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화창한 월요일 오후 입니다.
이번주는 어쩐지 좀 바쁜 한주가 될거 같아요.
여름 내내 비 때문에 제대로 못했던 큰 빨래며 집안 일 좀 하고
요리도 해서 신랑 맛있는 것도 해먹이고 그러려구요...^^
월요일이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지만 막상 금요일쯤 되면 또 아무것도 한거 없이 한주가 갔다...
이런 소리를 할지도 모르지요 하하하
오늘 아침부터 계속 맛난 먹거리들만 보여드리고 있는데
지금 소개를 해드릴 맛집도 유명한 집이랍니다.
강남역에 있는 칵테일바 겸 레스토랑인데요.
저는 제친구의 후배가 이집 단골이라서 그 후배랑 몇번 가봤다며 친구가 데리고 가줬는데
알고보니 이미 유명할만큼 유명한 집이더라구요.
강남역 칵테일바 & 레스토랑 엉클29의 고르곤졸라 치킨 브레스트
원래 칵테일바로 유명하지만 이집 음식들이 기본 이상이라서 런치도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저는 친구랑 저녁 시간에 가서 간단하게 식사 겸용의 안주 하나 주문하고 칵테일이랑 맥주 마셨는데
다음엔 친구들 몇이랑 같이 가서 음식을 다양하게 맛보고 싶어요.
강남역의 유명한 칵테일바 엉클29 소개해드릴께요.
강남역 지오다노 뒷골목에 있는 칵테일바 & 레스토랑 엉클 29
지하라서 좀 어두운데다가 저녁시간에 가기도 했고
또 친구말이 주말엔 칵테일쇼도 하는 칵테일 바 라고 하길래
업뎃할까 말까 망설였는지라 실내나 외관 사진이 거의 없어요...^^
홀 가운데에 큼지막한 칵테일바가 자리를 잡고 있고
안쪽으로는 금연석, 입구쪽으로는 흡연석 입니다.
주말 저녁에는 이 바에서 칵테일쇼가 열리기도 한다네요.
모히토 크렌베리 가격 10,000원
길쭉한 잔에 애플민트, 라즈베리, 크렌베리가 함께 들어있는 맛있는 칵테일 입니다.
칵테일 전문바 답게 장식도 너무 예뻐요.
맛도 물론 굿~
이집은 모히토가 종류가 꽤 다양하더군요.
모히토는 헤밍웨이가 즐겨마셨다고 해서 유명해진 칵테일 입니다.
쿠바산 럼 브랜드인 아바나 클럽 이라는 럼을 넣고 만들어야만
진짜 쿠바식 모히토 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바나클럽을 구하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여기는 어떤 럼을 쓰나...
근데 주문하면서 무알콜로 달라고 했는데 친구가 몇모금 마셔보더니 아무래도 알콜이 들은듯 하다고...
그래서 제가 마시고 친구는 나중에 다른 걸 주문했어요.
메뉴판을 꼼꼼히 안봐서 몰랐는데
무알콜인 버진 모히토는 라임, 오렌지, 애플 세가지가 따로 있으니
술을 못드시면 그걸로 주문하시는 게 나을 거 같기도 하네요.
호가든 가격 7,500원
강남역 가격대로 적당한 거 같아요.
전용잔에 호가든을 가득 채우고...
호가든은 특유의 향이 있는 맥주이기 때문에
잔을 기울여서 맥주를 따르다가 병의 5분의 1쯤 남았을때 남은 술을 흔들어서 거품을 내서
잔에 마저 채우시면 딱 맞아요.
그러면 저렇게 딱 한잔 나옵니다.
(호가든 병에 그림까지 곁들여서 써 있슴...^^;)
국내생산으로 바뀌고 나서 아무래도 맛과 향이 덜해진듯 하지만
아직도 제가 좋아하는 맥주라죠.
더운 여름날 저녁에 호가든 한잔~
생각만 해도 좋죠... ㅎㅎㅎ
고르곤졸라 치킨 브레스트 가격 15,000원
잘 구운 닭가슴살에 치즈가 올라가 있고
크림소스에 볶은 양송이와 샐러드 약간 그리고 웻지 감자가 같이 나옵니다.
간단하게 식사 대용으로도 좋을듯 해요.
그릴자국 나게 잘 구운 닭가슴살에 치즈를 올렸는데
닭가슴살을 두쪽이나 주네요.
굿~ 맘에 들어... ㅎㅎㅎ
포실한 웻지 감자도 약간...
근데 옆에 뿌려진 빨간 소스는 뭐였나 기억이 안남... ㅡㅡ;
크림소스의 양송이 버섯
양송이버섯이 신선한 걸 써서 하얗고 버섯향이 생생하게 나는게 맛있네요.
장사가 잘되는 집이라서 식재료를 신선하고 좋은 걸 쓰는 거 같아요.
샐러드도 약간...
드레싱은 평범했던 거 같아요.
살짝 시즈닝을 해서 구운 닭가슴살 위에
치즈를 올렸어요.
저 치즈가 고르곤졸라 치즈는 아닌 거 같고 양송이버섯의 크림소스가 고르곤졸라 치즈 아닌가 싶어요.
아닌가...^^;
치즈가 주우욱~
완전 촉촉하게 잘 굽진 않았지만 닭가슴살구이의 양도 넉넉하고
간도 아주 잘 맞고 크림소스도 맛있고...
기본적인 음식의 간과 맛을 아주 잘 내고 있어서 다른 요리들의 맛까지 궁금해질 정도 랍니다.
블루베리 팅팅 가격 7,000원
마치 스무디처럼 얼음과 블루베리, 피나믹스, 프로즌딸기를 갈아서 만든, 무알콜 칵테일 이에요.
음료 스타일의 칵테일이라서 술을 전혀 못드시는 분들께도 좋아요.
피나믹스 라는 건 칵테일의 베이스로 쓰이는 재료 입니다.
보통 파인애플, 코코넛크림, 쥬스 등을 혼합해서 갈은 걸 말한다고 하네요.
위에 토핑으로 살짝 올린 냉동 블루베리...
비쥬얼도 예쁘지만 시원한 맛도 일품 이네요.
술 못드시는 분들을 위한 무알콜 칵테일 종류가 많아서 좋더라능...
물론 기본적인 음료 등도 아주 다양합니다.
친구랑 둘이서 냠냠냠~
나이가 들다보니 강남역쪽으로 나가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게다가 강남역은 시간이 조금만 늦으면 택시 잡기가 너무 힘들어서 자주 안가게 되지만
앞으로 강남역에서 약속을 잡게 되면 이집 생각이 날거 같네요.
런치메뉴 가격이 아주 착하고 맛도 좋다고 합니다.
피자와 파스타가 맛있기로 유명하던데
다음에 언제 점심때 가서 파스타를 먹어봐야겠어요.
상호-강남역 맛집/술집 칵테일바 & 레스토랑 엉클29
위치 는 강남역 지오다노 옆 골목으로 들어가서 작은 사거리 지나서 직진 하시면
오른쪽의 닭갈비집이 있는 건물 지하 입니다.
원래는 다른 곳에서 영업을 했다가 지금 자리로 이전했다는 거 같네요.
전화번호 02-3481-8007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
와우 영업시간이 진짜 길어요!!!!
좋다... @.@
메뉴 가격에 별도로 부과세가 따로 붙지 않아서 더 좋네요^^
엉클29 홈페이지
www.uncle29.com
사진질은 좀 안습이지만 홈페이지에 메뉴의 사진과 가격이 거의 다 나와있으니
가시기 전에 미리 메뉴와 가격을 보시면 더 좋으실듯...
자, 저는 이제 저녁 준비하러 갑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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