잘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기를 먹을때 곁들이면 아주 좋은데요.
고기를 구울때 토마토 샐러드를 드시거나 가볍게 토마토도 같이 구워서 드시면 더욱 좋아요.
이 토마토를 더 효과적으로 드시는 방법 중 하나는 올리브 오일과 함께 드시는 거랍니다.
올리브오일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노화관련 뇌 질환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게 해서 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토마토와 찰떡궁합을 가진 식품이니 토마토 드실때 올리브오일도 같이 드세요.
오늘은 이 올리브오일과 토마토, 그리고 감자, 치즈를 더해서 간단하고 맛있는 샐러드 만드는 법을 보여드릴께요.


토마토감자치즈 샐러드
재료
토마토 중간 크기 2개, 감자 중간 크기 2개, 프레시 모짜렐라 치즈 1봉(혹은 좋아하는 치즈),
올리브오일 1~2큰술, 소금, 통후추 약간,
기호에 따라 파마잔 치즈 약간, 파슬리 다진 거(혹은 파슬리 가루) 약간

만들기


오늘의 주재료들 입니다.
감자, 토마토, 프레시 모짜레라 치즈
토마토와 감자야 다들 아실거고...
봉지에 들은 건 프레시 모짜렐라 치즈 인데요.
우리가 흔히 피자 먹을때 위에 올려진 죽죽 늘어나는 치즈...
그게 모짜렐라 치즈 인데 그건 이 생 모짜렐라 치즈를 수분기를 빼고 살짝 건조된 상태인거구요.
생 모짜렐라 치즈는 마치 순두부처럼 물와 함께 봉지에 담겨 있어요.
이탈리아 요리인 카프레제 등을 만들때 사용하지요.
아이 주먹만한 거 한덩이에 오륙천원이 넘나 가격이 꽤 비쌉니다.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 만드는 법이 블로그에 많던데 그렇게 만들어서 사용하셔도 되구요.
벨큐브 치즈도 괜찮아요.
좋아하는 치즈 이용하시면 되고 정 없으면 생략 가능~
계란을 삶아서 흰자를 큼직하게 썰어도 맛있을 거 같네요^^
요리는 응용 및 창작~ 냐하~


1. 감자는 약간 큼직하게 깍둑썰기로 썰어서 찬물에 한번 헹궈 전분기를 뺍니다.
그리고 물에 소금 한큰술 정도 넣고 간간하게 삶아주세요.


2. 감자가 부드럽게 익으면 체에 받혀서 수분기를 빼고 잠시 식혀 두시구요.
삶는 게 번거로우시면 깍둑썰기로 잘라서 헹군 후에 내열용기에 감자와 물을 약간 넣고
전자렌지에서 5분 정도 익히셔도 되요.
삶은 감자를 질척하지 않게 수분기만 없게 준비하세요.


3. 토마토는 4등분 해서 속의 씨를 티스푼으로 긁어내고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깍뚝 썰어서 준비~
사진은 1개 이구요.
생각보다 너무 맛있으니 2분 이상이 드신다면 2개 정도 하세요.


요게 프레시 모짜렐라 치즈 입니다.
연두부 보다는 좀 더 쫀득한 정도의 질감이고 봉지 속의 물은 따라 버려요.
이대로 뚝뚝 손으로 뜯어서 또띠아 피자 등을 만들어도 아주 맛있는데
신선한 생모짜렐라 치즈는 역시 샐러드로 먹는 게 제일 맛있어요.


4. 생 모짜렐라 치즈도 감자 크기로 깍뚝 썰어서 준비~


5. 샐러드 용 접시에 토마토, 감자, 치즈 순으로 올리고
올리브오일 한두큰술을 두루 뿌려주시고 통후추 있으면 샤샥 갈아서 뿌려주시구요.
소금 약간만 골고루 뿌려주세요.
계란 프라이 만들때처럼 소금을 약간 더해주시는 편이 더 맛있답니다.
저염식을 하거나 음식을 짜지 않게 드시려면 감자를 삶을때 소금 넣고 삶았고
치즈도 약간 간이 되어 있고 토마토도 은근 짭잘한 맛이 나는 채소이니까 안넣으셔도 괜찮구요.
맛 보시고 나중에 소금은 뿌려 드셔도 되요.


다음 두가지는 기호에 따라 혹은 있으면 넣고 없음 말구...^^


파슬리 입니다.
요즘 마트의 쌈채소 등을 신선 야채를 파는 코너에 가면 많이 팔아요.
가격도 착해서 한줌 사도 몇백원밖에 안하는데 이렇게 한두줌 사다가
줄기 잘라버리고 꼬실한 잎부분만 다져서 말려두면 홈메이드 파슬리 가루를 만들 수 있어요.
보관용으로는 다져서 말려서 사용하고 신선한 게 있을때는 다져서 요리에 뿌려주시면
풍미와 향을 더한답니다.


파슬리는 줄기는 잘라버리고 잎부분만 잘게 다져서 준비~


그라나빠다노 치즈~
요건 우리가 흔히 피자 먹을때 위에 샤샥 뿌려먹는 치즈가루 있죠.
그게 요걸 갈아놓은 거랍니다.
딱딱한 블럭으로 된 제품으로 팔구요.
파마잔치즈 가루를 뿌리는 것보다 요 치즈를 직접 갈아서 뿌리면 맛이 더 깊어진답니다.
치즈 글레이터 겸 레몬제스터를 얼마전에 구입한 기념으로다가 한개 사봤어요.
꽤 비쌉니다... ㅡㅡ;
250g 인데 11,000원 이네요.
이태원 수입식재료상에서 샀구요.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 라는 비슷하지만 더 비싼 치즈도 있는데
그건 좀 더 오래 숙성을 한거고 요건 무난하게 대중적인 치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완성된 샐러드 위에 치즈 글레이터(치즈 강판)으로 샤샥 갈아서 뿌려주시면
폼도 나고 향도 좋고 맛은 더 좋고~
그나저나 이거 진짜 잘샀네...
비싸긴 한데 너무 잘 갈려서는 눈처럼 치즈가 뿌려져요^^


초간단 토마토감자치즈 샐러드 완성~
과정컷을 찍느라 귀찮게 말만 많았지 진짜 초간단 입니다.
감자 깍뚝썰어서 소금물에 삶고 토마토랑 치즈 깍뚝썰어서 얹고 올리브오일과 소금 후추 뿌리면 끝~


만드는 게 간단한 거에 비해서 맛은 진짜 끝내줘요.
이 요리는 이태원의 재즈바 올댓재즈에 가서 먹어보고 따라해본 거에요.
올댓재즈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재즈바 인데요.
무려 1976년 그러니까 네가 네살때부터 있던 가게 랍니다.
몇년 전에 새해첫날 새벽을 거기서 보냈는데 그때 주문해서 먹은 안주가 바로 요거였거든요.
재료도 조리법도 간단하지만 좋은 식재료를 이용해서 단순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데 감동받았다지요.


치즈는 올댓재즈에서 생모짜렐라 치즈를 썼길래 저는 구하기 쉬우니까 이걸 썼는데
없다면 생략하시거나 삶은 계란 흰자 혹은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도 좋고
슈퍼에서 구하기 쉬운 벨큐브 치즈(소 얼굴이 그려진 깍뚝모양으로 개별 포장된 치즈)도 좋아요.
질 좋은 토마토와 올리브오일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올리브오일의 향이 싫으시다면 포도씨 오일도 좋지만 올리브오일 쓰시는 편이 더 맛있어요.


잘 익은 토마토 한개는 얼음 서너조각 넣고 시럽 약간 넣어서 휘리릭 갈아서
진한 생토마토쥬스도 만들어서 곁들이구요.


요기에 식빵 토스트 한두장이면 배뻥~
바게트 빵을 슥슥 잘라서 감자랑 토마토, 치즈를 한조각씩 올려서 먹으면
그게 바로 브루스케타~ 누구맘대로? 내맘대로 ㅎㅎㅎ


요리는 너무 어렵게 생각할 거 없이 그냥 마음 가는대로 뚝딱 만들면 되는거에요.
얼마나 건강한 요리에요?^^
토마토가 워낙 탱탱하고 맛있어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사용한 토마토는 경남 사천의 봄춘 농장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건강하게 자란 토마토를 만나고 싶으시면 봄춘농장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http://bomchun.farmmoa.com/

이 글은 옥답 도농교류 커뮤니티와 함께 합니다.
http://club.okdab.com/donong




주말에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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