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전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동안 통영찍고 부산~ 다녀왔습니다^^
이틀 내내 가는 곳마다 어찌나 날씨가 좋던지...
확실히 남쪽인지라 서울이 엄청 추웠던 날 출발했는데 남쪽은 따끈하더만요.
배도 탔는데 그쪽 사람들은 춥다 난리인데 며칠 서울의 매서운 칼바람을 느끼다가 내려갔던 저로서는
겨울이라도 남쪽바다의 바람이 어찌나 상쾌하던지...
(물론 갑판에서 좀 있자니 역시 겨울인지라 춥긴 했지만요 ㅎㅎㅎ)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는데 곧 정리해서 보여드릴께요.
이제 다음주면 크리스마스인데 오늘은 크리스마스에 아주 잘 어울릴 멋진 요리 하나 보여드릴께요.
이마트몰에서 간단하게 클릭 몇번으로 장을 봐서 집에서 쉽게 만들었답니다.
이 요리는 제 블로그 이웃이자 절친인 러브체인님의 레서피로 만들었어요.
일단 이마트 몰에서 장본 것부터 보여드릴께요.
크리스마스 요리를 만들기 위해 집에서 간편하게 클릭 몇번으로 쇼핑하고
앉아서 배송을 받아 보아요~ ^^
오른쪽에 보시면 이마트 비닐쇼핑백 안에 담긴 건 신선식품들이에요.
고기나 생선 같이 물이 흐를 가능성 있는 건 랩으로 포장된 팩을 다시 저렇게 비닐쇼핑백에 담아 보냅니다.
박스 겉에 붙어있는 택배용 배송정보 스티커는 사진처럼 쉽게 떼어져서 좋네요.
요즘 집으로 이상한 스팸전화 많이 오죠?
그게 인터넷에서 개인정보가 새는 경우도 있지만
무심코 버리는 이런 택배 박스 때문에 개인 신상정보가 새어나갈 수 있대요.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으니 택배 박스나 개인정보가 있는 요금고지서 등을 버릴때는
반드시 해당 부분을 잘게 찢어서 버리세요.
로스팜 이랑 CJ 가쓰오우동 4인 셋트
로스팜은 곧 한국 다니러 올 동생 갈때 보낼까 하고 산건데
이마트몰 단독기획상품 로스팸 3개 셋트에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교환권 1매 무료 증정 ㅎㅎㅎ
내일은 롯데리아 가야징...^^
가쓰오우동은 울신랑이 좋아해요^^
크리스마스용으로 연어 파피요트 만들려고 생물연어 2팩,
파프리카, 모듬버섯구이...
이마트 프레시 구이용 버섯모듬
이거 보고 저 완전 심봤다를 외쳤어요.
사실은 연어 파피요트에 새송이버섯이나 팽이버섯을 좀 넣을까 하고
버섯을 찾아보니 이런 상품이 있더라구요.
가격도 착해서 1,980원인데 새송이버섯이 2개, 느타리 버섯, 팽이버섯, 양송이버섯에 마늘까지 들어있어요.
고기를 구워먹을때나 버섯요리를 할때 하나씩 죄다 따로 사는것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모둠으로 들어있어서 넘넘 편하고 좋아요.
완전 강추~
해서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용 메뉴에 예정에 없던 모둠버섯구이 추가~ ㅎㅎㅎ
이마트 아몬드 단호박 샐러드 와 이마트 에그 포테이토 샐러드
사실 요거 만들기는 별거 아니지만 일일히 재료를 다 따로 사귀도 귀찮고
또 크리스마스인데 주부라고 집에서 내내 음식만 하겠어요?
나도 좀 즐겨야지... ㅡㅡ;
한끼를 위한거니까 간편하게 완성된 요리로 샀어요^^
개당 천오백원씩이니까 가격도 나쁘지 않구요.
이마트 자사 브랜드 상품이구요.
맛도 아주 좋았답니다.
로열 단스크 컬렉션 쿠키
요건 이마트몰 페이지를 들여다보다가 급 옛추억에 구입을 한 ㅎㅎㅎ
제가 어릴때 멋쟁이 이모님들이 연말이나 크리스마스 즈음에 집에 놀러오실땐
남대문 수입상가에서 가끔 이걸 사다주셨어요.
스텐통에 들어있어서 통도 짱짱하기 때문에 다 먹고나면 통은 엄마 반짓고리 등으로 쓰였었죠.
가끔은 제 소중한 물건들을 넣어두는 보물함으로 쓰일때도 있었구요.
어릴때 이 과자들이 얼마나 고급스럽고 맛있게 느껴졌던지...
왠지 이 스텐통이 식탁위에 올라가 있는 이미지만 상상을 해도 크리스마스가 생각이 나요.
그래서 주문~
오늘의 주인공 노르웨이산 생물 연어
요거는 정말 품절일때가 많은, 완전 인기짱인 상품이라서 눈에 보이면 무조건 사야해요.
구이용으로 손질이 잘된 연어가 200g 한팩에 4,960원
게다가 사진에 보이시죠?
인터넷으로 이마트몰에서 4,960원 결제했는데 226그램 5605원짜리 팩이 왔어요.
따봉~ ㅎㅎㅎ
요건 품절일때가 많으니 구입하실때 두어팩 더 구입하셔서 냉동했다가
버터 살짝 두르고 구워먹어도 좋고 데리야끼 소스 발라서 구워도 맛있어요.
자, 오늘의 요리, 크리스마스 파티에 잘 어울리는 연어 파피요트 만들어볼께요.
파피요트는 기름을 먹인 종이에 고기 등을 넣어서 싸서 구운 요리를 말해요.
재료를 유산지 안에 넣고 잘 밀봉해서 오븐에 구우면
겉이 빵빵하게 돔형태로 익고 상에서 종이를 찢으면 요리가 나타난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만들어 드시면 아주 근사한 요리지요.
연어나 고등어 같은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 잘 어울리고
그 외 대구살이나 닭가슴살 등 어지간한 재료들로도 다 만드실 수 있어요.
저는 이 요리를 러브체인님께 배웠지요...^^
레서피는 제마음대로 약간 수정했습니다.
연어 파피요트와 모둠버섯구이
재료 (2인분)
구이용 연어 2토막, 유산지(종이호일)이나 호일, 모둠버섯 한팩,
감자 1개, 샐러리 1줄기, 양파 반개, 당근 약간, 파프리카, 레몬 1개, 좋아하는 향신료 약간,
화이트 와인(혹은 정종) 반컵, 올리브오일 약간, 버터 1큰술, 식초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후추
만들기
1. 연어는 구이용으로 도톰하게 손질된 걸로 구입하셔서
앞뒤로 소금 후추를 약간씩 뿌려 잠시 재워둡니다.
이마트에서 구입한 구이용 생물연어는 깨끗해서 씻을 필요 없을거 같았지만
찜찜해서 씻고 싶으시다면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낸 후
키친페이퍼로 꼭꼭 눌러서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후추 간을 하세요.
2. 들어갈 야채들은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서 준비하세요.
들어갈 야채는 취향대로 본인이 좋아하시는 걸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레몬이랑 양파, 파프리카 정도만 있어도 상관없어요.
야채를 조금 넣고 연어맛을 즐기셔도 좋고
저처럼 야채를 많이 넣으셔도 좋구요.
원래 요리엔 정답이라는 게 없는거잖아요^^
3. 야채들은 한입거리 정도로 썰어서 준비하시구요.
레몬은 반 잘라서 반은 얄팍하게 반달썰기 하시고
나머지 반은 나중에 장식용으로 쓰도록 길이로 반 잘라서 두세요.
(혹은 반은 얄팍하게 썰어 넣고 반은 꾹 짜서 즙을 넣어주셔도 됩니다)
4. 유산지는 길쭉하게 준비하시고 오븐용 그릇이나 오븐팬에 펼친 후에
한쪽으로 버터를 유산지에 골고루 발라준 후에
익기 어려운 감자, 당근을 먼저 깔아줍니다.
감자는 얄팍하게 썰으셔야 다 익어요.
저는 좀 두꺼워서 요리가 완성됐을때 좀 서걱하더라구요.
5. 파프리카, 샐러리등도 올려주구요.
6. 재워둔 연어 올리고...
7. 양파랑 좋아하는 허브를 넣어주세요.
타임이나 바질잎 같은 게 잘 어울리는데 겨울이라서 구하기 힘드니까 샐러리 잎이랑
생파슬리(중국집 탕슉에 장식으로 따라온거... ㅎㅎㅎ) 다져 넣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샐러리향을 좋아해서 잎까지 넣었는데
샐러리 등은 안좋아하신다면 생략하셔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 외 토마토, 버섯등 취향대로 약간씩 넣어보세요.
8. 여기에 화이트 와인 반컵이랑 올리브오일 약간, 다진마늘 한큰술, 고운 소금 반티스푼쯤 넣고
식초 약간 넣어서 잘 섞은 후에 부어줍니다.
원래 이 요리는 단맛이 적고 가격이 저렴한 싼 요리용 화이트와인을 쓰시는 게 좋아요.
하지만 집에 화이트와인이 없다면 정종을 쓰셔도 됩니다.
혹은 한김 나간 소주나 요리용 술도 괜찮아요.
물론 화이트와인을 쓰시는 게 향이 다르니 제일 맛있어요.
근데 저는 화이트와인을 넣고도 해봤고 정종을 넣고도 해봤는데
정종 버젼도 제법 괜찮아요...^^
9. 종이를 반 접어서 테두리를 잘 여며서 접어준 후
스테플러(호치케스)로 새지 않게 막아주세요.
요리가 익으면서 증기로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오는게 이 요리의 포인트이니까
국물이나 증기가 새지 않도록 잘 말아서 접으세요.
이제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20분쯤 구워주시면 됩니다.
10. 팬을 달궈서 기름 약간 두르고 버섯에 소금 후추 살짝 뿌려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이 사진은 이마트 모둠버섯에서 새송이버섯은 먼저 구워내고 나머지 버섯을 굽는 중이에요.
양이 가격대비 넘 넉넉해서 아주 맘에 드네요.
여행갈때나 삼겹살 등 고기를 구입할때도 한팩 같이 사시면 좋을거 같아요.
통마늘도 들어있답니다^^
크리스마스 상차림이니까 데니쉬 쿠키도 유리스텐드에 올려주고...
요건 디저트 ㅎㅎㅎ
이쁜 테이블러너도 깔아주고 미니트리도 세우고...
노릇하게 구운 모둠버섯도 접시에 이쁘게 담아서 내놓고...
에그샐러드랑 단호박샐러드도 작은 볼에 이쁘게 담아주구요.
숫가락으로 다독다독 모양잡아서 동그랗고 예쁘게 담아요.
오븐에서 막 꺼낸 연어 파피요트
이렇게 접시에 담아서 상에 내면 손님들이 저기에 뭐가 들었을까 막 기대가 되겠죠?
개봉~
유산지를 십자형으로 칼집을 내서 펼치면
화악 수증기가 올라오면서 맛있는 향이 온집안에 퍼져요.
흐흠 진짜 향이 근사합니다.
물론 화이트 와인으로 만들었을때의 향이 제일 좋구요.
위에 올렸던 야채랑 샐러리 잎 등을 치우고 보면
오동통하고 정말 연한 연어살이 모습을 드러내지요.
옆에 고인 국물 보이세요?
빵을 준비하셔서 이 국물에 찍어 드셔도 좋아요.
국물이 끝내줘요...^^
담백하게 쪄진 연어살도 맛있고 살캉하게 익은 야채들도 아주 맛있어요.
와인과 함께 드셔도 좋고 사케 등 왠만한 주류와도 잘 어울린답니다.
별로 준비한 것도 없이 근사하고 따끈한 일품요리들 완성~
크리스마스 분위기 제대로 나죠?^^
무슨 날이라고 하면 여자들이 외식을 하려는 이유가
나도 아내가 필요해~
집에서 폼잡고 맛있는 걸 먹으려면
장보는 수고, 요리하는 수고, 치우는 수고를 바로 우리가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무슨무슨 날만큼은 나도 식모노릇하기 싫다! 이거인거죠.
그런데 나가서 먹으면 돈은 좀 많이 드나... ㅡㅡ;;;;
외식하러 나갈때는 신나고 나중에 카드 명세서 보고 좌절하고...
아 불쌍한 아내들...^^;;;;
이제는 장보는 거 하나만이라도 좀 편하게 해결하자구요.
이마트몰에서 온라인으로 쇼핑하시고 집에서 배송을 받으시면
충동구매도 덜하게 되고 가격도 저렴하고 집으로 하루만에 배송되니 편하고 간단하고...
저처럼 완성요리들을 적당히 섞으시면 솜씨가 별로 없어도 근사한 파티 상차림 준비하실 수 있어요.
이번 크리스마스 디너, 이마트몰에서 준비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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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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